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하자 “상식 밖의 일이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규탄했다. 김 지사는 7일 SNS를 통해 “내란 우두머리의 구속 취소 판단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절차상의 엄정함을 내세우면서 내란이라는 범죄의 중대성을 간과한 것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는 구속 상태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윤 대통령이 낸 구속 취소 청구를 받아들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포천 폭탄오발사고 관련, “시비, 도비, 국비 따지지 말고 ‘주민 입장에 서서’ 선제적으로 피해복구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 지사는 7일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마을을 찾고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에게 긴급생활안정비, 치료비 등 지원을 위한 신속한 예산 투입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어떻게든 주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라”며 “(피해가구에 국한하지 말고) 안전진단을 전면 실시하라”고 주문했다. 또 노곡2리 경로당에서 주민 간담회를 열고 “(중앙정부와 군 당국이) 철저히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조그마한 의혹도 남지 않도록 명명백백히 진상을 밝히도록 단단히 얘기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신 이런 일이 없도록 단단히 못을 박아야 한다. 군과 협력해서 원인 분석과 이후 대처에서 뭐가 미비했고 잘못됐는지 전부 규명하고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전범(典範)으로 삼을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마을 주민들은 사고지역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요청했다. 이에 김 지사는 간담회 배석 행정안전부 차관에게 “이번 사고가 자연재난과는 달라 특별재난지역 선포 요건이
경기도가 포천 폭탄 오발사고 관련 ▲긴급생활안정비 ▲숙식 지원 ▲개보수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 ▲국가차원 대책 마련 촉구 등 조치에 나섰다. 오후석 도 행정2부지사는 6일 브리핑 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수습 및 복구 조치계획을 밝혔다. 도는 사고 완전 수습까지 부상자에 대한 1대 1 매칭 지원을 실시하고 국가차원의 치료비 지원이 완벽 이행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방침이다. 긴급복지법상 긴급생활안정비도 지급한다. 또 군, 소방, 공무원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을 통해 피해 현장을 긴급안전점검하고 이재민에게 숙식을 지원한다. 이날 오후까지 파악된 핵심 피해지역 가구는 56가구이며 이중 집에서 숙박이 어려운 30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콘도 등 별도 주거를 제공했다. 7일에는 전 가구를 대상으로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신속 개보수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심리 지원 서비스를 위한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와 포천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사고 수습을 지원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오 부지사는 “경기북부 주민들은 지난 75년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희생하고 있다”며 “오늘처럼 불행한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군 유사 훈련 시 주민 안전을 확실히 확보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대책 마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일(12·3 비상계엄)들을 보면 아주 찌질이”라고 직격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향티비 유튜브 ‘구교형의 정치비상구’에 출연해 “탄핵 인용이 만장일치로 나올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난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의 조우를 회상하면서 “안 만나고 싶었지만 요청이 있어서 만났는데 90%를 혼자 말하더라. 얘기는 직설적이고 심플했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윤 대통령은 당시 ‘선배님 같이 (단일화) 하시죠’ 라고 했다. 그는 “저는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로부터 같은 요청을 받고 정치적 우선순위를 고민했다”며 “그때 제 우순순위 1번은 권력구조 개편, 2번은 정치 개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윤 대통령은 ‘그건 나중에 생각하라’고 했다”며 “그 말을 듣는 순간 ‘안 그래도 말 섞고 싶지 않았는데 상종할 인물이 아니다’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은 1도 갈 생각이 없었다”고 부연했다. 김 지사는 이날 문재인 전 대통령과의 첫 만남도 전했다. 김 지사는 “문 전 대통령을 처음 만나 대화를 나누며 세 가지 당부를 드렸는데 흔쾌히 수락하며 ‘대한민국 경제 패러다임
경기도는 ‘2024년 지방자체단체 ESG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2년 연속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023년 처음 시행된 해당 평가는 한국ESG평가원이 주관하며 ▲환경(E) 40점 ▲사회(S) 40점 ▲지배구조(G) 2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도는 종합 72점을 기록해 A등급을 획득했다. 도는 ESG 전담 부서 ‘사회혁신경제국’ 신설, ‘경기도 ESG 활성화 지원 조례’ 제정, ESG 정책위원회 운영, 공공기관·민간기업 ESG 경영 지원, ESG 선도대학 운영을 등을 추진했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 RE100 실천, 온실가스 배출 저감, 재생에너지 확대 등 노력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S등급을 획득했다. 사회 부문에서는 공공복지와 사회 안전망 강화,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투명한 행정 운영과 청렴도 제고가 높이 평가됐다. 공정식 도 사회혁신경제국장은 “올해 ESG 정책을 더욱 확장하고 다양한 주체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필수 전략으로서 ESG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다음 달 18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2025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마르테인 반 그뢰위트하위센 네덜란드 노르트브라반트주 부지사가 배터리, 반도체, 스타트업 육성, 첨단모빌리티 등 첨단산업 ‘혁신동맹’ 강화에 뜻을 모았다. 김 지사는 6일 경기도청에서 그뢰위트하위센 부지사를 만나 “이번에 인터배터리2025에 참석차 왔다고 들었다. 한국 배터리 산업의 중추가 경기도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협력관계가 더욱 강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네덜란드 왕립 응용과학연구소(TNO) 한국사무소가 이달 중 판교에 개소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도와 TNO, 배터리 기업 간 협력관계가 한층 더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도와 노르트브라반트주는 혁신동맹이라고 생각하고 지난번 방문에서 지사와 얘기한 이후 실무협의체가 만들어져서 여러 협력관계가 강화되고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번에도 얘기했던 기후위기 대응, 청소년과 청년의 인적 교류, 문화 교류에 있어서도 보다 실질적인 성과가 이번 부지사 방문을 계기로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김 지사는 유럽 방문 당시 노르트브라반트주 이나 아데마 주지사·그뢰위트하위센 부지사를 만나 반도체 등 첨단산업, 기후테크, 스마트 농업,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6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압력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경제를 활성화하고 민생을 살리는 길에 정치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에서 열린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 중앙정부 정책과 리더십 공백으로 인한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지금은 정치의 시간이 아니고 경제의 시간”이라며 “중앙정부에서 빠른 시간 내에 수출안전판 구축을 위한 저의 제안에 응답해줬으면 좋겠다”고 촉구했다. 앞서 전날 김 지사는 ▲기회경제 빅딜 ▲지역균형 빅딜 ▲기후경제 빅딜 ▲돌봄경제 빅딜 ▲세금-재정 빅딜 등 경제대연정 5대 빅딜을 주장했다. 김 지사는 “5대 빅딜은 여와 야, 노와 정이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찾자는 제안”이라며 “정치권에서도 대승적으로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정명근 화성시장, 송호성 기아 사장과 ‘PBV 기반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도 차원의 노력도 다짐했다. 김 지사는 “어려운 국제경제 환경 속 경기도가 많은 투자를 이뤄지게 함으로써 지역경제뿐 아니라 대
경기도는 외상으로 생긴 흉터나 문신 때문에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을 위해 상처 제거 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위기청소년 상처제거 지원사업’은 상·하반기 신청접수를 통해 1인당 200만 원 이내의 치료비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연계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도는 2022년 주민참여예산으로 사업을 처음 시행해 지난해 49명의 청소년에게 자해, 폭력, 문신 등 외상 상처 제거 의료비와 심리상담을 지원했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00% 이하 요건을 충족하는 도내 거주 9~24세 위기청소년이다. 상반기 접수는 오는 14일까지 경기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에서 청소년 본인 또는 보호자가 신청하면 된다. 강현석 도 미래평생교육국장은 “청소년들이 상처로 인해 사회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많다”며 “청소년들이 외상이나 심리적 상처를 극복하고 자신감을 회복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연일 ‘정권교체 이상의 더 큰 교체’를 강조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5일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어야 한다. 윤석열 없는 윤석열 체제로 되돌아갈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일곱 번째 나라 LAB 토론회’에서 “정권교체 이상의 교체, 삶의 교체를 이뤄내야 한다. ‘모두의 나라, 내 삶의 선진국’ 제7공화국으로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기회경제 빅딜 ▲지역균형 빅딜 ▲기후경제 빅딜 ▲돌봄경제 빅딜 ▲세금-재정 빅딜 등 ‘내 삶을 바꾸는 5대 빅딜, 경제대연정’을 제안했다. ‘기회경제 빅딜’은 대기업의 미래전략산업투자와 청년일자리, 노동자의 노동유연화와 정년 연장, 정부의 규제혁신과 안전망 제공 등 3각 빅딜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대기업 CVC의 외부 자본 조달 제한(현행 40%)을 대폭 완화하고 과감한 투자에 따른 기업의 합리적 경영 판단은 2년간 배임죄 적용 면제도 검토한다. 전 국민 고용보험과 함께 비정규직 계약기간은 5년으로 연장하는 등 제한적으로 노동시장을 유연화하고 호봉제 폐지와 연계된 단계적 정년 연장을 도입한다. 정부는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와 관련 전담기구를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에 공동활용 연구장비 사용료를 지원하는 ‘연구장비 공동활용 시스템 운영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도는 도내 연구기관과 대학이 보유한 고가의 연구장비를 기업들이 연구개발에 공동활용할 수 있도록 42개 주관기관의 1585개 연구장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도내 중소기업은 경기도 연구장비 공동활용 플랫폼에서 등록된 연구장비를 확인한 뒤 장비를 보유한 주관기관과 협의해 이용할 수 있다. 올해 지원 규모는 장비사용료의 70~100%, 최대 400만 원이며 실질적으로 장비를 활발하게 활용한 기업들에게 2회에 걸쳐 신청을 받아 사용료를 지원한다. 도내 중소기업은 이날부터 주관기관이 보유한 연구장비를 사용하고 집행한 뒤 7·10월 사용료 지원접수기간에 사용료 지원을 신청하면 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 제2조에 따른 중소기업 중 도내 본사·연구소·공장 등이 1개 이상 소재한 기업이다. 엄기만 도 바이오산업과장은 “혁신성장을 꿈꾸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고가의 연구장비와 장비 운용 전문가 부족으로 애로를 겪지 않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