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제24대 중부지방국세청장이 8일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국세청을 떠나는 명예퇴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퇴임사는 간단히 하는 대신 김재철 청장이 미리 준비한 영상을 통해 직원들에게 퇴임 메시지를 전했다. 영상에서는 “지금의 나를 만들어준 소중한 시간”이란 내용으로 국세청에서의 공직생활 전반을 회상하며 ‘기억에 남는순간, 힘들었던 시련을 이겨낸 일화, 후배들에게 남기는 당부의 말’ 등을 대화 형식으로 허심탄회하게 꺼내놓았다. 공직생활의 버팀목이 되어 준 아내와 두 자녀에 대한 고마운마음도 잊지 않았다. 김 청장은 “꿈의 크기가 인생의 크기를 결정한다”며 “현 위치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통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 한다면 반드시 멋진 미래가 여러분을 맞이할 것이다”라는 말과 함께, “항상 여러분의 승승장구를 기원하겠다”는응원의 말로 영상을 마감했다. 김재철 청장은 영상 외에도 “22살 젊은 나이에 공직에 입문해 36년간의 공직생활을 대과 없이 마무리하고 명예롭게 퇴임할수 있도록 도와준 선후배 동료 여러분께 감사하다” 고 짧은 소회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의왕, 안양 등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호재로 단기간 급등했던 경기도 내 지역의 아파트 매매 가격이 잇따라 하락하고 있다. 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경기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4%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6월 넷째 주, -0.05%)보다 하락 폭은 줄었지만, 여전히 내림세를 이어갔다. GTX 호재의 영향으로 큰 폭 성장했던 의왕시(-0.18%) 아파트 매매가는 왕곡·삼동 위주로 하락 폭이 확대되며 경기지역 전체에 가격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GTX 노선으로 언급되던 과천은 0.07% 하락해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벌어졌으며 안양은 0.03%, 광명 0.05% 아파트 거래 가격이 낮아졌다. 서진형 공정주택포럼 공동대표(경인여대 교수)는 “교통의 호재가 발생하게 되면 인근 지역의 아파트 거래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다. 대선 당시 공약으로 언급되면서 기대감이 한껏 높아져 수요가 몰리고 가격이 너무 급등했다”며 “그러나 대선이 끝나고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해 타당성이 인정될 경우 GTX 설치를 약속했지만, 정부가 한 발짝 물러서자 GTX에 대한 기대가 사그러들었고 그 영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GTX 노
정부가 확장재정 기조를 철회하고 내년도 예산부터 긴축·건전 재정 기조로 전환한다. 정부는 7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 '바로 서는 나라 재정! 도약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다. 국가재정전략회의는 새 정부의 5년간 재정 운용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로, 내년 예산안과 2022~2026 국가재정운용계획이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결정된다. 지난 5년간 확장적 재정 운용으로 국가 채무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증가(+416조원)했으며 2022년 국가 채무는 1100조원 수준이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대응 및 확장적 재정 운용에 따라 매년 100조원 내외 재정 적자가 굳어지는 추세다.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문재인 정부 5년간 유지됐던 확장재정 기조를 건전 재정 기조로 전환하기로 했다. 민간 주도로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뒷받침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자 재정을 긴축 기조로 바꾸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연말 기준 -5.1%로 예상되는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수준을 -3.0% 이내로 대폭 감축한다. 재정수지는 세입과 세출의 격차로, 나라의 경제 상황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다. 윤석열 정부는 재정수지 적자 수준을 현재(매년 약 10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김한식)은 군부대가 많은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경기북부 소재 군부대의 군장병(부사관)을 대상으로 한 창업교육을 9일과 16일 양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창업에 대한 인식개선, 창업절차 등 전반적인 창업에 필요한 기본교육 뿐만 아니라 군 선배창업가의 생생한 창업스토리 공유, 경기북부 창업지원기관의 홍보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을 위해 국방부(국방일자리정책과)는 교육대상자 선발․추천을, 의정부중장년기술창업센터는 창업지원기관 홍보를 맡는 등 경기북부 창업 활성화 및 군장병 일자리 문제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교육에 참여한 A원사는 “내년 전역을 앞두고 있어 새로운 직업을 고민하는 상황에서 마침 부사관만을 대상으로 한 창업교육이라는 좋은 기회가 생겨 신청하게 됐다”고 밝히며 “직업선택에 있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내비쳤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주말에 교육이 이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부사관들이 교육신청을 했다"고 말하며 "군장병, 특히 전역을 준비해야 하는 부사관들의 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금회 진행되는 '군장병 대상 창업교육'과
정부가 고유가 시기를 악용한 담합, 가짜 석유 등을 근절하기 위해 정유사·주유소 점검에 나선 가운데, 이번 주 서울·경기 소재 10여개의 고가 판매 주유소가 그 대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오후 기재부, 공정위 등 관계부처와 함께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을 구성해 서울시 소재 고가 판매 주유소 3개소를 점검했다. 정유사·주유소 시장점검단은 유류세 추가 인하 정책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고유가 시기 가짜 석유 유통 등 불법행위를 엄중히 단속하기 위한 임시 조직으로, 가격·담함반과 유통·품질반 등 2개 조로 구성됐다. 이날 점검은 가격·담합 점검반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지난 1일 유류세 추가 인하(37%)에도 불구하고 판매 가격 인하분이 미미한 주유소를 대상으로 인근 주유소 가격 비교를 통한 담합 여부 등을 점검했다. 또한 주유 업계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가격 인하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산업부는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주 총 4회에 걸쳐 서울·경기 소재 10여개 주유소를 점검할 예정이며 이후에도 주 2회 이상 전국적으로 순회하며 점검해나갈 방침이다. 정유사를 대상으로는 공급가격 일일 모니터링을 통해 가격 현황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정유공장
전 세계 경기 침체로 텍사스유가 100달러 선이 붕괴했지만, 국내 유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8.93달러(8.2%) 떨어진 99.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거의 두 달 만이다. 국제유가 하락은 경기 둔화로 인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커지며 에너지 수요도 위축될 것이란 예측 때문이다. 국제유가 내림세가 국내로 반영되기까지는 약 1~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7월 말쯤 국내유가는 안정세를 찾을 전망이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은 리터당 2155.55원으로 전날 대비 1.63원 하락했다. 경기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이보다 높은 2117.35원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 한국주유소협회 경기도회는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가격은 배럴당 111.07달러로 전날보다 소폭 올랐고, 정제해서 만든 제품가격을 봐야 정확한 유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선 제품가격이 내려가고 있어 미비
2023년 최저임금이 시간당 9620원으로 결정되자 편의점 점주들이 ‘심야할증제’ 도입과 주휴수당 폐지를 요구하며 반발에 나섰다. CU, GS25, 이마트24, 세븐일레븐 가맹점주(경영주)협의회로 구성된 전국편의점가맹점주협의회(전편협)는 지난 5일 회의에서 편의점 본사에 심야 할증제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편협은 본사와 협의해 심야(가맹사업법 시행령 기준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또는 오전 1시부터 6시까지)에 물건의 가격을 인상해 판매하겠다는 입장이다. 심야할증 도입 관련 논의는 편의점 각사의 가맹점주(경영주)협의회가 본사와 진행하게 된다. 여기에 전편협은 정부에 주휴수당 폐지도 요구할 방침이다. 전편협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정한 2023년도 최저임금은 9620원으로, 편의점주들이 지급하게 될 임금은 주휴수당을 포함해 시간당 1만 1544원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부담을 더는 버티기 어렵다"라며 "고물가, 고유가, 고금리, 고임금의 4중고를 겪고 있는 편의점주들의 현재와 미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전편협은 이 외에도 담배 가격의 약 74%를 차지하는 세금 부분 카드 수수료도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편협에 따르면 담배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남부지역본부(본부장 윤한필)는 6일 수원남부소방서 남부119안전센터와 협조 속에서 재난훈련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서는 직원들에게 인공호흡, 자동제세동기(AED) 사용법, 기완강기 사용법, 각종 안전사고 예방 교육 등을 교육했다. 윤한필 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의 안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며 누군가의 가족, 동료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는 말을 전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윤대희)은 6일 효과적인 IP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지식재산가치 평가시스템 연계 보증상품인 ‘IP-Value 보증’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신보는 지난 1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약식형 지식재산가치 평가모형인 ‘지식재산가치 평가시스템(KIVE : KODIT(Big Data Based) IP Valuation Electronic system)’ 개발을 완료했다. 해당 평가모형을 활용하면 별도의 평가 비용 부담 없이 일주일 내 신속한 지식재산가치 평가가 가능해 평균 5주 이상 소요되는 외부전문가 평가 대비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 지식재산가치 평가의 저변 확대와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출시된 ‘IP-Value 보증’은 특허권을 보유하고 기술사업화 매출이 있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가치 평가시스템(KIVE)을 통해 자동 산출된 최종 지식재산가치 한도 내에서 최대 3억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외에도 ▲보증비율(95%~100%), ▲고정보증료율(0.7%), ▲심사체계 간소화 등 별도의 우대 기준이 적용된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지식재산이 사회 혁신을 유인하고 국가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제공할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본사에서 패밀리(가맹점)와 하반기 마케팅 계획을 검토하기 위한 ‘마케팅위원회’를 지난 4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마케팅위원회는 본사와 패밀리가 함께 신메뉴 계획, 김유정 배우의 공식 브랜드 모델 발탁 배경과 향후 마케팅 계획 등 협의했다. 제너시스 BBQ 윤경주 부회장과 운영본부, 마케팅 등 주요 부서장 및 동행위원회 패밀리측 대표인 염현석 패밀리와 마케팅위원회 패밀리 11명이 회의에 참석했다. 마케팅위원단은 이날 회의에서 하반기 마케팅 지원 계획에 대한 논의 이외에도 최근 물가, 인건비(임금) 등의 상승요인으로 계속해서 인상되는 배달앱, 라이더 수수료에 대한 대책으로 패밀리 수익성 보장을 위해 다양한 자사앱(BBQ앱) 연계 마케팅 지원을 요청했다. BBQ는 1997년부터 본사와 가맹점 간 소통을 위해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 운영위원회인 ‘동행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패밀리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동행위원회, 마케팅위원회 등을 통해 상생 경영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자리에 함께한 윤경주 부회장은 “물가 상승과 더불어 급격히 상승한 인건비와 수수료 부담으로 패밀리들의 매장 운영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