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 밝혀 김형오 국회의장(사진)이 23일 “개헌시 대통령 임기 단축은 안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태평로 한국언론재단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대통령 임기 조정문제와 관련 “현직 대통령의 임기는 하루도 줄여서도 훼손시켜서도 안되고 현직 국회의원의 임기를 단 하루도 늘려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원내각제를 실시한다면 총선이 2012년 4월에 있다하더라도 2013년 2월24일 현 대통령이 물러나고 2월25일부터 내각제가 시작된다”며 “대통령제를 실시하면 2013년 2월25일부터 그대로 하면 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헌법의 영토조항과 통일조항이 상충된다’는 지적에 대해선 “영토와 통일 조항을 비롯해 생명권, 양성평등권, 환경 등에 대한 심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금강산 피격 사건 와중에 남북국회회담 제안이 적절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남북관계는 화해와 공동 변영의 길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금강산 사건을 지울
민주당 송영길 의원(인천 계양을)은 23일 국회 대정부 긴급현안질의에 나서 현 정부의 경제정책을 강하게 질타했다. 송 의원은 우선 이른바 ‘MB 물가지수’ 52개 품목 물가상승률과 관련 “물가폭등은 매우 심각하다”며 “특히 시장 친화적 정책을 내세우는 정부가 야심차게 개입한 52개 MB 물가지수의 상승률은 소비자 물가상승률에 비해 40% 급등하는 등 전시행정의 한계를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이어 대뜸 “삼겹살 1인분이 얼마인지 아느냐”고 추궁했다. 강 장관이 “모른다”고 답하자 송 의원은 “‘MB물가’에 포함돼 있는데 모르냐”며 “그럼 돼지고기 1인분이 얼마 인지는 아느냐”고 계속 몰아붙였다. 강 장관은 “직접 사고 있지 않아서 모른다. 잘 먹지 않는다”며 답했다. 그러자 송 의원은 “모르면서 어떻게 관리하나? 장관이 개인인가? 대한민국 경제 장관 아니냐”며 공세를 퍼부었다. 송 의원은 차관 대리 경질 논란에 대해서도 “대리운전해서 사고 나면 조수석에 앉은 사람을 해임시키냐”고 추궁한 뒤 “환율 정책에 개입했죠”라며 “책임지고 물러날 용의는 없느냐”고 사퇴를 압박했다.
서울시의회 의장 선출과 관련한 뇌물사건이 연일 여론의 도마위에 올라있는 가운데 빠르면 오는 9월 정기국회에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정당공천 그리고 교육감 선거 직선제 폐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법안이 제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주요핵심 연구과제로 하는 ‘국회 지방자치연구포럼’(대표 이시종 의원)이 23일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이시종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기초자치단체장 및 의원선거 정당공천제가 우리나라의 지방자치를 뿌리채 흔들고 있고, 교육감 직선제는 국민은 관심도 없는데 무조건 투표하라고 강요하는 현상”이라면서 “특히 교육감 선거는 선출 비용을 막대하게 투입하는데도 불구하고 투표율이 저조해 대표성이 있느냐”고 지적했다. 같은 당 우제창 의원도 “기초단체장 및 의원 선거에 있어 정당 후보자 추천제를 폐지하고, 정당 후보자 지원·지지를 금지해야 한다”며 “기초의원 선거에 있어 정당비례대표제를 폐지하고 여성선거구제를 도입하고, 중선거구제를 폐지해 소선거구제 도입을 검토해야 한
민주당은 23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전략기획위원장에 윤호중 전 의원을 임명하는 등 정무직 당직자에 대한 인선안을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특히 이날 사무직 당직자 구조조정을 위해 인사위원회 구성을 완료, 본격적인 사무처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인사위원회 위원으로는 이미경 사무총장과 박영선 정책위 수석부의장,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 김교흥 사무부총장, 김상희 의원 등이 선임됐다. 민주당은 또 홍보미디어위원장에 박선숙 의원, 교육연수위원장에 유기홍 전 의원, 지방자치위원장에 안규백 의원,직능위원장에 조성준 전 의원, 유비쿼터스위원장에 백원우 의원, 민원법률위원장에 임내현 전 광주고검장을 각각 임명했다. 민주당은 이밖에 예산결산위원장에는 정책위의장 출신인 최인기 의원, 전국여성위원장에는 김상희 의원, 전국노인위원장에는 유임된 선진규 위원장, 전국청년위원장에는 지용호 전 서울시의원, 전국장애인위원장에는 박은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김영우의원 “다케시마 표현 등 즉각 수정을” 주장 국방부 관계자 “번역과정 실무자 실수” 공식 사과 “독도를 지키는 국방부가 독도문제에 대해 직무유기를 해도 되냐”. 일본 방위성이 지난 2005년 이후 발간한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명기한 가운데 우리 국방부가 지난해 ‘일본 방위백서’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이를 그대로 옮겨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국방부가 3년동안 직무유기를 한 것이나 다름없으며 2008년도 일본방위백서 번역판부터는 독도 영유권이 한국에 있다고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이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공개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 방위백서에 수록된 ‘주요 부대 소재지’ 지도엔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돼 있다. 한국 국방부가 발행한 ‘2007 일본 방위백서’의 한글 번역본엔 일본 측 표현대로 독도가 ‘다케시마’로 표기돼 있을 뿐 아니라 독도에 일
국회의원이 개원을 의도적으로 거부할 경우 자동적으로 세비가 삭감되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의원 수당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안양 동안을)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법률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회의원 총선거 후 최초의 임시회가 집회되지 아니하는 경우, 그 날이 경과된 날부터 최초의 임시회가 집회된 전날까지 기간에 대한 수당 및 입법 활동비를 계산해 감액하여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하고 있다.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원 임기 개시일로부터 7일째’에 개원식을 갖도록 규정돼 있으나 18대 국회에서는 야당의 장기 등원 거부로 인해 42일간 개원이 미뤄져 국회개원도 하지 않고 세비만 타가는 국회의원들에 대해 비난 여론이 부상했다. 법안을 대표 발의한 심재철 의원은 “이 법안의 통과가 국회 개원을 강제하는 역할을 할 수는 없지만 최소한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이라도 지킬 수 있도록 한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면서 “이 법의 적용을 받지 않도록 앞으로는 국회의 개원이 정략적으로 다루어지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rdq
국회 ‘고물가·고유가 대책’ 긴급현안질문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 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깊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국회 차원의 정책적 대안 수립이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4선 중진의 남경필 의원을 대표로하는 의원연구단체인 ‘디자인 코리아’가 오는 24일 창립총회를 갖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22일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기나 가스 등의 요금은 일정수준 현실화가 불가피하다”며 전기 및 가스 요금 인상 방침을 분명히 했다. 한 총리는 이날 국회 본회의 ‘고물가·고유가 대책 및 공기업 선진화 관련 긴급현안질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이어 “전기 및 가스 요금을 인상하더라도 가정용 요금 인상률은 줄이고 인상시기도 최대한 분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공공요금 인상계획을 유보할 계획은 없는가”라는 한나라당 김성태 의원의 질문에 “자원배분의 왜곡이 심한 산업용부터 현실화하고 주택용 등은 단계적 인상 등을 통해 서민의 부담을 완화하려 한
독도 방어 훈련이 이달 말과 11월 중 독도 인근 동해상에서 실시되지만, 군 주둔 문제는 장기·전략적으로 접근하게 된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21일 이상희 국방부 장관이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 답변에서 밝혀졌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본회의 긴급현안질의에서 한나라당 원유철 의원이 ‘동방훈련을 축소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질의한 데 대해 “훈련 시기는 애초부터 5월이 아니라 7월 하순과 11월 중으로 계획했다”고 답변했다. 또 이 장관은 “독도 방어 훈련을 계속 실시해 독도 수호 태세를 확립할 것”이라며 “해양경찰 등과 합동으로 비군사적, 군사적 위협 등 다양한 도발 유형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군은 2003년부터 유사훈련을 통폐합하는 차원에서 독도 방어 훈련을 연 2회로 실시하되 참가 규모를 확대했다”며 “독도 방어 훈련은 비군사적, 군사적 위협에 대한 대응 계획을 숙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군 소식통도 “대구기지에 전개된 F-15K 전투기의 임무에는 독도 초계비행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올해 훈련에는 전투행동반경이 1천800km에 이르러 독도 근해에서도 작전이 가능한 최신예 F-15K가 참가할 것으로
민주당 백재현 의원(광명 갑)은 21일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사태와 관련, “역사인식 없이 실용만을 내세운 이명박 정부의 외교정책이 불러온 사태”라며 이번 사태를 불러온 외교라인에 대한 전면적인 인적쇄신을 촉구했다. 백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질의에서 앞서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의 도발은 지난 2월 외무성 홈페이지에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글을 게시하면서 이미 시작됐었다”며 “이때 적극적이고 단호하게 대처했다면 일본의 교과서 해설서 기술을 미연에 막을 수도 있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백의원은 특히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하기로 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도 이명박 대통령이 7월 6일 교도통신과 회견에서 “일본의 정치지도자들이 무리하게 독도문제를 싣는 일은 없다고 믿고 있다”고 발언한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안일한 문제인식과 외교라인들의 무능력을 그대로 들어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제사회의 여론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심혈을 기울인 미국조차도 독도문제는 ‘한일양국의 문제’라는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이 독도문제와 관련 국제사회로부터 철저히 고립돼 있는 것은 한미일 중심적이고 역사인식 없는 외교방
국민들이 체감하는 기상청의 기상예보서비스 만족도가 100점 만점에 66.2점으로 D학점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사실은 기상청이 21일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2007년 기상행정혁신 고객 만족도 조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밝혀졌다.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기상청의 기상예보서비스 만족도는 2007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66.4점과 66.0점으로 2007년 전체 평균 66.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6년 기상예보서비스 만족도(71.1점)와 비교할 때 4.9점이나 낮은 수치다. 기상예보서비스 중에서는 6개월 예보가 48.9점으로 만족도가 가장 낮았고, 3개월 예보 50.5점, 1개월 예보 54.3점, 국지기상정보 62.3점, 주간예보 64.6점, 단기예보 70.6점, 기상특보 71.9점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기상청이 작년 7월 24일~28일과 11월 28일~12월 4일 상·하반기 두차례로 나눠 서울 본청과 5개 지방기상청, 36개 기상대 예보 관할지역의 지역주민, 민원인, 유관기관 이용자 등을 대상으로 각각 4천162명과 5천192명에게 전화 설문을 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