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은 ‘생태텃논’ 32구좌가 성공적으로 분양됐다고 21일 밝혔다. 생태텃논은 쌀 소비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시도하는 사업으로, 도시 소비자가 논을 분양받은 후 농부와 함께 친환경 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것을 말한다. 도는 농촌체험마을인 양평 질울고래실마을(양서면 도곡리)에 생태텃논 1천983㎡를 조성, 지난 1일부터 66㎡씩 32구좌를 10만원에 선착순 분양했다. 분양받은 가족과 단체는 모내기(6월 11일)와 생태체험(8월), 수확제(10월) 등 3번의 체험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생태체험에는 물고기 잡기와 허수아비 만들기, 수확제에는 탈곡과 볏짚 공예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수확한 쌀을 가져올 수 있으며 농기구도 제공된다.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관계자는 “66㎡ 규모의 논에서 보통 20∼30㎏ 정도 수확되는데 4인 가족 기준으로 1∼2달 먹을 수 있는 양”이라며 “생태텃논 시범사업을 통해 소비자들이 논과 쌀의 소중함을 배우게 되고 쌀소비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내 노후 하수도관이 59m마다 한 곳꼴로 붕괴와 구멍 뚫림 등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손된 하수관은 지반 침하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18일 경기도와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도내 31개 지자체는 2015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476억원(일부 용역비 등 포함)을 들여 전체 하수관로 2만6천362㎞ 중 20년 이상 된 노후 하수관로 6천894㎞ 내부에 대한 육안 및 CCTV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관 파손 및 천공 8천965곳, 관 붕괴 및 단절 3천169곳, 복합균열 954곳, 표면손상 3천153곳, 이음부 불량 5만1천226곳, 연결관 불량 3만1천48곳, 관 침하 1천600곳, 균열 6천249곳, 장애물 등 기타 8천206곳 등 모두 11만7천142곳에서 결함이 드러났다. 조사 대상 노후 하수관로 59m마다 한 곳씩 깨지고 막히거나 어긋나는 등 문제가 있는 셈이다. 육안 또는 CCTV 조사 과정에서 동공(洞空) 존재가 의심되는 지역 49㎞를 대상으로 한 별도 GPR(지반 투과 레이다 탐사) 조사에서는 72개의 지하 동공이 확인되기도 했다. 도는 이번 조사 대상 하수관로 중 32.1%인 2천211㎞의 정비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으며,
경기도가 대한민국의 미래인 청소년의 편안한 버스 이용과 서민물가 안정을 위해 청소년 버스 요금을 인하한다. 도는 18일 오전 10시 ‘시내·마을버스 청소년 요금 할인 관련 브리핑’을 열고 청소년 버스 이용요금 할인폭을 일반 성인 요금 대비 현행 20%에서 30%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청소년 요금은 교통카드 요금 기준, ▲일반형버스 1천 원→870원 ▲좌석형버스 1천780원→1천520원 ▲직행좌석버스 1천920원→1천680원 ▲경기순환버스 2천80원→1천820원으로 낮아진다. 또한 도내 21개 시군에서 운행되는 마을버스의 경우, 청소년 요금이 교통카드 기준 840~920원에서 740~810원으로 저렴해진다. 이번 요금 인하 적용대상은 만 13~18세 청소년이며 시내버스는 오는 27일, 마을버스는 7월29일 첫 차부터 요금 조정이 시작된다. 도는 이번 할인 확대로 소요되는 재원이 현행 371억 원에서 565억 원으로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추가로 부담해야 하는 194억 원은 도와 버스업체가 각각 94억 원씩 분담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이번 요금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경기도시공사 김용학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후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이어 경기도시공사 내부에서도 사장 임명을 거부하는 성명서가 나와, 임명 결정자인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결정에 귀추가 주목된다 18일 도와 도의회, 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의회는 지난 15~16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1차 도덕성검증·2차 능력검증)를 진행했다. 이후 기재위 청문보고서에서 김 후보자는 ▲이전 경력의 퇴임·이직 과정이 공직자 윤리에 부합하지 않은 점 ▲인사청문회에서 증언한 부분과 실제 사실 간 진실성이 의심되는 점 ▲경기도시공사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만한 비전이나 전문성을 보여주지 못한 점 등이 ‘부적격’ 사유로 담겼다. 이는 인천도시공사 초대사장을 역임했던 김 후보자가 3년 임기를 채우지 않고 중도사퇴한 후 민간기업으로 취임한 데 대해 ‘대가성 이직’이라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또 김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집중 추궁을 받았던 ‘태극기집회 참석 여부’와 관련해서도 공직자로서 결함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인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재위는 지난 3월부터 도시공사 사장직이 공백이라는 점을 감안해 청문보고서에 사장 임명이 필요하다는
경기영어마을이 미래인재 양성 및 미래교육 보급·확산을 위해 ‘체인지업캠퍼스’라는 새 옷을 입는다. 지난 1월 18일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에 통합된 경기영어마을은 기존의 영어교육 중심에서 벗어나 자유학년제 맞춤형 프로그램 등 사업유형을 다각화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체인지업캠퍼스를 통해 창의교육을 펼쳐 대한민국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인재 핵심 역량인 4C(비판적사고, 의사소통능력, 협업능력, 창의력)을 키우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경기도와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미래교육 지원 공모사업에 함께할 사업자를 모집한다. 공모 유형은 ▲창의(미래)교육 ▲교사연수 프로그램 ▲과학 멘토링 프로그램 ▲자유학년제 맞춤형 문화예술 레지던시 ▲자유학년제 맞춤형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이다. 대상은 평생학습 또는 교육사업, 문화예술 운영 관련 법인(단체)으로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가 가능하다. 오는 6월 말 분야별 사업자로 선정될 시 총 사업비는 13억9천만 원이 지원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gil.gg.go.kr/gill/index.do)나 체인지업캠퍼스(파주캠프) 창의인성실(☎031-956-2621)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체인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지난 3월 심의보류했던 ‘여주시장 직권남용 고발의 건’ 재상정을 놓고 저울질 하고있다. 당시 고발건을 제출했던 도의회 이재준(더불어민주당·고양2) 의원이 “상정 추진이 중단되게 놔두지 않을 것”이라면서 “건교위에서 적절한 사유 없이 계속해서 처리하지 않는다면 회의규칙 등을 적극 검토해 본회의에 바로 상정시키거나 소관 상임위원회 변경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혀서다. 18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해당 고발건을 지난 2월 1일 의회에 제출했다. 고발건은 여주시장이 4대강 사업 준설토 적치와 관련, 연구용역에 의도적으로 개입해 판매수익금을 과다계상토록 했다는 게 골자다. 또 여주시장이 농지의 타용도 일시사용 허가 권한을 남용해 20년짜리 허가를 줬다면서 형법상 직권남용죄에 해당해 도의회 차원에서 시장을 고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건교위는 소관 상임위원회가 불분명해 다시 검토하겠다며 처리를 미루고, 또 정부와 국회가 이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면서 입장 청취 후 안건을 처리키로 해 상정을 보류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의회 관계자는 “상정이 보류된 게 맞다”면서 “이유는 지난번과 동일하게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더 고민을 해보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은 페이스북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페이스북의 게임룸을 통해 해외진출을 원하는 게임개발사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페이스북 게임룸은 웹 및 윈도 기반 게임을 서비스하는 페이스북 전용 게임 플랫폼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도내 게임개발사 7개사를 선정해 4억9천만 원의 개발금을 지원하고 페이스북은 게임 개발 및 상용화 컨설팅을 제공한다. 오는 23일 판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페이스북 게임즈 파트너십 한국 총괄 박소영 매니저와 페이스북 파트너 엔지니어 김유민 매니저가 강연자로 나서는 사업설명회도 연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는 강원도·인천시와 함께 18일을 ‘경기도·강원도·인천시 합동방역의 날’로 정하고 합동 방역활동을 벌였다. 합동방역은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와 지카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흰줄숲모기 방제를 위한 것으로, 말라리아 환자 발생이 잦은 경기도 11개 시·군, 강원도 7개 시·군, 인천시 10개 군·구의 보건소와 자율방역단이 참여했다. 3개 시·도는 모기 유충이 서식하는 주택이나 상가의 정화조·주변 웅덩이·폐타이어 적치장과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빨간집모기 서식처인 하천 주변 풀숲, 동물축사 등에 대한 방역활동을 벌였다. 3개 시·도는 오는 10월까지 지자체별 방역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주 2회 이상 적극적인 방역활동을 벌일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말라리아 퇴치는 각 기관이 힘을 합쳐야만 가능하다”며 “올해도 말라리아 등 각종 감염병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 말라리아는 경기북부와 인천, 강원 등 접경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사율이 높은 열대지방의 말라리아와는 다른 삼일열 말라리아로, 고열과 함께 오한·식은땀·무기력증 등 감기와 유사한 증세가 3일 간격으로 나타난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이 19일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 전문교육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상은 팔당호 인근지역에 소재한 59개 개인하수처리시설 시공사와 위탁관리업체에 근무하는 직원 86명이다. 개인하수처리시설은 건축물 내 오수처리를 위한 시설로 처리능력에 따라 소규모와 대용량으로 구분되며, 1일 발생량 2㎥이하 주거시설은 분뇨만 처리하는 정화조로 나뉜다. 연구원은 지난해 팔당유역을 포함한 경기도내 개인하수처리시설 4천747개소에 대한 수질검사결과, 대용량 시설은 1천122건 중 207건(18.4%)이, 소규모 시설은 3천625건 중 631(17.4%)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을 통해 ▲기준초과 원인 ▲수질 개선방안 ▲연구원에서 자체 개발한 녹조발생의 원인물질인 질소와 인을 제거하는 고도처리공법 설계 프로그램 활용방법 등을 알릴 방침이다. 윤미혜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장은 “지난해 개인하수처리시설 수질검사 결과 팔당호 인근 시설의 부적합률이 10%를 넘기는 것으로 나왔다”면서 “이 지역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가 팔당호 수질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교육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27yw@
민통선 내 옛 미군부지인 ‘DMZ 캠프 그리브스’가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창조적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17일 오후 2시 30분 ‘기억과 기다림’을 주제로 한 캠프 그리브스 전시회 개막식을 열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본보 심재인 사장, 도 및 파주시 관계자, 군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남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캠프 그리브스는 전쟁과 분단의 아픔이 깃든 역사의 현장”이라며 “(이제는) 아픔과 슬픔의 역사를 승화시켜야 할 때로, 문화가 그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회가 역사의 아픔을 문화로 승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캠프 그리브스가 통일과 열림, 공존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30일까지 펼쳐지는 이 전시회는 분단의 현실에서 평화와 공존을 이야기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막식은 3D 그라피티(graffiti)쇼를 시작으로 통일촌 군내초등학교 학생 18명의 리코더 합주 등 다채로운 행사로 꾸려졌다. 전시공간은 신진 작가들이 바라본 분단의 모습을 담은 기획전시관과 캠프 그리브스·DMZ의 과거·현재·미래를 표현한 상설전시관 등으로 구성됐다. 또 판문점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