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50층 미만 건축물에도 화재 등 유사시에 대비한 대피 공간이 마련된다. 국토해양위원회 한나라당 심재철(안양동안을) 의원은 7일 “국토해양부장관이 5일자 서면답변을 통해 앞으로 50층 미만의 건축물의 경우, 중간에 피난안전구역을 1개소 이상 설치하거나 미국 등 선진국과 같이 피난공간을 확보하도록 관련기준을 개정하겠다”고 전했다. 또 심 의원은 “전문가 의견수렴, 관련부처의 의견조회, 입법예고,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등 개정절차를 최대한 빨리하여 2011년 상반기 또는 하반기 초까지 관련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하겠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앞서 심 의원은 국토부 장관에게 서면질의를 통해 건축법 시행령상 50층 이상의 초고층건축물에만 피난안전구역을 설치하도록 되어 있는 현 규정을 개정하여 화재 등 유사시 소방차의 사다리와 살수차의 물이 닿지 않아 안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15층~49층 미만 또는 45m 이상~200m 미만의 건축물에 대해서도 고층건축물로 별도로 분류하여 방재규정을 강화하도록 촉구한 바 있다. 심 의원은 “관련규정이 개정되면 고층아파트 거주자나 고층건축물 이용자들이 화재 등 유사시 위험으로부터 보다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
복지부는 2009년도 복지정책 추진실적을 평가해 2010년도 복지정책 우수 기관으로 전국 59개 기초지자체를 선정·발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국 지자체 정책추진 실적 평가는 복지정책(48개), 발전 부문(8개), 사례관리(3개) 등에서 이뤄졌다. 이중 경인지역의 경우 복지정책 부문에서 인천 서구와 오산시가 최우수 지자체로 각각 선정됐다. 또 남양주시와 양평군은 우수로, 인천 부평·고양시·광주시·여주군은 준우수로 평가 받았다. 특히 전년도를 대비한 발전부문은 인천 연수·하남시·이천시·김포시·파주시 등 5곳이 순위가 상승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에서 금년 상반기에 실시한 시·도 합동평가결과 중 복지총괄, 노인복지, 아동·청소년, 보육, 장애인복지, 기초생활보장, 지역사회서비스, 자활, 의료급여 등 9개 사회복지분야를 분석·계량화하여 평가그룹별로 우수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59개 기관에 대해서는 기관표창과 함께 특별지원금 35억원(최우수 9천만원, 우수 6천만원, 준우수 5천만원, 발전우수 3천만원, 사례관리 2천만원)을 지원하고, 유공 공무원 56명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여한다. 한편 이번 평가에서는 충
경기도내 수원 등 10개 지자체에 교부된 2010년도 광역교통관리체계 개선사업 예산 실집행률이 매우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부액 지원도시 중 김포시의 경우 실집행액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내용은 7일 국회 예산정책처가 발간한 ‘2011년도 예산안 부처별 분석’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말 기준으로 도내 지자체에 교부된 금액 286억9천7백만원 가운데 실제 집행액은 교부액의 24.4%인 70억1천1백만원에 불과했다. 이를 자세히 보면 지원 대상 도시 중 김포시의 경우 교부액 42억3천6백만원 전액을 미집행했고, 수원시는 교부액 29억4천9백만원 중 1억1천7백만원(4%), 군포시는 32억2천1백만원 중 4억원(12.4%), 의정부시는 48억3천8백만원 가운데 6억4천2백만원(13.3%) 등 3개 도시는 집행률이 20%미만이었다. 이어 남양주시는 55억1천만원 중 17억7천8백만원(32.3%), 양주시 44억 1천3백만원 가운데 19억5천1백만원(44.2%), 의왕시 32억2천8백만원 중 19억1천3백만원(59.3%), 구리시 9천8백만원 가운데 6천8백만원(69.4%), 하남시 9천5백만원 가운데
국토해양부는 4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추진중인 부천 옥길 등 4개 임대단지 등 디자인 보금자리 시범사업지구를 국내 최초로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특별건축구역이란 건축법 등 관계법령의 일부규정을 적용하지 않거나 완화 적용하여 조화롭고 창의적인 건축물과 아름다운 도시경관 창출을 목적으로 특별히 지정되는 일종의 ‘디자인 자유구역’을 의미한다. 이번에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부천옥길과 서울 강남 지구 A-1, A-3, A-4, A-5블록 등 5곳으로, 이들 지역은 건축법·주택법 등에서 규정한 건폐율, 대지안의 공지, 높이제한, 조경, 주택건설기준, 피난 규정 등이 적용 배제 또는 완화 된다. 지난 2008년 1월 제도 도입 후 최초로 적용된 이번 시범사업지구에서는, 디자인 선도시범사업에 대한 정부·LH의 의지와 함께 관계 법령의 일부 완화적용으로 국내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었던 참신한 주거모델이다. 부천옥길지구 A-1블록(건원건축) 설계는 주변지형에 어울리는 한국식 블록형 공동주택을 계획하며, 내부적으로는 마당과 연계된 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했다. 또 다양한 세대·계층의 거주자가 함께 어울려 세대간 통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도록 커
국회 경제분야 둘째날 대정부 질문에 나선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한나라당 조전혁(인천 남동을) 의원은 4일 ‘UAE 원전 수주와 국군파병문제’ ‘4대강 사업’ 등을 집중 거론했다. 김 의원은 국방부가 한국형 원전을 도입하는 아랍에미레이드(UAE)에 특전부대 파병과 관련 “원전 수주를 위한 상업적 목적의 국군 파병은 헌법에 위배되는 것”이라면서 “파병장병, 해외동포, 우리나라 자체가 테러집단의 표적이 될 수 있어 상업적 목적의 국군파병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 “파병은 옵션계약이 아니라고 했는데 국회가 파병동의를 하지 않더라도 원전계약은 유효하냐”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김황식 총리는 “파병은 국회 동의를 얻어야만 가능하고, 별도로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는 것”이라면서 “수주하고 파병하고 연계시켜서 업무가 진행됐다면 적절치 않고, 원전수주를 파병 조건으로 수주한 것은 아닌것으로 안다”고 답변했고,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유효하다”고 밝혔다. 감세정책과 관련 김 의원은 “한나라당이 ‘감세 철회 적극 추진’을 발표했다가, 대통령 경제특보의 전화 한마디에 ‘없었던 일’로 시치미를 떼며, 조변석개의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특히 4대강 예산에
박희태 국회의장은 4일 “정부는 예산안 편성 과정을 연초부터 국회에 보고해야 하고, 국회도 정부에 이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날 국회 예산정책처 주최로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2011년도 예산안 토론회’에 참석 축사를 통해 “국민의 다양한 이해가 조화되는 예산안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국회는 ‘삭감할 수 있는 권한’만이 아니라 당연히 ‘증액할 권한’도 갖고 있어야 하는데 국회에 예산편성권이 없는 것은 근본적인 문제”라며, “국회가 예산편성에 대해 한마디 말도 못하고서 어찌 국민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미국의 예를 들며 “미국은 예산편성권이 의회에 있어 이해관계를 가진 모든 국민들이 의회로 모이고, 의원들을 통해 의사를 관철시키려 한다”면서 “미국 의회주의가 꽃을 피우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설명했다. 박 의장은 “국회에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상설화돼 있다”면서 “바로 그것이 예산 편성 단계부터 국민의 뜻이반영되는 길이며 진정한 국회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박 의장은 또 “올해만큼은 예산안을 법정기일 내에 통과시켜 내년 1월 1일부터 서민생활 안정 등의 정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4일 “더 많은 여성들의 정계진출 확대를 위해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이날 한나라당 전국여성지방의원 협의회가 주최한 2010년 총회 및 여성정치포럼에 참석해 “여성 정치리더 육성”을 거론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지방선거 결과를 예로 들며 “한나라당은 617명의 여성후보를 공천해 316명의 여성의원이 당선됐는데 당선율이 좀 저조하다”며 “그것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바람이 불었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우리의 당선율이 51%인데 민주당은 431명을 공천하여 301명이 당선되어 당선율이 69%”이라면서 “그만큼 수도권에서 얼마나 극심한 야당 바람이 불었는지 여러분들께서 짐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하지만 “그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은 기초자치단체장도 8명중에서 5명이 당선됐다“며 ”한나라당이 민주당보다 훨씬 여성 정치참여를 위해서 많이 배려를 하고 있고 공천숫자만 봐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우리가 많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그러면서 “한나라당은 여성 정치리더 육성을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다”면서 “정치에서 여러분들이 많이 진출하니까 국회도 분위기가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이 초등학교 학생들의 아토피 완화와 식습관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부천 도당초등학교 2∼6학년 학생 1천403명을 대상으로 친환경농산물 급식 뒤 아토피 증상 호전여부를 구두조사한 결과, 110명이 아토피 증세가 있는 110명 가운데 학교급식 뒤 절반이 넘는 60명이 상태가 호전됐다고 답했다. 이는 당초 전체 학생의 7.8%(110명)에서 4.3%(60명)로 준 셈이다. 도당초등학교는 5년째 친환경 식자재 학교급식을 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학교 학생 1천740명 전체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73%가 학교급식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하고 만족하는 이유로 53%가 영양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어서, 24%가 친환경 급식이어서 등 친환경 급식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였다. 학생들은 또 학교급식 후 달라진 습관에 대해 50%가 싫어하던 음식을 먹게 됐다고 했고 18%가 편식이 교정됐다고 답했다. 이 학교 급식 관계자는 “아토피는 학교 뿐 아니라 가정에서도 관리하기 때문에 학교 급식 때문이라고만 말할 수는 없지만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며 “친환경 급식은 아토피 뿐 아니라 식습관을 바꿔
적체된 공무원 인사제도 개편을 위한 ‘6급근속승진제 도입’ 토론회가 개최된다. 민주당 백원우 의원(시흥갑)은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공동으로 하위 일반직 및 기능직 공무원의 경우 30년 이상 국가에 헌신하고도 초급관리직인 6급 업무를 보지 못하고 퇴직하는 문제점을 집중 토론한다. 이에 따라 이번 토론회에서는 하위직공무원의 직급적체현상 방지대책과 함께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도모할 수 있는 방안을 각계의 전문가와 함께 강구될 예정이다. 백 의원은 “공무원 직급정체현상은 지방자치단체별로 문제가 상이하게 발생하여 각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간의 갈등으로 야기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직급정체문제는 반드시 풀어내야 할 과제로 신중한 접근과 확실한 신분보장을 위한 법제화만이 문제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라며 토론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3일 토지거래 허가제도를 비롯한 수도권 규제와 관련, “지가가 안정상태에 들어갔다고 평가.판단되면 바로 해제 등의 조치가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의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토지거래 허가제 등 수도권이 규제문제를 언제 해결하겠느냐”는 한나라당 이화수 의원의 질문에 “특정 시점을 제시하기는 어렵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전반적으로 수도권의 지가 상승이 지방보다 높았고, 이런 상승이 부동산 거래와 관련해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일시적.단기적 관점이 아닌 중.장기적 관점을 보고 토지거래 허가제를 운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