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학원과는 다른 새로운 교육으로 나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어요.” 광명시 ‘두번째 학교’ 1기 수료생인 김명희(16)양의 소감이다. 광명시와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공장장 박광식),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윤철)가 지역 청소년의 창의·인성 교육을 위해 힘을 모은 ‘두번째 학교’가 참가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민·관·산 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두번째학교’는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이 운영비용 1억원을 전액 지원하고, 광명시와 광명시사회복지협회가 운영하는 관내 창의인성 교육 지원사업이다. 1기 수업은 지난해 11월부터 1월말까지 시 평생학습원에서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관내 초등학생 22명, 중학생 25명 등 총 47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발칙한 교실, 거침없는 교실, 비범한 교실 등으로 구성된 수업을 진행하며 종합적 문화예술 활동, 창조적 체험학습 및 캠프를 운영, 학생들의 참여도와 학부모의 만족도 모두 높게 나타났다. 특히 교통편의를 위해 운영한 통학전용 셔틀버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기아자동차 소하리공장은 이
민주통합당 백재현(광명갑·사진) 의원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신설되는 미래창조과학부 산하의 우정사업본부를 우정청으로 승격시키고, 보건복지부 및 여성가족부에서 담당하는 입양 관련업무를 여성가족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3일 밝혔다. 개정안은 산간벽지나 도서지역 등 보편적 우정서비스의 공공성 유지 및 단계적인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도록 자율성과 독립성을 확보, 우정청으로 승격시켜 신설된고 미래창조과학수부소속으로 두고, 현행 아동(만 18세 미만)과 청소년(9~24세)으로 나눠 보건복지부 및 여성가족부로 중복되거나 분산된 입양 관련업무를 아동정책 소관의 여성가족부로 이관해 정책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명시가 최근 여성친화도시 협약을 여성가족부와 체결, 앞으로 여성친화도시의 가시적 성과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광명시는 지난해 11월 여성가족부가 선정한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지난달 30일 여성가족부에서 협약식을 갖고,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이 양기대 시장에게 여성친화도시 현판을 전달했다. 여성친화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친화적인 각종시설과 여성의 참여권을 확대하도록 정책을 운영하는 도시를 말한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시는 여성친화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서포터즈를 모집, 여성의 시각에서 시정을 모니터링하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발전 전략 수립 용역을 수행해 시만의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수행할 계획이다. 양 시장은 “시 여성단체협의회와 서포터즈 등을 중심으로 소통과 토론을 거듭해, 시민의 의견을 반영한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는 지역사회의 성 평등 증진과 여성참여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을 달성하는 지역공동체를 구현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공
광명시 CCTV 관제센터와 경찰과의 긴밀한 공조로 차량털이 절도범 잇달아 검거됐다. 광명경찰서는 최근 심야시간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을 대상으로 가위 등을 이용해 차량 내 금품을 절취한 강모(37) 씨 등 2명과 최모(20)씨를 순차적으로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29일 오전 4시쯤 관제센터에서 근무하는 모니터요원 유은자씨는 방범용 CCTV를 관찰하던 중, 불상자가 주차된 차량의 문을 당기는 것을 발견하고 수상히 여겨 즉시 인근 순찰차에 연락했다. 이에 관할 철산지구대 4팀 정민희·이재관 경사는 신속히 출동, 예상도주로를 차단하고 일대를 검문검색해 범행을 마치고 인근에서 배회하는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할 수 있었다. 시는 현재 경기도내 방범CCTV 설치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평소 관제센터의 적극적인 실시간 모니터링과 순찰차의 신속출동태세 유지로 CCTV를 활용한 범인검거 및 범죄예방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호적상 사망한 채로 살아가던 50대 남성을 되살린 경찰의 활약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광명경찰서 과학수사팀 박남열(50·사진) 팀장. 박 팀장은 지난해 9월 호적상 사망한 채로 20년을 살아온 박모(54)씨의 사연을 접했다. 그동안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다 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박씨의 사정을 듣기 위해 과학수사팀은 즉시 박씨의 집을 방문했다. 대구에서 태어나 어릴적에 집을 나와 가족들과 연락을 끊고 광명에서 혼자 살아온 박씨는 1994년 부친이 사망신고를 하면서 20년간 사망한 사람으로 살아왔다. 법원에 호적을 되살려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지만 신원확인이 되지 않고, 부친이 사망하면서 이를 증명해줄 가족도 없어 호적 부활이 되지 않는다는 답변만 받았다. 박 팀장은 박씨의 지문을 채취한 뒤 직접 서류를 들고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를 방문, 일일이 기록을 뒤져 박씨의 주민등록원지를 찾아냈고, 지문을 대조해 일치 확인을 받았다. 이후 대구가정법원에 공문을 보내 박씨의 호적 부활은 물론, 주민등록증, 의료보험증을 발급받도록 도와줬고, 또한 시의 도움을 받아 박씨를 자활기초수급자로 지정받도록 해줬다. 박씨는 “월 60만원의 보조금은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 교통약자와 시민들을 위한 엘리베이터·에스컬레이터가 대폭 확충된다. 광명시와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지난 29일 광명시청에서 7호선 철산역 승강장편의시설 설치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시와 공사는 각각 16억원씩을 부담해 총 32억원을 투입, 철산역 4번 출구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게 된다. 올해 안에 실시설계를 마친 뒤 2014년 초 착공해 2015년 6월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철산역 1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공사는 총사업비 14억원을 들여 최근 착공했으며, 2014년 4월 완공예정이다. 양기대 시장은 “그동안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어왔던 교통약자와 시민들을 위해 철산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대폭 증설하게 됐다”며 “철산역 1번과 4번 출구의 차질없는 공사를 진행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치순 서울도시철도공사 기술본부장은 “늦었지만 장애인, 노약자 등 교통약자를 위해 승강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돼 다행”이라며 “최대한 공사를 빨리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10여년 전 광명장애인복지관 안나수녀·기업가 합창단 구성 이후 뮤지컬·오케스트라 창단 많은 시간 들여 가사 한절 외워 공연 후 성취감 관객엔 큰 감동 작년 말레이시아서 나눔 콘서트 세계 희망의 등불 비춰 ‘자부심’ 국내 최초 지적장애인 구성 광명 ‘다소니 예술단’ 활약상 국내 최초 지적·자폐성장애인으로 구성된 ‘다소니예술단’. ‘다소니’는 순우리말로 ‘사랑하는 사람’을 뜻한다. 지적장애인은 비장애인이 한 번이면 되는 일을 몇 천번 연습해야 한다.다소니예술단은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장애인도 문화예술인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은 물론, 예술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과 사회통합을 이루고자 창단됐다. 광명장애인복지관 관장인 안나수녀의 지도와 지원 아래 운영되고 있는 다소니 예술단은 다소니 쳄버 오케스트라단, 다소니 합창단, 다소니 뮤지컬단으로 구성됐다. 국내 공연뿐만 아니라 해외원정까지 다녀오는 등 그들만의 피나는 노력이 엿보이는 그동안의 활동사항을 열어본다. ‘사랑하는 사람들’이
매 순간 경쟁을 해야 하는 냉혹한 프로세계에서 무려 18년간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해온 경륜 1기 이순우(46) 선수가 다음달 3일 명예로운 은퇴식을 갖는다. 이 선수의 은퇴식이 더 의미있는 이유는 경륜선수 은퇴식은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15년 이상 경륜선수로 활동해야 하고, 모범적인 경륜생활로 타 선수에게 귀감이 되야 한다. 또한 출장정지 6개월이상의 전력이 없어야 하는 것은 물론, 성적하위 등 타의적 은퇴가 아닌 자발적 은퇴여야 한다. 이 선수는 경륜이 태동하던 1994년 10월부터 약 18년간 총 989경주에 참가해 107승을 거두며 벨로드롬을 누볐다. 2001년 8월 우수경기인상과 9월 모범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경륜발전에 기여한 점도 인정됐다. 이번 은퇴식은 2월3일 13경주 종료 후 스피돔 인필드내에서 열리며, 공로패와 꽃다발 증정, 은퇴소감 인터뷰, 고객 고별인사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순우 선수는 은퇴 후 경륜후보생 지도자로 발탁돼 경륜 훈련원에서 경륜 노하우, 프로로서의 마음 자세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