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청년들과 함께 힘을 합쳐 경기북부특별자치도를 추진하면 경기북부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포천시의 한 카페에서 청년 농업인 단체인 포천 4-H연합회,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학생,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 청년 30명과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북부 시군에서 여러 가지 해야 할 일이 많지만 교통, 의료서비스, 교욕, 일자리, 기업 유치 등 판 자체를 완전히 바꾸는 전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부 발전을 위한 게임체인저가 필요하다. 저는 그것을 북부특자도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북부 청년 근로자들의 고충과 북부특자도에 바라는 점을 청취하고 이에 대한 답변도 내놨다. 그는 창농 고충을 호소하는 청년의 물음에 농어민 기회소득을 소개하면서 “농어민이 창출하는 가치를 도에서 시장가격보다 더 많이 인정해주겠다”고 설명했다. 고령화를 고민하는 청년에게는 “도는 이번에 360도 돌봄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든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고 특히 어르신들에 대한 돌봄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했다. 이밖에 청년들은 저출생
경기도가 1회용품 사용 금지 대상을 도청에서 전체 공공시설로 확대하고 1회용품 제로 경기 특화지구를 시범 조성하는 등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도는 23일 도청에서 이같은 내용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 선언을 하고 1회용품 안 쓰기 생활문화 정착에 나섰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서 이날 선언식을 주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회용품 안 쓰기를 공공부분부터 해보자는 취지인데 전국 최초로 정착되고 있다”고 말했다. 도는 지난해부터 청사 내 1회용컵 반입을, 올해부터는 배달음식 1회용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주 다보스포럼에 다녀왔는데 전 세계 기업이 기후변화를 고민하고 있었다. OECD 국가 중 재생에너지 비율이 유일하게 줄어든 나라가 대한민국이라 너무 마음이 무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생활 속 실천의 하나로 1회용품 안 쓰기를 해냈으면 좋겠다. 도부터 앞장서서 도의회와 힘을 합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1회용품 제로로, 경기도가 제대로’라는 비전하에 ▲공공부문 선도 ▲민간확산 지원 ▲도민참여 활성화 ▲추진 기반 조성 등 4개 분야 16개 중점 과제를 추진한다. 우선 공공부문 선도 분야에서는 1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2일 화성·평택 하천 수질 오염과 관련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특별교부세 신청에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평택시 청북읍 백봉리 진위천 합류부와 화성시 양감면 양감수질복원센터 현장을 점검하고 “도에서 재난관리기금을 지출했는데 우선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도는 지난 12일 긴급대응지원단을 구성, 18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하고 도 재난관리기금 30억 원을 화성·평택시에 15억 원씩 교부했다. 김 지사는 “눈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토양오염 등 근본적인 대책 수립, 환경단체나 주민에 투명한 정보공개로 안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9일 화성시 양감면 위험물창고 화재로 유해 화학물질이 인근 소하천과 관리천으로 유입돼 8.5km 구간에서 수질 오염 피해가 발생했다. 2개시는 오염수의 진위천 유입 방지를 위해 총19곳에 방제둑을 설치하고 탱크로리를 투입하는 등 21일까지 3만 5509t을 설치했다. 도는 방제둑을 지속 보강하는 한편, 오염수 반입 하수처리장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오염수 처리 활동을 지속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제 논의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전망인 가운데 총선 승리가 간절한 이재명 대표가 당내 분열을 어떻게 추스를지 주목된다. 21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25일 의원총회에서 선거제에 대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당내에서는 내년 총선 비례대표 배분 방식을 놓고 현행 준연동형제 유지와 병립형 회귀 중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준연동형 유지를 주장하는 측에선 이재명 대표의 대선 공약 준수, 야권 연대를 위해 준연동형을 유지하자는 명분론이 나온다. 이에 여권이 위성정당 창당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총선 승리를 위해 병립형 회귀가 필요하다는 실리론이 맞서고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이 대표는 “멋있게 지면 무슨 소용이냐”며 병립형 회귀에 무게를 실었다. 그러나 당내 비명(비이재명)계와 일부 친명(친이재명)계에서 이 대표가 대선 때 약속한 연동형·권역별 비례제 도입을 사수해야 한다고 반발했고 해당 논의는 ‘영점’이 됐다. 이 대표는 지난 18일 간담회에서 “명분과 실리가 일치하지 않는데 가능한 한 균형점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연동형은 여당이 ‘절대 수용불가’인 만큼 준연동형 유지시 위성정당
총선을 앞두고 여야 정쟁이 이어지면서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2년 유예하는 방안의 무산이 점쳐진다. 21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중대재해처벌법 2년 유예안 관련 협상이 잠정 중단되며 오는 25일 국회 본회의 통과가 어렵게 되자 ‘네탓 공방’을 벌였다. 국민의힘은 중대재해처벌법 확대 적용시 중소기업 경영 부담과 폐업, 일자리 감소 등 부작용이 우려되는데 야당의 협상 거부로 진전이 없다고 날을 세웠다. 반면 민주당은 산업안전보건청의 연내 설치 요구가 수용되면 유예 여부를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으로, 오히려 정부와 여당이 소극적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민주당은 정부가 2년간 아무 준비도 하지 않은 것에 대한 공식 사과, 최소 2년간 매 분기 구체적인 준비 계획 및 예산지원 방안, 2년 유예 후 반드시 시행하겠다는 정부와 관련 경제단체의 입장 표명 등 3대 조건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유예안과 더불어 소규모 사업장 안전관리에 1조 5000억 원을 투입하고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구체적 계획도 발표했지만 민주당이 외면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50인 미만 사업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 등을 위해 스위스와 프랑스를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귀국길에 올라 “지금 우리의 모습은 폴리코노미(경제가 정치에 휘둘리는 현상)”라고 전했다. 김 지사는 21일 SNS를 통해 “우리는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정치가 경제를 흔들고 골병들게 하고 있다. 정말 답답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세계 지도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며 네트워킹을 했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아주 유익했다”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몹시 무거웠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기후변화를 포함한 국제 흐름에서 뒤떨어지면 다시 따라잡기 힘들 것’이라는 한 지도자의 경고를 언급하면서 “우리는 과연 무엇을 고민하고 준비하고 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세계는 국제 정치, 지정학적 위협, 세계 경제 앞날을 고민하고 있다. 반도체 칩 전쟁, 생성형 AI, 각종 첨단 기술개발과 모든 산업에서의 탄소중립, 공정한 에너지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잘못된 경제정책, 거꾸로 가는 기후변화 대응, 불안한 외교노선, 위협받는 한반도 평화, 팽개쳐진 민생 등 여러 부문에서 시대의 흐름을 역주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참석을 위해 스위스 출장 중인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현지시간) “현재 한국이 긴박하게 돌아가는 국제정세에 너무 동떨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세계경제지도자모임(IGWEL) 참석 후 “최고 지도자들이 모여 세계 경제를 논의하는 모습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얻을 수 있었고 매우 인상적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회의는 의장인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비롯해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초청된 정상급 인사 50명의 인사가 참석했다. 김 지사는 경제부총리, 세계은행 근무 등 경험을 보유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한국 인사나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중 유일하게 초청됐다. 이날 모임에서는 경제적 분열 예방을 주제로 취약하고 불확실한 세계 경제 상황에서 포용적이면서 통합된 글로벌시장 회복의 필요성을 논의했다. 모임을 마친 뒤에는 ‘경기도와 혁신가들(Gyeonggi and the Innovator)’을 주제로 한 특별 세션에 중재자로 참석해 ‘스타트업 천국’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김 지사는 클러스터링(Clustering.공간), 네트워킹(Networking.
경기도일자리재단 경기IT새일센터가 올해 상반기 운영 예정인 정보기술(IT)분야 전문교육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개강하는 전문 교육과정은 ▲업무자동화 개발자(RPA) ▲프로그래밍 언어(HTML, CSS) 활용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활용 분야다. 올해 신설된 업무자동화 개발자 과정은 데이터 추출, 양식 작성, 파일 이동 등 사람이 수작업으로 했던 작업들을 자동화한 시스템을 개발한다. 업무자동화 부문은 프로그램 내에서 반복 작업을 통합·수행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내용으로, 연평균 4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유망 분야다. 이번 전문교육 과정은 과정별로 대면·비대면 병행되며 대면 교육은 용인시 소재 재단 남부사업본부에서 진행된다. 실무 관련 교육과정 이수 외에도 1대1 맞춤형 취업지원, 취업대비 면접교육, 포트폴리오 사전 점검, 취업연계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신청은 이달 말부터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접수 마감일은 과정별로 상이하며 면접을 거쳐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과정별 세부 교육내용은 경기도 일자리플랫폼 ‘잡아바’, 남부일자리팀 전화문의나 다음 달 중순 예정인 정보기술(IT)분야 직업교육훈련 온라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행사 일환으로 기후위기 관련 세션에 참가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글로벌 기업 대표, 각 정부 대표들과 교류했다. 김 지사는 기후변화 시대 지방정부의 역할과 대응력 차이에서 발생하는 기업, 사람, 국가 간 격차 해소 방안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김 지사는 17일 오전(현지시간) 묀취 커크파크빌리지에서 열린 ‘넷제로 가속화: 제조업 혁신전략’ 세션에 참여했다. 세션은 발언자와 참석자 신분 비공개의 채텀하우스 룰을 적용해 토론 내용만 공개된다. 김 지사는 “탄소절감을 하려면 환경정책 일관성이 필요한데 한국 포함 많은 나라가 중앙정부가 바뀔 때마다 환경정책도 함께 바뀐다”고 꼬집었다. 또 “일반 주민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방정부가 생활밀착형, 일관성 있는 탄소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어 “디지털 격차와 같이 기후변화 역시 대응력에 따라 기업, 사람, 국가 간 클라이미트 디바이드(기후 격차)가 나타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환경이 파괴되면 가장 큰 피해를 받는 것은 중소기업이나 취약계층으로 이들에 대한 교육과 지원 등 대책이 마련돼야 하며 입법을 통해 규범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오후 발드후스호텔에
경기신용보증재단(경기신보)은 경제위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운 ‘2023년 출연실적 우수 시군’으로 고양시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신보는 이날 고양특례시청에서 지역경제 활력 회복을 위해 출연금 확대에 노력해준 이동환 고양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고양시는 유례없는 복합경제위기로 신음하는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특례보증 지원을 위해 2021년 27억 원, 2022년 33억 8000만 원을 출연했다. 특히 지난해 출연금 55억 원은 시군 출연금 중 최대규모로, 지역경제 회복 구원투수 역할에 기여했다. 경기신보는 지난해 연말까지 약 3057억 원의 특례보증 자금을 지원했다. 경기신보는 이날 감사패 전달식에 앞서 ‘고양특례시 청년 소상공인의 성장 기반 강화 지원을 위한 경기신용보증재단-고양특례시 특례보증 지원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고양시 요청으로 추진됐다. 고양시는 경기신보에 3억 원을 출연, 경기신보는 30억 원의 특례보증을 고양시에 사업장을 두고 업력 2개월이 경과한 19세~39 청년 소상공인에게 지원하게 된다. 지원한도는 업체당 최대 5000만 원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