해양경찰청은 해양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해상교통관제센터(VTS)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전국 19개 해상교통관제센터장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정책 방향과 주요 현안 사항 등을 논의하고, 해역별 사고사례 분석을 통한 유사 사고에 대한 재발 방지 방안 마련을 위해 개최됐다. 2024년도 중점 추진정책으로는 ▲ 제주·동해·포항권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 구축·운영 ▲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을 활용한 첨단 관제기술 도입 ▲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 전문 교육훈련센터 최초 운영 및 활성화 방안 ▲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 국제 학술대회 개최를 통한 주변국 네트워크 강화 등이다. 회의에 참석한 센터장들은 선박에 연중무휴 24시간 안전한 바닷길을 안내하는 광역해상교통관제센터(VTS) 업무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됨을 인식하고, 선박운항자 입장에서 최적의 해상교통 안전 정보 제공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고, 도출된 개선방안을 통해 국민에게 공감받는 예방중심 정책과 제도개선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전립선암 3기 판정을 받고 수술대기 순번을 받았는데, 날짜가 2월 말이었습니다. 암세포를 안고 기다릴 수 없어 가장 빨리 수술을 할 수 있는 병원으로 옮겨 1월 초에 수술을 받았는데, 만약 수술대기 순번만 기다리고 있었다면 수술할 수 있었을까요? 다시 생각해도 아찔합니다. 의사권익도 중요하지만 의사단체가 국민 건강을 볼모로 잡고 싸우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부 또한 협상의 카드를 내놓되, 지난 정부나 지지난 정부 때처럼 완전히 굴복하면 안 되고요. 지금도 길어봐야 3분 정도 되는 진료를 받기 위해 한 시간 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천에 사는 오 모(60)씨는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는 20일 인천 길병원 암센터에서 자신의 진료순번을 기다리며 이렇게 말했다. 길병원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전공의 196(인턴 47·레지던트 149)명 중 66(인턴 42·레지던트 24)명이 사직서를 제출한 상황이었지만 오 씨가 진료순번을 기다리고 있는 해당 진료대기실에는 여느 때처럼 환자들로 가득 차 앉을 자리조차 없는 것 말고는 큰 차질 없이 진료가 이뤄지고 있었다. 그럼에도 곳곳에서는 이번 사태로 인한 의료공백을 우려하는 환자들
인천항만공사(IPA)는 증가하는 한·중 국제여객에 맞춰 국제여객터미널 운영 안정화 및 카페리 여객유치 등 한·중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설 및 서비스 개선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20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국제여객터미널을 이용하는 여객은 1일 약 668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대비 1일 192명(476명(2023년) → 668명(2024년)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객수송 재개항로 기준은 칭다오·웨이하이·스다오·옌타이·롄윈강이며, 한·중 항로 중 인천-다롄 노선은 다음 달 중 여객운송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 IPA는 다음 달 인천-다롄 항로 여객재개 대비, 요녕성 소재 여행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올해 4월 중에는 ‘청도·위해발 기업 인센티브 관광 유치’ 사업을 관계기관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한·중 카페리 여객유치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그간 IPA의 상업시설 유치노력을 통해 이달 중 카페 운영이, 다음 달 중으로는 편의점 운영이 개시된다. 다음 달 중에는 ▲안내표지판 중국어 안내 문구 확충 ▲대중교통 이용 안내문 전광판 송출 ▲대형스크린을 통한 터미널 안내정보 송출 등 터미널 내 사이니지(signage)
해양경찰청은 2024년 해양경찰청 소속 헬기 조종사 18명(전문경력관 가군 8명, 경위 10명)을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헬기 조종이며 채용인원은 일반직공무원인 전문경력관 가군 8명과 경찰공무원인 경위 10명이다. 전문경력관 가군은 해양경찰 보유헬기 기종별로 채용되며, 세부적으로는 S-92 2명, 흰수리(KUH-1) 4명, 팬더(AS-565) 1명, AW-139 1명이다. 특히 경위 계급의 경우 응시 자격 요건을 확대해 우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비행경력은 기존 1000시간에서 '500시간 이상 및 기장 비행시간 100시간 이상'으로 확대되고, 자격요건도 헬리콥터 다발 뿐만 아니라 단발도 지원 가능하다. 경위 계급 채용은 기종 구분 없다. 원서접수는 2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인사혁신처 사이버 국가고시센터를 통해 진행된다. 이후 3월 11일 실기시험을 시작으로 4월 25일 면접을 거쳐서 최종합격자는 5월 10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채용에서 선발된 인원은 각 지방청 항공단(대)에 배치돼 국민의 안전을 위한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해양경찰청 누리집(www.kcg.go.kr) 및 인사혁신처 사이버
인천시교육청이 학교폭력전담조사관으로 경험이 있는 퇴직 경찰이나 교원, 학생상담 전문가를 선발 위촉한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3월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학교폭력전담조사관(이하 조사관) 공모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한 응시자 80명에게 사전 연수를 이수토록 하고 평가를 통해 전문성이 검증된 조사관을 선발 및 위촉한다. 이는 교육부가 지난 12월 발표한 학교폭력 사안처리 개선책의 일환으로 시교육청은 학교폭력 조사 및 학생상담 등에 경험이 있는 퇴직 경찰·교원, 학생상담 전문가를 조사관으로 위촉해 개별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하게 하는 것이다. 조사관 선발을 위한 연수는 소양 강좌와 실무 강좌로 나눠 17차시를 3일 동안 실시한다. 소양 강좌는 ▶학교폭력예방법과 사안처리 절차의 이해 ▶아동학대 및 성폭력예방교육 ▶학교 문화의 이해 등이며, 실무 강좌는 ▶피·가해학생 및 보호자 면담 ▶상담기법 ▶사안조사 및 보고서 작성 ▶학교전담경찰관(SPO)와 협력이다. 시교육청은 소양 및 실무 강좌 연수를 이수하고 실무적인 학생조사 역량과 보고서 작성 능력을 평가받고 일정 수준을 통과한 조사관을 최종 선발한다. 도성훈 교육감은 “새롭게 도입하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
“수(帥)자기는 전리품이 아닌 약탈문화재입니다. 미해군사관학교박물관에 수자기 소유권이 있다는 것은 미국의 국익을 위해서도 가치가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전쟁을 빙자해 약탈한 불법성만 강조될 뿐이죠. 쉽지는 않겠지만 지치지 않고 냉정하고 합리적으로 접근한다면 우리의 상징, 수자기는 반드시 우리에게 돌아올 것입니다.” 황평우 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장은 오는 3월 16일 미국 반환 위기에 처한 수자기는 전쟁용품이기보다는 상징물이며, 신미양요 당시 미군이 작전실패로 후퇴하면서 전리품으로 약탈해 간 것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엄연한 문화재약탈로 규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자기는 현재 국내에 존재하는 유일한 장군기로, 조선시대 군부대에 세우던 대장의 군기이다. 의도적으로 대형깃발(가로4.5m·세로4.35m)을 만들어 조선 국경의 상징성을 강조한 것이다. 모양은 누런색 바탕에 검은색 한자로 장수를 나타내는 ‘帥’(수)가 있다. 신미양요 당시 다른 기와 총포를 전리품으로 미군에게 탈취당해 미해군사관학교 박물관에 보관되다가 2007년 10년 간 대여방식으로 국내에 들어왔으며, 1~2년 단위로 대여기관을 연장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미국 측에서 박물관 전시 출품 목
인천 강화군 헬스케어 경로당에 이용을 돕는 매니저가 배치됐다. 군은 지난 16일 헬스케어 매니저 4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을 받은 매니저들은 19일부터 2023년 구축된 헬스케어 경로당 39곳에 배치돼 근무를 시작했다. 매니저는 어르신들에게 IoT 기기사용방법 안내, 회원가입, 안면인증, 스마트tv, 온열기 등 이용방법을 안내하고 도움을 줄 예정이다. 군은 매니저들의 빠른 업무 적응을 위하여 경로당 순회 매니저 1대 1 교육을 실시하며, 원활한 헬스케어 경로당 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헬스케어 매니저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사회서비스형 일자리로 2023년 정원 10명에서 올해 정원 56명으로 확대돼 어르신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또 양방향 화상시스템이 구축 완료되는 5월부터는 16명의 헬스케어 매니저가 추가로 근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천호 군수는 “양방향 화상시스템이 구축되면 다양한 비대면 건강․여가 프로그램이 진행될 것"이라며 “헬스케어 경로당 회원가입과 건강측정횟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등 어르신들이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만큼 헬스케어 경로당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2035 경영목표인 공공기관 안전관리 1등급을 달성하기 위해 인천항 내 건설현장 및 시설물에 대한 연간 안전점검 계획을 수립했다고 19일 밝혔다. IPA는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폭되는 가운데, 건설현장 및 시설물의 니어미스(Near Miss·사고가 거의 일어날 뻔했으나,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 대형 사고의 전조 증상)를 제거하기 위해 선제적 안전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정부 중대재해감축로드맵에 따른 위험성 평가를 토대로 건설현장 33곳(공사비 50억 원 이상 대규모 건설현장 5곳, 그 외 소규모 건설현장 28곳)에 대한 정기안전점검을 분기별 1회 실시한다. 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서는 떨어짐, 끼임, 부딪힘 등 3대 사고유형에 집중한 맞춤형 점검을 월 1회 추가 실시해 각 건설현장의 자기규율예방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시설물안전법상 제1·2·3종 시설물 36곳을 포함한 소관 시설물 102곳에 대해서는 법적 점검 횟수(연 2회)를 초과하는 분기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드론 등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안전점검을 추진한다. 항만시설 14곳에 대한 성능평가도 실시하고, 성능에 따른 투자 우선순위 선정 및
강화군은 관광 빅데이터 분석 결과 지난해 누적 관광객이 1,73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강화군 관광 빅데이터’는 관광 정책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강화군을 찾는 관광객들의 이동통신과 신용카드 매출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관광객 수치를 분석한 자료이다. 2023년 분석에 따르면 봄 콘서트, 강화 와글와글 축제, 진달래 꽃구경, 문화재야행, 10월愛콘서트 등 축제 시즌인 4~5월과 9~10월에 군 전체 관광객 수의 약 40%가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강화군에서 진행되는 문화예술 행사에 강화군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민들도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한 것으로 평가된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 관광객이 가장 많이 강화를 찾았고, 다음으로 40~50대 순이다. 연령별 선호 관광지는 40대 이상 관광객은 가족 단위로 방문할 수 있는 강화 원도심, 마니산, 풍물시장 등을 주로 방문했고, 20~30대는 체험형 관광지와 카페가 있는 길상면과 화도면을 주로 방문했다. 또한, 지난해 강화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은 3만 2천여 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국인 관광객은 내국인 관광객과 달리 휴가철인 7월부터 10월까지 방문율이 가장 높았다. 이번 설 연휴에도
해양경찰청이 국내 최초 1500톤급 다목적 화학방제함 건조사업 첫 발을 내디딘다. 해양경찰청은 국내 최초 1500톤급 다목적 화학방제함 건조예산안을 올해 편성해 설계를 시작으로 건조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최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내․외 해양분야의 탄소중립 정책 확산으로 LNG, 수소 등 화재·폭발 위험이 높은 가스기반 친환경 연료 추진선박의 도입 가속화에 따라 대형 해상화학사고의 발생 위험 또한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해상화학사고는 해양오염뿐만 아니라 화재·폭발·유독가스 등 복합사고를 동반, 단 한 건의 사고로도 국가 재난적인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고 효율적인 사고대응을 위한 방호설비 전용 선박이 필수적이다. 해양경찰은 지난 2013년 부산 태종대 앞바다에서 발생한 화학물질운반선 ‘마리타임메이지호’사고를 계기로 500톤급 화학방제함 2척을 여수·울산에 배치 및 운용 중에 있다. 그러나 대형 해상화학사고에 대응할 수 있는 1500톤급 대형 다목적 화학방제함 필요성이 제기됐고, 해경은 전문기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필요성과 시급성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절차를 마쳤다. 이를 통해 2024년 예산안에 다목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