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은 운영실태에 대한 지적과 노조 간부의 발언 논란 관련, 경과원 전반에 대한 경기도의 감사를 요청했다. 강 원장은 16일 경과원 비전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알려진 일련의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도민 여러분과 도의회에 큰 심려를 끼친 데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동 사안은 저의 취임 전 발생했고 취임 후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 징계조치까지 완료한 사안이지만 우연히 발생한 것이 아닌 시스템, 조직문화 등이 누적돼 온 문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과원의 누적된 관행과 내부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이를 통해 쇄신함으로써 도민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도의회 특별조사위원회 구성에 대한 질문에는 “의회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사항”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강 원장은 이번 사안의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비위와 일탈 행위에 대한 무관용 원칙과 대대적 쇄신을 내세웠다. 강 원장은 “신상필벌을 엄격히 적용하고자 청렴시민감사관 포함 징계위원회를 외부위원 중심으로 재구성해 일탈행위에 대해 도민 눈높이에 맞는 징계처분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온정주의를 철저히 배제하고 과거 잘못된 관행을
지역 흉물로 전락한 도시 빈집이 아동돌봄센터로 재탄생한다. 경기도는 경기도형 빈집활용 첫 모델로 동두천시 생연동에 아동돌봄센터를 착공했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도시 빈집을 도시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 출자방식을 통해 생연동의 빈집 2채를 매입해 통합 아동돌봄센터 신축을 추진해왔다. 설계 공모와 철거를 마치고 이날 착공에 들어간 센터는 내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동돌봄센터는 지하1층~지상3층, 대지면적 613㎡, 연면적 872㎡ 규모이며 다함께돌봄센터 사무실과 커뮤니티룸, 북카페, 창작공간 등이 들어서 만6~12세 방과후 돌봄을 담당하게 된다. 3층에는 취약계층 아동과 부모에게 건강검진과 의료지원, 각종 체험프로그램 등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센터도 배치된다. 김세용 GH 사장은 “빈집활용 사업모델을 바탕으로 도 내 31개 시·군에서 자발적으로 빈집 정비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도는 인구감소 등 도시쇠퇴로 발상하는 도시 빈집은 도시미관을 저해할 뿐 아니라 붕괴, 화재, 범죄 우려 등으로 주민 안전까지 위협해 신속한 정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단순 철거에 그치지 않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양양 고속도로 교통체증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의 중요성을 재차 피력했다. 김 지사는 최근 SNS 라이브 방송을 키고 “지금은 가평군 설악면 양양고속도로 위다. 북부지역 볼일을 보고 수원 도청으로 복귀 중인데 차가 굉장히 막힌다”며 답답함을 호소했다. 김 지사는 “지금 평균 시속 25km 정도로,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어서 듣던 바대로 정말 교통체증이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차량이 멈춰선 도로 위 현장을 화면에 비췄다. 그러면서 “수도권 주민 2600만 명이 강원도 쪽을 가기 위해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교통체증으로 이곳 가평·양평군민이 주말에 나올 수가 없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교통체증 해소 방안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의 종점은 양평군 양서면이다. 양서면에서 이 서울-양양 고속도로까지 연결하면 도가 생각하는 교통의 미래 비전이 나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양서면에서 서울-양양 고속도로와 불과 1.6km만 연결하면 이 교통체증을 해결할 수 있다는 방안을 제시했더니 이쪽 주민들이 아주 좋아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청년의 면접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적극 구직활동을 촉진하는 ‘2023년 청년면접수당’ 2차 모집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은 지난 1월 1일 이후 면접에 참여했고 신청일 기준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경기도인 18~39세 청년으로, 취업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할 수 있다. 주 3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자리, 도외 사업장, 해외기업 등 면접 응시자도 신청 가능하다. 실업급여, 경기여성취업지원금, 청년구직자 교통비 지원사업 등 유사사업 참여자는 제외된다.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도는 신청자 거주지, 면접 응시 여부 등 제출 서류 검증을 거쳐 선정된 청년에게 경기지역화폐로 면접 1회당 5만 원, 최대 10회의 면접수당을 지급한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경기도 청년면접수당 사업이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청년 취업에 조금이나마 도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청년면접수당 상담콜센터(1877-2046)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지난해 경기도 1611개 단지의 경비노동자 49.9%가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도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경비노동자 중 6개월 이하 단기 근로계약 비중은 지난 2021년 49.3%(2326개 단지 조사)에서 지난해 49.9%(1611개 단지 조사)로 소폭 증가했다. 도는 3~6개월 단기계약은 불법은 아니지만 갑질에도 아파트 경비노동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지 못하는 요소로 작용해왔다고 설명했다. 도는 올해 31개 시·군 단기계약 실태를 조사 중이며 오는 11월 최종보고회를 통해 아파트 노동자 근로계약 기간 등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정책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착한계약’ 확산을 위해 고용 우수아파트 지도를 제작해 정책개발에 활용하고 단기계약 근절을 위한 법령·규칙 개정안을 법률 자문 검토 후 중앙부처에 건의할 방침이다. 내년에는 도내 시·군과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생활 밀착형 인식개선 캠페인 홍보, 인식개선 홍보물 제작·배포, 온·오프라인 인식개선 교육, 노동 권익 상담 등을 추진해 착한아파트 문화를 확산한다. 도는 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아파트 노동자들의 인권 보호에 관심 있는 아파트들을 중심으로 1년 이상의 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달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가운데 지지확대지수(ESI)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확대지수는 선거득표율을 기준으로 긍정평가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정도를 비율로 나타낸 것으로 100을 상회하면 임기 초에 비해 지지층을 확대됐음을 의미한다. 15일 리얼미터가 발표한 2023년 7월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선거 득표율에 따른 확대지수 113.0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80.8점 대비 32.2점 높고 지난달보다 0.4점 오른 수치다. 7월 도정 운영 긍정평가는 구체적으로 매우 잘함 30.1%, 잘하는 편 25.4% 등 55.5%로 지난달 대비 0.2%p 올랐다. 이는 전국 평균 49.8%보다 5.7%p 높은 수준이며 전국 4위로 높은 점수다. 긍정평가 1위는 김영록 전남지사(66.5%)가 차지했으며 2위 김관영 전북지사(63.4%), 3위 이철우 경북지사(60.7%) 순이다. 김 지사 부정 평가는 27.5%로 매우 잘못함과 잘못하는 편이 각각 13.8%를 기록해 지난달 대비 0.6%p 하락했다. 긍·부정 격차는 28.0%다. 이번 조사는 지난 6월 26~30일과 지난달 27~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
경기도는 도내 31개 시·군 대상 ‘2022년도 계약심사운영 현황 평가’를 실시, 부천시 등 6개 시·군을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계약심사제도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자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 등 사업의 입찰·계약 전 기초금액과 예정가격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에서는 부천시와 오산시가 최우수 기관에, 수원시와 군포시가 우수 기관에, 화성시와 구리시가 장려 기관에 각각 선정됐다. 부천시는 자체 우수사례집과 업무매뉴얼 배포 등 업무개선 분야 및 심사서류 적정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산시는 노상주차장 조성공사에서 안전난간 설치 위치를 개선해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하면서도 예산을 절감해 우수사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계약심사 운영 전반에 관한 시·군 자체 전담 조직 구성 여부 ▲심사 인원 ▲심사서류 적정성 ▲도의 시·군 사업 계약심사 조정률 등 6개 기준으로 정량평가를 실시했다. 특히 계약심사 우수사례 3개 분야 이상 제출 시 가점, 계약심사이행 실태 점검 결과 지적 건수를 감점 지표로 평가에 반영했다. 정성평가는 시·군이 제출한 우수사례를 토대로 기술적 타당성이 확보된 공
경기도는 이달 한달간 반부패·청렴 실천을 위한 특별기간을 운영, 다양한 홍보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도지사 청렴 메시지 영상 송출 ▲포스터·배너 등 홍보존 운영 및 카드뉴스 게시 ▲갑질 및 공익제보 신고 사례집 배포 ▲유쾌한 청렴 콘서트 개최 ▲갑질 이웃, 공직비리 제로 캠페인 추진 ▲청렴 슬로건을 부탁해!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진행한다. 우선 청렴경기를 구현하기 위해 도지사의 반부패 청렴 실천 의지를 표명한 ‘청렴경기 언제나 맑음’ 영상을 제작해 도와 산하기관에 송출 상영한다. 영상은 ‘날씨는 맑은 날, 흐린 날이 있겠지만 청렴경기는 도민과 국민을 위해 언제나 맑아야 하며 청렴은 공직자의 의무이자 자존심’이라는 김 지사의 청렴 실천 메시지를 담고 있다. 갑질 및 공직비리 취약분야 개선을 위한 전직원 동참 캠페인, 문화와 공연을 접목한 유쾌한 청렴 콘서트, 직원이 함께하는 청렴 슬로건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진행한다. 이선범 도 조사담당관은 “다양한 청렴 프로그램을 릴레이 형식으로 운영해 전 직원의 청렴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도민이 신뢰하는 청렴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전세사기 가담이 의심되는 등 불법행위를 벌인 공인중개사 73개소를 적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사고 물건을 1회 이상 거래한 공인중개사 95개소 등 407개소다. 국토부 부동산소비자보호기획단에서 빌라와 오피스텔 등 부동산 거래신고 내역을 조사해 선별한 공인중개사 81개소, 시·군 민원신고 및 다가구 밀집 지역 등 공인중개사 231개소도 포함됐다. 도는 이들 407개소 중 17.9%에 해당하는 73개소에서 불법행위 86건을 적발했다. 이 중 전세사기 가담 의심, 등록증 대여, 중개수수료 초과 수수 등 15건은 고발 및 수사 의뢰했다. 보증보험 미갱신, 이중계약서 작성, 계약서 미보관 등 33건은 업무정치 처분을 내렸고 나머지 38건은 과태료 부과 처분을 진행 중이다. 고양시 공인중개사 A씨는 지난 2019~2020년 중개한 물건 중 총 17건에서 보증 사고가 집중발생한 사실이 발견됐다. 이는 보증금 35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이에 도는 등기부등본을 확인, 전세 계약 후 소유자가 변경됐고 변경된 소유자는 다른 지역에서도 전세보증금을 다수 반환하지 않아 언론에 보도된 ‘악성 임대인들’로 나타났다. 특히 온라인플랫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광복절을 맞아 “일본은 이웃 나라를 향한 존중도 미래 세대를 향한 책임도 찾아볼 수 없다. 이런 일본에 대한 정부 태도 역시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양국 정부를 동시 비판했다. 김 지사는 15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열린 제78주년 광복절 경축행사에서 “광복의 달 8월이지만 올해는 유독 마음이 무겁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일본은 이제 곧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한다. 국제사회의 우려에 귀를 닫은 채 가장 값싼 방법으로 오염수를 처리하려 한다”고 꼬집었다. 이어 “올해는 ‘고노 담화’ 30주년,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5주년”이라며 “일본 정부는 여러 차례 표했던 사과를 뒷받침하는 실천적 조치를 보이고 성찰과 반성을 통해 국제사회의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김 지사는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방임적 태도 등 우리나라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그는 “정부는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라는 허울 좋은 이름 아래 과거와 현재에 대한 일본의 무책임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에 대해 선택적 관용, 선택적 포용을 베푸는 것 역시 명백한 ‘책임방기’”라며 “역사적 성찰 없이 미래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