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당위성을 설명하고 그 근거가 될 수 있는 주민투표 실시를 건의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최근 제5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내년 2월 초까지 주민투표를 실시하고 21대 국회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가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김 지사는 “경기북부가 자치도가 되면 도와 서울에 이은 세 번째로 큰 광역지자체가 되며 경기북부 GRDP 1.11%p, 대한민국 GDP 0.31%p를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동안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대한 많은 정치적 구호가 있었지만 선거가 끝난 뒤에는 기득권 때문에 되지 않았다”며 “이번에야말로 기득권을 내려놓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할 적기”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지난 70년 동안 중복규제로 피해를 입은 북부주민에 대한 보상 차원이 아니라 360만이 넘는 인구와 잘 보존된 생태자원 등 대한민국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가장 성장잠재력이 있는 곳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이날 기회발전특구 추진 시 도내 인구감소지역과 접경지대 포함도 건의했다. 그는 규제 특례나 세제·재정 지원, 정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와 중국 랴오닝성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아 오는 30일부터 3박 5일간 중국 랴오닝성 선양과 베이징을 방문해 광역 정부 차원의 교류를 강화한다. 이번 방문에서는 하오펑 랴오닝성 당서기와 리러청 랴오닝성장을 만나 코로나19로 침체된 광역 지방정부 간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도는 랴오닝성과 고위급 방문 활성화, 교역·투자 확대, 공연·전시·경기 등 문화·체육 교류, 정책·산업 기술 교류 추진 등 4대 분야 전면적 교류 협력 강화 등 내용의 공동선언을 체결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도와 랴오닝성 간 자매결연 체결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관광설명회는 도와 랴오닝성 관광 콘텐츠 소개, 랴오닝성 여행업계와 경기도 관광업계 비즈니스 상담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밖에 경기도박물관과 랴오닝성박물관 전시 교류, 전문가 인적교류 중심 문화교류 협약을 추진하고 중국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한중 교역 발전 방안도 모색한다. 도 관계자는 “한국은 물론 도의 최대 교역 파트너인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관광과 문화, 인문 교류 등 실질적 협력관계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중국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한편 랴오닝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10.29참사 1주기 추모제를 정치집회라고 표현한 것을 두고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대통령이 추도행사에 참석해서 같이 아픔을 나누고 안아주고 잘못된 것은 고치겠다고 하면 국민이 국정기조 변화에 대한 신뢰를 가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어제 (이태원 참사 현장에) 가서 많은 유가족을 만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공영역에서 예방, 대처, 사후조치를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고 진상규명도 안 되고 있지 않느냐”고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했다. 김 지사는 최근 국정감사 중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발언이 이재명 전 지사 부인 김혜경 씨와 연루되는 것을 두고도 유감을 표했다. 그는 “제 임기 전 감사가 있었고 수사기관에 고발을 했던 것이 팩트”라며 “당사자는 전 지사 가족이 아니라 경기도 전 공무원인 배모씨”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제가 취임하고 전 지사 가족을 상대로 감사, 고발한 것으로 호도했다. 이번 국감에서 사실을 분명히 밝혔는데 확대 재생산하는 일부 정치권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치 수준을
경기도는 오는 12월까지 주민 밀착형 홍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시·군 읍면동 단체 및 협의회 대상 ‘찾아가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명회’를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지난 19일 가평군 청평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가평군 이장연합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지난 24~26일에는 의정부 송산1동·신곡1동 통장협의회, 포천시 내촌면 기관단체협의회를 순회하며 총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 밀착 홍보에 나섰다. 설명회는 손경식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민관합동추진위원회 특강으로 특자도 설치 추진 상황과 향후 일정 등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통해 설치 당위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의정부시 주민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로 변화할 의정부시 미래가 기대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설명회를 통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 상황에 대해 알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오늘 들은 내용을 잘 이해해서 이웃 주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얘기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해 시·군별 공청회, 설명회, 숙의공론조사 등 도민 공감대 확산에 힘쓰고 있다. [ 경기신문 =
경기도가 구리시민을 향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구리테크노밸리 IT기반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등 특화산업을 추진해 경기북부 성장 잠재력을 일깨우자고 제시했다. 도는 25일 구리시청에서 지역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시군별 비전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정훈 경기연구원 박사는 “구리시가 수정법상 과밀억제권역이며 시 면적의 60%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있는 등 규제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리시는 경기동북부 주민들이 서울로 이동하는 길목에 위치한 교통 요충지로서 인프라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특자도 설치를 통한 구리시 발전 전략으로 ▲그린바이오산업 거점 클러스터 조성 전략 ▲구리시 규제 개선 ▲GTX-B노선 조기 개통 ▲도시철도 6호선 연장 ▲토평동 스마트 그린시티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 박사는 “교통 요충지인 구리시 이점을 살려 e-커머스 물류단지 특성을 감안해 물류와 상류 연계 기능을 유치하고 대형 R&D 기관 유치를 통해 산업 집적과 혁신 경쟁력 강화 등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스마트 그린시티는 환경친화적 기반과 K콘텐츠가 결합된 자족도시 기능을 하면서 한강과 연계한 워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갑질’로부터 감정노동자를 보호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확인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도와 도의회는 25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2023 정책토론대축제 일환으로 ‘감정노동자 지원 제도개선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은 서비스업·비대면 업무의 증가로 감정노동자에 대한 인식개선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실질적인 노동문화 확산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은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김선영(민주·비례) 의원을 좌장으로 유현실 단국대 교수, 곽현희 한국노동 콜센터본부 위원장, 김종우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총연합 의장, 김은미 도 노동안전과장 등이 참여했다. 토론에 앞서 주제발표를 맡은 이정훈 서울시 감정노동 종사자 권리보호센터 소장은 ‘서울시 감정노동센터 사례를 통한 경기도 제도개선 제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 소장은 “도 권리보장센터의 민간위탁 방식은 감정노동자 보호의 목적과 성과 달성에 미흡하다”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구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문기관 설립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도와 산하기관의 이행력 제고를 위해 이행점검과 경영평가 반영을 규정하도록 개정을 검토해야 한다”며 정책 실행 가능성과 이행력 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UN 산하기구인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ESCAP) 아미다 살시아 엘리스자바나 사무총장과 만나 ESG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청을 방문한 엘리스자비나 사무총장을 맞이하고 “경기도는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지방정부고 여기에는 기업 역할도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경·사회·투명경영(ESG)을 통해 기업들이 더 활발하게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네트워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실현했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엘리스자비나 사무총장은 “경기도와 수원시가 한국의 주요 대기업들을 많이 유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민간분야는 기후 행동을 앞당기는 데 있어 필수적인 전략적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화답했다. 김 지사는 이날 데이비드 응아 코 밍 말레이시아 지방정부발전부 장관을 만나 경기도와 말레이시아의 교류 협력 활성화 방안도 협의했다. 김 지사는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에서도 대단히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어 한국과 전략적 협력을 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중심인 도와 말레이시아가 좋은 협력관계를 맺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응아 장관도 “지방정부발전부는 주택,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사업을 하거나 투자를 할 때 제1로 생각할 수 있는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7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환영사를 통해 “옥타와 오랜 인연을 갖고 있으면서 경기도에서 행사를 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는데 그 꿈이 이뤄져서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광역단체로서 전체 인구의 약 27%가 살고 있다. 그리고 오늘 회의가 개최되는 수원은 220개가 넘는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가장 큰 기초단체”라고 소개했다. 이어 “수원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기초단체면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름답고 발전한 도시”라며 “이런 도는 비즈니스나 여러 사업, 창업이나 차세대 교류, 인적 교류를 하기에 가장 좋은 파트너”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하는 사업들이 잘 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과 경제적 발전을 위해 함께 기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마태오 옥타 수석부회장,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이재준 수원시장을 비롯해 68개국 143개 도시에서 옥타 상임위원, 회원, 차세대회원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 유관기관 관계자 등
럼피스킨병(Lumpy Skin Disease) 확진 사례가 전국에서 17건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신속한 조기 백신접종에 나선다. 오병권 행정1부지사는 24일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재난안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럼피스킨병 대응 현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에서 도는 백신 조기 접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갖고 11월 중순까지 도내 전 지역 농장에 대한 백신접종을 완료하기로 했다. 소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21일 평택 젖소농장, 22일 김포·평택, 23일 화성 등 도내 3개 시·군 7개 농장에서 확진됐다. 또 고양과 수원 등 2개 지역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된 상황이다. 도는 현재 7개 발생농장 사육 소 615두에 대한 살처분을 완료했으며 7개 농장 인근 농장 사육 소 11만 두 대상 긴급 백신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와 가용 방역 장비를 총동원해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모기 등 해충 구제와 농장 주변 소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 부지사는 “럼피스킨병은 처음 접하는 미지의 영역이라 세심한 대응이 필요하다. 현장에서의 방역 조치가 가장 중요하다”며 31개 시·군의 적극 협력을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경기도 국감에서 “경기도나 지사가 기득권을 내려놓으려는 생각을 갖지 않으면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약속을 지키기 어렵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김민철(민주·경기의정부을) 의원의 ‘현역 도지사로서 처음으로 선거 공약으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걸고 지난달 26일 행안위에 주민투표를 건의했다. 어떤 의미냐’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김 지사는 “약속을 지키고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기 위해 중앙정부에 공식적으로 도민의 많은 뜻을 담아 함께 추진하자는 상징적인 의미”라며 조속한 주민투표 결정을 촉구했다. 이어 “행안부 TF팀과 실무적으로 접촉하고 있고 저희가 단계를 높여 협의를 하려고 하고 필요한 자료를 함께 제공해 힘을 합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특자도 설치 시 파급효과에 대해선 “이 작업을 하면서 과연 북부특별자치도가 출범했을 때 구체적인 비전이 무엇인지, 도민들의 삶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살폈다”고 답했다. 김 지사는 “GRDP가 추가로 1.1%p, 일자리는 연간 6만 개 늘 것으로 예상되고 대한민국 전체로는 연간 추가로 0.31%p GDP 성장 효과가 올 것”이라고 설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