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장에 이철규(54·치안감) 경찰청 정보국장, 경찰대학장에 강경량(48·치안감) 전북지방경찰청장이 치안감에서 치안정감으로 승진·발령됐다. 서울경찰청장에는 현 이강덕 경기경찰청장이 내정(전보)되는 등 경찰수뇌부 5명에 대한 인사가 9일 전격 단행됐다. 이 경기청장 내정자는 경찰 내 대표적인 정보통으로 정무적 감각이 탁월하고 내외부 평가가 좋아 치안정감 승진 1순위로 거론돼 왔던 인물이다. 강 경찰대학장 내정자는 수사와 기획 등의 분야에서 두루 경험을 쌓았으며 조현오 경찰청장 청문회 팀장을 맡기도 했다.
학생인권조례가 공포된지 1주년이 됐지만, 도내 일선 학교에서는 여전히 학생인권 보장이 과도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도교육청이 학생인권의 달을 맞아 27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개최한 학생인권 토론회에서 김성천 교사는 최근 도교육청이 도내 학생, 학부모, 교사 등 5천6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권조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김 교사는 “인권조례 시행 후 학교변화에 대해 학생 68.2%, 학부모 77.7%, 교사 38.6%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학생인권 보장 수준에 대해서는 학생 46.9%, 학부모 51.8%, 교사 53%가 좋아졌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또한 “학생, 학부모, 교사의 인권조례에 대한 인식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고, 상호간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강하다”고 말했다. 설문결과에 의하면 학생인권 보장을 위한 개선 사항으로 학부모는 교원 의식변화(20.8%), 교사는 학생·학부모의 의식변화(42.4%), 학생은 학교의 민주적 문화 및 분위기 정착(23%)을 최우선으로 꼽았다. 김 교사는 “현재 학생인권 보장은 과도기적 상황이다. 교사와 학생의 거리는 너무 멀고 교사와 학생의 관계 회복을 위해서는 교사의 특별한 노력
<속보>도내 학생인권조례 적용에 따라 일선 학교에서 체벌 대체방안으로 확대 시행한 그린마일리지제(일명 상·벌점제)의 폐단이 제기되자(본보 9월 14일자 22면 보도) 도교육청이 새로운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나섰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린마일리지제가 체벌 대체방안으로 시행됐지만, 일부 학교에서 제도를 악용하거나 벌점을 남발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등 문제가 나타나 최근 제도적인 검토를 거쳐 효과적인 운영을 위한 개선 방향을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상·벌점제를 생활평점제로 명칭을 규정하고 학교 구성원들이 상점 및 벌점 대상과 점수를 정하고 상점과 보상을 유도하게 해 학생들이 규칙을 잘 지키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학교별로 구성원의 동의 및 합의 과정을 거쳐 생활평점제 운영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전체 학생, 학부모, 교직원에게 적극적으로 안내하게 할 예정이다. 특히 도교육청은 상점과 칭찬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상에 중점을 두고, 학생들의 생활평점 기록 정보를 학부모들에게 문자서비스, 가정통신문 등으로 제공한다. 또한 학생의 학교생활과 생활평점 등에 대해 학부모와 상담하고 상벌점 상쇄프로그램 운영, 지속적인 교육활동을 등으로 학생들이 바른 습관을
수원교육지원청은 26일 수원화성 12개 성곽에서 화성과 정조대왕의 얼을 영어로 소개하는 ‘아이러브화성 영어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외국인에게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의 우수성과 역사적 가치를 영어로 소개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세계적으로 우리 문화재를 알리고자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열렸다. 행사에는 수원, 화성 지역의 초등학교 81개 팀과 중학교 39개 팀 1천2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참가 학생들은 지난 9월 학교별로 진행된 대회를 통해 선발됐다. 학생들은 이날 화성 12개 성곽에서 영어교사와 원어민보조교사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에게 수원화성 문화재의 우수성 등에 대해 영어로 소개하고 질문에 답했다. 대회에 참석한 신풍초 박다솜 학생은 “화성 문화재를 영어로 소개하면서 우리 고장 수원에 대해 자부심을 더 느끼게 됐다”며 “이제는 영어 실력이 많이 늘어 외국인을 만나도 화성에 대해 설명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원교육지원청 류혜숙 교수학습국장은 “이번 축제를 계기로 우리 학생들이 수원화성을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이어받아 글로벌 리더로 성장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청렴 정책에 대한 자문 등의 역할을 맡은 옴브즈만들이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경기교육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감사업무 강화와 처벌의 실효성 확보, 공직자의 인식 전환 등 다양한 개선 대책이 제시됐다. 26일 경기도교육복지종합센터에서 ‘청렴과 도덕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클린 경기교육 정책토론회’에는 도내 학부모와 교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조은경 고려대 교수는 “한국의 교육분야는 깨끗하고 부패가 적다던 인식에서 대표적으로 부패한 분야로 인식되고 있다”며 “실추된 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조 교수는 경기교육의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감사업무 강화, 내부 신고제 활성화, 조직문화 개선 등을 제안했다. 이어 윤태범 한국방송통신대 교수는 “부패와 불신 등으로 평가되는 교육분야가 바로서기 위해서는 균형적인 거버넌스(관계, 제도 등의 의미)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참석한 최창의 경기도 교육의원은 “깨끗한 경기교육을 만들기 위해서는 교육계 종사자들이 교육계의 부패와 비리가 심각하다는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청렴 교
내년부터 도입되는 ‘주5일 수업제’와 관련해 경기도교육정보연구원이 교감 워크숍을 열고 성공적인 안착을 꾀하고 있다. 도교육정보연구원은 지난 25일 도내 초등학교 교감 430여명과 ‘주5일 수업제의 창의적 현장적용 방안 모색’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은 내년부터 도입되는 주5일 수업제의 시행 착오를 최소화하고, 학교현장의 성공적인 안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유영 성남 보평초 교사는 교과편제 중심의 고정화된 시간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하고 학습의 효율적인 질 관리가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4학기로 재구성한 사례를 발표했다. 배의식 성남장안초 교사는 주5일 수업제에 적합한 교육과정 운영 모델과 다양한 주말 보육프로그램 운영 사례를 발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성남장안초는 지난 9월부터 주5일 수업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박순경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연구위원은 ‘주5일 수업제의 현장 착근 방향’ 특강에서 교육과정의 합리적 편성·운영 방안을 제시했고, 참석한 교감들은 사례 발표 등을 통해 고민과 경험을 나눴다. 도교육정보연구원 서현상 교육정책연구부장은 “주5일 수업제에 대한 학교 현장의 인식을 확산시키고, 현장 적용성이 높은 교육과정 모델과
수원 오목초등학교가 올해 경기도교육청 ‘배움과실천 공동체’ 학교로 선정돼 학생들과의 수업 혁신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오목초는 행복한 학교 구현을 위해 ‘혁신학교’ 도입을 준비하고, 교사의 수업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교무실과 행정실을 통합해 교수학습지원실로 운영하는 등 학생중심 학교를 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지난 2000년 수원시 권선구에 개교한 오목초는 ‘큰 꿈을 키워가는 민주시민 육성’을 목표로 다양화·특성화·자율화된 교육을 실현해가고 있다. 현재 537명의 학생과 38명의 교직원이 생활하고 있는 오목초는 특히 지난 9월 부임한 문점식(58) 교장의 혁신교육 마인드에 따라 새로운 학교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오목초는 올해 ‘배움과실천 공동체’ 학교로 운영되며 교사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중심의 수업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이를 위해 ‘움 프로젝트를 통한 교사의 숨은 역량 깨우기’라는 주제로 NTTP(새로운 교사역량 강화 프로그램)를 실시하고 배움, 채움, 나눔 등 세 영역을 중심으로 교사의 역량을 강화한다. 수업을 함께 준비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통해 ‘배움과실천’의 교육공동체를 달성하고 있으며, 교사들은 수업 역량 강화 차원에서 전체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안양 관양시장 상인회와 전통시장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안양과천교육지원청은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전통시장 가는날’로 정해 직원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각종 행사의 부상 및 수상자 시상금 등을 전통시장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도록 권장하는 등 전통시장 이용 분위기를 조성하게 된다. 관양시장 상인회는 위생적인 식자재와 품질 좋은 물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줄 것을 약속했다. 이준영 교육장은 “이번 자매결연 협약을 계기로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통시장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달 10일 치러지는 수능에서 답안지에 예비마킹하면 중복답안으로 처리돼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수능부터 이미지스캐너를 이용해 채점하기 때문에 컴퓨터용 사인펜 이외의 필기구로 답안지에 예비마킹하면 흔적이 남아 중복답안으로 채점되는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험실에서 사용할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펜(샤프심 포함)을 일괄 지급하고, 수정테이프 등을 시험실별로 배부한다. 또한 시험실 반입 금지 물품으로 휴대용 전화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미디어 플레이어, 시각표시와 교시별 잔여시간 표시 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를 제한한다. 수험생들은 시험 당일 신분증과 수험표를 지참해야 하고 연필, 지우개, 수정테이프 등을 소지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부정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수능 전날인 다음달 9일 예비소집을 통해 자세히 안내할 예정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날 청내 대강당에서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생교 교감 및 고3 부장교사 860명을 대상으로 회의를 열고 수능 유의사항과 부정행위 예방대책 등을 전달했다.
경기남부지역의 일부 시·군에서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이 관내 중학교 3학년 학생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부 시·군은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이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 수보다 많아 불균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경기남부 21개 시·군의 지난 6월 말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은 11만7천760명이다.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일반계고 등 경기남부지역 모든 고교의 내년 1학년 입학 정원은 11만8천791명으로 현재 중3 학생보다 1천31명 많다. 그러나 일부 지역은 현재 중3 학생보다 내년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이 적어 일부 중3 학생들이 타 지역 고교로의 진학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중3 학생보다 내년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이 적은 지역은 용인(1천19명), 시흥(601명), 화성(588명), 의왕(282명), 군포(203명) 등 8곳이다. 반면 현재 중3 학생보다 내년 고교 신입생 정원이 많은 지역은 수원(1천109명), 안양(669명), 성남(434명), 평택(257명) 등 13곳이다. 도내 지역별로 고교 신입생 모집 정원에서 편차가 나타나다보니 모집 정원이 부족한 지역의 학생들은 정원이 남는 지역으로 진학할 수밖에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