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 경제 등 서울 집중화 현상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서울을 제외한 다른 지역들은 지역 살리기 방안에 골몰하며 지역 소멸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그런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권에서 서울 확장 방안을 꺼내들었다. 인천시와 경기도는 불편한 기색을 대놓고 드러냈고,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탐탁지 않는 모습이다. 경기신문은 서울 확장이 등장한 배경과 이로 인한 기대와 우려를 진단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①‘온난화 넘어 열탕화’…서울 집중화로 인구 밀도 ‘한계치’ <계속> 서울특별시의 인구 밀도가 한계치에 도달했다. 일자리, 문화 등 각종 인프라가 풍부해 지방에서 빠져나온 인구가 지나치게 서울로 집중된 탓이다. 서울로 몰리는 인구는 지방 양극화와 함께 고민을 불러왔다. 서울은 늘어나는 인구로, 지방은 소멸 위기를 우려하며 고민에 빠졌다. 서울과 지방의 균형을 맞추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렇다 할 효과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서울이 일극화 구조를 벗어나는 것이 전제가 돼야 한다고 진단했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11월 현재 서울시 인구는 941만 명으로 1362만 명의 경기도에 이어 전국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의 새로운 보증 상품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이 중앙정부와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해법으로 소상공인 지원정책의 기조를 바꾼 ‘게임체인저’가 됐다. 26일 경기신보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기준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이 31영업일 만에 지원 규모를 돌파한 6738건 2550억 원 신청됐다. 해당 상품의 저금리 운영자금 지원 규모는 2500억 원이다. 도는 거치기간 포함(최대 3년) 8년이라는 장기간의 대출기간동안 은행이 정한 대출금리에서 2%p의 이자를 지원,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을 대폭 완화했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확장 추경’을 통해 강력 세출 구조조정으로 마련한 957억 원의 예산을 경기신보에 출연했다. 이에 경기신보는 지난달 10일 ‘경기 기회UP 특례보증’에 나섰다. 경기신보는 저금리 운영자금 및 고금리 대환자금 각각 2500억 원, 총 5000억 원 금융지원을 시행 중으로, 기본 연 1%인 보증료율을 최대 50% 인하하는 등 경기 불황시 가장 먼저 고통을 받는 영세 소상공인에 대한 적기 지원에 힘쓰고 있다. 또 이번 상품은 3無(無방문·無서류·無대기시간) 보증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경기신보 모바일 앱 ‘이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옛날에는 나라가 국민을 걱정했는데 이제는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현실 속 공직자가 할 일이 너무 많다”며 어업인들의 고충에 공감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고양킨텍스에서 열린 제16회 자율관리어업전국대회에서 “기후위기, 환경오염 등으로 우리 어장과 자원에 많은 어려움과 위협을 겪고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어민들을 만났던 경험을 언급하고 “어업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됐고 어민들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며 어민들에 대한 도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어업인들이 우리 사회를 위해 많은 가치를 창출하고 있는데 보상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했다”며 “우선 시범적으로 내년에 어업인 기회소득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의회에서 내년도 예산심의 과정에서 우리 어민들을 위한 기회소득을 편성할 것”이라며 “어민 기회소득을 하게 되면 대한민국 최초고 국민이 우리 어민과 어업 종사자들에 대해 인정하고 자부심을 갖도록 하겠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새로운 사업을 위해 어민과 어업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갖게끔 하고 인정을 해줌으로써 대한민국이 따라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일본 오사카와 간사이 지역기업 16개사 21명으로 구성된 기업 단체와 만나 도내 새싹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는 오사카 간사이와 교류를 강화, 도내 유망 새싹기업들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투자와 협업을 도모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23일 도청에서 일본 오사카상공회의소 투자협력 방한단을 맞아 “오사카와 간사이의 상공회의소나 기업인들이 국제적 사업파트너를 찾는다면 경기도가 아마 최고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다. 김 지사는 “도는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으로, 4차산업혁명 관련 업종,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 첨단모빌리티 중심이 다 있다. 대한민국 벤처의 요람이자 심장인 판교에 가보면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한국과 일본 간 경제력은 대단히 중요하다. 가장 가까운 이웃나라로서 협력하면 국제적으로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다”며 “도에 온 것을 계기로 도와 오사카 간사이 협력관계가 강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사카와의 인연을 일본어로 소개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저는 사무관부터 경제부총리까지 40년간 공무원으로 일했는데 20대 시절 첫 해외출장지가 일본 오사카였다. 지금도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되는 ‘2024년 적십자 회원모집 및 회비 집중모금기간’에 앞서 도민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김 지사는 22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도민접견실에서 ‘2024년 대한적십자사 특별회비 전달식’을 갖고 이재정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회장에게 특별회비 1000만 원을 전달했다. 김 지사는 “지난 7월 포천 집중호우 때 적십자에서 많이 후원해줘서 감사하다”며 “특별회비 1호라고 하니 영광이고 이를 계기로 활발한 모금 활동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전달된 특별회비는 도내 재난구호, 사회봉사, 위기가정,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사회를 위한 적십자 인도주의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적십자회비는 최근 5년간 1회 이상 참여한 세대주 및 개인을 대상으로 우편 발송되며 금융기관 수납, 인터넷, 휴대폰 간편결제 등을 통해 납부 가능하다. 개인은 연말 정산 시 소득금액의 100% 한도에서 세액공제된다. 개인사업자는 소득금액의 100% 한도에서, 법인은 소득금액의 50% 범위에서 비용처리가 가능하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도의회 행정감사에 대한 경기도 피감기관의 적극 협조와 경기도 예산안에 대한 도의회와의 소통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회의를 주재하고 “일부 행감과 관련해 미흡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고 마음에서 우러나와서 도의회, 도의원들이 도민 대표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앞서 지난 16일 경제노동위원회의 행정감사와 17일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행정감사에서는 일부 도 간부들의 답변 태도를 두고 도의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김 지사는 “두 번의 지시를 통해 최선을 다하라고 했는데 그와 같은 미흡한 점이 생기는 것은 의원들이나 의회에 대한 존중 여부를 떠나 지사의 지시를 어기는 것”이라며 “그간 있었던 일에 대해 행정1부지사를 중심으로 평가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 지사는 예산안 심의에서 도와 도의회 간 원활한 소통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행감이 끝나면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있고 내년도 예산안에 있어서는 도가 지방정부 나름의 독자적인 예산 정책을 처음으로 (시행해) 역사적인 분기점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중앙정부가 제대로 된 재정정책 방향을 잡았더라면 지방정부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중앙정부에 기댈 수 없다면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북부특자도) 주민투표에 대한 정부의 신속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강력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북부청사에서 열린 도정회의를 주재하고 “만약 (북부특자도 주민투표 건의)에 대해 부정적인 답변을 한다면 정치적으로밖에 해석할 수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그렇게 되면 국회와 얘기를 한다든지 해서 국민께 직접 묻는 등 특단의 조치를 하겠다는 얘기를 지사로서 분명히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경기도는 할 수 있는 일을 다했다. 이제는 정부로 공이 넘어갔다. 21대 국회 내에서 특별법 처리를 위해선 12월 중순이 데드라인”이라며 “이때까지 중앙정부에서 답을 명확히 해줄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는 기회특구 추진, 규제 완화, 투자유치 등 우리가 할 일을 다 하면서 중앙정부의 주민투표에 대한 답을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또 행안부의 ‘주민투표 비용 낭비’ 발언에는 ‘옹색한 핑계’라면서 날을 세웠다. 김 지사는 “비용 때문에 이 문제에 대한 의사결정을 한다면 제가 나라 살림살이를 10년 이상 책임졌던 사람으로서 정말 옹색한 이유와 핑계라는 얘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경기도 3기 신도시사업 진출 시도와 관련, 지방공사 설립 취지와 개발이익 유출에 따른 지역갈등 등을 근거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울시가 설립한 SH가 권역을 넘어 경기도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3기 신도시 기본방향에 맞지 않다는 것이 GH의 주장이다. GH는 도민 주거 안정을 위해 자본금 확충과 공사채 발행 한도 확대를 토대로 3기 신도시 참여지분을 LH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제안했다. 2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GH는 “SH의 경기도 3기 신도시사업 진출 시도는 지방공기업법 등 지방공사 설립 취지와 지역균형발전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비판했다. 3기 신도시는 중앙정부 주도로 추진됐던 기존 신도시와 달리 지역맞춤형 개발을 목적으로 지역 지방공사가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SH는 도내 3기 신도시사업 참여를 주장, 국토부는 현행 지방자치법, 지방공기업법에 따라 SH가 도내 신도시사업 참여가 가능한지 행정안전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했다.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국가는 지자체가 종합적·자율적으로 사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자체 간이나 지자체 상호 간 사무를 주민의 편익증진 집행의 효과 등을 고
OECD 국가 중 재생에너지 공급 최하위인 상황에 경기도가 태양광 잠재량이 높은 산업단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공급에 나선다. 도는 RE100 인프라 확대를 통해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탄소 중립 대응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 국장은 2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산업단지 RE100 기자 간담회를 열고 “RE100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은 것이 아니라 기업의 생존이 걸려있는 문제”라며 경기RE100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차 국장은 “우리나라는 절대적으로 재생에너지가 적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총량을 늘리는 것이 중요하다. 도는 가용 가능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출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위기를 국가적으로 대응하면서 무역장벽을 넘어설 수 있도록 물량확보, 제도개선,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도는 산단 탄소 경쟁력 강화, RE100 기업 재생에너지 공급 지원, 민간 투자 마중물 역할, 민간 협력 상생 모델 확산 등 네 가지 방향으로 산단 RE100을 추진한다. 우선 신규 산단의 경우 신재생에너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을 만나 “랴오닝성의 많은 기업들과 경기도 간 경제협력, 투자, 문화, 관광, 인적교류 등에서 더 많이 협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북부청사에서 “지난 중국 방문에서 랴오닝성과 도의 협력관계를 강화해야 되겠다는 좋은 경험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랴오닝성을 방문해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와 리러청 성장을 만나고 베이징에서는 허리펑 경제담당부총리와 만나 중앙과 지방 교류의 중요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 지사는 “내년에 하오펑 서기를 경기도로 초대했는데 그때 꼭 함께 다시 오시길 기대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김헌 중국정치협상회의 위원은 “랴오닝성과 도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랴오닝성의 우수한 기업가 30명과 함께 도를 방문하게 됐다. 많은 기업가들이 오고 싶어 했지만 한국기업에 투자 의향이 있는 기업인들만 선정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경기도 경제인들과의 교류를 통해 중국과 한국의 무역투자 등 활발한 활동이 이뤄지길 기대한다. 랴오닝성과 도의 우호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랴오닝성 경제·무역 교류단은 28개사 30명으로 구성, 판교 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