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을 추진할 10개 마을 선정을 마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자원순환마을 조성사업’은 주민 대상 환경 교육과 재활용 집하장 설치 등 마을 내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역량 강화와 자원순환시스템 개선 사업이다. 도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구리 교문1동 ▲군포 당동·군포1동 ▲부천 심곡본동 ▲부천 원미1동 ▲성남 하대원동 ▲성남 청솔마을 ▲성남 은행동 ▲수원 정자2동·송죽동 ▲안산 대학동 ▲파주 금촌3동 등을 자원순환마을로 선정했다. /이연우기자 27yw@
경기도가 소나무와 잣나무 등 소나무류 재선충병 피해를 막기 위해 재선충병 확산 시기인 5∼7월에 앞서 감염목에 대한 방제를 완료했다. 경기도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도내 17개 시·군에서 발생한 소나무류 재선충병 피해 고사목 5만3천 그루에 대해 지난달까지 모두 방제를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도는 2014년 피해 고사목 위주로 ‘벌채 후 훈증’ 방식에서 ‘피해목 반경 20m 이내 모두베기 후 훈증·파쇄’로 방제 방식을 바꿨다. 이에 따라 매개충 우화(羽化·날개가 달려 성충이 되는 것) 시기인 5∼7월에도 재선충병이 크게 확산하지 않을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소나무류 재선충병은 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에 기생하다 이들이 우화할 때 소나무나 잣나무에 침투, 말라죽게 한다. 도 관계자는 “소나무류 재선충병이 주로 매개충 우화시기에 확산하기 때문에 그 전에 최대한 방제를 마쳤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피해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 3월까지 17개 시·군에서 5만3천여 그루의 소나무와 잣나무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광주시가 3만3천여 그루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남양주시 6천70
경기도는 ‘더불어민주당 정부’가 출범함에 따라 대통령 공약을 중심으로 도 핵심과제를 재구성, 국정에 반영되도록 적극 나서기로 했다. ▶▶관련기사 2면 10일 도에 따르면 제19대 문재인 대통령의 선거 공약 중 중앙과 경기·수도권상생 공약 등은 총 15개다. 이들 중 ▲장애인서비스 선택권 강화를 위한 등급제 폐지 ▲북부 접경지역 규제 완화와 미국공여지 국가주도 개발 ▲파주와 개성·해주 연계 ‘통일경제특구’ 조성 ▲경기남부내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 11건은 도가 제안한 공약들이다. 도는 이외에도 핵심과제 5개를 추가 선정해 새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추가 과제는 ▲DMZ 통일관광특구 및 평화생태허브 조성 ▲경기만 고품격 관광·레저 거점화 ▲인천과 강원도 동해안을 연결하는 동서평화고속화도로 개설 등으로 알려져있다. 도는 총 20개 과제를 ‘BIG 20’으로 이름짓고 내용을 구체화시킨 후 새 정부와 여당에 건의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운영 중인 공약사업반영TF팀에선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가 팀장을 맡고 있다. /이연우기자 27yw@
지난해 9월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극심한 판매 부진을 호소해 온 경기도 내 화훼업계가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히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내 화훼농가 수는 2013년 3천19가구에서 2015년 2천812가구로 6.9% 줄어든 가운데 꽃 재배 면적도 이 기간 1천201㏊에서 1천91㏊로 9.2% 줄었다. 화훼 종류별로 보면 장미, 국화, 카네이션과 같이 꽃이나 잎을 잘라 판매하는 ‘절화류’와 난 등 화분에서 키워 판매하는 ‘분화류’의 침체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과 2015년 사이 절화류의 경우 재배농가는 719가구에서 646가구로 10.2%, 재배 면적은 314㏊에서 290㏊로 8.3%, 판매량은 1억1천42만5천본에서 7천831만7천본으로 무려 29.1%나 감소했다. 분화류도 재배농가가 1천733농가에서 1천594농가로 8.0%, 재배 면적은 581㏊에서 522㏊로 10.2%, 판매량은 1억1천280만6천본에서 1억14만2천본으로 11.2% 줄었다. 조만간 지난해 화훼류 재배 현황 조사결과가 나오면 도내 전체 화훼재배 면적 및 판매량은 더욱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절화류와 분화류는 부정청탁금지법
경기도가 국내 최초로 재선충병에 걸려 버려지던 잣나무를 친환경 합성목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잣나무 재선충병 피해목을 활용한 ‘친환경 합성목재’ 개발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소나무류 재선충병은 재선충이 솔수염하늘소나 북방수염하늘소 등 매개충의 몸에 기생하다 소나무나 잣나무에 침투해 말라죽게 하는 질병으로, 발병한 소나무나 잣나무는 100% 고사한다. 재선충병이 발병하면 감염목은 물론 반경 2㎞ 이내 나무를 모두 베어내 파쇄·훈증 처리한다. 그러나 훈증 처리할 경우, 나무들이 약품에 노출돼 목재로 활용하기 어려웠다. 이에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는 중소기업과 연구진을 구성해 재선충병으로 버려지는 피해목을 산업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피해목을 2㎝ 이하로 파쇄한 뒤 다시 미세분말로 분쇄하는 방법으로 목재에 남아있는 재선충을 제거하는 방안을 고안했다. 훈증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분쇄된 목재는 잣 부산물, 폴리에틸렌과 혼합해 친환경 합성목재로 활용할 수 있다. 연구진은 친환경 합성목재로 ‘목재데크’를 만드는 데 성공해 지난달 가평에 있는 경기도립 잣향기푸른숲에 시범 설치했다. 가공한 목재를 검사한 결과 재선충
경기도가 도민의 건강 사수와 낭비 없는 음식문화 정착을 위해 나트륨 줄이기, 음식문화개선 등 현장지도 및 홍보활동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상은 음식문화 특화거리 내 일반음식점으로 현재 도내 16개 시·군 21개 거리에 822개 업소가 운영되고 있다. 도는 먼저 다음달 2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28명을 활용해 염도측정 및 저염식 지도, 음식문화개선 홍보물품 배포에 나선다. 또 위생점검을 통해 거리별 3개소씩 총 63개 업소를 우수실천업소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연우기자 27yw@
민주당 대선공약에 포함 경기도는 그간 지지부진했던 역점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기도 8대 공약’에 경기도가 각 당 대선 후보들에게 공약화를 제안한 ‘국가발전 전략과제’가 상당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출퇴근 시간 30분 단축을 위한 광역대중교통정책 추진’의 핵심 세부과제인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전략과제다. 수도권 광역교통청은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확립과 교통 문제에 대한 독립적인 인·허가권을 갖는 국토교통부 산하 기구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9월 연정 2기 ‘경기도 민생연합정치 합의문’에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을 추진 과제로 선정하고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2005년 2월 경기·서울·인천 등 3개 광역지자체가 ‘수도권 교통본부’를 설립했지만, 지방자치단체조합의 형태로 법적 권한이 미약해 교통 관련 지자체의 첨예한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데 한계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세부과제인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신설·연장도 경기도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GTX는 A 노선 일부(삼성∼동탄 39.5㎞)만 착공했을 뿐 A 노선 일산∼삼성 36.4㎞, B 노선 송도∼청량리 48.7㎞, C 노선
남경필 경기지사는 9일 오전 9시쯤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제6투표소(흥덕중학교)를 찾아 한 표를 행사했다. 남 지사는 “오늘은 다음 대통령을 선출하는 날이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많이 오셔서 한 분도 빠짐없이 좋은 선택을 해 미래의 대한민국을 이끌 지도자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이번 선서를 통해 선출되는 대통령은 외교안보 위기 해결, 경제 성장, 따뜻한 공동체 조성 등 막중한 임무를 가진다”며 “탁월한 리더십과 통합, 소통의 능력을 갖춘 대통령이 선출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 이재정 교육감도 이날 오전 9시께 수원시 장안구 조원1동 제3투표소(영화초등학교)에서 투표를 마쳤다. 딸, 사위와 함께 투표소에 온 이 교육감은 “4차 산업혁명은 다른 말로 하면 4차 교육혁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 선출된 대통령은 교육대통령으로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27yw@
역대 최다 후보가 완주한 이번 19대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당선인이 10일 오전 12시17분 기준 39.5% 득표를 얻어 ‘대선 재수’에 성공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중 3천280만8천577명이 투표에 참여, 이 중 문재인 당선인은 534만6천983(39.5%)표를 얻어 358만8천113(26.5%)표를 얻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누르고 19대 대통령에 당선됐다.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문 당선인은 총 14곳에서 우세했고, 특히 전북도에서 64.3%로 가장 높은 지지를 얻었다. 반면 경북도에서는 19.5%를 기록해 가장 낮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특히 경기도에서 문 당선인은 안양시 만안구 지역을 비롯해 총 26곳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홍 후보는 연천시, 포천시 등 5곳에서 문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인천의 경우 문 당선인은 19만3천229표를 얻었고,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0만8천61표로 뒤를 이었다. 홍 후보는 10만6천924표를 얻었다. /이연우기자 27yw@
9일 치러진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경기도 최종 투표율은 77.1%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국 평균 투표율 77.2%보다 0.1%포인트 낮은 것으로, 도내 각종 선거 투표율은 수십 년째 전국 평균치를 밑돌고 있다. 이날 중앙선관위의 오후 8시 마감 잠정 투표율을 보면 도내에서는 전체 선거인수 1천26만2천309명 중 791만6천780명이 투표, 77.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은 물론 17개 시·도 중 8번째로 낮은 수치이다. 도내 시군구별 투표율은 성남시 분당구와 용인시 수지구가 83.9%로 가장 높았고, 동두천시는 69.1%로 가장 낮았다. 42개 시군구 중 분당과 수지를 포함한 10개 시군구의 투표율이 80%를 넘었다. 1987년 12월 13대 대통령 선거 이후 치러진 18차례 각종 선거(재보궐선거 제외)에서 경기지역 최종 투표율은 30년이 넘도록 한 번도 전국 평균을 넘지 못했다. 지난해 4월 13일 실시된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전국 평균 투표율은 58.0%였으나 도내 투표율은 57.5% 그쳤고, 2014년 6월 4일 치러진 6회 지방선거 때도 도내 투표율은 53.3%로, 전국 평균 56.8%를 밑돌았다. 200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