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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주민들, 시와 정치권의 영종국제학교 유치 공모방식 뿔났다..."우리도 송도처럼"

영종총연, "평택시의 국제학교 유치 공모 실패 반면교사 삼아야" 주장...국민감사청구 불사 예고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이 인천시와 정치권이 고집하고 있는 국제학교 유치방식을 두고 단단히 뿔이 났다.

 

영종총연합회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왜 유독 영종국제학교 유치에만 공모방식을 주장하는지 모르겠다”며 “송도와 같은 방식(자치단체장이나 경제청장이 MOU 체결)으로 직접 유치하지 않으면 국민감사청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강경하게 밝혔다.

 

특히 최근 지난 2021년 당시 영종에 국제학교 설립의사를 표명했던 영국 사립학교 순위 1위 킹스 칼리지 스쿨이 고양시와 협약을 맺고 떠나면서 정치권의 국제학교 유치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이다.

 

영종총연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톱텐시티 구상이 성공하기 위해서도 국제학교 유치가 마중물이자 핵심 인프라 사업인데도 유 시장을 비롯해 배준영 국회의원, 신성영 시의원 등 누구도 주민들이 요구하는 국제학교 유치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평택고덕국제신도시 국제학교 공모 실패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더 이상 주민들의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제도시 유치 공모를 진행한 평택시는 지난 2022년 공모를 내고 참여한 12개 학교 중 1~3순위 학교를 선정했으나 최근까지 순차적으로 3순위까지 협상이 결렬됐다.

 

영종총연은 “공모에 참여할 해외 명문학교는 거의 없다. 명문학교일수록 보수적이고 분교 설치 등 검토만도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리기 때문이다”며 “주민들은 최상위급 킹스와 같은 국제학교거나 그 이상 해외 명문학교가 아닐 경우, 시와 경제청의 영종국제학교를 둘러싼 개발업자 로비의혹, 공직자 이해충돌 논란 등 감사원 감사 청구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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