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가 고(故) 배영풍 씨의 유족에게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전달했다. 이날 문화공간 뜨락에서 열린 전수식 행사에는 배 씨의 후손인 김노형 씨가 가족과 함께 참석해 대표로 표창을 받았다. 김 씨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신 선대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명예를 되찾게 도와주신 모둔 분들꼐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배 씨는 지난 1921년 중국 길림성 장백현에서 독립 군단 후원을 목적으로 결성된 '19도구 농민회'의 총무로 활동했다. 그해 11월에는 군비총단 장백지단 19도구 관방장으로서 독립운동의 일선에서 활약했다. 정부는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공훈을 기려 지난 2010년 대통령 표창을 추서했다. 하지만 유족을 찾지 못해 표창이 전달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후 15년이 지난 올해 김 씨가 배 씨의 유족으로 확인됐다. 박종효 구청장은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며 “명예를 드높이기 위한 보훈 시책과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옹진군이 백령면 농작물 공정육묘장에서 생산된 벼 모판을 농가에 공급한다. 농촌 노동력 고령화에 따른 종묘생산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고품질의 벼 생산을 위해 실시한다. 벼 모판은 ▲재배면적 2ha 이하의 소규모 농업인 ▲70세 이상 고령 농업인 ▲여성농업인 ▲영세농업인 등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공급되는 벼는 키다리병, 모잘록병, 뜸모 등 육묘 과정에서 발생하는 병해충을 예방하기 위해 온탕소득을 실시하는 한편 모판 생육에 적합한 온습도 설정을 통해 철저하게 관리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건강한 벼 모판 공급으로 벼농사의 안정적 영농 기반 조성 및 농촌 노동력 절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호우 및 태풍 등의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산사태 취약지역 및 급경사지, 방재시설 등의 피해 우려 지역 107곳을 현장 점검했다. 경찰서와 소방서,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과 재난안전통신망을 구축해 재난 상황에 대한 신속한 협조 체계도 구축했다. 구는 대책 마련을 통해 여름철 기상 및 현장 상황을 모니터링해 예비특보 단계에서부터 선제적인 비상대응체계 가동 및 24시간 재난대책본부 운영 등을 통해 위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하·반지하 및 저지대 주택 등의 재해취약주택 77세대를 대상으로 360여 개의 침수방수시설 설치를 통해 구민들의 생명과 재산 피해 예방에도 나설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기후변화로 인해 극한호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구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동물학대 사실을 알고도 침묵하는 서구청은 각성하라” 지난 23일 오후 2시 서구청사. 이곳에서 사단법인 더가치할개가 주최한 집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20명 정도가 참석해 구와 동물보호소가 제 역할과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구가 위탁한 동물병원에서 남겨지고 썩은 음식을 제공해 유기견들이 파보바이러스에 걸려 사망하는 등 보호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아이들이 시름시름 앓다가 소중한 생명을 잃어가는 중이라고 비판했다. 또 보호해야 할 대상인 유기견들이 오히려 잡아먹히는 일도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더가치할개는 위탁 보호소에 대한 전수조사와 부실 관리에 대한 행정적인 처벌, 동물학대 방지 조례 및 구에서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동물병원 측은 보호소 공간이 작아 지인이 운영하는 농장에 맡긴 것은 사실이지만 일부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병원 내부가 큰 편이 아니다. 대형견들이 있을 자리가 많지 않아 당시 지인이 운영하는 주말농장에 유기견들을 잠시 맡겼던 것은 사실”이라며 “농장에서 밥도 해먹는데 과정에서 발생하는 남은 부산물을 주면서 일이 발생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서구가 석남동 509번지 일대의 청소년통행제한구역 지정을 해제한다. 이곳은 윤락업소가 밀집돼 있어 지난 2000년 10월 청소년제한구역으로 지정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 재정비 사업이 이뤄지는 등 주변 도심 환경이 변화하자 주민들은 청소년통행제한구역 해제를 요구했다. 이에 구는 지난 3월 27일 석남지구대와 합동점검을 통해 ▲시민 통행량 ▲성매매 관련 게시물 부착 여부 ▲주·야간 성매매 호객 행위 존재 여부 등 청소년 유해환경 발생 가능성을 조사했다. 지난달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관계기관을 포함한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파악했다. 오는 26일부터 지정 해제가 이뤄질 예정으로 구는 공식 해제에 앞서 오는 25일까지 행정예고를 거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치가 해당 구역 이미지 개선 및 상권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청소년 보호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여 안전하고 건전한 도시환경 조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집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아내를 그냥 두고 운동하러 가 중태에 빠뜨린 60대 남편이 일부 무죄를 선고받자 검찰이 항소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검은 유기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A씨(64)의 1심 판결에 불복해 전날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은 1심 재판부가 A씨의 유기치상 혐의 중 치상 부분에 대해 무죄를 선고하자 항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결심 공판에서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다. A씨는 지난 2023년 5월 9일 오후 6시 12분쯤 인천 강화군 자택에서 외상성 경막하 출혈(뇌출혈)로 화장실 바닥에 쓰러진 채 피를 흘리고 있던 50대 아내 B씨를 방치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건 당시 그는 테니스를 치러 가기 위해 옷을 갈아입으러 집에 들렀다가 쓰러져 있는 아내를 발견해 촬영해 의붓딸에게 보낸 뒤 외출했다. 이후 딸의 신고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뇌사 상태에 빠졌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인천에서는 노인보호구역에서 위반 행위를 한 차량 운전자를 처벌하기 어렵다. 인천 지역 내 노인보호구역이 269개나 있지만 감시카메라는 51개만 설치돼 있기 때문이다. 노인보호구역은 노인들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 혹은 노인보호시설과 같이 노인인구가 밀집돼 있는 지역 인근 도로에 지정한다. 교통 약자인 노인들을 보호가기 위해서다. 이 구역은 어린이보호구역과 마찬가지로 주·정차가 금지된다. 또 시속 30㎞ 이내로 운전해야 한다. 만약 이 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한다면 일반 도로보다 2~3배의 범칙금 부과 및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인천 지역 내 보호구역은 ▲강화군 59곳 ▲부평구 50곳 ▲남동구 36곳 ▲서구 34곳 ▲미추홀구 31곳 ▲연수구 21곳 ▲계양구 24곳 ▲동구 7곳 ▲중구 7곳 등 269곳에 달한다. 옹진군은 섬 지역인 만큼 별도로 지정돼 있지 않다. 하지만 감시 카메라가 일부 구역에만 설치돼 있어 실질적으로 위반 행위를 적발할 수 있는 방법은 많지 않다. 감시 카메라는 ▲강화군 25개 ▲부평 5개 남동구 2개 ▲서구 5개 ▲미추홀구 0개 ▲연수구 0개 ▲계양구 9개 ▲동구 3개 ▲중구 3개 등에 설치돼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9년 노인보호구역
남동구가 ‘내 일을 도전하는 청년’을 위한 기업탐방을 실시헀다. 21일 구는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과 대하엔지니어링에서 직업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만 18세에서 34세 구직 단념 청년들이 대상이다. 청년들의 경제활동 참여 및 노동시장의 복귀를 위해 ▲각종 상담 제공 ▲생활 관리 ▲동기 부여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등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년들은 현직자와의 만남을 통해 실전 직무 경험과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넓힐 수 있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또 해당 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직접 진행하는 채용 정보 및 취업에 관련된 현실적이면서도 다양한 주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기업탐방으로 이론으로만 알던 현장을 직접 체험하면서도 남동산단과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는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들의 자립을 돕고 자기의 직무 분야에 맞는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서구문화재단이 ‘기억의 기록展 1 – 마을 사람들’ 전시회를 열었다. 이 전시는 21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문화공간 터·틀에서 이뤄진다. 주제는 ‘기억의 기록전’으로, 구 문화의거리에서 석남동 거북시장 상인들이 간직한 소중한 삶의 기억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한운정·임동현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다. 한운정 작가는 ‘간판이 불러낸 삶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음식과 간판을 통해 일상을 이야기한다. 임동현 작가는 ‘과정을 존중하며 기록하는 예술’이라는 주제로 일상 속 삶에 밀착된 다양한 과정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형식적 실험과 미술적인 표현을 시도한다. 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작가와 함께하는 나만의 작품 무드등 만들기 ▲인물 드로잉 체험 등이 마련됐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재단 누리집(isc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재단 관계자는 “삶의 공간과 시간의 공간, 그리고 해당 공간에서 생기고 지나간 시간과 기억들을 되짚어 예술로써 기록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를 주최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현도 기자 ]
수도권 일대에서 교통법규 위반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교통사고를 일으킨 일당 40명이 검거됐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약 4년간 인천 등 수도권 일대에서 진로를 변경하거나 차선을 이탈하는 차량에 접근해 교통사고를 일으켰다. 이들은 마치 상대방의 부주의로 인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꾸며 당사자와 보험회사를 속이고 1억 9000만 원의 보험금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륜차 배달원 A씨(21)을 포함해 일당 40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친구 또는 선·후배 사이로 오토바이 배달일을 하며 고의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함께 가담할 공범들을 모집해 가해자 및 피해자로 역할을 분담해 일정 수준의 사례비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들은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고 수사기관의 추적이 어려운 텔레그램 대화방을 이용해 동승자 모집 및 범행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또 사고 후 상대 차량 운전자나 보험회사 직원과의 의사소통 과정에서의 대화 요령, 수사기관의 수사에 대한 대처 요령까지도 철저하게 교육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도로 위 시민들의 평온한 일상 확보를 위해 교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