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가 교통단속 업무를 위한 관용차량을 지역 업체가 아닌 타업체 차량으로 구입한 사실이 드러나 260만 시민들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시책사업인 '대우차살리기운동'에 역행하고 있다는 눈총을 받고 있다. 더욱이 구는 관용차량의 구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현장직원들이 경차를 외면한다는 이유를 들어 아예 검토대상에서 조차 제외시킨 것으로 드러나 "지역경제활성화는 주민만의 몫이냐"는 비난마저 사고 있다. 28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구는 그동안 시가 경제활성화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GM대우차사주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왔으며 지난 2월부터 '지역경제활성화는 GM대우차사랑으로'라는 내용의 현수막을 관내 5곳에 게시하며 주민들에게 GM대우차사주기를 독려하고 나섰다. 그런데 최근 교통행정과의 교통단속 업무용 차량을 보강하면서 사고위험 등을 이유로 경차는 배제하는가 하면 GM대우차가 아닌 타 업체의 RV차량 3대를 4천여만원을 들여 구입한 것으로 드러나 이율배반적인 전시행정이라는 비난과 함께 직무유기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주민 김모(52·계양구 방축동)씨는 "인천시민 모두가 GM대우의 정상화를 위해 한마음으로 대우차사주기운동을 벌이고 있는 시점에서 구가 타업체의 차량을
인천시 부평구가 불법 주·정차 없는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민간 단속 요원을 일일 명예교통과장으로 대거 위촉해 본격적인 계도활동과 단속에 나섰다. 부평구는 불법 주·정차 단속현장에서의 어려움을 구민들이 직접 현장체험토록 하는 일일 명예교통과장 위촉식을 지난 25일 구청 7층대회의실에서 가졌다. 이날 위촉식에는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2개월간 모집한 민간단체, 단속에 불만이 있거나 단속을 요청한 경험이 있었던 구민 등 276명이 참가했다. 이날 위촉된 명예교통과장은 4월부터 12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4시간씩 단속공무원과 직접 단속을 실시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민간 자원봉사자를 이용한 계도활동과 연중캠페인을 실시해 불법 주·정차가 사라지는 깨끗하고 쾌적한 부평구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청소년 범죄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계양구 관내 군부대가 사용한 폐 아파트가 철거되지 않은 채 수년째 방치돼 미관 저해는 물론 청소년들의 비행장소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더욱이 이 아파트는 문짝이나 베란다 창문 등이 고물수거인들에 의해 모두 뜯겨져 나가 늦은 밤이면 주민들이 아파트 주변도로 통행을 꺼릴 정도로 도심 흉물이 되고 있는데도 행정당국은 국방부 소유라는 이유로 뒷짐만 지고 있어 원성을 사고 있다. 27일 주민들에 따르면 인천시 계양구 장기동 산 34-1 일대 400여평 부지에 자리한 폐 아파트가 3년이 넘도록 철거되지 않고 장기간 방치돼 도심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 또한 초저녁이면 중·고생들이 이 아파트 건물에 삼삼오오 모여 노는 것이 자주 목격돼 방치된 아파트가 학생들의 비행장소로 이용되지나 않을까 인근 주민들은 노심초사하고 있다. 이에 인근 빌라 주민 500여명은 지난해 계양구청에 사람이 살지 않는 군부대 아파트가 주거지 입구에 수년째 방치돼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며 아파트 철거 요청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대책을 요구했으나 묵묵부답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 이모(58·계양구 장기동)씨는 "초저녁에 몇몇 학생들
인천시 남동구는 구민 세금의 잘못된 쓰임새에 대한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예산낭비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구가 시행하고 있는 각종 사업 및 일반업무 중 예산이 낭비되고 있다고 판단되는 사례에 대해 인터넷 홈페이지를 활용한 `예산낭비신고센터'나 각 해당부서에 `예산낭비신고센터 상설창구' 및 '예산낭비대응 전담반' 등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예산낭비라고 판단되는 사례가 있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 개설된 `예산낭비신고센터'에 접수하거나 해당부서에 설치된 `상설창구'에 전화 또는 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접수된 의견은 해당 담당부서 및 예산낭비 대응 전담반에서 검토, 타당한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사업의 중단, 보완 등 후속조치 방안을 강구하고 잘못된 지적에 대해서는 정확한 사실관계를 구민들에게 홍보하게 된다. 구 관계자는 "예산낭비신고센터의 운영으로 구민의 세금이 올바르게 쓰여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지방재정이 건전하고 효율성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동부공원사업소는 벚꽃이 만발한 인천대공원에서 오는 4월 9일부터 17일까지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인천동부공원사업소는 축제 시작을 알리는 행사로 4월9일 오후 4시 개막식과 함께 풍물놀이와 황비홍 사자춤 및 전통무술 공연, 시립무용단 공연, 벚꽃콘서트 등을 계획하고 있다. 4월10일 오후 2시부터는 군악대 퍼레이드, 특공무술 및 태권도 시범 공연, 마술쇼, 어린이 인형극 `바보와 도깨비' 벚꽃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내 후문에서 행사장까지 감춰진 보물쪽지를 찾아오면 행사장에서 해당 보물을 지급하는 `보물찾기'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4월 9일~10일 이틀 동안에는 동·식물원이 연장(오전 10시~오후 6시30분) 운영되며 인천터미널에서 인천대공원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대공원(032-440-6533)으로 문의하면 된다.
GM 대우 닉 라일리(Nick Reilly)사장과 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차판매) 이동호 사장은 24일 새롭게 단장한 GM 대우 고객센터출범에 맞춰 일일상담원으로 근무,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는 기회를 가졌다. 이날 양사 최고 경영자는 직접 상담용 헤드폰을 끼고 고객과 직접 통화하며 각종 건의 사항 및 제안, 문제점 등을 상담했다. 24일 지엠대우에 따르면 이번에 새 출발을 하는 고객센터는 기존 대우차판매가 운영해 오던 전화 상담 콜센터 기능을 이어받아 인터넷/e-mail, 우편 상담 서비스를 신설, 세 가지 기능을 함께 담당하는 등 창구를 일원화했다. 따라서 고객의 소리를 보다 효과적으로 분석하고 회사 운영 전반에 반영, 각종 서비스와 품질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은 GM대우 닉 라일리 사장을 비롯, 대우차판매 이동호 사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롭게 변신한 고객센터의 개소식도 함께 가졌다. 개소식에서 닉 라일리 사장은 "새 단장한 고객센터 출범은 고객의 목소리를 소중히 여기겠다는 GM대우의 확고한 의지"라며 "고객의 의견과 요구를 최대한 반영, GM대우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 할
인천시 계양구가 관내 공사현장 난립에 대한 관리감독에 허점을 드러내며 나 몰라라 하는 사이 주민들의 안전이 크게 위협받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더욱이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과 각종 대형공사 차량들이 도로를 무단 점령해 차량통행에 막대한 지장을 줄 뿐 아니라 관리감독의 책임 기관인 구와 경찰서 앞에서도 안전펜스나 방진막, 낙하물방지막 같은 기초적인 안전시설도 설치하지 않은 채 배짱공사로 일관하고 있어 비난이 일고 있다. 24일 구와 시민들에 따르면 계양구 용종동 1063-12 일대에 지하 5층, 지상 10층, 연면적 5천500여평 규모의 업무용도 건물의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 공사의 시행사인 (주)KM은 지난 2001년 12월 건축허가를 받아 I종합건설(주)이 2003년 12월 착공, 현재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시공사측이 공사차량의 진출·입을 목적으로 구청에서 20.25㎡의 도로점용허가를 받아 사용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시공사측이 가뜩이나 좁은 도로에 레미콘 차량들을 길게 늘어세우고 아무런 교통 통제나 안전펜스도 설치하지 않은 채 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운전자와 보행자들이 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더구나 시공사측은 허가 받은 도로점용허가 면적 이상으
인천시 계양구가 열악한 재정상태 극복을 위해 수익 사업의 지속적 추진과 함께 예산낭비요인을 적극 개선하고 효율적 지출을 위해 각종 특수시책을 마련,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실시하는 등 예산절감과 행정능률 극대화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3일 구에 따르면 구는 특수시책으로 전 부서의 필요물품 소요량을 파악해 퇴색 및 변질 우려가 없는 복사용지와 주민등록등·초본 발급용지, 청소용 장갑 등 물품에 대해 생산자와 직접 공동구매 계약을 체결, 2003년 지출 기준으로 2천여만원 가량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행정시설 및 장비사용에 대해 지출하는 공과금 고지납부 방식을 자동이체납부로 전환, 금년 1월부터 각 부서의 전시료, 통신료 등을 자동이체하는 등 공과금 납부 방식을 간소화해 집행관리의 효율성 제고로 연간 1000여만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회계 관련 모바일서비스는 구민들에게 다가가는 민원행정서비스의 일환으로 각종 공사 및 용역, 물품구입 계약시 구비서류와 기타 회계제도 변경사항 등을 모바일서비스를 이용해 계약자(청구자)
인천시 부평구 관내 GM대우자동차 부평공장의 쓰레기 집하장에서 각종 오·폐수를 아무런 여과장치 없이 마구 흘려보내 이로 인한 악취로 인근 주민들이 두통을 호소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더욱이 공장 내 근로자들의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이 쓰레기 집하장과 인접해 있어 식중독 위험에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각종 음식물 쓰레기에서 나오는 침출수가 쓰레기 집하장의 오·폐수와 섞여 그대로 하수관으로 흘러들어 환경오염마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23일 주민들에 따르면 GM대우차 부평공장 쓰레기 재활용 집하장은 인근 빌라와 담하나를 사이에 둔 채 각종 쓰레기를 처리하고 있어 이로 인한 악취는 물론 고철을 자를 때 발생하는 냄새 등으로 인해 심한 고통을 받고 있다. 주민들은 또 관할 책임기관인 구에 민원을 제기하고 GM대우차 측에도 대책마련을 호소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 최모(45)씨는 "공장 오·폐수가 구 청사 바로 앞으로 흐르는 굴포천으로 흘러들어 하천오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데도 구는 말로만 환경운동을 하는 거냐"며 "대우가 부평경제에 일조한다는 이유로 구가 이를 묵인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와 관련, 구 관계자는 "
교통사고로 중증 청각장애를 입었다며 진단서를 받아내 26억원의 보험금을 청구한 전직 보험설계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3일 교통사고 때문에 귀가 다쳤다며 병원에서 장애진단서를 발급 받아 26억원 상당의 보험금을 청구한 혐의(사기 등)로 최모(46.노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2003년 1월31일 오후 7시께 인천시 중구 100주년 기념탑 사거리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청각에 이상이 것처럼 꾸며 병원에서 발급받은 청각장애진단서를 K 보험회사 등 10개 보험회사에 제출해 보험금 26억4천만원을 청구한 혐의다. 최씨는 또 인천시 중구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치료를 받은 뒤 같은 해 5월30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5개 보험사로부터 모두 15차례에 걸쳐 치료비 명목으로 450만원을 받아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지난 93년부터 1년8개월 동안 S보험회사에서 보험설계사로 근무하면서 휴일날 안전띠를 착용한 상태에서 교통사고가 날 경우 보험금이 가장 높게 책정된다는 사실을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교통사고과학연구소가 실시한 시뮬레이션 실험을 통해 최씨가 주장한 교통사고로는 귀가 핸들에 부딪혀 다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