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사퇴로 총장 직무대행 체제에 접어든 대검찰청이 오는 8일 전국 고검장 회의를 열고 조직 안정 방안을 논의한다. 대검은 "8일 오전 10시 30분 조남관 차장검사 주재로 전국 고검장 회의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전국 고검장 회의는 지난해 7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검언유착' 사건 수사지휘권에 대응하기 위해 수좁된 이후 약 8개월 만이다. 이번 회의는 총장 공석에 따른 조직 안정 방안을 논의하고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법안에 관한 의견 수렴, 새로운 형사사법시스템 정착 방안, 공소청법 등 검찰개혁 과제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는 조상철 서울고검장, 구본선 광주고검장, 강남일 대전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장영수 대구고검장, 오인서 수원고검장, 박성진 부산고검장 등 전국 고검장 6명이 참석한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법무부가 검찰에 부동산 투기 의혹 사건을 전담하는 검사를 지정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이 논란을 빚은 만큼, 부동산 투기 관련 사건을 엄정하게 다루겠다는 취지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5일 대검찰청에 각 검찰청·지청별로 부동산 투기사범 전담 검사를 지정해 부동산 투기 세력들의 불법 행위와 관련자들의 부패 범죄에 적극 대처할 것을 지시했다. 또 경찰의 영장 신청과 송치 사건에 대해 신속·엄정하게 처리하고, 죄질에 상응한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부동산 범죄 수익을 절처히 환수할 것도 당부했다. 법무부는 내부 정보를 이용해 사익을 추구하는 행위는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뿌리부터 무너뜨리는 심각한 부패범죄인 만큼 전 부처가 협력해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이 같은 법무부의 대응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신도시 투기 의혹이 일부 직원들의 개인적 일탈인지, 뿌리 깊은 부패 구조에서 기인한 것인지를 규명해서 발본색원하라"고 직접 지시를 내린 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지난 2일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등 시민단체들은 "LH 직원들이 내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스마트챌린지 솔루션 확산 사업' 대상지로 수원시가 선정됐다. 국토부는 4일 수원시 등 전국 23개 지방자치단체를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챌린지 솔루션 확산 사업'은 우수한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전국적으로 확산·보급하는 것으로, 국토부는 선정된 지자체에 스마트시티 솔루션 7개를 보급할 계획이다. 해당 지자체는 도시 문제 해결에 필요한 2~3개 솔루션을 선택해 사업에 적용하게 된다. 수원시는 '시민 삶에 플러스가 되는 스마트시티 솔루션 플러스(스마트버스정류장, 스마트횡단보도, 공유주차)'를 주제로 응모해 선정됐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냉난방시설, 공기질·체온 측정 장치, 휴대전화 충전기, 무료 와이파이, 버스 승차벨 등 스마트 편의장치가 설치된 정류장이다. 음성 인식·안내 장치, 태양광 시스템도 설치된다. '스마트 횡단보도'에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도록 '안정 영역 침범 음성안내 시스템', 보행감지 센서, 바닥 유도등, 바닥형 보행신호등, 횡단보도 집중조명, 운전자 주행속도 표출 전광판 등이 설치된다. ‘스마트 공유주차’는 기존 통합주차관리시스템에 ‘공유 주차장’을 연결하는 것이다. 수원시와 주차장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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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가 2일 구태환(49) 인천대학교 공연예술학과 교수를 수원시립공연단 예술감독으로 위촉했다. 임기는 2년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날 집무실에서 구태환 신임 예술감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구태환 예술감독은 수원시립공연단(극단, 무예24기 시범단)을 지휘하게 된다. 구 감독은 서울예술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오클라호마대학교에서 예술학 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극단 수’ 대표를 역임했으며, 인천대 교수와 국립극장 진흥재단 이사로 재임 중이다. 그는 ‘넓은 하늘의 무지개를 보면 내 마음은 춤춘다’·‘마트료시카’·‘좋은이웃’(극단 수), ‘신의 손을 빌린 남자’(안산문화재단), ‘끌 수 없는 불꽃’(경기도립극단), ‘카프카의 성’·‘가족’(국립극단) 등을 연출해 호평을 받았다. 제10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올해의 연극상(2009년), 한국연극예술학회 우수논문상(2018년), 2020 제41회 서울연극제 대상 등을 받았다. [ 경기신문 = 이주철 기자 ]
수원시가 코로나19 피해자들을 집중 지원하는 2차 수원형 긴급 재난지원을 시작한다. 대상은 특수형태 근로자, 프리랜서, 청년실직자, 집합금지 및 제한업종 등이다. 시는 ‘생활안정 지원’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점을 둔 498억4600만 원 규모로 ‘2021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해 지난 26일 수원시의회에 제출했다.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367억 원, 국도비보조금 78억 원,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23억 원, 재난관리기금 예치금 31억 원 등을 활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 2021년 예산 규모는 당초 2조6627억 원에서 445억 원이 증액된 2조7072억 원이다. 이번 제1회 추경안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정부 방역 대책에 협조한 ‘선의의 피해자’를 신속히 구제하고, 중앙정부와 광역단체가 지원한 정책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수원형 긴급 재난지원 사업에 무게를 뒀다. 우선 시민들의 생계 보호를 위한 생활안정 지원에 집중한다. 특수형태 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등 코로나19 이후 일감이 급감한 시민 1만 명, 일자리를 잃어 취업난을 겪고 있는 청년 실직자 2000명 등에게 각각 50만 원씩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는데 모두 60억
당초 예상보다 적은 승객 탓에 손해를 본 신분당선 전철 사업자에 정부가 손실을 일부 배상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이 신분당선㈜가 정부를 상대로 낸 실시협약 조정신청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신분당선은 2011년 10월 강남~정자 구간에 이어 지난해 1월 정자~광교 구간에서 개통됐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신분당선㈜가 예상 운임수입의 50%를 달성하면 개통 초기 5년간 예상 운임수입의 80%, 6~10년은 70%를 보전해주는 ‘최소운영수익보장’(MRG) 협약을 맺었지만, 실제 하루 이용객은 예측 수요의 30~40%에 그쳤다. 신분당선㈜는 신분당선에 연결되는 철도망 사업이 지연된 점을 예측 실패 원인으로 주목하고 정부 측에 손실 보전금 1021억 원을 청구했다. 하지만 정부가 예상 수입의 50%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손실 보전을 거부하자 신분당선㈜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연계 철도망 사업 지연에 정부 책임을 인정할 수 없다며 정부 측 손을 들어줬지만, 항소심은 신분당선㈜ 측의 주장을 일부 인정해 정부에 286억 원을 지급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재판부는 연계 철
다른 지방자치단체에 없는 특별한 부서가 수원시에 있다. 인권담당관과 노동정책과, 다문화정책과가 대표적이다. ‘사람 중심’이라는 수원시 가치 확산을 위해 2019년 1월 21일 신설됐다. 사회적 약자 보호 정책을 세워 행정서비스를 강화하겠다는 인구 125만 명 규모 대도시 수원시 목표가 담긴 조직 개편이었다. ◇ 촘촘한 인권안전망 ‘인권담당관’ 수원시가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신설한 인권 전담조직인 ‘인권담당관’은 기존 감사관 소속 인권팀과 인권센터를 팀 체제 시장 직속 독립부서로 편성됐다. 인권담당관 출범 첫 해, 수원시는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행복한 인권도시 실현’이라는 인권정책 비전을 수립했다. ▲장애인, 여성, 아동, 청소년, 노인, 다문화,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 인권 향상 ▲모두가 안전·편리·쾌적한 환경 조성 ▲인권교육, 인권 친화적 문화 확산 ▲인권행정 체계 구축, 제도 개선으로 선순환 시스템을 통한 내실화 ▲시민 참여를 통한 포용적 인권 거버넌스를 이루겠다는 정책 목표도 담겼다. 인권담당관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성폭력 사건 등 인권침해 피해 구제를 위해 상담과 조사를 담당하며,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정책에 대해 제도 개선을 권고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