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공장 화재사고로 배터리제조업체와 리튬 안전성에 대한 도민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내 전체 위험물 취급업소에 대한 선제적 조사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27일 긴급대책회의에서 리튬사업장 합동점검 계획을 보고 받은 후 “도민 안전을 위해 선제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리튬 외 다른 유해화학물질, 위험물 등 취급하는 업종에 대해선 관리 권한이 정부에 있다고 하더라도 나서서 위험요인을 확인하자”고 말했다. 또 “기업 운영 상황을 고려해 점검, 행정지도 등이 아닌 컨설팅 방식으로 지원하자. 컨설팅 거부 사업장은 명단을 공개하는 등 안전한 근로환경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소관법령 등에 따라 지방에 점검과 관리 권한이 없는 불합리한 상황”이라며 “지방으로 권한을 이양하는 내용의 관련 법령 개정을 건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 방안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유가족에게는 당장 경제적 지원이 절실할 것”이라며 “보험관계, 보상금 등 상황을 따져보고 특단의 방법으로 재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는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특별합동
경기도는 급식지원 대상 아동들이 이용하는 배달앱 ‘경기도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을 다음 달부터 29개 시군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아동급식지원 플랫폼은 현장 대면결제만 가능했던 기존 아동급식카드를 경기도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지난 2022년 도가 개발한 시스템이다. 지난해 용인과 의왕에서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지난 3월부터 수원, 평택 등으로 확대해 현재는 10개 시군에서 운영 중이다. 확대 후 3~5월 10개 시군에서 총 22만 2466건이 결제됐다. 다음 달부터는 아동급식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포천, 양평 제외 전 시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이용 시 배달료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3000원 배달쿠폰이 1인당 월 4회까지 지급된다. 도는 급식지원 대상 아동이 인근 이용 가능 음식점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위치기반 가맹점 조회 서비스’와 ‘1대 1 질의응답 게시판’도 운영해 이용 아동들의 편의성도 대폭 확충했다. 부정수급 모니터링시스템도 있어 아동급식카드의 부정사용도 예방할 수 있다. 유소정 도 아동돌봄과장은 “29개 시군 확대로 도 전체 급식지원 대상 아동들이 편하게 식사할 수 있게 됐다”며 “계속해서 대상 아동을 위한 정책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산업안전인증 분야 세계적 선두기업 UL솔루션즈의 제니퍼 스캔론(Jennifer Scanlon)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첨단 자동차·배터리 안전 시험센터 설립 투자유치를 논의했다. 두 사람은 최근 화성시에서 발생한 공장화재사고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뜻을 함께하고 산업안전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26일 도청 집무실에서 검은색 양복 차림으로 스캔론 회장과 만나 “다른 일정을 다 취소했지만 스캔론 회장과의 만남엔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운을 뗐다. 김 지사는 “안전 인증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UL솔루션즈의 투자 결정으로 한국에 많은 기업들이 UL과 협력해 안전인증을 받게 됐다”며 “이번 화성공장화재 사고를 안전문제에 대해 경각심을 갖고 준비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고 전했다. 이어 “UL솔루션즈와 도가 잘 협력해 문제해결에 좋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며 “도에 여러 대기업이 있기 때문에 이번 투자로 시너지 효과를 낼 것 같다”며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이에 스캔론 회장은 “너무 안타까운 일이다. UL솔루션즈의 전문성으로 안전관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기꺼이 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경기도는 최근 김포에서 대북전단을 띄운 국민계몽운동본부를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단체는 지난 21일 김포시 하성면의 한 공동묘지 인근에서 대형풍선 59개에 대북전단을 매달아 날린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20일 도는 파주 지역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한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연합도 항공안전법 위반으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도는 대북전단 살포 시 사용된 대형풍선이 항공안전법상 초경량비행장치에 해당, 국토부장관의 비행 승인 없이는 사용할 수 없다며 처벌 대상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11일 고양, 파주, 김포, 포천, 연천 등 5개 시군 대북전단 살포 예정지에 특별사법경찰관을 파견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보호종료예정아동을 위한 ‘경기도형 특화 자립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보호종료예정아동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위탁가정에 있는 15세 이상부터 보호종료 전까지의 아동(보호연장아동 포함)으로 올해 하반기 교육대상은 130명이다. 교육은 일상생활, 지역사회자원활용, 자기관리, 사회적 기술, 자산관리 등 자립에 필요한 8대 영역을 강의형 및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양육시설은 체험형, 가정위탁은 온라인 교육, 공동생활가정은 시설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을 운영하는 등 보호체계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강의식 프로그램은 ▲금융교육 ▲집구하기 ▲인권교육 ▲대인관계교육 ▲성교육 등 오프라인과 ▲경제교육 ▲법률교육 등 온라인형으로 구분된다. 체험식은 ▲요리하기 ▲정리하기 ▲직업체험 ▲호신술 익히기 등 기관주도형과 ▲연극관람 ▲뮤지컬관람 ▲직업체험 등 자기주도형이 있다. 특화 자립교육은 ‘희망너울 경기도자립지원전담기관’에서 추진하고 있다. 유소정 도 아동돌봄과장은 “시설 등 현장의 목소리를 감안해 강의형 및 체험형 교육방식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며 “점진적으로 교육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경기도는 다음 달부터 생물 다양성 탐사 앱 ‘루카(LUCA)’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생물 다양성 탐사는 생물전문가와 일반인이 함께 지역의 생물종을 찾아 목록을 만드는 활동으로 루카는 도민이 간편하게 생물종을 기록할 수 있는 디지털저장소다. 저장소에 저장된 도민 기록은 생태전문가 검토를 거쳐 참여자들에게 포인트로 지급된다. 이 포인트는 향후 기후행동 기회소득으로 연계해 리워드(지역화폐)로 전환할 수 있다. 도는 루카 출시를 기념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미래세대인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학교, 주변 숲, 공원 등에서 지역 내 생물종들을 기록하는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용인시 남곡초 등 상반기 신청 학교에 생태전문가가 방문해 학교와 인근 생태공원을 중심으로 서식하는 동식물을 찾아보고 루카에 기록하는 방식이다. 도는 생태전문가와 수원 황구지천 등 도내 생태우수지역 10개소의 가치를 기록하는 중점탐사도 추진한다. 도민도 루카로 중점탐사에 신청해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도에서 추진하는 모든 생물다양성 탐사 참여는 루카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래혁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루카는 기존 전문가 위주의 생태조사를 넘어 도민 참여와 주도로 이뤄지는 생물 다양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다음 달 16일까지 가족친화 인식개선 코칭 프로그램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도에 본사 또는 공장을 둔 중소기업이 가족친화제도를 적극 도입할 수 있도록 경영진의 인식을 개선, 가족친화경영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프로그램 주요 내용은 ▲중앙부처·지자체 기업 지원 정책사업 안내 ▲주요 가족친화제도 개념 교육 ▲가족친화경영 우수사례 공유 ▲최선 법 개정사항, 취업규칙 변경 안내 ▲중소기업 노동 이슈 대비 등이다. 도는 사업 참여 후 기업에 기족친화제도를 도입하면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기업’ 인증을 받는 데 도움 된다고 설명했다. 경기가족친화 일하기 좋은기업 인증은 노동자가 일과 가정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기업의 ▲가족친화제도 운영 실태 ▲최고경영자(CEO) 관심도 ▲기업 안정성 ▲재직자 만족도 등을 평가해 인증한다. 매년 도내 기업을 평가해 인증하고 있으며 인증 기간은 3년이고 재인증도 가능하다. 인증기업에게는 특별경영자금, 유공납세자 선정, 유망중소기업 인증 등 각종 지원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되며 인증 기업 중 우수기업은 홍보, 동영상 제작 등이 지원된다. 아울러 올해 기준 12개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범시민 일동’은 북한의 6차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 “정부, 경기도, 관련 당국은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라”고 촉구했다. 평화누리, 가톨릭동북아평화연구소, YMCA경기도협의회 등 24개 평화·통일 민간단체는 26일 파주 임진각 망배단에서 대북전단 살포 즉각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도 접경지역 주민들은 새벽마다 대형 풍선으로 인해 수면 장애를 겪고 불안감에 시달리며 일상생활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본적인 생활권을 침해하는 심각한 문제”라고 토로했다. 이어 “도에서 풍선을 활용한 대북전단 살포행위가 항공안전법 위반에 해당돼 수사 의뢰를 했다고 알고 있다”며 “수사당국은 신속한 수사로 관련법 위반 행위가 중단되도록 하라”고 했다. 대북전단 살포 단체를 향해선 “대북전단 살포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전쟁 위기를 가속화시키는 일임을 깨닫고 즉각 영구 중단하라”고 경고했다. 또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선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이 유일한 길”이라며 “대북전단 같이 북측을 자극하는 방법보다 남북 상호 이해와 대화를 기반으로 한 접근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 모두가 추구해
경기도는 악성 민원으로부터 직원 보호를 위해 도 홈페이지 조직도 내 6급 이하 직원들의 실명을 다음 달부터 비공개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홈페이지에 공개된 개인정보를 악용해 온라인에 신상정보 게재, 반복민원 제기 등 일명 ‘좌표찍기’로부터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도는 직원 실명 비공개로 행정 책임성 및 투명성 저하가 우려된다는 직원과 도민 의견을 수렴해 비공개 범위를 6급 이하 직원, 이름으로 한정했다. 앞서 5~6월 직원, 도민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직원 실명 비공개’에 직원 93%, 도민 80%가 찬성했고 비공개 범위 관련 도민 52%가 ‘일반직원에 한해 선별적 비공개’에 찬성했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직원 실명 비공개로 직원은 악성 민원으로 인한 고충 경감, 도민은 경험 있는 팀장의 전문성 있는 민원 응대로 민원 만족도가 높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경기북부 기업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경기북부 10개 시군 기업지원 관계 공무원과 사업 수혜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원사업 성과를 공유했다. 경과원은 경기북부 10개 시군 소재 기업에 대한 10개 지원사업을 보고하고 최근 3년간 예산 65억 원을 투입한 2319개사의 기술, 수출, 내수, 경영 등 분야별 성과를 발표했다. 경과원 북부권역센터는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 ▲시장개척단 지원 ▲글로벌 트레이드 패키지 지원 ▲글로벌 마케팅 지원 ▲노후생산시설 현대화 지원 등 10개 사업을 시행 중이다. 기술분야 수혜기업은 1개 기업당 평균 3개 이상의 기술사업화에 성공했으며 성공률은 89.9%에 달했다. 수출분야 수혜기업은 243건 이상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했고 신규 계약은 190건 이상 증가했으며 연평균 수출액은 7.8% 증가했다. 내수분야 수혜기업의 50% 이상은 지원사업 이후 고객 확보와 매출액이 평균 18% 내외로 증가했다. 이밖에 제품디자인 개발지원사업 등을 통해 37.5%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를 거뒀다. 냉난방 공기순환 장기 제조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