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을 시작한 지 1년 반만에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돼 개인적으로 매우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다만 당초 목표했던 기록에 미치지 못한 부분은 아쉽습니다." '컬쳐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 대회' 하프 코스에서 1시간 32분 21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여자부문 1위 임정숙(50)씨는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도 우승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연수구 옥련동에 살고 있는 임씨는 마라톤 매니아다. 마라톤을 시작한 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벌써 4번이나 큰 마라톤대회에 참여하는 등 마라톤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기 때문이다. 임씨는 이번 '컬쳐런' 영종 대회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당초 훈련 개념으로 참여했는데, 날씨도 구름이 뜨거운 햇빛을 가려준데다가 코스도 전체적으로 완만해 기록을 내기 좋은 기회였다"며 "1시간 30분안에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었는데, 목표했던 기록을 내지 못해 살짝 아쉽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황에 동요하지 않고 끝까지 자신에게만 집중하기 위해 바닥만 보고 달렸다"며 "바다경관을 보면서 달리는 멋진 코스 경관을 충분히 누리지는 못했지만 우승의 기쁨이 그 모든 것을 상쇄시킨다"며 우승의 기쁨과 감동을 표명했다. 그는 이어
“제가 살고 있는 영종국제도시에서 열린 크고 멋진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는 사실이 꿈만 같습니다. 영종 컬쳐런 최고입니다!" '컬쳐런 2024 인천영종국제도시 마라톤 대회' 하프 코스에서 1시간 25분 44초로 결승선을 통과한 남자 부문 1위 송주영(33)씨는 주먹쥔 손을 들어올려 크게 파이팅을 외치며 기쁨을 표명했다. 우승소감을 묻는 질문에 그는 "10위권 안에 드는 것이 목표였는데, 우승을 했다는 사실이 지금도 믿어지지 않는다"며 "결승선이 가까워지면서 뒤에서 따라붙는 다른 선수들에게 압박감을 느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하게 밀고 나아가자. 그리고 퍼지지만 말자'라는 생각으로 저 자신에게만 집중하면서 흔들리지 않았던 점이 좋은 결과를 냈다"고 말했다. 영종국제도시에서 20년째 살고 있는 송씨가 달리기를 시작한 것은 2년 전 '영종 썬라이즈 러닝 크루(Yiongjong Sunrise Running Crew)' 마라톤동호회 활동을 하면서부터다. 동호회 활동을 하면서 '마라톤'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됐다는 그는 앞으로도 영종국제도시를 대표하는 동호회로 알리고 성장하는데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함께 참여한 동호회원들의 응원과 격려 속에서 다시 한 번
인천 체류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범죄예방 및 외국인 밀집지역 치안확보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인천에 체류하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연수구 함박마을이나 서구 거북시장 인근 등 외사안전구역 뿐 아니라 그외 다른 외국인 밀집지역에 대해서도 치안확보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각 경찰서 별로도 외국인 치안봉사단 등을 재정비하고 민·경합동 순찰에 나서고 있다. 남동공단 인근인 논현동 소재 논곡중학교 주변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는 지역에서 지난 22일 외국인들이 함께 참여한 민·경 합동 범죄예방 캠페인 및 합동 순찰이 전개됐다. 인천 논현경찰서가 진행한 이번 합동 순찰은 최근 재정비한 외국인 치안봉사단 회원 9명이 함께 해서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이날 외국인 치안봉사단과 자율방법연합대 등은 경찰과 함께 외국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업소 및 상가들을 순찰하며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펼쳤다. 순찰에 참여한 중국인 출신 류씨(41)는 “서로 국적과 언어, 문화가 다르지만 같은 동네에 사는 이웃으로 안전한 마을을 만들자는데 뜻을 모았다”는 말로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인 중국인 정씨(46)도 “자율방범연합대와 함께 순찰 활동을 하게 해준 경찰에 감사하다”며
인천시교육청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전라남도 일원에서 열리는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육상을 비롯한 34개 종목에 763명 인천 대표 선수들이 출전한다고 23일 밝혔다. 시교육청에서는 전반기 각종 전국대회 실적과 대진표 등을 고려해 볼 때 이번 대회에서 검도, 핸드볼, 야구, 축구, 배구 등에서 선수단이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전거와 역도. 태권도 등에서도 다수의 메달을 획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교육청은 학생 선수들이 자신의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현장에서 어려움 없이 안전하게 대회에 임할 수 있도록 24일부터 목포 종합경기장 내 현지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25일 대회 개막일부터 마지막 날인 28일까지 3박 4일간 대회 현지를 찾아 학생선수단을 격려한다. 도 교육감은 “참가선수단 모두가 승패를 떠나 경기 자체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쌓고 돌아오길 바란다”며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잔치인 만큼 성과 위주의 결과 보다는 학생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여 인천 학교체육의 위상을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취임 2주년을 맞아 개최한 교육 정책 토론회에서 "오늘 나온 정책 제안 발판 삼아 인천교육 도약과 성공 펼치겠다”고 밝혔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2일 문학경기장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인천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교육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함께 만들어 갈 인천교육 2년’을 주제로 주제 발표, 그룹별 토의, 정책 아이디어 발표순으로 진행했다. 1부에서는 유석형 정책기획조정관이 ‘인천교육, 2년의 시간’을 주제로 전국 최초·최고의 다양한 교육복지 실현, 읽걷쓰·바다학교·인천3대 에듀투어 등 인천특화교육, 세계로배움학교를 비롯한 인천만의 글로컬 인재교육, 사이버진로교육원·온라인학교·꿈이음대학 등의 학생성공시대를 여는 주요 정책 성과와 향후 과제를 발표했다. 2부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인천시민의 심도 있는 그룹별 토의와 정책 아이디어 제안으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학교시설, 교원정책, 진로교육, 대안교육, 읽걷쓰 등 다양한 분야의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강화군이 선원면 주민복합센터 신축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선원면은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고 있다. 이에 따른 행정 수요 증가를 예상해 강화군은 지난 2023년부터 선원면 주민복합센터 신축 사업을 추진해 왔다. 1989년 건립된 선원면사무소는 35년의 세월이 흘러 노후됐을 뿐 아니라, 연 면적 1497.18㎡로 협소해 주변 여건 변화에 발맞춘 청사 건립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새 청사는 약 10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선원면 금월리 252-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6043㎡, 지하 1층~지상 3층 연 면적 2200㎡ 규모로 건설된다. 청사에는 주민센터 뿐 아니라 다목적홀, 탁구장, 동아리실, 헬스장 등이 들어서며 주민들의 여가, 문화 공간 등의 기능도 함께하는 복합 커뮤니티 시설로 조성할 방침이다. 강화군은 청사 신축을 위해 지난 2023년 투자심사와 공공건축 심의를 통과했고, 올해 3월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4월 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 선정, 5월에는 토지 보상까지 완료했다. 앞으로 실시설계 등 남은 절차도 신속히 추진해 올해안으로 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6년 주민복합센터 건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윤도영 권한대행은 “새롭게
인천항만공사(IPA)는 22일 오전 중국 청도시 국제크루즈항만 서비스 관리국과 ‘인천-청도 간 크루즈 여객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청도시 국제크루즈항만 서비스 관리국은 청도항크루즈모항 터미널을 지원하는 청도시정부 산하기관으로 청도항 크루즈 산업 발전과 서비스 제고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인천과 청도 간 크루즈 터미널 운영, 크루즈 항로개설, 장기적 협력 메커니즘 구축 등 크루즈 산업 전반에 대한 기관 간 공동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양 기관은 청도 크루즈 포럼(올해 6월), 인천국제해양포럼(올해 7월) 등을 통해 양 항만 간 크루즈 산업 발전을 위한 점진적 협력방안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양국 크루즈 관계자들은 인천과 청도 간 항로가 타 항로에 비해 짧은 16시간으로 운항이 가능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어 이른 시일 내 크루즈 운항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김상기 IPA 운영부문 부사장은 “인천항과 청도항의 우호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한-중 간 크루즈 상품 확대 및 해양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내년부터 전면 도입되는 AI(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 ‘혁명’에 인천도 선도 및 AIDT 적용 교원육성 등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정부는 수준별 맞춤 학습을 목표로 ‘수천억 원짜리 혁명’이라고 일컫는 AI 디지털 교과서를 내년부터 도입한다. AI 디지털 교과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교육용 소프트웨어로, 종이교과서를 옮긴 수준을 넘어 학생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교과서로, 내년부터 수학·영어·정보·국어(특수교육) 과목부터 도입된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러한 정부의 교육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본청 및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실무부서가 협력해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빈틈없는 교사역량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정부의 ‘교원의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역량 강화 사업 특별교부금’으로 236억 900만 원을 지원받아 AI융합교육과를 비롯한 12개 부서가 칸막이를 없애고 선도교원 및 AIDT 적용교원 육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재 각 학교별로 1명씩 배치될 예정인 선도교사는 목표치 100% 이상 달성한 647명이 온오프라인연수 진행 중에 있으며, AIDT 적용 교원 9739명 또한 원격 연수 등을 통해 육성 중이다. 교육부의 '연수대상 및 목표'에서도 인천
인천시교육청이 지난 7일 배포한 ‘학교민원응대안내자료’에 정작 중요한 민원대응 절차 등 교직원 보호 내용은 쏙 빠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인천교사노조는 21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부의 민원응대자료 배포는 학교구성원을 민원으로부터 보호하고 학생의 교육권을 온전히 보호하기 위함이 목적인데, 인천시교육청은 단순 민원은 ‘기존대로’ 각 구성원들이 직접 처리하라고 안내하면서 ‘민원창구 단일화’ 및 ‘민원대응 절차’ 마련 의지도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교육부는 지난 2월 각종 민원으로부터 교직원을 보호하고 학생들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한 ‘학교민원응대자료’를 배포했다. 시교육청도 지난 7일, ‘학교민원응대안내자료’를 배포했다. 그러나 노조는 “다른 시도 교육청보다 무려 5~6개월 늦게 배포됐는데도, 내용을 보면 교사들이 여전히 악성민원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등 우려할 점들이 있다”며 “교육청은 교육부 계획대로 ‘민원대응팀’을 구성하고 민원인 실명 인적사항, 민원내용, 요구사항 등을 명확하게 밝힌 민원만 접수하는 등 학교구성원 모두를 보호할 수 있는 민원대응 절차 체제를 마련해야 한다”는 입방을 분명히 했다. 이어 “교육부 지침이 교권 보호 최저 기준인데도 시교육청 자
인천항만공사(IPA)는 지난 4월 컨테이너물동량이 지난해 대비 9.3% 증가한 31만 4247TEU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IPA에 따르면, 지난 4월 수출 물동량은 14만 7742TEU, 수입 물동량은 16만 199TEU로 각각 지난해 동월 대비 6.5%, 10.1%씩 증가했다. 환적 물동량은 6306TEU를 기록했다. 관세자료 통계에 따르면, 인천항에서 신차 수출은 지난해 4월 2만 2623대에서 올해 같은 달 2만 4768대로 증가했고, 이 중4066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지난 4월에도 중고차 4만 1818대를 수출해 올해 들어 가장 많은 월 수출 대수를 기록했으며, 이 중 3만 4898대가 컨테이너 운송으로 수출됐다. IPA는 해상 물류비용이 지난해보다 높은 상황에서도 인천항을 통한 차량용 공컨테이너의 원활한 공급과 수입국의 견조한 수요를 중고차 수출 증가 요인으로 보고 있다. 국가별 컨테이너 수출에서 주요 증가 물동량은 중국 9만 3248TEU, 대만 6504TEU, 말레이시아 4115TEU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788TEU(5.4%), 2957TEU(83.4%), 1648TEU(66.8%)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 비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