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부터 달라지는 경기도 교육행정 새해부터 도내 초등학생은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중학생은 무상교육이 실시된다. 또한 혁신학교는 100개교로 늘어나고 혁신교육지구를 중심으로 경기교육의 일대 변화가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5대 혁신과제 실현에 중점을 둔 학교, 행정, 수업, 제도 등의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 올해 경기교육의 새로운 변화를 미리 알아본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발표한 5대 혁신과제에 기반해 올해부터 전면적인 실행에 돌입한다. 특히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을 통한 보편적 복지 실현과 혁신학교, 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해 공교육 정상화의 기틀을 세울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5대 혁신과제를 교육현장에 착근시키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배움중심의 수업, 민주적인 소통이 가능한 학교, 학생교육중심의 행정지원체제 등으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이 만족하는 경기교육의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 오고 싶은 학교로의 변화 도교육청은 올해부터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을 시행하되 31개 시·군 중 대응투자 예산을 편성하지 못한 7개 시는 3~6학년만
경기지역의 올 3월1일자 임용 교장 공모제의 지원 경쟁률이 1.85대 1로 지난해 9월 공모제 경쟁률(5.1대 1)보다 지원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개 학교는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아 공모제가 취소된 것으로 나타나 제도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17일까지 55개 초등학교, 26개 중·고등학교 등 모두 81개 학교의 교장 공모제 신청 지원을 받은 결과 1.8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9월 63개 학교의 공모제 지원률 5.1대 1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 것이다. 올해 내부형 공모 학교는 27곳, 초빙형 공모 학교는 54곳이며, 이중 한 명도 지원하지 않은 학교는 초빙형 공모제를 시행한 초등학교 4곳이다. 이 때문에 교육계 일각에서는 교장 공모제의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교육계 한 관계자는 “경력을 쌓고 평가를 받으면 교장이 될 수 있는데 공모제에 참여했다가 심사와 면접에서 떨어지면 큰 망신을 사게 된다”며 “학교 홈페이지에 지원자를 공개하는 방식 등 여러가지로 공모제를 기피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교조 경기지부 관계자도 “4년 임기 교장직의 연임제도가 엄격
경기도교육청의 학생인권 존중 정책이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일선 학교의 학생생활지도 우려와 구성원간 반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학교에서는 생활규정을 개정하지 않았거나 여전히 인권 규제 조항을 둬 혼선을 낳고 있다. 2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공포된 학생인권조례에 따라 도교육청은 연말까지 도내 모든 학교에서 생활규정을 개정해 홈페이지에 탑재하도록 지시했다. 그러나 이날까지 도내 일부 고등학교에서는 생활규정개정안을 공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의 S고, Y고, 부천 B고, 고양 H고, 의정부 H고, 안성 G고 등 여러 학교에서 생활규정개정안을 홈페이지에 올리지 않았다. 안산 D고는 기존의 생활규정이 올려져 있어 여전히 체벌 허용과 여학생 스타킹 규제, 두발 규제 등을 두고 있었다. 수원 Y여고는 양말 등을 규제해 흰색 카바 양말과 흰색 반스타킹만을 착용하게 했다. 또 생활규정을 개정한 학교에서도 두발 규제, 가방 규제, 복장 규제 등의 항목이 남아있어 도교육청의 집행력이 학교 현장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의 C고는 남녀학생의 앞머리를 눈까지만 기르게 하고 복장의 길이와 모양 등을 규제한다. 이를 어길
경기도교육청은 2일 겨울방학 중 학생들의 인터넷중독 주의를 당부하고, 의심이 드는 학생들은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서 상담 및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방학 때 학생들의 규칙적인 생활이 어려워 인터넷중독에 빠지기 쉽다며 학부모들은 ▲자녀의 인터넷중독 가능성을 파악하고 ▲자녀의 컴퓨터 사용 습관을 관찰, 사용시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인터넷중독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 도교육청 상담실(031-248-1318) 또는 지역별 청소년상담지원센터에 연락하면 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인터넷중독 예방의 첫 걸음은 가정에서의 관심과 노력”이라며 “자녀가 게임 등에 몰입해 생활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26회 경기교육대상 수상자 6명이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1년간 경기교육 발전에 기여한 문유정(하성초 병설유치원) 교사와 방선심(영화초) 교사, 김천석(능동중)교사, 박용균(죽산고) 교감, 이은숙(수원서광학교) 교사, 김한철 도교육청 학교설립과장 등 6명을 ‘제26회 경기교육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들은 학교장 및 교육지원청의 추천과 도교육청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으며 3일 도교육청 시무식에서 교육감 표창장과 상패, 기념메달 등을 수여받게 된다.
경기도교육청은 ‘고등학교 입학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 TF팀’을 구성해 일반계고 입시제도 개선 검토작업에 들어갔다고 구랍 30일 밝혔다. 이는 정부가 고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 개편을 추진하고 있는데다 교육과정 개편으로 중학교에서 집중이수제가 도입돼 기존 내신성적 반영방법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신도시 및 택지 개발에 따라 기존 평준화 지역의 학생배정 여건이 바뀌고 광명, 안산, 의정부에 고교 평준화가 올 하반기부터 시행돼 지역여건에 적합한 배정방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TF팀은 전형 개선과 배정 개선 등 2개 팀과 선발시험 개선, 내신반영 개선, 배정방법 개선, 배정방법 개발 등 4개 분과로 나눠 활동한다. 도교육청은 TF팀의 개선안을 바탕으로 전문기관의 연구와 여론 수렴을 거쳐 오는 8월 최종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 실패로 길거리에서 생활하는 힘든 시기도 있었지만, 자활센터에서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새해에는 더 열심히 노력하고 가족을 위한 삶을 살아갈 것입니다.” 지난 연말 경기도에서 주최한 ‘노숙인 저축왕 선발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오진명(62·가명)씨는 한 해를 새롭게 시작하며 희망의 씨앗을 키워가고 있다. 오 씨는 “과거에는 노숙생활에서 많은 좌절을 겪기도 했지만, 지난 3년간 자활센터에서 일하며 저축도 하고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새해에는 더욱 성실한 생활을 꾸려 가족들에게 신뢰를 얻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수원시 인계동 리스타트(Re-Start) 사업단에서 지난 2008년부터 일을 시작한 오 씨에게는 6년여간 집을 나와 방황하며 지낸 힘든 과거가 있었다. 용인의 한 방직공장에서 근무했던 오 씨는 개인사정상 일을 그만두고 스포츠용품점을 운영하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됐다. 그럭저럭 꾸려가던 가게는 1997년 IMF 위기를 맞으며 적자손실이 커져갔고, 급기야 가족과 살고 있던 아파트까지 담보로 잡히고 대출받지만 계속되는 사업 위기로 있는 돈을 모두 날
고양시에 입주해 있는 영상업체들이 구랍 30일 가정형편이 어려워 공과금 납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영상 및 대안학교 학생들을 위해 고양시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김익소 도립중앙도서관장이 올해의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이정일씨 가족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고 있다. 경기도립중앙도서관은 연말을 맞아 올 한 해 책을 가장 많이 읽은 가족회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도립중앙도서관은 구랍 29일 관장실에서 올해의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된 이정일씨 가족과 전기혁씨 가족을 초청해 인증서와 문화상품권을 수여했다. 이들 가족은 지난 5월부터 10월 말까지 6개월의 평가 기간동안 각각 4명의 가족이 233권, 228권을 읽어 선정됐다. 김익소 관장은 “가족들이 도서관을 이용해 책을 읽는 생활문화는 아이들의 독서습관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올해의 책 읽는 가족으로 선정돼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가족들은 “지역에 도립중앙도서관이 있어 좋은 책들을 많이 읽을 수 있다”며 “앞으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수원교육지원청은 구랍 30일 청내 대회의실에서 제2회 수원교육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교육대상은 교육관련 5개 부문에 걸쳐 선정됐으며 박창정 서광학교 교사(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 장금옥 율전초 교사, 김태룡 영복여중 교사, 박향인 남수원중 행정실장, 김전숙 숙지초 녹색어머니회장에게 수상의 영예가 돌아갔다. 김태영 교육장은 “수원교육을 위해 노력한 교직원과 학부모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다”며 “앞으로 교육청과 함께 공교육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교육청이 초등학생 무상급식을 시행하며 학교의 급식업무 과중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무책임한 급식행정’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28일자 1면 보도), 지난 9월 조직개편으로 본청의 급식업무 부서와 인원은 보강된 반면 지역교육지원청과 일선 학교의 급식행정 체계는 그대로인 것으로 드러나 ‘역차별 개편’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9월 교육수혜자 지원중심의 조직개편을 단행하며 본청의 체육보건급식과를 평생체육건강과로 개편하고 기존의 학교급식담당을 급식기획담당, 급식운영담당 등 2개의 부서로 늘렸다. 인원도 학교급식담당 사무관 1명, 직원 6명에서 각각 2명, 8명으로 모두 3명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 9월부터 무상급식 사업이 초등학생 5~6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고 내년부터는 더 확대될 것에 대비해 조직을 확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본청의 조직 확대와 인원 증강에 반해 지역교육지원청과 학교 현장에는 큰 변화가 없어 ‘역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지역교육지원청은 조직개편을 통해 2국 6과 조직의 경우 급식담당, 2과 조직의 경우 학생건강급식팀으로 개명만 했을 뿐 실질적인 업무 개편이 이뤄지지 않았다. 일선 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