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입주자대표회장단연합회가 오는 20일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과 크린넷 대책 마련에 대한 협상을 벌인다. 크린넷은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자동집하시설이다. 쓰레기를 투입하면 진공 시스템에 의해 직접 수거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하지만 일반 쓰레기와 염분이 많은 음식물쓰레기가 별도의 관로가 아닌, 단일 관로로 수거되며 시설 부식과 고장이 잦아지는 문제가 발생했다. 최한수 연합회장은 “크린넷의 고장 횟수나 유지보수 비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관리 주체 및 수리비 부담 주체가 누군지, 고장과 수리에 대한 책임 소재를 어디에 물어야 할지 불분명해지고 있다”며 “관리자와 사용자 간의 다툼이 빈번한데 인천경제청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크린넷이 고장 나면 수리가 지연되는 과정이 반복되는 만큼 쓰레기 대란으로 주민들이 고통받고 있다”며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수리비를 부담하는 상황이 계속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크린넷의 관리는 현재 인천경제청이 담당한다. 지난 2013년 청라 및 영종지역에 대한 개발을 마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관리자 이관을 하며 크린넷에 대한 관리까지도 함께 마무리했다. 하지만 LH가 관로
지난 9일 인천 서구 원창동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20대 여성이 무단횡단을 하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현장 근처 CCTV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20대 여성 A씨가 사고 당시 무단횡단을 하고 있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A씨는 지난 9일 원창동 도로에서 50대 남성 B씨가 몰던 SUV 차량에 치였다. 이 사고로 A씨가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B씨는 당시 정상 신호에서 직진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며 보행자를 미처 보지 못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보행자가 처음 건널 당시에는 파란불이었지만 건너던 와중에 빨간불로 바뀌게 됐다”며 “신속하게 건넌다면 사고를 피할 수 있었지만 보도 위에서 중간중간 멈짓하다가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 청라호수공원에서 70대 여성이 물에 빠져 숨졌다. 15일 인천소방본부와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9시 35분 청라호수공원에서 70대 여성 A씨가 물에 빠졌다. A씨는 심폐소생술(CPR) 등의 응급 처치를 받으며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CCTV 영상과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사고 발생 경위를 수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물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들어와 출동했다”며 “범죄 혐의점은 아직까지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선 침범 사고를 내 2명을 숨지게 한 20대 남성 A씨가 운전을 강요당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SUV 운전자 A씨가 경찰 조사에서 “당시 운전을 하라는 강요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다. A씨는 “운전을 강요한 사람은 이번 사고로 숨진 20대 동승자 B씨”라고 주장했다. 앞서 A씨는 지난달 8일 남동구 구월동 8차선 도로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가 마주 오던 SUV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의 차량에 타고 있던 일행 한 명과 마주 오던 SUV 운전자인 60대 여성 B씨가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검사 결과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 수준인 0.08%를 넘는 수치였다. 경찰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사상’ 및 ‘도로교통법상 음주 및 무면허 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했다. 당시 A씨는 크게 다쳐 한 달간 병원에서 치료받다가 퇴원했고, 최근에서야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토대로 A씨 주장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A씨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 등을 검토할
가상화폐 투자금 명목으로 지인들로부터 수억 원을 받은 현직 경찰관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11일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에 따르면 A경장을 사기 혐의로 구속해 검찰로 송치했다. A경장은 지인 10명에게 가상화폐 투자금 명목으로 7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가상화폐에 투자해 수익금을 지급하겠다면서 지인들로부터 돈을 받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A경장과 관련된 고소장 10건을 접수해 A 경장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해 구속한 다음 검찰 송치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거쳐 지난 4일 A경장을 검찰에 송치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11일 오전 10시 30분 서구청 앞에서 황룡사 신도 37명이 골프연습장 반대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인근에 거주하는 구민들과 황룡사 스님들, 그리고 신도들의 안전을 보장하라며 검단신도시 백석동 209의 5 일대에 조성될 골프연습장의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 새벽에 발생할 골프공을 치는 소리로 인한 소음, 황룡사 인근에 있는 인천 최대 규모의 드림파크 골프장의 존재, 강한 힘으로 골프공을 쳤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발생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신황권 황룡사 홍보위윈은 “황룡사 주변에 혐오 시설인 골프장 설치는 아라뱃길 및 야생화단지와 같은 편의시설 이용을 저해할 수 있다”며 “황룡사뿐만 아니라 인근의 2379세대가 머무르는 검암역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 주민들도 해당 시설의 건립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부지는 지난해 10월 A업체가 심의위원회에 골프연습장 건립 관련 심의를 신청하면서 본격적으로 구민들에게 소식이 알려졌다. 당시 위원회는 주변과 조화된 경관을 해칠 수 있고, 소음 및 빛 공해 등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이후 A업체는 지난 2월 위원회에 경관심의 신청을 또 했지만 구로부터 재검토 의
검단신도시 당하동 1333에 물류창고를 건립하려던 사업자가 사업을 최종적으로 철회했다. 11일 구에 따르면 사업자가 공식적으로 철회 선언을 하면서 물류유통시설용지(물류3부지)에는 물류창고가 세워지지 않는다. 이 사업은 지난 2022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모를 통해 우선협상자를 선정하며 본격화됐다. 하지만 인근에 3700세대 단지의 아파트가 있다는 점과 초등학교 및 유치원 등 교육시설이 인근에 있고, 드림로가 인근에 있어 교통 혼잡 및 안전 우려 등 반대 민원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는 구민들의 우려를 바탕으로 법적 근거와 규정을 면밀하게 검토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와 LH등 관계 기관을 지속 방문 및 협의를 통해 반대입장을 계속해서 전달해 왔다. 사업자는 지난해 5월 1년 6개월 동안 리츠 인가가 나지 않아 부동산 투자회사를 재설립한 다음 인가를 재신청했다. 하지만 1년 만에 공식적으로 철수하며 물류창고 건립은 없던 일이 됐다. 강범석 구청장은 “검단신도시는 수도권 균형발정을 선도하는 자족형 친환경 녹색도시를 지향한다”며 “이 부지에는 물류창고보다 도시의 균형적 발전 및 주민 친화적인 시설이 들어서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
로봇 전문 기업 브릴스가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5 로보테크쇼’에 참가한다. 이 행사는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서울 코엑스 B홀에서 개최된다. 브릴스는 이 전시회를 통해 물류 자동차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차세대 로봇 기술력을 공개해 국내외 로봇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AI 안전 관제 팔레타이징 로봇, 용접 로봇, 자동차 부품 검사 로봇, 자율주행로 로봇 등 20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은 모두 브릴스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집약된 로봇들로 실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방문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마련할 예정이다. 브릴스 부스에 방문해 로봇을 구경한 다음 브릴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팔로우한다면, 바리스타 로봇이 직접 내린 커피를 무료로 시음해 볼 수 있다. 또, 부스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30명에게 스타벅스 상품권(1만 원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전진 대표이사는 “로보테크쇼에서 브릴스의 진화된 로봇 기술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물류 및 제조 현장에서 혁신적인 변화를 불러올 스마트 로봇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의 생산성 향상 및 효
인천경찰청과 중국 산동성공안청 대표단이 10일 치안 협력 강화를 위한 공식회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재외국민 보호 및 국제공조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주숙등기 온라인 시스템 구축과 인터폴 국제공조와 병행해 핫라인을 구축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한 실무 공조시스템 구축 등도 합의했다. 양 기관의 교류협력은 지난 1995년 공안청에서 경찰청을 방문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로 3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코로나19로 교류가 일시 중단됐지만 지난해 10월 경찰청에서 공안청을 방문하는 것으로 재개됐다. 오랜 기간 협력관계를 이어오며 최근 국외 도피사법을 상호 검거해 송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공안청 대표단은 남은 기간 112 종합상황실 교통정보센터와 지역관서를 방문해 치안 시스템과 경비를 견학하는 한편 차이나타운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로 이동해 중국대사관, 중국상회 측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다. 동샤오페이 공안청 대표단장은 “양 기관의 오랜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고 이를 토대로 양국의 재외국민보호와 보이스피싱 등 초국경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김도형 경찰청장은 “의미 있는 논의가 이뤄졌고,
10일 오전 11시 인천시청 앞에서 지역인 인천에서부터 한반도 평화에 앞장서기 위한 이들이 ‘광복 80주년·전쟁 75년 한반도평화 인천행동’이라는 이름 아래 모여 출범식을 가졌다. 이들은 흔들렸던 민주주의를 다시 세우고 80년 분단체제를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아가 평화 도시의 위상을 되찾고 동북아 평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활동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강주수 인천지역연대 상임공동대표는 “현재 우리 정부는 한반도 긴장 완화와 평화 실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남북 간 적대적 군사 행동을 중단해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아내고 평화와 교류, 협력을 위한 수용적인 전환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혼란스러운 정국을 규탄하며 진상을 밝히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로 정치 권력을 연장하려 했던 관련인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광호 민주노총인천본부 본부장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던 범죄가 다시는 재발할 수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며 “내란 진상 규명을 필두로 분단 세력을 청산하고 평화와 공존, 민주의 국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민주노총이 함께 하겠다”고 목소리를 냈다. 시가 주최하는 인천상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