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부터 운영까지 책임져야” “무책임하지 않는 최소한 장치” vs “도 재정에 막대한 영향 미쳐” “시군 운영 철도와 형평성 문제” 10일 열린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건교위)에서 경기도가 수립한 도시철도의 운영주체를 시·군에서 경기도로 변경하는 조례안을 놓고 논란이 빚어졌다. 건교위는 이날 제337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어 ‘경기도 철도사업 추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의 안건 심의했다. 박세원(더불어민주당·화성4) 의원이 대표발의한 이 조례안은 도가 수립한 광역교통계획에 포함된 도시철도의 운영을 도가 맡도록 하는 게 골자다. 계획 수립 뿐 아니라 운영에 따른 손실 등까지 도가 책임을 지도록 한 것. 현재 도시철도의 소유 및 운영 주체는 해당 시·군이다. 이를 두고 책임론, 형평성 등의 이유를 들어 찬반양론이 팽팽히 대립했다. 우선 오진택(민주당·화성2) 의원은 “동탄2신도시의 경우 도에서 트램을 하겠다고 홍보해 분양이 됐다. 주민들은 광역교통시설분담금 9천200억원도 부담했지만
경기도시공사가 3기 신도시 조성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는 10일 행정안전부로부터 공사채 발생시 부채비율한도를 순자산의 250%에서 300%로 확대하는 제도개선을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헌욱 사장 취임 후 정부의 수도권 3기 신도시 공급정책에 도의 주도적 참여를 위해 ‘행안부 지방공사채 발행제도’개선을 추진해왔다. 지방공기업은 관련법에 따라 공사채 발행한도가 순자산의 4배 이내 즉, 부채비율 400%로 규정돼 있다. 행안부는 2014년부터 지방공기업 예산편성기준에 따른 부채감축 목표관리제로 인해 ‘부채비율 250%이내 유지’와 지방공사채 발행·운영 기준상 ‘공사채 발행한도 부채비율 250%준수’ 규정 등 이중규제에 묶어 신규 사업의 투자여력을 제한받아왔다. 공사는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1조9천748억원의 공사채 추가발행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도내 3기 신도시 사업의 주도적 참여와 임대주택 4만1천호 건설을 비롯한 다양한 임대주택 공급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이헌욱 사장은 “신용등급 AAA라는 최우수신용등급에도 불구하고 지방공기업 부채비율 등에 묶여 다양한 임대주택이나 일자리 창출 등 신규사업 추진이 어려웠다. 공사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도의회 경제과학기술위원회는 10일 제337회 임시회 1차 회의를 열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 설립예산 54억8천만원이 담긴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도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의 설립을 위한 59억원을 지난 5월 제1회 추경예산안에 담았지만 도의회가 조례제정 미비 등 절차상 문제점을 지적하며 전액 삭감했다. 도는 조례 제정 등 사전절차 후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시장상권진흥원의 빠른 설립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 도의회에 ‘원포인트’ 추경예산안을 제출했다. 상임위를 통과한 ‘제2회 추경예산안’은 오는 15일 예결위의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된다. 추경예산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도는 시장상권진흥원을 2본부 8팀 5센터, 55명으로 오는 9월 출범시킬 계획이다. 고은정(더불어민주당·고양9) 의원은 “사전절차도 이행했고 현재 경제여건이 어려운 만큼 시장상권진흥원이 설립되야 하는데 큰 이견이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위는 이날 일본의 반도체 관련 수출 규제와 관련 ‘일본 정부의 세계경제질서 위협행위 중단과 피해방지 대책 촉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은 10일 ‘제15회 서울대 융합과학청소년스쿨’을 오는 30일부터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대 융합과학청소년스쿨은 청소년들에게 융합기술 연구분야의 체험기회를 제공해 융합기술에 대한 이해와 이공계 분야의 관심확대·진로탐색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운영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1박2일 동안 융기원에서 4차 산업혁명 관련 융합과학기술 강연 및 연구체험, 서울대 대학원생과의 멘토링 시간, 융합기술 에세에 작성 등에 참여하게 되며 우수학생 시상식도 열린다. 정택동 원장 등이 강연에 나서며 ▲의학의 미래 ▲생체신호 측정을 통한 나의 웰니스 지수 알아보기 등 10개의 융합기술 연구 중 희망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올해부터 학교장 추천방식이 아닌 컴퓨터 무작위 추첨방식으로 변경돼 보다 다양한 학생들에게 기회가 제공된다. 융합과학기술에 관심있는 도내 소재 고교 1학년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120명이며 참가비는 20만원이다. 다만, 차상위 저소득계층, 다문화가정 등 사회취약계층의 비용은 면제된다. 참가 희망 학생은 융기원 홈페이지(http://aict.snu.ac.kr)에서 지원서 양식을 다운받아 작성한 후 접수하
경기도의회 고양·파주·김포 지역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0일 제2순환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는 자유로IC 설치를 촉구했다. 김경일(파주3) 의원을 비롯한 이들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자유로IC를 미반영해 기본설계를 한 현대건설 콘소시엄이 한강하저터널 턴키 실시설계 절격자로 선정돼 고양·파주·김포지역 주민들의 경제적·환경적 피해와 극심한 교통대란 발생이 불보듯 뻔한 상황이다”라며 “10월말 최종 완료되는 싱시설계에 자유로IC가 반영되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자유로IC가 설치되지 않을 경우 운정신도시 주민 26만명의 교통·생활 여건이 열악해 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5만여명의 문산읍 지역주민들은 서울-문산고속도로 경유에 따른 추가 통행료 발생, 김포시 주민들이 오두산 전망대를 가기위해선 6㎞를 우회해야 하고, 고양주민 역시 강화도를 가기 위해 운정신도시를 통해 5㎞를 우회할뿐만 아니라 추가 통행료도 지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제 턴키 참여업체 3개 업체 중 1개 업체는 자유로IC 설치를 제안했으며 이는 기술적 문제가 없는 것을 증명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날 건교위 제1차 회의에선 김경일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경기도내 산하 공공기관장 최고임금을 제한하는 ‘살찐고양이 조례’ 시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9일 도의회 제337회 임시회 첫 회의를 열고 ‘경기도 공공기관 임원 최고임금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통과시켜 본회의로 넘겼다. 조례안은 오는 16일 본회의를 통과하면 지방자치법에 따라 최대 25일 내 효력이 발생한다. 늦어도 다음달 중순쯤 효력이 발생하는 것. 도의회 내부에서도 조례안의 취지에 공감하는 분위기가 형성, 본회의 통과에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서 유광혁(더불어민주당·동두천1) 의원은 “조례안의 입법 취지에 깊이 공감한다. 도민들의 정서에도 조례안의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또 정승현(민주당·안산4) 부위원장은 “조례 제정의 취지를 집행부에서 공감한다면 임금의 적정선에서 인재를 모셔올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살찐고양이 조례안은 도 산하 공공기관 임원의 보수 책정 시 최저임금 연봉의 7배 이내로 연봉 상한선을 제한하는게 골자다. 올해 최저임금 8천350원의 연봉환산액은 2천94만원으로 연봉 상한액은 1억4천여만원이다. 당장 도내 24개 산하기관 임원 가운데는 연봉 1위인 킨텍스 사장(1억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오는 26일까지 ‘2019년도 경기도형 일터혁신 지원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경기도형 일터혁신 지원사업은 생산성 향상을 중심으로 사업장 개선을 지원해왔던 환경개선사업과 달리 사업장 내 카페테리아, 회의실, 체력단련장과 같은 근로자에게 필요한 복지 인프라, 안전설비 등 근로자 친환경적 일터 조성을 지원하는 것이다. 도내에 사업장이나 영업소를 운영중인 중소기업이 지원할 수 있다. 현재 스마트 공장을 운영하거나 도 유망중소기업, 스타기업 등에는 가점이 부여된다. 지원항목은 ▲일터 혁신 컨설팅과 ▲일터 개선 등 2가지로 나뉘며 모두 참여할 경우 기업당 최대 3천6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장 개선을 통한 지속 가능한 일터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일터혁신 컨설팅은 조직·인사·인적자원 등에 대해 체계적인 진단과 관리를 지원한다. 일터 개선은 사업장 내 복합인프라, 공정개선, 안전관리 등의 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기업당 최대 3천만원까지 지원되며 소요비용의 20%는 기업부담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이지비즈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 후 증빙내역을 경과원 SOS지원팀으로 우편 제출하면 된다. /임하연기자 lft13@
제10대 경기도의회 제2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9일 제1차 회의를 열고 서형열(더불어민주당·구리1) 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부위원장은 이동현(민주당·시흥4), 이나영(민주당·성남7)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제2기 예결위는 민주당 27명, 자유한국당 1명, 바른미래당 1명으로 구성됐다. 오는 2020년 6월 30일까지 도 및 도교육청의 예산·결산안, 예비비 지출 승인 건 등을 심사하게 된다. 서형열 위원장은 “도와 도교육청 예산이 도민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심의하고, 적법하게 집행되는지 1천350만 도민을 대신해 살피겠다. 견제와 균형을 지키고 할 말은 하는 예결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제2기 예결위는 오는 15일 도의회 기재위, 경제위, 안행위 소관 도 집행부 예산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임하연기자 lft13@
정윤경 도의원, 임시회 5분발언 경기도의회가 일본의 수출 규제 강화 조치와 관련, “올바른 역사 정립을 위해 싸워온 우리 국민에 대한 보복”이라며 강력 비판했다. 경기도의회 정윤경(더불어민주당·군포1) 의원은 9일 열린 도의회 제337회 임시회 5분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정 의원은 “일본정부의 이번 조치는 표면적으로는 지난해 강제징용에 대한 일본기업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보복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보다 길게 보면 지난 2015년 박근혜 정부가 합의한 한일위안부협정에 대한 국민적 저항, 그에 따른 합의 파기에 대한 보복으로 볼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정부의 역사인식이 제고되지 않으면 한일관계의 개선은 요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이 G20 정상회의에서 ‘자유롭고 공정하며 비차별적이고 투명하고 예측가능하며 안정적인 무역과 투자 환경을 구축하고 시장개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공동선언을 주도한 데 대해서도 “공동선언문 발표 후 겨우 이틀만에 정치적 이유로 경제보복을 가해 자유무역의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최근 빨라진 정치시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지사의 강점인 SNS 뿐 아니라 민감한 문제의 이슈 파이팅을 피하지 않고 있고, 정부여당과도 보폭을 맞춰 큰 정치를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우선 눈에 띄는 부문 중 하나는 이 지사의 강점중 하나인 이슈 파이팅이다. 도는 지난 4일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와 관련, 도내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피해신고센터 운영 및 일본 제품 독과점 현황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일본 정부의 반도체 수출 규제를 사실상 무역보복으로 판단했다. 특히 무역보복 사태가 오히려 독과점을 막아 도내 반도체 산업의 공정경제 생태계 조성의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 봤다. 직권남용과 선거법위반 등의 혐으로 재판이 진행되면서 멈춰섰던 SNS도 적극적으로 활용중이다. SNS를 통해 체납관리단 활약상, 부동산 불로소득 타파를 위한 기본소득형 국토보유세, 특별사법경찰단 활동 및 신고 등 도정 주요 정책이자 자신의 공약 성과를 적극 어필하고 있는 것. 이를 두고 1심 무죄판결 후 적극적인 SNS 활동 병행으로 정치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부여당과의 보조 맞추기에도 돌입했다. 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