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환경관련 단체들의 연대모임인 인천환경원탁회의가 최근 인천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각종 환경 현안 사업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인천환경원탁회의는 논의를 통해 서창2지구 택지개발계획, 용현천 복개사업, 옛 시민회관터 복합문화시설 건축계획 등 논란을 빚고 있는 주요 환경현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사업 재고 또는 즉각 중지를 촉구했다. 3일 인천환경원탁회는 `인천환경현안에 대한 인천환경원탁회의 의견'이라는 입장표명을 통해 서창2지구 택지개발계획은 주변 해양생태공원에 심각한 생태계 교란과 환경훼손이 야기되는 사업이므로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계획은 주택공급의 명분이 없는 막대한 개발이익을 노린 택지개발계획이며 추진과정도 지방자치단체의 입장이 무시된 채 중앙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지방분권의 취지에도 역행한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수도권의 유일한 해양생태공원인 소래생태공원은 반드시 보전되어야 하며 초기 계획대로 주변지역을 포함한 106만평은 수도권해양생태공원으로 조성되야한다고 주장했다. 환경원탁회의는 이를 위해 인천시와 남동구가 적절한 예산 및 대처 방안을 수립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더러운 하천을 콘크리트로 덮는다고 해서 환경오
인천시 남동구는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근면하고 성실한 자세로 경영구조의 개선에 노력하며 생산성 향상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고 있는 중소기업인을 선정해 우수기업인상을 시상했다. 3일 구는 4월의 우수기업인으로 고잔동 738-1에 위치한 삼우중공업(주) 대표 강순보(남·61)씨와 고잔동 674-10에 위치한 에버그린테크 대표 이병희(남·46)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형트럭의 차축을 생산하고 있는 삼우중공업(주) 강순보 대표는 1989년 삼우기계를 설립, 1994년에 국내 최초로 건설용 특장차인 콘크리트 펌프트럭 36M급을 개발 및 시판하고 이어 1995년부터 1996년에는 42M급 콘크리트 펌프트럭과 고층빌딩 전용 도시형 CITY 콘크리트펌프트럭을 개발했다. 또한 2002년에는 현재의 타타대우상용차(주)가 전량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 9톤 FRONT AXLE을 독자기술로 국산화에 성공함으로써 2004년도에 126억의 매출을 올렸다. 2003년는 중국 장춘에 합자법인을 설립, 중국시장으로의 진출을 확대 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다. 휴대용 가스렌지를 생산하고 있는 에버그린테크 이병희 대표는 2000년 창업이후 해외시장 진출확대를 위해 C
인천시 부평구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2일 구청 5층 중회의실에서 모범근로자 1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구에 따르면 근로자의 노고를 위로하고 사기 진작을 위해 노사분규 예방 및 해결에 공이 있는 자, 평소 노동조합을 건전하게 운영해 근로자 권익보호와 노사화합에 노력한 자 및 근면성실하고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자 등을 선정해 표창했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모범근로자는 △김만곤(대진기계공업) △신현만(심팩) △송용현(만우자동차) △이종근(세종파마텍) △현용섭(한국샤프) △문성호(성림엘리베이터) △유형균(한국산업안전공단) △ 정삼진(린나이코리아) △유효봉(경인) △전홍국(성용교통) △장동수(대원인물) △이학수(강인여객) △이재규(경진운수) △박진석(한광옵토) △홍현자(케이원코퍼레이션) △장금옥(테이팩스)씨 등이다. 이들 수상자에게는 올 6월쯤 4박5일간의 해외산업시찰(중국) 기회의 특전이 주어진다. 박윤배 구청장은 “어려운 경제현실에 처해있는 상황 속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해준 수상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각자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더욱 분발해 지역경제 회생의 견인차 역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대한주택공사가 지난해 인천논현지구 ‘뜨란채’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공고상의 공유대지면적을 축소해 최소 30억원이 넘는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주장이 입주예정자들로부터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입주 예정자들에 따르면 주공이 지난해 8월부터 남동구 논현동 고잔동 논현2택지개발지구내 8블럭 833가구, 11블럭 898가구 등 모두 1천731세대 규모로 건설중인 뜨란채 아파트의 신문 공고 및 분양홍보물에 제시된 공유면적이 최근 계약체결 시점에서 갑자기 축소됐다. 입주예정자들은 “8블럭의 경우 애초 공유면적이 54㎡였지만 계약이후 53㎡, 11블럭은 55㎡에서 54㎡로 각각 1㎡씩 사라져 버렸다”며 “평당분양가가 521만∼582만원임을 감안할 때 줄어든 공유면적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30억원 규모”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계약을 전후해 주공이 분양자들에게 이와 관련한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는 등 공유면적 축소를 의도적으로 은폐했다는 의혹이 짙다고 덧붙였다.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 이모(39·남동구 만수동)씨는 “지난 9월 계약당시 그 전에 모델하우스에서 나눠줬던 같은 홍보물을 다시 줘 당연히 똑같은 내용일 것으로 생각해 의심치 않았다”며 “나중에 확인해 보니 깨알같
인천시 계양구 계양산성 발굴조사중 동문 추정지에서 집수지로 추정되는 시설과 문확석이 발견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계양구는 계양산성 복원을 위한 2차 발굴조사중 동문 추정지에서 집수지로 추정되는 시설과 문확석이 발견되었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계양산성 발굴조사에 나선 선문대 고고학연구소(소장 이형구)는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동문.북문 추정지를 중심으로 임학동 산12 일대에서 2차 조사를 실시, 동문지에서 집수지로 추정되는 폭 13m, 깊이 5m 이상의 정교한 시설을 발견했다. 또 동문지 부근에서 가로 55㎝, 세로 45㎝, 깊이 28cm에 원형 모형의 문확석과 반으로 잘린 문확석이 각각 발견돼 당시 누각과 대형문 등의 시설이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외 '주부토'라는 명문이 새겨진 기와편이 원형대로 출토돼 지명연구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계양산성 터에서는 지난 97년 인천시의 산성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선문대 고고학연구소가 2003년 10월까지 1차 발굴조사를 실시, 기와편과 철기류의 유물 39점을 발견했다. 이러한 유물 출토 상황으로 계양산성은 삼국시대 혹은 통일신라 초기에 축조가 됐을 것으로 학계는 보고 있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고위 간부들이 특정 민간건설업체의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식에 대거 참석,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1일 시민단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송도국제업무단지 내에 중대형아파트를 건설하는 A사 모델하우스 개관식에 인천시 김동기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시 국장,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차장 등 인천시와 인천경제구역청 고위 간부들이 대거 참석했다. 김 부시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송도지구는 앞으로 강남을 능가하는 지역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의 부동산 투기를 조장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시민단체들은 "특정민간업체가 분양하는 아파트 모델하우스 개관식에 인천시 고위 공무원들이 대거 참석한 것 자체가 문제다"며 "더욱이 부시장의 이날 발언은 마치 경제자유구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려는 듯한 발언"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이에 대해 김 부시장은 "올해는 '인천 투자의 해'로 국내외 자본 유치를 위해 대대적인 세일즈활동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송도국제도시가 앞으로 국내 제일의 도시가 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려 했던 것이지 부동산 투기를 조장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남동구 관내 논현2택지개발 및 구획정리사업지구 주변이 구의 관리 감독 소홀로 인해 각종 건축폐기물과 생활쓰레기 등이 마구 버려진 채 방치돼 전쟁터를 방불케 하고 있다. 더욱이 인근에 논곡중학교와 초등학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폐허가 된 빈집들의 철거가 늦어지면서 청소년들의 음주와 흡연 장소로 악용되고 있으며 먼지와 악취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데도 관할구청이 이를 수수방관하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1일 대한주택공사 논현사업단과 주민들에 따르면 남동구 논현동 산 71 일대 주택 50호가 모여 살아 '50호 마을'이라고 불리는 이 마을에는 정착민들이 늘어나면서 200여 가구에 1천여명이 거주해왔다. 20여 가구만 남아 주공과 보상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마을은 지난 2003년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되면서 보상을 마친 주민의 90% 이상이 이주해 지난해 말부터 철거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20여 가구 주민들이 아직 남아 보상협상을 벌이고 있어 마을 중심부는 철거되지 못한 채 청소년들의 탈선 장소로 악용되고 있다. 또한 이들 사업지구는 행정당국의 감시 소홀을 틈탄 쓰레기 불법 투기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축 폐기물과 각종 생활쓰레기 등이 산 일대를 뒤덮어
생활고 끝에 아버지를 살해한 아들이 죄책감 등으로 목을 매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월 28일 오후 1시4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의 한 빌라 박모(76)씨 집에서 박씨가 목에 졸린듯한 흔적을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를 발견한 큰 아들(46)은 경찰 조사에서 진술을 번복했고 장례식장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자 경찰은 아들을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다. 경찰은 아들이 이내 잠적해 버리자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지난 3월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한달이 넘도록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결국 사건 발생 두달 후 아들은 충남 고향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뇌병변 3급 장애자인 박씨는 아내와 둘이 충남 금산군에서 농사를 짓다 지난해 9월 재산을 처분하고 3천여만원의 인천 전셋집으로 옮겨 왔다. 큰 아들 집도 1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해 부양받기에도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이사한 지 20일 뒤 아내가 갑자기 사망하자 박씨는 중풍을 앓으면서 언어장애 증세까지 보였다. 아들은 가족에게까지 투정부리는 아버지 부양문제로 고민하기 시작했다. 특히, 아들은 지하 월세방에서 처와 중.고교생 자녀 2명과 함께 살며 특별한 직업도 갖지 못한 형편이
인천시 계양구 계산1동 해서초등학교 인근 주민들이 주택가와 학교 운동장 담장 사이에 80여cm에 불과해 운동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먼지 등으로 인해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관계기관에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29일 주민들에 따르면 해서초는 지난 2003년 8월부터 3천220여평 대지에 연건평 2천375평, 지상 5층 규모로 신축, 올 3월 개교해 현재 890여명의 학생이 등교하고 있다. 인근 C빌라 주민들은 해서초 신축 당시 인근 주택가와 운동장이 바로 인접해 흙먼지와 소음공해 등으로 인해 극심한 생활 불편이 우려된다며 학교 당국에 수차례 방음벽 설치를 요구했다. 주민들은 그러나 교육당국과 시공업체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개교한 이후 지금까지도 아무런 대책도 세우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빌라 주민 함모(여)씨는 "학교 담장이 빌라 2층 높이로 설치돼 있어 흙먼지로 인해 문을 열 수도 없고 소음으로 인해 TV 소리도 듣기 어렵다"고 불편을 호소하며 "교육부에 이같은 행위는 서민을 무시하는처사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대해 교육청의 시설 관계자는 "지금와서 방음벽을 설치하려면 학교 담장을 헐고 다시 공사를 해야 할 어려운 입장이다
송도에서 세계적 록 페스티벌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시가 계획중인 `펜타포트 2006 송도 록 페스티벌' 행사에 대해 최근 행정자치부가 중앙 투·융자 심의에서 `재원조달 계획 명확한 수립'을 조건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록 페스티벌을 내년 7∼8월 사이 4일동안 송도 국제도시 인근에서 개최하려는 시의 계획이 앞으로 구체적으로 진행되게 됐다. 시는 행사장을 ▲국내 록그룹과 해외 유수 아티스트 등 23개 팀이 매일 10시간씩 논스톱 공연을 펼치는 `블루 스테이지' ▲테크노 레이브 힙합 등 테마공연이 열리는 `그린 스테이지' ▲시 홍보관과 한류문화 체험전 등이 선보이는 `옐로 존'으로 구성, 행사를 펼친다는 구상이다. 시는 총 행사비 34억5,000만원을 주관 방송사 대회 중계 수익금(9억원) 및 티켓 판매(12억원), 캠프촌 운영(1억5,000만원), 시 예산으로 조달할 방침이다. 오는 10월까지 행사개최 세부계획을 세우고 늦어도 연말까지 구체적 축제 개최 마스터 플랜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이 행사를 일회성 행사가 아닌 연례 행사로 개최, 동북아 국제도시 인천의 이미지를 살려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