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가 22일부터 다음 달 28일까지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이천 세라피아, 여주 도자세상 일대에서 열린다. ‘서사-삶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한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주제전, 공모전, 예술이벤트 등을 통해 세계 76개 국가의 도자예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여주 도자세상의 세계생활도자관 주제전 ‘기념-삶을 기리다’에서는 현대 작가들의 골호(뼈단지) 작품 230여점이 선보인다. 골호는 화장 후 뼈를 담아 매장할 때 사용하는 용기다. 작가 본인이나 사랑하는 사람, 기념하고 싶은 대상을 정해 그 사람의 일생을 담아낸 골호 도자기로 죽음과 삶을 재조명하게 된다. 광주 곤지암도자공원 내 경기도자박물관의 ‘기억-삶을 돌아보다’ 주제전에서는 한국의 흙 인물상 ‘토우(土偶)’, 중국의 흙 인형 ‘도용(陶俑)’과 집 모양 토기 ‘가형명기(家形明器), 일본의 흙 인형 ’하니와와‘ 등 유물 80여점과 이를 재해석한 현재 도자 작품 3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이천 세라피아 내 세계도자센터에서는 ‘기록-삶을 말하다’를 주제로 로버트 아네슨, 바이올라 프레이 등 60∼70년대 조형도자 작가를 소개하고, 국내외 작가 20여명의 현대도자작품 80여점을 전시한다.
경기도가 베이비부머 등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생활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은퇴자의 사회참여를 도모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도는 지난 3일 생활기술학교 추진 관련 실무회의를 열고 올해 ‘경기도 생활기술학교’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생활기술학교 프로그램은 요리, 조경(텃발·화분가꾸기), 목공, 전동공구, 페인팅, 미장, 전기, 배관, 도배 과정 등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대상은 도내 50~64세 중장년층으로 프로그램 1개 과정당 12명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도는 올해 권역별(4개소) 시범운영 후 단계별·연차별 사업을 확대해 오는 2018년 10개소, 2019년 20개소로 늘릴 방침이다. 이를 통해 1인가구 및 취약계층의 자립적 가사활동 및 건전한 여가 선용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중장년층이 재능을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 사회적일자리 창출과도 연계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도는 오는 5월 생활기술학교 추진계획 사업공모를 진행해 7~11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도내 경력단절여성을 지원하기 위해 ‘여성근로자 고민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상담 서비스는 육아휴직, 자녀양육 고민 등 직장과 가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여성근로자에게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자는 내용이다. 상담은 ▲조현민, 신은진 노무사의 ‘직장내 고민’ 상담 ▲주희진 리더십다양성센터 대표, 김상임 블루밍경영연구소 대표의 ‘커리어 코칭’ ▲최옥순 늘품상담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아신 마음자리심리상담센터 대표의 ‘심리상담’ ▲배미희 경기아동청소년상담센터, 이정숙 경기북부가정문제 상담소장의 ‘부모코칭’ 등으로 진행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필요한 경우 대면상담으로 최대 5회의 심층상담도 제공된다. 상담을 희망하는 여성근로자는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일가정양립지원센터(전화:031-220-3909) 혹은 워킹맘 정보창고(http://cafe.naver.com/ggworkingmom)로 신청하면 된다. 이연희 도 여성정책과장은 “2016년 도내 기혼여성은 244만4천 명으로 이 가운데 경력단절여성이 53만1천 명, 21.7%를 차지하고 있다”며 “일하고 있는 여성들의 고민해소를 도와 일과 삶
경기도는 도청사 벚꽃축제 기간인 7∼9일 푸드바이크 시제품 10점을 선보인다. 이들 푸드바이크는 지난달 공모전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상했다. 도는 푸드바이크 시제품 제작에 팀당 최대 300만원을 지원했다. 스마트폰 자전거앱을 활용한 바이크 핸드드립 카페, 스페니시 푸드바이크, 수경재배기술을 사용한 스페이스 모히또바이크 등 신선한 아이디어의 푸드바이크에서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푸드바이크 시제품은 청사 행정도서관 앞 ‘푸드바이크 존’에 전시돼 전문가와 도민의 현장심사를 받게 된다. 서류심사와 현장심사를 거쳐 대상 300만원, 최우수상 250만원 등 10개 팀에게 모두 1천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푸드바이크 창업 비용은 50만원에서 최대 500만원으로, 푸드트럭 창업 비용 3천여만원보다 저렴해 자본이 부족한 청년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다음 달부터 수원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5대의 푸드바이크를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봄 행락철에 앞서 도민 안전을 위한 ‘지역축제 안전관리 가이드라인’을 5일 배포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축제와 관련된 시설물 및 소방·전기·가스·놀이시설 안전관리 프로세스, 안전점검 체크리스트, 주요 책임자들의 의무, 합동 안전점검 사례조사 및 분석 등이 담겨있다. 가이드라인은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홈페이지(https://119.gg.go.kr, 자료실)도서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하며 국민안전처, 전국 시·도, 도내 31개 시·군에도 배부됐다. /이연우기자 27yw@
수원, 화성 등 경기지역 73개 종교·시민사회단체는 5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 군 공항의 이전이 아닌 폐쇄를 요구했다. 국방부는 앞서 지난 2월 16일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 화성시와 수원시가 충돌하는 등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종교·시민사회단체는 “수십 년 동안 수원 군 공항으로 인한 주민의 고통과 절규를 알고 있고, 일방적인 이전계획으로 빚어낼 피와 눈물의 역사가 예견된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는 국방부의 현명하지 못한 결정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평화와 상생은 군비 경쟁과 힘의 우위를 통해 만들어지는 것이 절대 아님을 우리는 이미 역사적인 경험과 현실을 통해 잘 알고 있다”며 “주권자인 국민은 분명 평화협정과 군비축소, 남북교류의 활성화를 통해 해결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모두에게 어렵고 힘든 결정이 될 수도 있지만 오직 평화와 상생을 위한 최선의 결단으로 수원 군 공항 폐쇄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의료 사각지대 있어선 안돼 도내 소외계층과 소통 중요 공공의료지원단 출범 박차 도립병원 ‘특별TF팀’ 보강 행정서비스 추가 지원 모색 도민들 ‘삶의 질 향상’ 주력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문경희(더불어민주당·남양주2) 위원장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명함에 오돌토돌 점자를 입혔다. 1천300만 경기도민 중 누구 하나 소외되거나 사각지대에 있어서는 안 된다는 의지가 돋보이는 대목 중 하나다. 지난 2010년 도의회에 들어와 중앙당 부대변인과 교육위원회 간사 등을 맡아온 그는 지난해 도 보건·복지 분야를 총괄하는 보건복지위원장 직에 앉아 어느덧 2년 임기 중 절반을 남기고 있다. 취임 이후 꾸준히 도내 곳곳을 방문하며 소통을 강조해온 문 위원장은 “흔히 ‘현장에 답이 있다’고 하는데, 그 말이 맞다”며 “최근 4차 산업혁명 등이 대두되고 있지만 결국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마지막 분야가 보건·복지”라고 강조했다. 특히 저출산과 고령화 등 복지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도내 공공의료원에 대한 관심이 크다. 문 위원장은 &ldq
공공요양병원의 공익적 기능을 재정립하기 위해 민간위탁 운영방식을 재검토하고 공익적 기능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4일 경기연구원이 낸 ‘경기도노인전문병원 공익적 기능 재정립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요양병원 수는 2000년 19개에서 지난해 1천422개로 급증했다. 이 가운데 공립이 77개로 5%에 불과하다. 경기도의 경우 도립요양병원이 6개, 시립요양병원이 2개로 모두 민간에서 위탁 운영한다. 경기연구원은 요양병원의 과포화로 환자유치 경쟁이 일며 의료서비스의 질 저하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공공요양병원의 민간위탁으로 ‘미충적 의료서비스’와 ‘의료 안전망’ 등 공익적 기능 수행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연구원은 공공요양병원의 운영방식을 민간으로 전환하거나 아예 직영할 것을 제안했다. 경기도립요양병원 6개는 민간사업자가 부지를 제공하고 건립·증축비의 7∼18%를 댄 뒤 위탁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유와 운영 측면에서 공공과 민간의 중간에 위치해 경기도와 민간사업자 간 잠재적 법적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 공공요양병원의 공익적 기능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작도 필요하다고 경기연구원은 강조했다. 공공요양병원 설립을 위
경기도가 커피숍이나 음식점 등을 창업하려는 소상공인들이 최적의 장소를 선정해 점포를 개설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선다. 4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내국인 KB카드 매출내용 5억2천300여만건과 KT가 보유한 유동인구 데이터 1억2천400여만건, 경기관광공사의 주요 관광지 현황, 행자부 행정구역 자료 등 5개 기관이 보유한 10종 7억4천여만건의 빅데이터를 통해 도내 5천517개 상권을 분석한 자료를 소상공인들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분석 자료에는 각 상권 10대 음식업종별 성장성(매출 성장과 감소세), 안정성(경쟁 점포 수와 운영 기간 등), 고객구매력(1인 평균 구입액), 업종별·지역별 고객선호도, 집객력(주변 관광지나명소 등 고객을 끌어모으는 상권 특성)을 담고 있다. 도는 이 외에도 고객 특성, 유동인구 특성, 평균 공시지가, 점포당 매출액, 주요 매출 시점 등 상권별 자세한 현황도 제공할 계획이다. 10대 음식업종은 주점, 중식, 분식, 치킨, 일식, 커피, 패스트푸드, 제과, 양식, 한식이다. 제과점 등을 개설하려는 소상공인은 여러 지역의 성장성과 안정성, 매출증감률, 고객구매력, 경쟁 점포 수 등 다양한 자료를
경기신용보증재단이 고객들에게 온라인 보증서비스를 더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기 위해 사이버보증센터 및 홈페이지(www.gcgf.or.kr)를 전면 개편했다고 4일 밝혔다. 기존 사이버보증센터는 5천만 원 이하의 자금을 신청하는 개입사업자만 이용할 수 있었다. 이번 개편작업은 신청한도를 1억 원까지 확대하고, 법인기업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범위를 늘려 더 많은 기업이 이용할 수 있도록 진행한다. 또 신규 자금신청만 이용이 가능했던 기존 업무범위도 기한연장 및 채무조회 서비스까지 이용을 가능하게 했다. 간편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로그인 시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도 생략되며, 은행용만 사용이 가능했던 공인인증서는 범용 및 은행용 모두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홈페이지의 경우, 온라인 접근성 향상을 위해 메뉴체계 및 디자인을 단순화했고 다양한 모바일기기에서 화면이 최적화되도록 시스템이 구축됐다. 김병기 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이번 사이버보증센터와 홈페이지 개편작업은 온라인 보증서비스를 이용하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편의를 위해 온라인 맞춤 환경을 제공하고자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를 위해 다양한 개선사항을 추진할 것이며, 항상 고객을 먼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