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가 이번 주 시작되는 가운데 최저임금 1만원을 둘러싸고 노동계와 경영계의 공방이 예상된다. 19일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에 따르면 최저임금위원장은 노사 양측에 오는 21일 예정된 제6차 전원회의 전까지 내년도 최저임금 최초 요구안을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 근로자위원·사용자위원·공익위원 각 9명씩 총 27명으로 구성된 최임위는 최초 요구안 제시를 시작으로 최저 임금 수준 심의에 나설 방침이다. 최초요구안은 노사가 생각하는 적정 최저임금 수준을 가늠하는 지표로, 최저임금 심의는 노사가 제시한 최초안을 기반으로 격차를 좁혀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만 최저임금 1만원을 놓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팽팽히 맞설 것으로 예상돼 양측의 힘겨루기는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간 최저임금 인상률은 적용 연도 기준 2018년 16.4%, 2019년 10.9%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지만 2020년 2.9%, 2021년 1.5%로 떨어진 뒤 올해 5.1%로 올라섰다. 노동계는 가구생계비를 기준으로 최저임금이 결정돼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며 앞선 열린 토론회에서 "1~4인 가구의 적정 생계비는 월 247만 9000원
현대백화점이 100% 재생용지로 제작된 친환경 쇼핑백을 전면 도입한다. 지난 2월 더현대 서울과 판교점 시범 도입 이후 고객의 의견, 개선점 등을 반영해 현대백화점 전체 점포로 사용처를 확대한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점포에서 사용되는 쇼핑백을 재생용지 기반 친환경 쇼핑백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 본사를 비롯해 16개 점포에서 매년 약 8700톤씩 나오는 포장 박스, 서류 등을 모아 쇼핑백 제작에 사용한다. 폐지 자체 수거와 재가공을 위해 앞서 현대백화점은 유통업계 최초로 ‘자원 순환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본격 확대 도입을 위해 현대백화점은 쇼핑백 디자인 변경도 단행했다. 올해 2월 시범 운영 당시 채택했던 초록색 그라데이션 디자인을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삭제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2월부터 약 4개월의 시범운영 기간 동안 40여만장의 친환경 쇼핑백이 지급됐고 고객들이 잉크 사용 절감 등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며 “세련된 디자인보다 환경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친환경 쇼핑백 기획의도에 맞게 디자인을 바꾼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친환경 쇼핑백 시범운영 기간에만 약
새마을금고 전 고위직 간부가 380억원대 사기 대출을 도운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 됐다. 19일 금융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공정거래·경제범죄전담부(부장검사 민경호)는 새마을금고 중앙회 전 고위직 A씨와 금융브로커 B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각각 알선수재와 중재 등의 혐의로, 대부업체 대표 C씨는 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금융브로커 D씨와 대부업체 직원 E씨는 각각 특경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와 사기 방조 혐의로 불구속기소 됐다. 이들은 함께 가짜 다이아몬드를 제출하거나 가짜 감정평가사로부터 허위·과대평가 된 다이아몬드 감정평가서를 반은 뒤 이를 담보로 새마을금고에서 380억원대 대출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6월 새마을금고 전 직원이 검찰에 A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고 새마을금고의 관리·감독기관인 행정안전부도 사건 인지 이후 같은 해 7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해 수사가 착수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새마을금고 중앙회 고위직이었던 A씨는 2020년 6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B씨로부터 약 1억 3000만원을 받고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C씨를 위한 대출상품 설명회를 열어 대출을 알선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B씨와
정부가 고공행진 하는 유가를 잡기 위해 최후의 보루인 유류세 인하 폭을 확대했다. 19일 오후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1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유류세 추가 인하 방안이 확정·발표됐다. 이번에는 유류세를 구성하는 세금 중 가장 큰 세금인 교통세를 30%내려, 결과적으로 유류세가 37% 인하된다. 유가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마지막 카드인 유류세 추가 인하 조치로 유류세는 리터당 57원 인하될 예정이다. 추경호 부총리는 "고유가에 따른 서민 부담을 덜어드리기 위한 조치를 긴급히 시행하겠다"며 내용을 밝혔다. 추 부총리는 "유류세 인하 폭을 7월부터 연말까지 법상 허용된 최대한도인 37%까지 확대해 석유류 판매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고유가에 따른 대중교통 이용촉진 및 서민부담 경감을 위해 하반기 대중교통 신용카드 소득공제율을 현행 40%에서 80%로 두 배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또 화물차와 택시 등 경유 차량으로 생계를 잇는 사람들에게 지원하는 경유 유가연동보조금 지원 기준단가를 리터당 1750원에서 1700원으로 내리고, 국내선 항공유에 할당관세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고유가 대응을
경기도 파주와 서울 종로구 혜화를 잇는 광역버스가 20일 개통된다. 19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이하 대광위)는 경기도 파주시에서 서울시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노선 7101번이 20일부터 운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통된 7101번 노선은 파주시 금촌지구 및 운정신도시에서 출발해 신촌·광화문·종로를 거쳐 혜화역으로 운행하는 일반광역버스이며 평일 기준 5시에서 23시까지 하루 40회, 20~3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주요 경로는 금촌역에서 출발해 장안아파트→금화초교→가람마을3·4·6단지→산내마을10단지→상암DMC홍보관→홍대입구역→이대역→서대문역사거리→광화문을 거쳐 혜화역에 도착한다. 7101번 노선은 금촌지구 재개발 및 운정신도시 입주로 인한 인구 증가에 따라 파주시민들이 편안하게 서울로 이동할 수 있도록 신설됐으며 이번 개통으로 서울 도심까지 환승 없이 빠르게 통행할 수 있게 된다. 대광위는 "앞으로도 수도권 국민의 출퇴근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광역교통이 불편한 지역 등에 광역버스 노선을 적극적으로 신설하고 배차간격 단축, 통행속도 개선 등 광역버스 서비스 수준을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18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비스포크(BESPOKE) 가전 고객 1500여명을 초청해 ‘비스포크 팬파티’를 열었다. 이 행사는 삼성전자가 ‘비스포크’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준비한 가전 제품 최초의 대규모 팬파티로, 비스포크 팬과 함께 떠나는 취향 맞춤 '썸머 바캉스'를 주제로 진행됐다. 호텔 라운지처럼 편안한 분위기에서 다양한 의류케어 가전과 에어케어 가전을 체험할 수 있는 ‘비스포크 라운지’, 휴양지 느낌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냉장고와 신개념 조리기기 큐커를 체험하며, 무알콜 칵테일과 간단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비스포크 바’와 ‘비스포크 큐커 바’, 슈퍼 프리미엄 가전으로 호평 받고 있는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 전시 존은 특히 참가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박문치·카더가든·에픽하이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과 함께 비스포크 팬파티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중소기업계는 지난 16일 최저임금위원회가 최저임금의 사업 종류별 구분적용을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하여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우리 최저임금은 그동안 시장의 수용능력에 대한 고려없이 지나치게 가파르게 인상돼 왔으며,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장기간 코로나19 팬데믹에 이은 원자재가격 급등으로 인해 지불능력이 이미 한계에 이른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중소기업계가 한계 상황에 도달한 업종에 대해 구분 적용을 강력하게 요구했지만 최저임금위원회가 또다시 단일 최저임금제를 고수하는 결정을 내렸다. 중기중앙회는 "영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절박한 현실과 바람을 외면한 것은 무책임한 결정"이라며 "중소기업계는 추후라도 이미 법률에 명시된 사업 종류별 구분적용이 실행될 수 있도록 정부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관련 데이터 확충 등 보다 현실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사업 종류별 구분적용이 부결된 이상, 내년도 최저임금 수준은 반드시 현(現) 최저임금 수준을 감당하지 못해 미만율이 높은 업종을 기준으로 결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폭락을 거듭하던 비트코인 가격이 결국 2만 달러 아래로 붕괴됐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 시각) 비트코인이 2020년 12월 이후 최저치인 개당 1만 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통화 긴축 등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업계의 스트레스가 심화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기록적으로 궤멸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이 2017년 강세장 사이클 당시 최고점인 1만 9511달러를 뚫고 내려왔다면서 약 12년의 거래 역사를 통틀어 전 강세장 꼭짓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가상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19일 오전 1만 8090달러로, 1만 8000달러 선을 간신히 유지했다. 비트코인은 물가 상승 압력과 금리 인상 등 자본시장의 압박으로 위험 자산에 대한 공포감이 확산돼 최근 12일 연속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 외 다른 가상화폐들도 일제히 거래가가 하락하며 가상화폐 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000달러가 붕괴되며 900달러 선으로 하락했고 카르다노, 솔라나, 도지코인 등도 불과 24시간 전보다 8~12%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흐
17일 장 초반 코스피 지수 24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개장 직후인 오전 9시 2분 전날보다 52.89포인트(2.16%) 내린 2398.52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의 2400선 붕괴는 지난 2020년 11월 이후 약 19개월 만에 처음 발생했다. 한 시간이 지난 10시 코스피지수는 2417.56으로 2400선은 회복했다. 최근 코스피지수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가 증가함에 따라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총 120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도 60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국내 기관은 코스피 붕괴를 막기 위해 매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시가총액 상위권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시총 1위부터 100위 중 6개 종목을 제외한 94개 종목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코스닥 지수 역시 개장 직후 780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 하락은 코스피와 반대로 국내 기관이 순매도하고 개인과 외국인은 순매수 중이다. [ 경기신문 = 이지민 기자 ]
이제 주변에서 2000원대 주유소를 찾는 건 어려운 일이 아니다. 지난해 6월 1600원대를 유지하던 기름값은 조만간 3000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정부나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물가 상승 등을 기름값 상승의 원인으로 꼽고 있지만, 현재 상황에 대한 대안은 딱히 보이지 않는다. 결국, 피해는 모두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고유가 시대 해법은 무엇인지 경기신문이 짚어본다 [편집자주] <글 싣는 순서> ① 석유파동 가능성…시민들만 ‘직격탄’ ② 전쟁·경기부양책·인플레이션 자극에 뛴 국제 유가 ③ 정부 대안도 뛰어넘은 ‘국제유가’ 계속 현재 정부는 휘발유·경유·액화 석유가스 부탄에 대한 유류세를 한시적으로 인하해 유가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기존 20%였던 유류세 인하 폭은 지난 5월부터 역대 사상 최대 폭인 30%로 확대되며, 휘발유는 리터당 82원, 경유는 58원 하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정부의 유류세 인하 폭 증가 정책은 시행 일주일 만에 효과가 바닥났고 소비자가 유가 안정세를 체감하기도 전 원래 수준으로 돌아왔다. 유류세 인하 정책 시행 전 리터당 1900원 후반대였던 경기지역 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