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장은 31일 내년 총선에서 현역 의원 하위 20% 공천 배제에 대해 “하위 20%는 1차이고, 2차는 공직후보자 검증위원회에서 자격과 관련해 거기서 탈락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출입 경기지역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새정치연합 현역 의원 총선 공천 탈락 전망에 대해 “사실상 20% 이상이 될 것”이라며 “지난 19대때도 37%가 물갈이 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천을 배제할 때 권역별로 할 것인지, 전체로 할 것인지 논의가 있었는데 전체를 기준으로 평가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선과 관련된 ‘국민참여비율’에 대해 “대체로 선거인단 구성과 관련해 국민참여비율을 현재보다 조금 더 높여야 한다”고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현재까지의 혁신위 활동 평가에 대해선 “혁신위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당 전체가 조금은 안정되고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그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특히 탈당이나 분당의 목소리가 많이 잦아들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혁신위의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는 분들이 많은 상황으로, 혁신위가 제대로 해 나간다면 당의 분당이나 탈당의 문제라던가 당 지도부의 리더십 문제들이 많이
새누리 “확실한 성과 내겠다” 국정운영 힘 싣기 ‘온힘’ 새정연 “정부 재정건전성 심각” 재벌개혁·경제민주화 올인 여야가 다음달 1일부터 정기국회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하지만 여야는 30일 정부의 특수활동비 심의 강화 방안을 놓고 막판 협상을 이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이번 정기국회의 순조로운 출발도 어려운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정기국회를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후반부 국정 운영에 힘을 실어줄 마지막 기회로 보고, 4대 개혁 법안과 경제활성화 3대 법안, 내년도 예산안에서 확실한 성과를 내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내년 총선까지 염두에 두고 정부의 각종 개혁정책과 핵심법안에 맞서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내세워 확실한 차별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노동개혁과 관련 새누리당은 내년 4월 20대 총선 일정을 감안, 이번 정기국회가 노동개혁 입법작업을 완료할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노동시장선진화특위를 중심으로 다음달초까지 노동개혁 5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최근 한국노총이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결정한 만큼 노사정위 협의
여야가 내년 4월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적용할 선거구획정기준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계속하면서 31일로 활동기간이 만료되는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 활동기간을 연장 혹은 특위 개편을 통해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지만 절충점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0일 여야 정치권에 따르면 정개특위 간사인 새누리당 정문헌·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성남 수정) 의원은 금명간 접촉을 갖고 최대 쟁점인 지역구 및 비례대표 의원 비율 문제를 놓고 이견 조율에 나설 예정이다. 하지만 각 당이 기존 입장에서 양보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 합의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여야가 31일 열기로 잠정 합의한 정개특위 산하 선거법심사소위원회의 개최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여야는 국회의원 정수를 현행 300명으로 유지하되, 최대 쟁점인 지역구와 비례대표 비율은 선거구획정위원회가 정하도록 잠정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인구증가와 헌법재판소 결정에 따른 선거구 인구편차 조정(현행 3대1→2대1)으로 인해 현재246명인 지역구 의원 수 증가가 불가피하므로 지역구의원이 늘어나는 만큼 비례대표 의원 수(54명)를 줄이자는 입장인 데 비해 새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2015년도 경기도 국정감사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 국감은 추석연휴 전후인 9월10일부터 23일, 10월1일부터 8일까지 각각 실시될 예정이다. 30일 국회 각 상임위에 따르면 국토위 경기도 국정감사는 추석 연휴 뒤인 오는 10월 5일 오전 10시 경기도청에서 실시된다. 이에 앞서 국토위는 9월 14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국감도 각각 실시한다. 환경노동위원회는 9월 14일 수도권 등 6개 지방기상청, 18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10월 5일 환경유역환경청·수도권대기환경청 국정감사를 각각 국회에서 실시한다. 안전행정위원회는 10월 2일 경기도와 경기도지방경찰청 국정감사를 실시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감 일정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산업통상자원위원회는 이번 국정감사 기간중 남북관계 경색의 영향으로 최근 몇 년간 중단됐던 개성공단현장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여야는 내달 17일 개성공단을 방문, 공단에 파견 나가 있는 한전과 한국가스공사 직원 현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사무총장 황진하(파주을) 의원은 국민안전처로부터 금촌2동 배수펌프장 정비사업비 10억원과 파주시 관내 생활방범 CCTV 설치비 5억원 등 재해안전 특별교부금 15억원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황 의원이 확보한 국비 중 10억원은 금촌2동 배수펌프장 내 수중펌프 2대 교체 및 노후 전기설비 정비로, 5억원은 파주 관내 생활방범 CCTV설치비용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금촌2동 배수펌프장은 파주시 내 내수를 처리하는 시설로서 펌프 고장시 시가지 침수가 우려되고 있다. 또 파주시는 도심 외곽지역, 외국인 근로자 밀집지역, 저소득층이 많은 다세대 밀집지역, 유흥가 골목 등 안전시스템으로부터 소외된 지역이 많아 여성과 어린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생활방범 CCTV설치가 매우 필요하다. 황 의원은 “파주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사안인 만큼 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했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27일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단과 당 소속 도내 출신 국회 예결위원을 만나 내년도 도내 주요 국비 지원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새누리당 정책위·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박근혜 대통령이 국민들에게약속한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경기도가 70만개 일자리를 만들어야 가능하다”면서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다. 경기도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대한민국의 일자리가 많아진다는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선봉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했다. 또 남 지사는 “여당 의원뿐 아니라 야당의원과도 힘을 모을 것”이라며 “조만간 야당 예결위 위원도 모실 예정이다. 여·야 상관없이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박근혜 대통령이 추진하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손잡고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원유철(평택갑)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김재경 국회 예결위원장, 김성태 예결위 간사, 신상진(성남중원)·김용남(수원병)·이우현(용인갑) 예결위원, 김명연(안산단원갑) 경기도당위원장 등이 함께 했다. 이어 원유철 원내대표는 “남 지사가 여당은 물론 야당 예결위원과도 간담회를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이제는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개혁에 매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노력한다면 반드시 해낼 수 있다고 저는 믿는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을 초청,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처럼 올해 하반기 최우선 국정과제로 삼은 경제활성화 실현과 4대 개혁 완수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당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많은 노력을 해주신데 대해서 감사를 드린다”며 “특히 오랫동안 해내지 못한 공무원연금 개혁을 이루는데 앞장서 주신데 대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노동개혁이라는 큰 과제가 여러분 앞에 놓여있다”며 “국가 경제와 미래세대들을 위해 이것이 꼭 해결될 수 있도록 새누리당 의원님들이 앞장서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이제 곧 19대 국회의 마지막 정기국회가 시작이 되는데 4대 개혁 관련 법안과 산적한 민생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주시기를 당부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대통령은 남북 고위급 접촉과 관련, “여러분도 그동안 긴장의 시간을 보내셨겠지만 어제 새벽 남
정부는 26일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와 관련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북측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해제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통일부는 이날 향후 남북회담에서 5·24 조치가 다뤄질 것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천안함 폭침 관련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어야 5·24 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정부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5·24 문제와 관련해서는 당국 간 회담이 열리고 그 밑에 하부의 여러 가지 회담들이 제기되면 5·24 문제에 관심이 있는 북쪽이 제기할 사항으로 생각된다”며 “그러면 그때 가서 충분히 대화로써 다뤄질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5·24 조치 해제와 연계된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북측의 사과 혹은 유감 표명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회담에서 다뤄질 사항이기 때문에 얘기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정부가 언급한 ‘책임 있는 조치’는 2010년 3월 26일 발생한 천안함 피격사건에 대한 북측의 사과 혹은 유감 표명, 재발방지 약속, 책임자 처벌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정 대변인은 ‘앞으로 당국회담은 언제, 어떤 급으로 진행되느냐’는 질
정부가 학력 차별을 없애기 위한 고졸 취업정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정작 주무부처인 교육부의 고졸 출신 직원 채용률은 1%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오산) 의원이 26일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교육부 산하 공공기관 및 준정부기관 직원 채용 현황’에 따르면 총 23곳의 기관에서 최근 3년간 9천600명을 신규채용 했으나 이중 고졸자는 130명에 불과해 고졸 출신 직원 채용률은 3년 연속 1%대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또 23개 기관 중 3년 동안 고졸을 단 1명도 채용하지 않은 기관은 6개였으며, 3년 동안 1명만 채용한 기관이 4곳이었다. 고졸자 취업 비율이 가장 높은 기관은 18.6%인 한국 장학재단으로 유일하게 10%대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안 의원은 “정부가 대대적으로 고졸취업 정책을 홍보하면서 정작 공공기관들은 고졸 채용을 외면하고 있다”며 “주무부서인 교육부는 보다 적극적으로 관련 기관들이 고졸 채용에 앞장 설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일촉즉발의 군사적 긴장감 속에 진행된 무박4일의 남북 판문점 고위급 접촉이 25일 6개항의 공동합의문 발표와 함께 극적으로 타결됐다. ▶▶ 관련기사 2·3·4·6·18·19면 특히 ‘대리 정상회담’으로 불린 이번 접촉에서 남북이 도발에 대한 유감 표명과 대북확성기 방송 중단은 물론 당국자 회담과 이산가족상봉, 민간교류 활성화 등의 대화채널 복원의 전기를 극적으로 마련하면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새벽 2시 3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남북은 빠른 시일 내에 서울 또는 평양에서 당국회담을 개최, 여러 분야에서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며 6개항의 공동합의문을 발표했다. 김 실장은 “남북 고위당국자 접촉을 통해 도발행위에 대한 재발방지와 남북관계 발전의 계기를 마련해 매우 다행스럽다”며 “쌍방의 합의사항을 성실히 이행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신뢰를 형성함으로써 새로운 남북관계를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