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당사자 확인요구 사례 빈번 “본인 이름도, 사는 곳도, 심지어 자식조차 모르는데 전화로 ‘본인인증’을 해야 보험이 해지된다는 게 말이 됩니까.” A(57)씨 어머니는 지난 2014년 치매 판정을 받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거동이 어려워져 타인의 도움 없이는 방조차 벗어날 수 없게 됐다. A씨는 어머니가 오래 전 가입했던 교통사고 상해보험이 더이상 필요 없다고 판단, 지난해 4월 보험사에 연락해 해지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보험사는 가입명의자가 내방해야한다고 요구했다. A씨가 상황 설명 후 다른 방법을 묻자 보험사는 통화로나마 가입자가 본인 이름과 생년월일을 밝혀야 해지할 수 있다고 답했다. 결국 A씨는 한달쯤 지나 어머니의 휠체어를 끌고 보험사를 직접 방문한 후에야 보험을 해지할 수 있었다. “본인이 서류에 사인하고 온 사실조차 까먹는 치매환자, 꼭 환자가 직접 방문해야 하나요.” 경기도내 한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B(27·여)씨는 지난해 담당 치매환자로부터 ‘동사무소에 낼 토지 양도 관련 서류를 대신 작성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B씨는 서류를 작성해주는 대신 동사무소에 연락해 무엇이 필요한지, 대리인이 작성해도 괜찮은지를 확인했다. 이에 동사무소는 당사
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오는 14일까지 농업계와 기업계 간 상생협력을 통한 농식품산업 사례 발굴 및 확산을 위해 ‘상생협력 우수 생산자단체 및 농식품기업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도내 생산자단체(단체당 20농가 이상)와 농·식품기업 간 공급계약을 바탕으로 우수 사례 발굴·확산을 통해 농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추진됐다. 선정 범위는 우수 생산자 4개 단체(최대 3천만 원, 자부담 20%)와 농식품관련 2개 기업(최대 2천만 원, 자부담 50%)을 선정할 예정이다. 모집자격은 도내 생산자와 기업으로 최소 20농가 이상이 참여하고, 공급관련 계약이 있어야 가능하다. 신청서는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 공지사항(http://greencafe. gg.go.kr/noti/30)에서 내려 받아 이메일(forest4u@gfi.or.kr)로 신청하면 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생산 원료 농산물과 수요기업 간 연결에 따른 농산물의 새로운 유통망 조성, 상품개발, 고부가가치 마케팅 창출 및 소비촉진 등 도 농·식품의 상품성 제고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이연우기자 27yw@
올해 들어 경기지역에 내린 비가 봄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의 절반에도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6∼8월 강우량도 작년보다 적거나 비슷할 것으로 예보돼 가뭄 피해가 더욱 심화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5일 수도권기상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5개월간 수원, 동두천, 양평, 이천 등 수도권기상청 산하 4개 대표 관측소에서 측정된 강우량은 평균 120.2㎜이다. 수원이 125.9㎜, 동두천이 135.9㎜, 양평이 110.4㎜, 이천이 108.7㎜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개 지역의 평균 강우량 308.2㎜의 39.0%에 불과한 것이다. 작년 대비 관측소별 강우량은 동두천 39.9%, 수원 36.2%, 양평 44.9%, 이천 36.4% 수준이다. 올 1∼5월 평균 강우량은 평년(1981∼2010년) 같은 기간의 255.4㎜보다도 52.9% 적은 것이다. 수도권기상청은 이달 강우량도 평년보다 적겠고, 7∼8월 강우량 역시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다고 예보하고 있어 도내 가뭄은 한동안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도 분석 결과 최근 3년간 경기도에 평년 ‘1년치’에 해당하는 비가 덜 온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에는 2014년 896㎜, 20
경기도와 (사)DMZ국제다큐영화제는 한국경쟁과 청소년경쟁 부문 출품작을 오는 15일까지 공모한다고 6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지난해 1월 1일 이후 완성된 장·단편 다큐멘터리로 한국경쟁 부문의 경우 한국 감독이 제작했거나 국내에서 제작된 작품이다. 청소년경쟁 부문은 한국 국적의 중·고교생이나 같은 연령대 청소년이 제작한 40분 미만의 작품이면 된다. 예선심사를 통해 14편(한국경쟁 8편, 청소년경쟁 6편)을 선정, 제9회 DMZ다큐멘터리영화제 기간에 상영한다. 한국경쟁 부문은 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1천만원)과 심사위원 특별상(500만원)을, 청소년경쟁 부문은 최우수상(100만원)과 우수상(50만원)을 각각 시상한다. 한국경쟁 부문 수상작인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망원동 인공위성’, ‘산다’ 등은 극장 개봉으로 이어졌다.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 21∼28일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에서 열린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 서해안 어민들도 내년부터 새꼬막 양식에 나설 전망이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전남 여수 여자만에서 채취한 길이 2.2㎝, 무게 2.8g의 어린 새꼬막 4.4t을 화성 백미리와 매향2리, 안산 행낭곡 등 서해안 갯벌 3곳에 살포해 경제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새꼬막 양식에 적합한 갯벌 환경과 밀도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앞서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지난 2015∼2016년 화성 제부도 갯벌에서 새꼬막을 시험양식한 결과 생존율 66%를 기록하고 성장 속도도 남해안 갯벌과 차이를 보이지 않는 등 양식 가능성이 충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 새꼬막 생산량의 90%가 남해안에 집중돼 있다. 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경제성 연구를 마무리한 뒤 내년 말 새꼬막 양식기술을 어민들에게 보급할 계획”이라며 “경기도 서해안의 주요 생산 품목인 바지락보다 깊은 바다에 살아 기존에 사용하지 않던 갯벌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가격은 2배가량 높고 양식 기간은 12∼18개월로 짧아 어민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와 영국 버밍엄대학교(University of Birmingham)는 도의 장기 국외 훈련 선발 공무원이 버밍엄대 실무정책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 지원키로 했다. 도는 현지시각 5일 오후 버밍엄대학교와 이 같은 내용의 ‘학문적 우호·교류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버밍엄대학교는 도 선발 공무원에 대해 사회정책학대학원 실무정책 과정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참여 기회와 학습자료, 간행물 제공 등 학문적 교류를 공식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이재율 행정1부지사는 “기후변화협약 등 새로운 국제규범 설정으로 국내행정에도 국제적 기준과 절차 준수가 요구되고 있지만 국제화 역량을 갖춘 인재를 단기간에 양성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국제화 역량을 갖춘 경기도 공무원을 양성할 수 있도록 버밍엄대학교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도 공무원에게 장기국외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도는 약 10개의 국외 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해 공무원의 국제역량 교육을 강화, 그동안 약 12개국에 230명을 교육 보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광역여성새일센터와 경기IT여성새일센터(이하 새일센터)가 이달 말까지 기업환경개선 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6일 밝혔다. 기업환경개선 사업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고용확대와 여성근로자들의 복지증진을 목적으로 여성휴게실, 화장실, 수유실 등의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화장실 수납장, 샤워실 사물함, 놀이방내 유아용 침대, 수유기 등 물품도 지원 가능하다. 새일센터는 6월 말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서면·현장심사를 통해 1개 업체당 최대 500만원 한도로 총 사업비 70%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상시 근로자 수 5~300인 미만으로 새일센터를 통한 취업자가 최근 1년간 2명 이상, 2년간 3명 이상인 업체이거나 새일센터와 경력단절여성 채용을 약정(환경개선 지원 이후 6개월 이내)한 업체 또는 새일센터를 통해 창업한 기업,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이 우선 대상이다. 사업신청 및 문의 : 일반업종 ☎(031)270-9812 또는 aras0113@gjf.or.kr), IT업종 ☎(031)270-9806) 또는 ssjkeon@gjf.or.kr.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집중호우가 잦은 여름철에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서의 인명·재산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7~16일 ‘여름철 집중호우 대비 둔치주차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둔치주차장은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하천변에 조성되는 주차용 공간으로, 집중호우 발생 시 차량침수 및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는 시·군과 공동으로 도내 둔치주차장에 대한 전수 점검을 실시, 관리실태 및 안전시설 설치 여부를 집중적으로 살펴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점검대상은 고양, 용인, 안양, 남양주, 의정부, 광주, 구리, 안성, 동두천, 양평, 이천 등 도내 11개 시군 하천변에 설치된 둔치주차장 33개소 3천833면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주차장 이용(폐쇄) 관련 안내판 설치 ▲차량통제 게이트 설치 ▲차량대피장소 지정 및 긴급견인 연락망 ▲인명대피 안내방송설치 ▲강물 수위확인 등을 위한 CCTV 설치 ▲이용자 사전홍보대책 등이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둔치주차장 상시이용자 연락처 확보를 통해 호우예보 시 긴급문자를 전송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점검결과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둔치주차장 관리계획 및 안전시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이 오는 8일 부천시 소재 부인중학교에서 학부모 5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융합문화콘서트’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콘서트는 도민에게 융합과학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매년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연사를 초청, 무료로 개최되고 있다. 제30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있는 융기원 정택동 부원장이 직접 연사로 나서 오전 10시부터 90분간 진행할 예정이다. 강연 주제는 ‘과학과 혁명의 오디세이’이며, 과학의 발전과 이로 인한 산업혁명의 도래, 4차 산업혁명 등에 대해 소개한다. 융기원 관계자는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은 인터넷, 이미지, 센서, 통신, 기계,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가 결합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융합기술이 이끌어 가는 시대가 될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과학에 관심을 갖고 학생의 진로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볼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도내 우수병원과 의료기술을 소개하고 보건의료 교류를 갖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6일 밝혔다. 도 보건의료대표단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와 시베리아 주요 거점지역인 이르쿠츠크주를 방문한다. 우선 6일에는 모스크바 제1국립의과대학교병원에서 모스크바 제24시립병원과 협조해 한-러 국제의료학술대회를 개최하고, 9일에는 이르쿠츠크 보건부와 ▲상호 행사 개최 ▲의료인 초청 연수 ▲최신 의료기술 공유 ▲양 지방 의료기관 간 교류 협력 지원 합의 ▲향후 보건의료 협력 협약서 체결 등을 담은 양 지역 간 보건의료협력 의향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연우기자 27y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