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지대 범여권 대통합에 맞서 통합민주당이 텃밭인 광주에서 집안단속에 나섰지만 힘에 겨운 모습이 역력하다. 중도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단체장과 지방의원, 당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당내 결속을 다졌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광역단체장, 김홍업.유선호 의원의 탈당선언과 관련, “탈당은 민주당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또 “공천을 줘서 현재 자리에 있게 한 민주당을 떠나 일신 안위를 탐하는 것은 배신행위로, 공인으로서 해서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의원의 탈당에 몹시 신경이 쓰이는 듯 “DJ의 아들로 민주당의 상징성과도 관련돼 매우 중요하고 재고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문제는 박 대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날 참석자들의 `무게‘가 그리 무겁지 않다는 데 있다. 도미노 탈당을 막기 위해 긴급히 마련된 자리라고는 해도 400여 명의 참석자들 중 당내 고위급 인사는 소수에 불과했다. 주요 인사 초청에 나섰던 민주당 당직자들도 10여 명의 기초단체
제3지대 범여권 대통합에 맞서 통합민주당이 텃밭인 광주에서 집안단속에 나섰지만 힘에 겨운 모습이 역력하다. 중도통합민주당 박상천 대표는 25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지역단체장과 지방의원, 당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당내 결속을 다졌다. 박 대표는 이 자리에서 광역단체장, 김홍업.유선호 의원의 탈당선언과 관련, “탈당은 민주당에 대한 배신행위이며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그는 또 “공천을 줘서 현재 자리에 있게 한 민주당을 떠나 일신 안위를 탐하는 것은 배신행위로, 공인으로서 해서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의원의 탈당에 몹시 신경이 쓰이는 듯 “DJ의 아들로 민주당의 상징성과도 관련돼 매우 중요하고 재고해 달라는 말을 전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문제는 박 대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이날 참석자들의 `무게‘가 그리 무겁지 않다는 데 있다. 도미노 탈당을 막기 위해 긴급히 마련된 자리라고는 해도 400여 명의 참석자들 중 당내 고위급 인사는 소수에 불과했다. 주요 인사 초청에 나섰던 민주당 당직자들도 10여 명의 기초단체장과 30여 명의 광역의원 등 중량감 있는 지역 정치인들의 참여를 기대했으나
한나라당은 24일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지지자들이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으면서 잠정 중단한 지방 합동연설회를 다시 정상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방유세 중단을 놓고 충돌을 빚었던 한나라당 내홍은 일단 봉합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최구식 위원회 대변인이 전했다. 이 전 시장측 박희태, 박 전 대표측 홍사덕 선대위원장은 이날 경선관리위에 제출한 서약서에서 ▲플래카드와 피켓 등 응원도구의 행사장 내 반입 불허 ▲입장 자격이 없는 팬클럽이나 사조직 회원 등의 연설회장 입장 불허 ▲연설회장 질서를 문란케 한 자에 대한 선관위의 퇴장 결정 수용 등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당 경선위는 당초 24일 열릴 예정이었던 광주 유세는 다음달 5일 개최하기로 했고, 26일 부산 유세를 시작으로 앞으로 남은 12차례의 합동연설회는 예정대로 진행키로 했다. 최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지방유세를 중단하면서 내걸었던 2가지 조건이 충족됐다”며 “질서유지를 위한 각 캠프의 서약서 접수와, 질서문란자 강제퇴장 등 당의 계획안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최 대변인은 “이
열린우리당과 통합민주당 탈당파, 손학규 전 지사측 선진평화연대와 시민사회세력이 24일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가칭) 공동창준위의 발족함으로써 의석수 80여명 규모의 원내 제2당이 태동하게 됐다. 신당에는 기존 정치권과 시민사회세력이 1대1로 참여한다는 원칙 아래 공동창준위원장도 오충일 미래창조연대 창준위원장과 김상희 지속가능발전위원장, 김호진 전 노동부 장관 등 시민사회측 3인과 대통합추진모임 정대철 대표, 통합민주당을 탈당한 정균환 전 의원, 통합민주당 김한길 공동대표 등 6인이 맡게 됐다. 중앙위원도 현역 의원 위주로 이뤄진 정치권 74명과 학계, 변호사, 시민운동가를 포함한 시민사회 74명 등 148명으로 우선 구성됐다. 정치권 몫은 당적을 유지한 채 창준위에 참여키로 한 통합민주당내 김한길 그룹 20명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에24일 우리당을 탈당한 15인이 가세, 중앙위원 규모는 80인선을 넘어섰다.
국회 정치관계법 특위는 24일 공직선거법 제1소위 회의를 열어 유력 정당 추천 대선후보가 사망한 경우 대통령 선거일을 연기하는 내용의 법안에 합의했다. 소위는 이날 회의에서 여론조사 상 1~2위인 정당추천후보자가 후보등록 5일(재등록 시한 종료) 이후 사망한 경우 대통령 임기 종료 40일 전 수요일로 선거일을 연기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다. 여론조사 기준으로는 선관위가 후보자 초청 토론회 대상 선정을 위해 사용하는 기준인 `언론기관이 선거기간 개시일 30일 전부터 선거기간 개시일 전까지 실시해 공표한 여론조사 결과‘를 사용할 수 있다. 소위는 이와 함께 수작업 개표를 의무화하는 내용의 한나라당 의원 발의안을 논의한 결과 공직선거법에 `수작업 개표‘라는 표현은 넣지 않는 대신 `개표시 기계장치와 전산조직은 보조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문장을 넣기로 합의했다. 소위는 이 외에 대선후보 본인과 배우자의 형제.자매 및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도 납세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재산공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공감대만 이루고 별도 합의안을 내지는 못했다.
국회 국제경기대회 특별위원회는 23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위원장에 중도통합신당 최용규 의원, 간사에 한나라당 김석준·열린우리당 박찬석·중도통합민주당 유필우 의원을 각각 선임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강화갑)은 “대구 육상 경기대회가 먼저 개최되는데, 인천과 대구가 서로 협력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관람하기 위해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이 다시 인천을 찾을 수 있는 방안이 준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예를 들면 대구육상경기대회를 관람한 관광객이 다시 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관람하고자 한국을 방문하게 되는 경우, 항공권이나 숙박권 그리고 경기장 관람권의 할인과 같은 마일리지 제도를 만들어 할인을 해주는 방식으로 다시 한국을 방문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제공해야 한다”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오늘 (24일) 창당준비위 발족식을 앞둔 ‘제3지대 신당’이 대선정국에서 범여권 정치세력의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열린우리당 탈당그룹인 대통합추진모임,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손학규 전 경기지사 지지조직인 선진평화연대, 시민사회그룹인 미래창조연대는 22일 저녁 4자 실무회동을 갖고 창준위의 명칭을 ‘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 창준위’로 정했다. 또 창준위원장은 최소 6인 이상으로 하되 시민사회와 정치권이 1대1의 비율로 구성하며, 당명은 국민공모를 통해 정하기로 했다. 우리당 추가탈당 의원 15명과 통합민주당 대통합파 4명 등 19명은 24일 오전 동반 탈당해 같은 날 오후 열리는 창준위 발족식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들은 당초 23일 탈당을 결행하기로 했으나 통합민주당내 김한길 공동대표가 10명 안팎의 계보의원들과 함께 재탈당해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자 하루 늦추기로 했다. 김한길 대표측은 재탈당에 대한 부담 때문에 최종 결심을 미루고 있으나, 제3지대 신당 참여 시기 및 방법을 놓고 박상천 대표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결국 탈당하는 쪽으로 기운 게 아니냐는 관측이 유력하게 흘러나오고 있다. 김한길 대표 계열 10명 안팎이 박
한나라당이 24일로 예정된 광주 합동 유세를 무기 연기하기로 했다. 22일 제주 합동 유세에서 이명박.박근혜 양 주자 지지자들간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하는 등 경선 과열이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나경원 대변인은 23일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제주 합동유세장에서 지지자들이 피켓과 소도구, 현수막 사용 등 경선관리위의 규칙을 위반한 부분이 많았고, 과열 상황에서 캠프 지지자들간 충돌까지 있었다”며 “이런 상황에서 합동유세가 곤란한 만큼 경선관리위에 광주 유세를 연기토록 권유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나 대변인은 또 “어제 사태의 책임을 물어 후보자 및 캠프에 경선관리위 규칙 준수를 촉구하는 동시에, 강력 경고토록 선관위에 권유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4시 회의를 열어 광주 합동유세 연기 여부 등을 최종 결정한다. 강재섭 대표는 회의에서 “경선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후보측간 대결양상이 지나치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며 “어제 제주연설회에서 지지자간 물리적 충돌은 꼴불견이었으며, 자칫 국민 여망인 정권교체가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국민경고를 간과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이재오 최고위원은 “부끄럽다”며 “내일 합동연설회가 열릴 광주는
한나라당 경선을 한달 정도 앞두고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의 여론지지율이 10% 포인트 안팎의 격차를 보이고 있는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당 안팎의 검증공세에 시달려온 이 전 시장의 지지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답보상태이거나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경선일까지 표심 향방이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21일 전국의 성인남녀 1천26명을 대상으로 실시, 23일 보도한 조사(이하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P) 결과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각각 37.2%와 27.6%로 9.6% 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검증국면이 한창이던 지난달 9일 조사 때와 비교하면 이 전 시장은 3.9% 포인트 하락한 반면 박 전 대표는 2.7% 포인트 오른 것이다. 특히 지역별로 충청권과 영남권에서는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이 이 전 시장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수도권에서는 여전히 이 전 시장의 지지율(43.0%)이 박 전 대표(22.3%)의 2배 수준에 달했다. 또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1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각각 34.8%와 25.6%로 9.2% 포인트의 격
17대 대통령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대선 예비후보가 70명을 넘어섰다. 22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4월 23일 대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 후 지금까지 73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는 3개월간 매일 한명씩 등록한 셈으로,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경우 예비후보 등록 마감시한인 11월 24일까지 150여명 선에 달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특히 20여명에 달하는 범여권 대선주자들이 대부분 등록을 하지 않아 범여권 국민경선 추진이 구체화되는 내달 이후에는 이들의 무더기 예비후보 등록이 예상된다. 예비후보 중 한나라당 당적은 이명박 전 서울시장,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고진화 의원이고 열린우리당은 허경영 후보 등 7명, 통합민주당은 이인제 의원, 김영환 전 의원 등 7명, 민주노동당은 권영길 심상정 노회찬 의원 등 3명이다. 이밖에 시민당과 시스템미래당, 신미래당 후보가 1명씩이고 나머지 51명이 무소속이다. 이처럼 대선 예비후보가 난립하는 이유는 등록이 쉽기 때문이라는 게 선관위의 설명이다. 신청서와 주민등록초본 등 간단한 서류만 제출하면 예비후보가 될 수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 “등록 과정이 간단하다 보니 장난삼아 등록하거나 이름을 알리기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