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는 11일 대출과정에서 전산조작 등의 수법으로 불법대출을 해주고, 수 천만원씩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로 윤모(32.G새마을금고)씨와 지모(35.인천 A수협)씨 등 9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2002년 5월∼지난해 3월 최모(40.구속)씨에게 전산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모두 16차례에 걸쳐 14억원을 부당대출해준뒤, 3천500만원의 사례비를 받은 혐의다. 또 지씨는 지난 2001년 11월께 신모(40.구속)씨가 경매를 통해 낙찰받은 부동산의 서류를 조작, 신씨에게 5억원을 불법대출해주고 1천5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공항세관은 올들어 5월말 현재 국내 입국 여행객을 대상으로 14건의 마약류 밀반입을 적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세관은 "전반적인 단속 실적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3월21일 이후 최근 두달간 9건을 집중 단속한 것이 특이한 점"이라며 "각종 마약류는 통상 중국을 통해 밀반입되는 사례가 많은데 최근에는 필리핀이 공급지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관은 "이는 최근 중국 내 마약 단속이 강화되자 입지가 좁아진 국내 마약밀수조직이 활동거점을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으로 옮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세관은 또 "여행자가 입국할 때 DVD 플레이어 속에 마약류를 은닉해 오거나 특급 탁송화물로 위장해 반입을 시도하는 등 수법도 갈수록 교묘해지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최금석 세관 마약조사과장은 "외국세관, 국내 수사기관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특송화물 조사를 위해 마약 탐지견을 증강 배치하는 한편 휴대품 검사 직원을 대상으로 마약 적발 기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밀수조직이 해외 여행객들을 이용하는 사례도 많으므로 입국자들은 `여행용 가방을 대신 운반해 달라'는 낯선 사람들의 부탁을 선뜻 들어주면 안된다"고 덧붙였다.
인천남동공단소방서(서장 김태순) 119구조대원들이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잠수복을 입고 수난구조훈련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훈련은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해수욕장 등에서 각종 물놀이 안전사고 발생시 물에 빠진 사람을 신속하게 구조하는 등 질 높은 소방서비스 제공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 훈련은 고무보트, 잠수장비세트 및 구명환, 구조로켓등을 활용한 수난구조기법 훈련을 강도 높게 실시하고 있으며 아울러 피서철을 맞아 시민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송도유원지에 119 구급대를 근접 배치해 시민의 안전을 책임질 예정이다. 김태순 서장은 "수난사고 발생시 지체없이 119에 신고하여 도움을 받고 물가에서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시 남동구가 논현동 수도권해양생태공원에 토끼 40마리를 방사해 방문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생태공원을 찾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에게 보다 흥미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새로 지은 20평 남짓한 토끼집에서 한 두달의 적응기를 거친 뒤 토끼를 방사할 예정이다. 구는 굴을 파고 들어가 사는 토끼의 습성에 따라 토끼집 바닥에 담프트럭 4대분의 황토흙을 깔아 새로운 환경에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생태공원 곳곳에 자라고 있는 토끼풀을 뜯어 먹으며 강한 번식력으로 단기간에 큰 무리를 이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이 지역이 자연생태가 잘 보존된 지역으로 생태공원내에 토끼의 천적인 들고양이, 뱀 등이 다수 서식하고 있어 이들 짐승으로부터 토끼를 보호하기 위한 대책도 함께 구상하고 있다.
경찰이 운전면허 정지.취소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 제도를 활성화하자 요건을 갖추지 못한 운전자들까지 대거 구제 신청을 하고 있어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특히 면허취소로 운전을 못할 경우 생계유지가 어려운 이들을 구제하기 위한 이제도의 당초의 취지와는 달리 억대 연봉의 고소득자 등 너도나도 '밑져야 본전'이라는 식으로 구제신청을 하고 있어 경찰이 업무처리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10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의 한 중소기업 사장 A(43)씨는 연봉이 3억원에 이르고 39평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운전을 못할 경우 생계유지가 어렵다며 구제신청을 냈다가 부결당했다. 또 생선 도소매업자 B(53)씨는 2억6천만원짜리 아파트 1채와 에쿠스 승용차를 소유한데다 지난해 납부한 종합소득세가 2천만원에 달해 구제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밖에 대지 100평의 주택 1채를 소유하고 있고 연봉이 6천만원인 주유소 사장, 39평 아파트에 연봉이 3억원인 중소기업 사장 등도 '생계형 운전자'로 볼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모두 부결 처리됐다. 택시기사 C(45)씨의 경우 19평 아파트에 4인 가족이 살고 있어 생계형 운전자로 판단됐지만 음주운전으로 두차례나 면허가
인천 계양구보건소는 9일부터 16일까지 7일간에 걸쳐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가진다. 행사는 관내 하얀나라 유치원외 5개소를 직접 방문, 어린이들의 올바른 치아습관에 대하여 교육은 물론 구강검진도 실시한다. 또한, 9일 10시부터 3시까지는 1층 보건소 구강보건실에서 유아 및 보건소 방문자를 대상으로 무료 구강검진과 교육은 물론 기념품도 나누어 줄 예정이다.
인천경찰청은 8일 공무원 신분으로 집회를 주도한 혐의(지방공무원법 위반)로 공무원노조 인천본부 본부장과 사무처장 등 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27일 단행된 인천시 인사를 철회할 것과 상설 인사협의체를 구성할 것 등을 촉구하며 조합원 150여명과 함께 지난달 7일 인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개최, 공무원의 집단행동을 금지하는 지방공무원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공무원노조 인천본부는 성명을 통해 "인천시의 일방적인 인사정책이 문제의 발단임에도 경찰이 상식을 뛰어넘는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시경 청사 앞에서항의집회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계양구는 상습 불법주·정차로 인한 통행불편과 사고, 교통체증 등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무인시스템을 이용한 불법 주·정차 차량단속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이번 무인(CCTV)시스템은 버스전용차로 및 상습 주·정차 위반지역의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평가받고 있다. 계양구내 주·정차 금지구역으로 지정된 도로구간은 95개소(100.360㎞)로 단속공무원 7명이 1인당 15㎞를 단속하는 등 인력과 장비에 한계가 있어 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돼 단속에 들어가는 무인시스템은 차량통행이 잦은 지역을 우선 선정했으며 신대사거리(북인천세무소 앞 사거리), 경인교대역사거리, 계산삼거리, 계산역사거리, 병방사거리, 계양구청앞, 까치말사거리, 주부토길6거리(인천축협 앞) 등 8개 지역이다. 구 관계자는 "이밖에도 무인시스템이 미치지 못하는 버스전용차로나 상습위반지역을 차량탑재형 단속시스템 1대도 별도로 도입해 차량을 이용한 이동단속도 상시 실시하여 주민들의 교통불편과 소통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경찰청은 7일 청사 10층 식당에서 일반 경쟁입찰을 통해 압수품을 공매했다. 비디오플레이어 166대, DVD플레이어 10대, CD복제기 2대, DVD복제기 겸 본체 1대, 컴퓨터 1대 등 압수품 180대의 새 주인을 찾는 이날 공매에는 3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차분히 진행됐다. 낙찰자는 예정가격인 357만원을 초과, 가장 높은 가격(415만원)을 제시한 정부물품재활용센터㈜에 돌아갔다. 인천경찰청은 계약서 작성 후 물품을 인도하고 수익금은 국고에 귀속시킬 방침이다. 이날 공매된 압수품은 지난해 12월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에 이들 장비를 갖춰놓고 인터넷 음란물 사이트에서 음란물을 주문, 대량 복사유통시키다 구속된 신모(35)씨로부터 압수한 것들이다.
인천지방경찰청은 6일 선수들에게 지급되는 훈련비 등을 상습적으로 가로채온 인천C고교 사격부 교사 이모(35)씨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97년부터 2003년까지 학교측이 각종 사격대회 및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에게 지급하는 비용과 전국체전 대비 선수훈련비인 인천시 보조금 등 총 5천9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씨는 또 지난 2000년∼2003년 훈련에 사용하고 남은 공기총 실탄을 되팔아 1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훈련일수를 실제보다 부풀리거나, 선수들에게 시의 보조금 지급사실을 숨긴채 돈을 가로채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