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2일 10·4 남북정상 선언 1주년을 맞아 대규모로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개성공단 입주업체 대표단과 오찬간담회에 앞서 미리 배포한 발언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관계를 푸는데 힘을 보태기 위해 정당차원의 남북대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정당 대표를 포함해 책임있는 북측 관계자들과의 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 대표는 이어 “경색된 남북관계를 해소하기 위해 이명박 정권은 즉각 10·4 정상선언에 대한 이행의지를 표명하고 실천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 기조를 변경할 것을 이명박 정부에 촉구한다”고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개성공단 관리위원회를 방문해 남측 관계자들로부터 설명을 들은 뒤 입주업체 대표들과오찬 간담회를 갖고, 개성공단 안에 위치한 은행, 마트, 병원 등을 찾아 관계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개성공단 방문에는 민주당 의원 40여명과 당직자, 취재진 등 100여명이 참가했다.
학교내 안전사고 발생 빈도가 점차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지역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요구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6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2년반 동안 학교내에서 전국적으로 총 10만9천90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06년 3만7천992건, 2007년 4만1천114건, 2008년 8월말 현재 2만9천984건으로 매년 8%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1만9천805건으로 전체 사고가운데 18.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이 1만4천887건으로 13.6%, 부산 1만2천609건으로 11.6%, 경남 1만136건으로 9.3%, 경북 8천778건으로 8% 순이었다.
올해 상반기에 경기도 지역 1만1천여가구가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전기가 끊겼던 것으로 집계됐다. 마찬가지로 1만6천여가구가 가정용 가스 공급이 중단되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1일 지식경제부로부터 제출받은 단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 해 1~6월 사이 3개월 이상 전기요금을 내지 못해 단전된 가구는 전국적으로 모두 8만4천708가구였다. 연도별로는 2004년 48만6천362가구, 2005년 29만3천685가구, 2006년 20만1천298가구, 지난해에는 15만5401가구 등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했으나 올해는 현재 추세대로라면 단전 가구가 17만가구에 이를 것으로 보여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중 경기도 지역의 경우 올해 상반기 전기요금 미납으로 단전이 되었던 가구는 1만1천180가구였고, 인천은 6천507가구였다. 또 올해 상반기 요금 미납으로 도시가스 공급이 중단된 가구는 전국적으로 8만6천824가구였다. 경기도 지역은 1만6천335가구가 중단됐고, 인천도 8천78가구에 달했다.
단국대 이전 사업과 관련해 거액의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민주당 김종률 의원에게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서울고등법원은 1일 단국대 부지 개발과 관련해 시행사에서 청탁과 함께 2억 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김 의원에게 징역 1년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다만 김 의원을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형이 확정되면 김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재판부는 “여러 증거를 보면 피고인이 단국대 한남동 부지 개발사업의 시행사가 되려고 하는 S사로부터 사업자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법률자문계약을 구실로 1억 원을 받아 배임수재 행위를 한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그러나 재판부는 “김 의원이 C사로부터 일정한 부탁을 받았다고 볼 수 있지만 단국대와 피고인의 지위와 관련해임무에 대한 부정한 청탁으로 보기 어렵다”며 C사에서 1억원을 받은 혐의는 무죄 판결했다.
경기도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가운데 동두천·이천·포천시 등 3개 선관위가 지방자치단체 소유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윤석 의원은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265개 지역 선거관리위원회 가운데 60개 선관위가 지방자치단체 소유 토지나 건물을 무상으로 사용해 매년 수십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하고 있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부지를 무상으로 사용하고 있는 선관위는 전국적으로는 24곳에 6천298㎡이고 이 가운데경기도 지역은 동두천과 이천·포천 선관위 면적은 각각 199㎡, 180㎡, 116㎡이다. 또 별도의 청사가 없어 지자체 청사 사무실 일부를 무상 임차해 사용하는 지역 선관위도 전국 36개로 이들이 사용하는 토지 면적은 1만1천482㎡이다. 경기도 지역에서는 성남 수정(144㎡), 성남 분당(192㎡), 의정부(326㎡), 양주(132㎡), 구리(132㎡), 군포(198㎡), 안산 단원(257㎡), 광명(172㎡), 부천 소사(116㎡), 부천 오정(222㎡), 부천 원미(168㎡), 평택(366㎡),가평(165㎡), 파주(155㎡), 용인 처인(290㎡) 1
한국철도공사가 관리하는 수도권 상당수 전철역사에서 발암물질 석면이 상당량 검출됐지만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윤두환 의원은 지난달 30일 “한국철도공사가 지난 5월16일부터~6월29일까지 석면전문분석기관에 의뢰해 철도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일산선, 과천선, 분당선 역사 33개의 승강장 등의 천장과 벽의 석면 함유실태를 조사했고, 그 결과 30개 역에서 석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윤 의원에 따르면 이번 조사대상 역은 일산선(3호선) 대화-삼송구간 7개, 과천선(4호선) 범계-선바위 8개, 분당선 오리-선릉 18개역으로 이 가운데 분당선 3개역 개포동, 구룡, 선릉만 빼고 전부다 발암물질인 백석면이 최대 30% 가량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철도공사가 관리하고 있는 역에 대해 처음으로 실시된 실태조사로 역사 매표소에서 승강장까지 광범위하게 이루어 졌으며, 주로 천장 텍스타일 등 3개 노선에서 채취한 석면함유의심물질 208개중 84개 시료(40.4%)에서 백석면이 검출됐다. 석면은 주로 천정 텍스타일과 벽재 및 가스켓, 석면포 등에서 나왔다. 석면이 검출된 역은 일산선(3호선) 대화, 주엽,
지난해 경기도 관용차 중 경차보유율이 12.5%, 각 시·군은 37%인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이달곤 의원이 지난달 30일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07년 지자체 경차보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국 광역지자체의 경우 승용차 기준 전체 1천494대의 자동차 중 경차가 113대로 7.6%에 불과했다. 이중 경기도 지역의 경우 지난 2006년 전체 관용승용차 총 184대 가운데 경차가 19대(10.3%)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23대(12.5%)로 높아졌다. 특히 지난해 도내 시·군별 경차 보유율은 총 관용승용차 1천585대 가운데 457대(37%)로 2006년의 1천429대 중 444대(31.07%)보다 다소 많아졌다. 경차보유율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도내 시·군 지역은 양주시가 18대(62.1%)로 가장 많고, 이어 부천 38대(57.6%), 화성 50대(56.8%), 용인 64대(55.2%), 남양주 39대(52.7%), 안성 17대(51.5%) 등이었다. 반면 경차보유율이 낮은 지역은 광명시가 전체 관용승용차 17대 가운데 경차는 한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이어 양평군 1대(1.7%), 평택시 3대(3.5%), 구리시
민주당내 개혁 성향 의원들이 지난달 30일 가칭 ‘민주연대’ 준비위를 발족한 가운데 경인지역 전현직 의원들이 대거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후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민주연대’ 준비위는 재야파 인사들의 모임인 민주평화연대가 주도하고 천정배 의원의 민생정치모임,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 계열이 동참하는 형태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모임은 현역 의원 16명을 포함해 모두 50여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경인지역에서는 천정배·이종걸·문학진·백원우 현역의원과 문병호·제종길·이기우·이원영·이철우·이호웅·정범구·정성호·조성준·홍미영 전 의원 등 14명이 연대 모임에 합류했다. 공동창립준비위원장은 최규성·이종걸 의원이 맡았다. 이날 모임은 천정배 의원과 함께 4.9 총선 낙마 후 미국 유학길에 오른 정동영 전 장관, 총선 이후 당과 거리를 두며 물밑 행보에 주력했던 김근태 전 복지부 장관이 지도위원으로 참여키로 해 정치 무대에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경기도 지역이 학교 급식으로 인한 식중독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교육과학기술부가 이상민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올 8월까지 전국 학교에서 총 167건의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29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이 26건, 인천이 23건, 전북이 15건 순이었다. 식중독 피해가 적은 곳은 충북(3건), 대전(4건), 충남(4건), 제주(4건) 순이었다. 식중독 피해인원별로는 서울이 2526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 2494명, 인천이 2303명 순이었다. 사고 1건당 피해학생 수는 대구가 147명으로 가장 많았고, 울산이 144명으로 뒤를 이었다. 사고 1건당 전국 평균 피해 학생 수는 84명으로 조사됐다. 이로 인한 피해학생수도 전국적으로 1만4100명에 달해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학교 내 식중독 사례는 2005년 19건에서 2006년엔 70건으로 급증하다가 2007년 57건으로 줄어드는 추세지만 올해도 지난 8월 말까지 21건이 발생해 피해가 끊이지 않고 있다. 학교 식중독 피해학생 수 역시 2005년 2304명, 2006년엔 6992명에서 2007년엔 3101명으로 줄어들고
민주당은 29일 중국산 멜라민 식품 파문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지방청과 보관창고를 방문하는 등 전면적인 현장 점검에 착수했다. 당 ‘멜라민 식품퇴출 대책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최규성·백원우 의원)는 이날 인천 주안동에 위치한 식품의약품안전청 경인청과 물류보관 창고를 방문해 멜라민 파문에 관련된 물품 보관현황을 보고 받았다. 위원회는 인천 수입식품 보관창고를 방문해 멜라민 파문으로 압수되어 있는 물품 보관창고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위원회는 경인 식품의약품안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멜라민 파문과 관련된 긴급현안 보고를 받고 경인청에압수된 물품과 물품실험 실태를 점검해 멜라민 검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에 대한 검사를 신속히 진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보건복지가족위원회 민주당 백원우 간사는 경인청에 멜라민 검출 식품의 경인지역 수거실태를 점검하면서 해태제과 ‘미사랑 카스타드’의 수거현황을 물었으나, 단 한건도 수거하지 못했다는 보고를 받자 경인지역의 수거부실 현황을 지적했다. 이어 송영길 최고위원도 멜라민 파문이 우유 및 유제품에서 식물성 단백질 등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하여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주문하고, 멜라민 파문에 대한 농림부와 식약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