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5년 중소기업 제품디자인개발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술력은 갖추고 있지만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제품디자인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와 24개 시군은 공동으로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 도내 제조 중소기업 140개사를 지원한다. 디자인 개발에서는 1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제품디자인(전기·전자, 생활용품 등) 최대 1400만 원, 시각·포장디자인(CI·BI, 피키지 등)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제품디자인 지원은 공장등록이 완료된 기업만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다음 달 11일까지 경기기업비서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올해 처음 도입된 디자인 상용화는 우수 디자인의 제품화와 신속한 시장 출시를 원하는 기업들의 현장 요구를 반영해 신설됐다. 최근 3년 이내 디자인상용화 지원 사업을 통해 제품디자인 개발을 완료한 기업 중 4개사를 선정해 금형 제작비를 최대 1600만 원까지 지원한다. 디자인 상용화 지원은 다음 달 2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정광용 경과원 균형기회본부장은 “디자인은 제품 경쟁력과 소비자
헌법재판소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기각 선고에 대해 대권잠룡 광역단체장들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인용 전 국정안정조치’와 ‘윤 대통령 탄핵도 조속히 기각해달라’는 반응이 엇갈렸다. 다만 트럼프발 관세전쟁 대응, 신속 추경 등 경제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한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SNS를 통해 “헌재의 한덕수 탄핵 기각 결정은 윤석열 탄핵 인용에 앞선 사전 국정안정조치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복귀하는 한덕수 총리는 가장 먼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하고 경제전권대사를 임명해 경제외교 공백을 하루빨리 채워나가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더 큰 경제 위기로 가기 전 신속한 추경을 반드시 해야 한다”며 “마은혁 재판관 임명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곧 파면될 임명권자가 아니라 나라와 국민, 경제만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덕수 총리가 직무 정지된 87일 동안 추경 편성과 대미 경제 외교는 중단됐다”고 한 총리의 직무 복귀를 환영했다. 오 시장은 “미국발 관세 태풍까지 몰아치는 위기 상황에서 한덕수 총리 복귀로 경제위기 극복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며 “이제 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2025년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 상반기 참여를 희망하는 전통시장과 상권단체를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와 경상원은 지난해 40억 원의 예산으로 2회에 걸쳐 ‘경기 살리기 통큰 세일’을 진행하며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일반상권 등 348곳을 지원했다. 올해는 지난 사업에서 지역 상인과 도민의 높은 만족도와 성과 등을 반영해 100억 원 예산으로 상반기(4월)·하반기(10월) 2차례 진행할 예정이다. 상반기에는 최대 500여 곳에서 ‘소비인증 페이백’, ‘통큰 세일 소비촉진 쿠폰 지원’, ‘경품 이벤트’ 등 상권 활성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경기도 단위 상권단체 4개소 ▲시군 단위 상권단체 30개소 ▲전통시장, 상점가, 골목형상점가 240개소 ▲골목상권 공동체 200개소다. 특히 올해부터는 이행보증보험을 가입하고 인접한 전통시장 또는 골목상권 공동체 등과 연대를 통하면 기존 골목상권 신규 조직화로 등록되지 못한 일반상권도 신청 가능하다. 골목상권의 경우 도 공공배달앱으로 지정된 배달특급, 땡겨요, 먹깨비 플랫폼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상당 ‘통큰 세일 소비촉진 쿠폰’을 지급하는 등 온라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이제 노동에도 뉴노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과천시 소재 가족친화인증기업 이트너스(주)를 찾아 “과거 노동집약적인, 직장에서 근면성만 요구하던 사회에서 이제 일, 가정, 개인의 삶이 어우러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도는 그런 측면에서 일과 가정을 양립하는 것이 지속가능한 효율성을 높이는 길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 대한민국 최초로 올해 4.5일제 근무를 시범적으로 실시하고 0.5&0.75잡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 경력이 단절되지 않고 단절기라도 0.5&0.75잡 같은 단축근무제도 등으로 자기실현할 수 있게 하는 것, 국가·사회적으로 개인 능력을 사장하지 않고 경제활동을 계속하면서 우리 사회에 좋은 가치를 창출하는 역할을 해주는 것, 이 두 가지가 함께 어우러지는 것이 가족친화적인 기업으로 가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사회가 지속가능하게 성장하고 발전하는 아주 큰 전략이 될 것”이라며 “사람 중심 문화와 노동 현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한편 경기가족친화기업 인증 사업은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을 발굴·인증해 다양
헌법재판소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사건에 대해 기각 결정을 선고했다. 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김복형 재판관 5명은 기각의견을, 정계선 재판관 1명은 인용의견을, 정형식·조한창 재판관 2명은 각하의견을 냈다. 기각의견을 낸 문형배·이미선·김형두·정정미 재판관 4명은 한 총리 탄핵소추 사유 중 ▲특별검사 임명 법률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비상계엄 선포·내란행위 ▲공동 국정운영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 의뢰 관련 행위는 위헌·위법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또 헌법재판관 임명 부작위는 헌법 제66조·제111조, 국가공무원법 제56조 등을 위반한 것이나 파면을 정당화할 정도는 아니라고 봤다. 탄핵소추안에 적힌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통하여 간접적으로 부여된 국민의 신임을 배반한 경우로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조한창·정계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해 한 총리의 불임명으로 손상된 헌법질서가 일부 회복된 점을 이런 해석의 이유로 들었다. 김복형 재판관은 헌법재판관 임명 부작위조차 위헌·위법이 아니라며 기각의견을 냈다. 인용의견을 낸 정계선 재판관은 탄핵소추 사유 중 ▲특별검사 후보자 추천 의뢰 ▲헌법재판관 임명 부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가운데 실제 가결까지는 지켜볼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이번 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결과와는 별개로 자충수가 될 수 있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이 지정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2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오는 24일 헌법재판소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가 예정된 가운데 총리실은 한 총리의 복귀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 27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직무 정지됐다. 소추안에는 12·3 비상계엄 선포 방조, 헌법재판관 3명 불임명 등 탄핵소추 사유가 담겼다. 이후 최 대행이 행정부 수장으로서 방통위법 재의요구권(거부권), 헌법재판관 2명 임명권 등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데 민주당은 지난 21일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도 발의했다. 최 대행은 국회에서 선출한 마은혁 헌법재판관을 임명하지 않았고 불임명이 위헌이라는 헌재 결정이 나왔음에도 여전히 부작위로 위헌 중이라는 것이 주요 탄핵소추 사유가 됐다. 다만 최 대행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실제 가결까지 이뤄질지는 불투명하다. 한 총리의 탄핵안이 기각될 경우 유사 사유인 최 대행도 기각될
대통령·대통령 권한대행의 교체와 차기 대선 판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재판이 연이어 선고날 것으로 관측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헌재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 헌재 한 총리 탄핵심판 선고, 26일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판결이 나오고 28일은 헌재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로 관측된다. 헌재는 24일 오전 10시 대심판정에서 한 총리 탄핵심판 종국결정을 선고한다. 한 총리는 지난해 12월 27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되며 직무 정지됐다. 소추안에는 12·3 비상계엄 선포 방조, 국회 선출 헌법재판관 불임명 등 5가지 탄핵소추 사유가 담겼다. 한 총리 인용 또는 기각 선고 결과는 대통령 권한대행 복귀 여부를 가르고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결과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 이목이 쏠린다. 26일에는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이예슬·정재오 부장판사)가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을 선고한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는 피선거권 상실형이자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유력 차기 대선주자
경기도는 건전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지자체에서 납품대금 지급 시 상생결제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상생결제는 지자체가 도급사와 하도급사로 직접 대금을 지급하는 기능을 갖춰 1차 협력사뿐 아니라 2차 이하 협력사까지 안정적으로 대금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다. 납품기업과 협력기업의 현금 확보가 쉬워지고 자금흐름도 투명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상생결제 활용 기업(도급사)에는 ▲세제 혜택(이용액에 따라 0.15~0.5% 소득세·법인세 감면·중견중소기업만) ▲금융 혜택(낮은 금리로 자금 확보) ▲정책 지원(정부 사업 선정 시 가점, 세무조사 유예)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도는 지난해 목표치 24건 6배에 달하는 144건의 상생결제 실적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는 단순 수치 목표를 넘어 상생결제가 모든 시군에서 정착되고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이를 위해 도내 용역이나 물품 구매 등 계약 체결 시 상생결제 활용을 적극 권장해 기업들의 참여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시군 요청 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협조해 상생결제 제도 순회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 20일에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도·31개 시군 담당 공무원 6
경기도는 김기병 도 AI국장을 단장으로 도 대표단을 꾸려 지난 17~21일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세계 최대 AI 컨퍼런스 ‘엔비디아 GTC 2025’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도 대표단은 실파 콜핫카르 엔비디아 글로벌 국가 AI 협력 총괄, 수잔 마샬 인셉션 프로그램 시니어 디렉터 등 주요 기업 임원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도내 AI 스타트업 지원과 제조기업의 AI전환(AX) 촉진을 위한 AI 컴퓨팅센터 구축·글로벌 협력 프로그램 구체화 방안을 모색했다. 또 시스코,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기술·스타트업·투자 담당 임원들과 만나 도의 AI 산업 경쟁력을 소개하고 투자,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도 대표단은 토마스 빈더 프랑스 공공재정국장 겸 AI 총괄이사, 엠란 미안 영국 과학혁신기술부 국장, 리사 얀센 오스트레일리아 디지털 제품 디자인 국장 등과 공공기관 관점에서의 AI 추진 방향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도는 이번 회의를 통해 빅테크 기업들이 도 AI 기업을 더욱 밀착 지원할 수 있는 협력 환경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지난해 엔비디아와 체결한 업무 협력의 후속 조치로 도내 제조기업의 AI 전환 지원을 위한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