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25일 시청 다산홀에서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안)에 대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는 시민과 복지기관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시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안)에 대한 수립방향과 사업설명을 시작으로 시민과 학계전문가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남양주시와 U-쾌한 남양주 지역사회복지협의체는 작년 10월 부터 민과 관이 협력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실행되는 지역사회복지계획을 수립해 왔으며, 이를 위해 주민욕구조사와 지역자원 조사를 실시하는 등 복지수요와 공급을 분석했다. 특히,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은 남양주시를 하나의 거대한 지역복지공동체로 만들어간다는 비전을 세웠으며, 지역복지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9개의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 자발적 지역사회안전망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토론자로 나선 삼육대 김영숙 교수는 “남양주시의 복지계획은 짜임새 있고 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실천계획으로 수립되었다”며 남양주시 제3기 지역사회복지계획을 높게 평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동화고등학교가 최근 남양주시 서부희망케어센터 이용자인 지금동·도농동 거주 홀몸노인 10가정을 대상으로 70만원 상당의 후원물품을 기부했다. 이 물품은 학교예술제 기간 동안 진행한 나눔 장터의 수익금으로 학생들이 직접 쌀, 반찬 등의 후원물품을 구입해 관내 홀몸노인들의 생활을 돕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학생 15명은 후원물품 기부에만 그치지 않고 천건희 교사와 함께 직접 홀몸노인 가정을 방문해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한편, 동화고는 ‘봉사인으로 이웃을 사랑하며 봉사할 줄 아는 사람을 기른다’는 교육목표 아래 학생들이 지역의 어르신들을 도우며 지역사회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호평동 복지넷은 최근 어려운 이웃의 사정을 제보 받아 복지사각지대를 없애는 ‘희망우체통’을 관내 임대아파트 4개 단지에 설치했다. 희망우체통은 법정지원으로 해결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계층이 있을 경우 본인이나 이웃이 사정을 간단히 적어 희망우체통에 넣으면 복지넷 민간위원, 희망케어센터 직원, 담당 공무원이 가정방문을 하며 월1회 사례회의를 통해 다양한 지역 복지자원과 사업에 연계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호평동 복지넷 원용식 위원장은 “이번에 설치하는 ‘희망 우체통’은 인터넷을 이용하기 어려운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적극적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에 설치된 희망우체통을 통하여 소외된 이웃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일본의 야마나시현립대학 시모무라 유키히토 교수 등 일본의 복지연구 네트워크 전문가 9명이 최근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 벤치마킹을 위해 남양주시를 방문했다. 이번 방문단은 시모무라 유키히토 교수를 중심으로 교수, 변호사, 연구원, 자활센터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취약계층에 대한 소득보장, 자활 및 취업과 관련된 사례연구를 위해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에 관심을 갖고 방문하게 됐다. 이날 이들은 남양주시장 집무실에서 이석우 시장과 면담을 가졌으며, 희망케어센터의 복지전달체계 구축계기 및 운영현황, 자활지원사업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석우 시장은 “진정한 복지는 물질적 지원뿐 아니라 사람의 정과 사랑이 전달되는 것”이라며 시민이 시민을 돕는 복지시스템인 희망케어센터의 설립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유키히토 교수는 “시민들의 자원봉사와 후원금으로 차상위계층까지 지원하는 희망케어 창시자인 이석우 시장의 복지에 대한 강력한 의지에 존경을 표하고 따뜻한 환대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 ‘희망케어센터’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던 가사·의료지원이나 복지상담 등의 복지정책이 아니라 보건과 복지 그리고 고용과 자활을 민간자원과 효율적으로 연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