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와 현대자동차지부 남양연구소 위원회는 30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 군 공항 화성 화옹지구(화성호 간척지) 이전사업의 백지화를 요구했다. 이들은 “화옹지구와 인접한 기아차 화성공장과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는 국가의 기간산업으로 비행장이 들어서면 각종 피해가 예측된다”며 “국방부는 군 공항 이전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다. 금속노조 기아자동차지부 화성지회 관계자는 “과거 매향리 미군폭격장으로 큰 피해를 입었는데 3∼4㎞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에 다시 군 공항이 이전해오면 소음과 진동으로 정밀을 요구하는 여러 공정에 어려움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 남양연구소 위원회 관계자는 “전기차 등 현대기아차의 모든 신차 개발과 주행 시험을 하고 있는데 비행기가 지나가면 각종 진동·소음평가를 못 해 자동차 개발에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방부는 지난달 16일 수원 군 공항 이전 예비이전 후보지로 화성 화옹지구를 선정, 화성시와 수원시가 충돌하는 등 찬반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제의 근간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자 올해 경영환경개선사업, 도제 지원사업,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을 시행한다. 우선 도내 창업 6개월 이상 소상공인 사업자 750개를 선정해 홍보물 제작비, 점포환경개선경비, POS(판매정보시스템) 경비 등을 업체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상공인 도제 지원사업은 창업에 성공한 소상공인이 창업희망자의 멘토가 돼 기술과 경영비결을 전수하고, 현장 경험도 할 수 있게 돕는다. 선정된 창업희망자 100명은 현장연수에 앞서 창업에 필요한 실무교육을 받고, 교육 수료 후에는 창업희망 분야의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4개월간 현장연수를 받는다. 유망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은 도내 유망 소상공인을 발굴해 유통시스템 구축과 영업망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도내 본인 명의로 운영하는 점포로 프랜차이즈사업을 하려는 창업 6개월 이상 소상공인 60개사를 선발해 시스템 체계 구축과 디자인·IT 환경 지원(5천만원 한도), 마케팅지원(1천만원 한도)을 한다. 한의녕 경기경제과학원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우리 경제가 지탱할 수 있는 것은 뿌리 역할을 하는 소상공인 덕분”이라며
지난해 경기도 내 생산가능인구(15∼64세) 7명이 고령자(65세 이상) 1명을 부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의 ‘2016년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작년 생산가능인구는 945만6천456명으로 10년 전인 2006년 784만9천276명에 비해 160만7천180명(20.5%) 늘어났다. 같은 기간 고령자 수는 80만7천582명에서 137만4천475명으로 56만6천893명(70.2%) 증가했다. 이에 따라 노년부양비(생산가능인구 100명에 대한 고령자인구 비율)는 2006년 10.3%에서 14.5%로 4.2% 포인트 올라갔다. 2006년 생산가능인구 10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했다면 지난해에는 7명이 1명을 부양했다는 의미다. 시·군별 노년부양비는 연천군 32.3%, 가평군 32.0%, 양평군 31.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이들 지역은 생산가능인구 3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시흥시의 경우 노년부양비가 10.2%로 생산가능인구 10명이 고령자 1명을 부양했다. 지난해 경기도 주민등록인구 1천271만6천780명 중 고령자 비율(137만4천475명)은 10.8%로 10년 전 7.4%와 비교해 3.4% 포인트 높아졌다. 고령자가
경기도가 육지를 오가기 어려운 낙도지역 도서민을 위해 무료운항서비스인 ‘경기바다콜센터’를 진행, 올해 운영선박 1척을 추가해 총 160회 운항키로 했다. 도는 ‘2017년 경기바다콜센터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2천 명 무료수송을 목표로 안산 풍도와 육도, 화성 입파도와 국화도 등 4개 지역을 오가는 어업지도선 3척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운영선박은 ‘경기바다호(최대승선원 38명 규모)’와 ‘화성바다누리호(35명)’ 등 기존선박 2척과 새로 추가된 ‘안산바다호(22명)’ 등이다. 경기바다호는 화성 전곡항에서 출항해 육도, 국화도, 입파도에서 20분씩 체류하며, 화성바다누리호는 전곡항에서 국화도와 입파도를 거쳐 돌아온다. 안산바다호는 안산 탄도항에서 출항해 풍도와 육도에 들른다. 각 선박은 연중무휴로 이용자가 사전 신청한 날에 한해 일 1회 오전 10시 정기 운항한다. 도는 경기바다콜센터를 통해 의료봉사단, 미용봉사단, 이미용봉사단 등의 수송을 지원하고 주택과 상하수도 정비, 어항개발사업 추진, 소방안전점검 등이 원활히 실시되도록 도울 방침이다. 이용을 원하는 도서주민은 주민대표를 통해 각 어업지도선 선장에게 신청 가능하며 그 외 기관은 도 수산과나 안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중장년 지원 등 혁신프로젝트를 통해 중소기업의 구직난을 해결하고 지역특화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앞장선다. 경기도일자리재단, 고용노동부, 경기도, 경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등 4개 기관은 29일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해 이같이 밝혔다. 프로젝트는 ▲중소기업용 채용솔루션 및 통합공채 ▲중장년 잡고(Job Go), 청년꿈 찾고 ▲경기북부섬유인력 양성사업 등 3개 사업으로 구성된다. ‘중소기업용 채용솔루션 및 통합공채’ 사업은 도내 중소기업들의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통합 공채 지원의 신규자 교육과 인건비 보조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 ‘중장년Job Go, 청년 꿈 찾고’ 사업은 중소기업 퇴직자의 경험 및 노하우를 청년들에게 전수하여 청년들의 중소기업으로의 장기취업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도 북부지역 특화산업인 섬유산업의 현장전문인력을 양성해 지역특화기업으로 취업연계를 지원하기 위해선 ‘경기북부섬유인력 양성’ 사업이 마련됐다. 참가모집은 오는 5월부터 진행될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http://www.gjf.or.kr) 또는 전화(031-270-9664)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지역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바른정당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다음날인 29일 도정에 복귀해 “그동안 소홀할 수 있었던 경기도정에 한층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에서 부지사와 주요 실·국장이 참여하는 현안점검회의를 진행해 “도민을 위해 감사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남 지사는 “연정을 통해 중요한 정책들이 잘 시행되고, 연정이라는 정치적 안정이 국민 행복을 높여드리는데 어떻게 잘 작동되는지 설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면서 “도에서 이뤄지는 일들이 대한민국 스탠더드가 되고 있다. 다시 도정에 전념하며 연정을 계속하고, 도정에 전념하겠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 지사는 경선 직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후회 없는 경쟁이었다”며 “바른정당 대통령후보경선 결과에 깨끗이 승복한다. 대선 승리를 위해 기꺼이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 캠프의 대변인 김병욱(분당을·사진) 의원이 29일 “수도권에서 대역전극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지난 27일 호남권순회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60.2%), 안희정 충남지사(20.0%)에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19.4%)이 3위를 차지한 데 대해 김 의원은 “광주, 전남·북에서 공조직의 도움을 얻지 못한 결과치곤 상당히 의미있는 성과”라며 “풀뿌리 민초들의 힘만으로 거둔 성과이기 때문에 앞으로 우리나라 정치 변화에 있어서도 상징적 기록으로 남지 않을까 한다”고 자평했다. 이어 김 의원은 “이번 선거는 명예 촛불혁명의 산물이고, 촛불의 힘에 의해 이루어진 후보가 바로 이 시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인단 중 56% 이상이 수도권에 몰려있는 만큼, 수도권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시장은 2만 명 후원자로부터 12억 원 가량의 후원금을 모금해 경선 후보 중 가장 높은 수준인데, 그 중 70%가 수도권 은행 계좌”라면서 “이 시장은 후보 중 유일한 수도권 단체장 출신으로 구체적 실적이 있는 등 수도권의 지원과 지지가 이어지지
경기도립 박물관과 미술관의 주말 관람료를 격주로 받지 않는 방안이 추진된다. 경기도의회는 김종석(더불어민주당·부천6) 의원이 낸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30일 입법예고한다. 조례안은 매월 첫번째·세번째 주말(토·일요일)에 경기문화재단이 관리·운영하는 박물관·미술관의 관람료를 징수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해당 박물관·미술관은 경기도박물관·백남준아트센터·경기도어린이박물관(이상 용인), 경기도미술관(안산), 실학박물관(남양주), 전곡선사박물관(연천) 등이다. 6개 박물관·미술관의 입장료는 성인 기준으로 모두 4천원(경기도민 1천원 할인)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유도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주말 격주 무료입장이 도움될 것”이라며 “유치원 등 단체관람객은 주로 평일에 이용하는 만큼 주변의 사립 박물관·미술관의 피해도 작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조례 취지에 공감하지만, 무료입장은 박물관·미술관의 수입에 직결되고 주변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에서도 민감하게 반응해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며 “여러 의견을 수렴 중”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6개 박물관·미술관의 전체 입장료 수입은
경기도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용인, 안성, 이천 등 27곳의 가금류 가축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20일 양주에서 도내 첫 AI가 발생한 이후 설정됐던 도내 이동제한 구역은 61곳 중 양주 4곳, 고양 1곳 등 5곳만 남았다. 이동제한 구역 중 여주와 이천, 평택, 연천 등 29곳의 이동제한 구역은 지난달 이미 해제됐다. 나머지 5곳은 차후 지역 내 각 농가 시료 검사 등을 거쳐 해제 시기를 결정하게 된다. 도내에서는 지난 3일 고양 한 양계농가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24일째 추가 발생이 없는 상황이다. 도내에서는 지금까지 14개 시군에서 123건의 AI가 발생, 206농가 1천588만4천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됐다. /이연우기자 27yw@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컨텍아카데미(SNU&G ConTech Academy)가 오는 4월 12일까지 ‘제3차 인공지능과 딥러닝’ 교육에 참여할 수강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강연 대상은 컴퓨터 및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을 보유한 ICT 관련 개발자 및 R&D 담당자 등으로 경기도 소재 기업 또는 재직자는 교육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은 내달 13~14일 판교테크노밸리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 위치한 융기원 컨텍아카데미에서 진행된다. 13일에는 ▲인공지능 및 기계학습 ▲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Caffe 설치·실습 ▲Caffe를 통한 CNN 예제 튜토리얼 등, 14일에는 ▲CNN응용-물체검출 ▲Recurrent Neural Network ▲Tensorflow 설치·실습 ▲Tensorflow를 통한 RNN 예제 튜토리얼 등 강의가 제공된다. 연사로는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 곽노준 교수(지능형융합시스템 전공)가 초빙, 인공지능에 대한 기본적인 프로세스와 산업화의 적용 등을 소개한다. 신청접수는 컨텍아카데미 홈페이지 (http://contech.snu.ac.kr)에서 가능하다. (관련 문의: 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