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철근콘크리트 업계가 공사대금 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서자 경기도 내 일부 건설현장에서 공사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경기·인천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하도급 대금 증액을 요구하며 13개 시공사의 15개 현장에 대한 공사를 중단했다. 지난 7일 기준 연합회 소속 회원사인 철근·콘크리트업체는 95개로, 전국 733곳의 공사현장을 맡고 있다. 이중 셧다운 대상으로 포함된 13개 시공사에는 GS건설(2곳), 삼성물산(2곳), 금호건설(1곳) 등 대형 시공사들이 포함돼 있다. 앞서 철근콘크리트 업계는 급격한 자재비 인상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인력 수급난 등에 따른 인건비 부담에 공사비 증액을 요청했으나 완만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시공 현장에서 파업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근콘크리트 업계는 수도권 60곳 현장에서 일시 휴업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공사 중단을 우려한 시공사들이 협상 의지를 보이면서 일시 휴업 첫날 15곳까지 줄었다. 철근콘크리트연합회는 "급격한 자재비 인상 및 코로나19 여파로 인력 수급난과 인건비 상승이 발생해 기존 수주한 공사비로는 현장 유지가 어렵다"라며 "원 청사에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비 증액
제25대 중부지방국세청장에 김진현 청장이 취임했다. 앞서 김진현 청장은 2010년 국세청 소득세과장을 시작으로 국세청 조사1과장, 감사담당관을 역임했으며 이후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을 지냈다. 2015년 미국 국세청에 파견된 김 청장은 부산청, 중부청, 국세청을 거쳐 올해 7월 중부지방국세청장에 자리하게 됐다. 11일 취임한 김진현 중부지방국세청장은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김 청장은 "최근 우리가 마주하고 있는 경제 현실은 대내외적으로 불안정하고 엄중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완전히 극복하고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국민은 국세청에 본연의 업무 외에도 더 많은 변화와 역할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과의 소통과 공감을 토대로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아야만 국세청에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진현 청장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역경제가 재도약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세정 지원을 펼쳐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 청장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일상 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의 여파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여
#거래요? 없죠. 그런데 손님도 없어요. 매물이 있어도 집을 보러오지도 않고 종일 손님 한 분 못 뵌 날도 더러 생기네요(경기 용인시 A 부동산 중개업자) 부동산 시장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중개업자들은 거래만큼 귀해진 손님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금리 및 경기 침체로 인해 전국 부동산 시장은 거래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거래절벽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경기지역의 경우 4월 이후 아파트 매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 건 이상 차이가 나는 등 잇따른 거래 감소 형태를 보이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에 따르면 계약 일자 기준 6월 경기도 내 아파트 매매 건수는 전년도 동월 대비 1만 건가량 줄어든 3377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달 경기지역 부동산 매물은 약 12만 건으로, 적체 현상이 이어지는 반면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움직임을 보인다. 이런 흐름세는 지난 3월 대선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매물이 고금리로 인해 다시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등 거래 품귀 현상이 빚어지며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정부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확대가 소비자들의 매수 심리를 더욱 위축시켰다. 오는 3분기 중 생애 최초 주택 구매자의 주택담보대출비율
경기도농업기술원이 농업인 생산 가공제품의 소비 촉진을 위한 ‘농가형 가공제품 2차 마케팅 현장 컨설팅’을 진행 중이라고 10일 밝혔다. 농기원은 지난 2월 가공제품 생산 경영체 15곳을 사업 대상으로 선발하고 1, 2차로 나눠 현장 컨설팅을 하고 있다. 사업체에게 연간 온라인 마케팅 기초 교육, 농가별 맞춤 컨설팅, 블로그를 활용한 농가 브랜드 홍보, 박람회 참여를 통한 상품 판로 확대와 제품 홍보 기회 등을 지원한다. 이번 2차 컨설팅의 중점 항목은 ‘다양한 온라인 판매 기술 전수와 응용’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한 광고와 홍보, 온라인 판매용 상세 페이지 개선, 제작 등 운영관리 방법 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연천에서 벌 농사와 농산물을 활용한 식초, 장아찌를 만들고 있는 한희순 씨는 “다양한 온라인 판매 채널에 대한 설명과 내 제품에 맞는 홍보 방법 설명으로 온라인 판매 확대에 자신감이 생겼다. 내가 정성 들여 가꾼 농작물과 가공제품을 소비자에게 더 잘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농기원은 이번 컨설팅에서 나온 제품별 소구점(소비자가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갖고 구매할 수 있도록 강조하는 점)을 반영해 라이브 커머스, 블로그 마켓
이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37%로 확대되면서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이 9주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 주 경기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119.40원으로, 전주(6월 5주, 2145.45원)보다 26.05원 하락했다. 경유는 리터당 2153.62원에 거래됐다. 같은 기간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2116.8원으로, 전주보다 20.9원 떨어졌다. 경유 판매 가격은 전주 대비 7.8원 내린 2150.4원으로 나타났다. 국내 유가는 5월 첫째 주부터 8주 연속으로 오르다 7월 유류세 인하 폭이 기존 30%에서 37%로 확대되면서 상승세가 꺾인 것으로 보인다. 평균 1~2주 소요되는 유류세 인하 조치가 주유소 판매 가격에 즉각 반영도 정책 시행 첫 주 내림세가 즉각 나타났고, 흐름세에 따라 다음 주에도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최근 국제유가 하락 효과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 최근 국제 원유는 세계 경기 침체 우려, 미국 상업원유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7월 첫째 주,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전주보
배달의민족이 경기도와 손잡고 경기 지역 외식업 사장님에게 풍수해보험 보험료를 지원한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준)은 경기도와 ‘외식업 풍수해보험 가입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8일부터 경기 지역 외식업 사장님을 대상으로 풍수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풍수해보험은 태풍, 홍수, 강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가 발생했을 때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정책보험이다. 국가와 지자체가 보험료 대부분을 부담하고, 나머지를 가입자가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험료가 연간 수만 원대로 저렴한 편이다. 이에 배민은 올해부터 각 지자체와 함께 외식업 사장님을 위한 풍수해보험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장님이 부담하는 보험료 전액을 대신 납부해 사장님들이 무료로 보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3월 부산을 시작으로 제주, 강원, 전남 등 대상 지역을 넓혀 왔다. 이번 경기 지역 외식업 사장님대상 풍수해보험은 최대 1만명까지 지원한다. 간단한 서류를 제출하면 보험료 부담 없이 가입할 수 있다. 보상한도는 5000만원이며, 피해 발생시 자부담금은 20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수도권에 외식업 매장이 몰려 있는 만큼
LH 경기지역본부(본부장 권세연)는 지난 8일 화성비봉 A-5BL 아파트건설공사 현장(화성시 비봉면 삼화리 312-1)에서 단지내 공사 중 화재발생 상황을 대비한 2022년도 재난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훈련은 LH, 화성소방서 및 인근 건설사, 병원 등 약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을 가정해 신속한 인명구조 및 초동대처 능력과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를 확인·점검할 수있도록 계획됐다. 훈련은 현장내 화재로 부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으로 비상대응반이 신속하게 화재 초기진압 후 부상자를 안전지대로 후송해 응급처치를 실시하는 것으로 진행됐으며, 화재와 부상자 발생의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화성소방서와 합동으로 실제와 같은 모의 훈련을 실시, 재난대응 협업체계 및 신속한 초동 대처능력을 점검했다. 권세연 본부장은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과 내실 있는 사전 훈련이 중요하므로, 상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경기 김포 장릉을 둘러싼 인근 아파트 건설사와 문화재청의 법정 공방에서 건설사가 승기를 들었다. 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6부(부장판사 이주영)는 건설업체 대광이앤씨(시공 대광건영)와 제이에스글로벌(시공 금성백조)이 문화재청을 상대로 낸 공사중지명령처분취소 소송 1심에서 원소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아파트 상층부의 상단 부분을 철거하더라도 문화재 반경 500m 밖에 있는 고층 아파트로 인해 계양산 모양이 여전히 가려지므로 조망이 회복된다고 보기 어렵다”라며 “공사 중단이나 철거로 입을 원고의 피해가 막대하지만, 철거로 얻을 이익은 사실상 미미하거나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실제 조선왕릉 중 공릉, 선릉, 정릉 등이 건물로 가려져 있음이 확인되고 장릉 역시 기존 아파트로 (원거리 산 조망이) 훼손돼 있다”라면서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지 않은 건 세계유산 등록 당시에도 고려됐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장 검증을 살펴보면 사실상 별다른 조망 침해가 없고 먼 거리 계양산 조망이 가려진 상태”라며 “역사 문화지역 내 건축기준 허용기준 작성 지침도 원거리 산의 조망은 중요시하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김포 장릉은 조선 인조의 아버지인 추존왕 원종과
경기농협(본부장 김길수)은 '한국농협김치' 출범을 기념해 지난 8일 사랑의 김치 200세트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지사회장 윤신일)에 전달하는 행사를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김치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를 통해 아동·청소년 가정, 다문화가정 및 복지관 등 김치나눔이 필요한 곳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경기농협 김길수 본부장은 “한국농협김치는 우리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국민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김치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출범했다”며“한국농협김치의 많은 이용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 이하 경기중기청)은 온라인 글로벌플랫폼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13일까지 '2022년 경기청 수출바우처 자율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우수한 제품을 가지고도 자금, 인력, 네트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온라인 해외마케팅 채널을 확보하고 코로나19 등을 계기로 급성장하는 온라인 수출시장(2022년 : 4조 1500억 달러 → 2025년 : 5조 7300억 달러(추정), 12.2%↑)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이번 사업은 경기 중기청 수출바우처사업 자율예산을 활용, 3~5000만원까지 10개사 내외로 해외마케팅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며 선정기업은 9월부터 내년도 4월까지 해당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바우처(온라인 포인트 형태)로 13개 분야의 수출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하고 사후정산으로 지원받는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면 참여가능(도박‧주류‧담배 등사행성‧건강유해 업종 등 제외)하나 전년도 직수출실적 100만불미만의 내수기업, 수출초보기업, 수출유망기업으로 특히,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을 통한 해외진출로 수출의지가 높고 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