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교통위반사범 등 수백만명 최태원 SK 회장 형제도 포함 법무부, 대상자 막판 조율 중 오는 13일 국무회의서 확정 정부는 이번 광복절 특별사면의 방향을 ‘경제살리기와 국민 사기진작’으로 잡고 최태원 SK 그룹 회장을 비롯한 대기업 총수들을 사면대상에 포함시키고 민생사범과 단순 경제사범, 교통법규 위반자들까지 포함시키기로 한 것으로 6일 전해졌다. 하지만 이번 사면대상에 정치인은 포함시키지 않기로 한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사면 대상 초안을 만들어 막판 조율중이며 오는 10일 사면심사위원회를 거쳐 법무부 안을 확정하게 되며, 정부는 오는 13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원 포인트’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특별사면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13일 사면안 의결을 위한 국무회의 개최 여부와 관련, “구체적으로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광복 70주년을 맞아 실시되는 이번 사면에 대해 박 대통령은 경제 살리기와 국민 사기 진작이라는 큰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통령은 지난 4일 국무회의에서 “광복 70주년을 국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사기 진작의 전기로 만들
정부와 새누리당은 6일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 사태와 관련, 재벌 총수 등이 해외 계열사의 지분이나 국내외 계열사의 출자 관계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 당정은 이날 김정훈 정책위의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김 의장은 취재진과 만나 “지금은 해외에 있는 법인에 대해 우리 공권력이 미치지 않아 강제로 뭘 할 수가 없는데, 동일인이 국내에 있으면 그 동일인에게 공시 의무를 부과해 제대로 된 자료를 공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당정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기업집단 현황 등의 공시 의무가 있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의 총수에 이런 규제를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 대기업집단은 61개, 이들 그룹의 계열사는 1천674개다. 당정은 다만 기존의 순환출자까지 금지하는 데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정리했다. 2013년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기업들의 자율적인 노력으로 순환출자 고리가 많이 해소되는 추세인 데다, 이를 강제하면 기업의 부담이 지나치게 커진다는 정부의 의견이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2013년 4월 1일
새누리당 김상민(비례) 의원은 6일 전도로·전좌석에서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하는 ‘도로교통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은 고속도로 및 자동차전용도로에서만 전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고, 이는 1980년 고속도로, 2011년 자동차전용도로로 확대되어 왔다. 김 의원은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착용하였을 때 보다 치사율이 월등히 높으며, 2013년의 경우 미착용시 사망률 1.8%, 착용시 0.4%로 4배 이상으로 높다”라며, “교통사고 사망자를 줄이고, 교통사고로 인해 발생하는경제적 손실을 고려해 전도로·전좌석 안전띠 착용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발의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독일, 영국, 프랑스, 미국 등의 경우 뒷좌석 안전띠가 의무화되어 있고 착용률이 각각 97%, 89%, 84%, 74%인 반면에, 우리나라는 9.4%에 불과해 법제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문재인 선거구 등 3가지 일괄타결 제안 김무성 “연계 불가” 부정적 반응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5일 오픈프라이머리와 권역별 비례대표제의 ‘빅딜’을 공식 제안하면서 여야간 협상에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신중하게 검토하겠다”면서도 부정적 기류가 강해 현재로서는 ‘빅딜’ 성사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새정치연합 문 대표는 이날 “새누리당이 권역별 비례대표를 수용한다면 우리 당도 오픈프라이머리를 당론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오픈프라이머리, 선거구 획정기준 등 3가지를 여야가 함께 논의해 일괄타결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선거구를 재획정하는 이번 기회에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결정하지 못하면 내년 총선 시행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논의 방식은 국회 정개특위든 여야 대표가 만나든 어떤 형식이든 좋다”고 언급했다. 또 “우리 당은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면서 의원정수 확대없이 현행 의원정수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을 계기로 당정이 재벌 지배구조 개선을 추진한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6일 김정훈 정책위의장 주재로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참석한 회의를 열어 롯데그룹을 중심으로 재벌 대기업의 지배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대책을 협의한다. 김 정책위의장은 5일 이와 관련 “공정위가 롯데 측에 이달 20일까지 그룹 지배구조 관련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한 것으로 안다”며 “이에 따른 정부의 조사 계획을 보고받고, 법적·제도적 개선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전날 정재찬 공정거래위원장과 통화해 당정 회의를 긴급하게 개최할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위원장은 김 정책위의장과 통화에서 롯데그룹의 지배구조가 일본에 걸쳐 있는 만큼 내부 자료를 제출받아 분석하고, 자료 제출이 제대로 이뤄졌는지도 점검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당정 회의에선 416개에 달하는 롯데의 순환출자 고리를 해소하기 위한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신규 순환출자를 금지하고 있지만, 롯데처럼 기존의 순환출자에 대해선 별도로 금지하고 있지 않다. 김 정책위의장은 “공정거래법 개정 이후 기업들이
여야는 5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의 북한 방문이 긴장 관계에 놓인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한목소리로 성공적인 방북을 기원했다. 새누리당 신의진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경원선 남측구간 기공식’과 맞물린 이 여사의 방북 소식에 대해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된 시점에서 그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지만, 광복 70주년을 앞둔 시기라는 점에서 더 고무적”이라면서 “남북화해와 교류협력의 시발점이 돼 소원했던 남북 간 대화 재개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광복 70주년을 맞아 남북 간 신뢰를 형성하고 이를 바탕으로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의 노력이 지속하길 희망한다”면서 “북한도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전향적 자세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고양일산동) 대변인은 논평에서 “남북관계가 꽉 막힌 때 이 여사의 방북이 평화의 길, 통일의 길이 될 수 있기를 국민과 함께 기대한다”면서 특히 “경색된 남북관계에 돌파구가 마련되고 한반도에 화해와 평화의 기운이 싹트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절차를 간소화하는 내용으로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5일 밝혔다. 현재 경제자유구역 면적을 10% 이상 변경하려면 경제자유구역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모두 받아야 하지만, 개정안은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절차를 생략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로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의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중앙도시계획위원회 이중 심의로 관계 부처의 협의를 마치고도 약 45일이 더 걸려 사업이 지체됐다. 이 의원은 “경제자유구역위원회와 중앙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 의견이 상충·중복되거나 단계별 서류 보완 때문에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개정안으로 경제자유구역 개발 사업이 활성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보건복지부 장관 교체 인사를 전격 단행, 신임 장관에 정진엽<사진>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를 내정했다. 또 신임 고용복지 수석에는 김현숙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인사내용을 발표했다.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오늘 보건복지부 장관에 정진엽 분당서울대학교 병원 교수를 내정했다”며 “정 내정자는 25년간 서울대 의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다양한 의료 경험을 통해 한국 의료 체계 전반에 대해 깊은 이해와 높은 식견을 갖고 있어서 공공 의료를 강화하고 국민 건강에 안정을 이룰 적임자”라고 밝혔다. 민 대변인은 이어 “고용복지수석에 김현숙 현 새누리당 의원을 임명했다”며 “김 신임 수석은 한국 조세연구원연구위원과 숭실대 경제학과 교수, 그리고 19대 의원을 하면서 복지·여성 정책 분야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또한 오는 6일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후반기 국정운영 구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은 4일 “노사가 한발씩 양보해 노사정위원회를 조속히 복원해서 국민이 기대하는 대타협을 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관계 국무위원도 (노동개혁을 위해) 필요한 법률 개정이 완료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시장 개혁은 한마디로 청년 일자리 만들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노동 개혁은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상생의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기성세대, 기업, 정규직이 함께 고통을 분담하고 기득권을 좀더 양보해야 청년들이 지금의 좌절에서 벗어나서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최근 역점적으로 추진중인 임금피크제 도입은 기성세대와 청년들이 서로 윈윈하는 고용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부디 국가가 발전하고 또 젊은 인력이 사장되지 않도록 모두가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노동시장 개혁을 위해선 근로기준법 등 법률 개정이 필요한 과제도 있고 임금 체계 근로시간 능력 중심의 고용과 같이 노사가 함께 관행을 개혁해 나가야할 과제도 있다”고 말했다. 박 대
정부는 4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절 전날인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은 ‘광복 70주년 계기 국민사기 진작 방안’을 확정했다. 정부가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 데에는 국민들이 광복 70년의 의미를 되새겨 경축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내 관광 지원을 통한 내수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정부는 이 기간 행정 서비스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 14일 하루 민자 도로를 포함한 전국 모든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면제하기로했다. 하이패스 차로는 요금징수시스템을 정비한 뒤 통행료를 면제하는 방식이고, 일반 차로의 경우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철도공사가 만 28세 이하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패스형 철도여행 상품인 ‘내일로’를 8일부터 31일까지 24일 동안 50% 할인하고, 만 28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15개 시설, 그리고 41개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의 경우 8월14일∼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