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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폭염은 나이 안 가리는데...무더위쉼터 대부분이 경로당

냉방비 등 전기료 등 운영비도 경로당만 지원

때 이른 폭염은 나이를 가리지 않고 기승을 부리는데, 무더위쉼터 대부분이 경로당이어서 청장년층 취약계층은 더위 피할 곳을 찾기 어렵다.

 

무더위쉼터가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것은 맞지만 쉼터 대부분이 경로당인데다가 전기세 등 운영비 지원혜택도 경로당만 받고 있어 청장년층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는 '0(제로)'다. 

 

인천시가 지난달 20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무더위쉼터는 모두 1340(실내 999, 실외 341)개소다. 실내 운영 중인 쉼터는 대부분이 경로당이라고 보면 된다.

 

시에 따르면 이들 무더위(한파)쉼터로 지정된 경로당에 대한 쉼터 운영비와 냉난방비 및 양곡비 등으로 올해만 해도 대략 85억 원(국비,시비,군·구비 포함) 정도 지원된다.

 

폭염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계층을 위한 무더위쉼터인데, 경로당이다 보니 청장년층이 이용하기에는 문턱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청장년층 취약계층은 대부분 공원이나 은행, 대형마트 등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상시 운영하는 일반쉼터와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오후 9시까지 연장해 운영하는 연장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야간쉼터도 군구별 여건에 맞게 따로 운영한다. 

 

폭염특보 발효 및 열대야 시 이용할 수 있는 연장쉼터는 주로 복지회관과 관공서(주민센터)에서 운영된다.  경로당은 일반쉼터로 오후 6시까지만 운영된다.

 

야간쉼터도 지역 숙박시설(호텔, 모텔 등)과 협약·운영한다. 지난해는 연수구 2개소, 부평구 6개소가 운영했다. 올해는 부평구와 남동구가 운영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폭염이나 한파 대비 지원혜택이 주로 노인층에 몰려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무더위쉼터와 쿨링쉘터(안심숙소) 등 군·구 확대·운영 방침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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