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운영 중 일어서는 승객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조례안이 철회됐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조재훈(더불어민주당·오산2) 위원장은 26일 ‘경기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지난 24일 조 위원장은 정차 전 좌석을 이동하는 승객에게 3만원의 과태료를, 승객이 승·하차 전 차량을 출발하는 운수종사자에데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골자로한 ‘경기도 여객자동차 운수사업 관리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한 바 있다. 그러나 상위법이 미비할 뿐만 아니라 현실성이 부족하다는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조 위원장은 “조례안은 버스 정차나 출발시 발생하는 사고를 줄이기 위한 조치였다. 하지만 과태료 부분이 논란이 돼 오해를 받았다”며 “공청회 등 도민의 의견을 수렴해 더 좋은 조례를 만들겠다. 당초 취지와 달리 도민께 혼란과 불편을 드린 부분에 있어 깊은 유감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북부를 평화통일특별도로 설치하기 위해선 도·도내 지자체·정부 등이 참여한 협의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주장은 26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 ‘경기도 균형발전과 평화통일 특별도 설치 국회 토론회’에서 나왔다. 토론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양주) 기획재정위원장과 안민석(오산)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공동주최, 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후원으로 열렸다. 허만형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허훈 대진대 교수가 발제를 맡았다. 토론자로는 경기도의회 안혜영(민주당·수원11) 부의장, 김준혁 한신대 교수, 안명균 경기시민연구소 울림 운영위원장, 한치흠 행정안전부 자치분권지원과장 등이 참여했다. 이 자리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한 평화통일특별도가 신설되면 남북관계와 국가경제에 있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다. 바로 지금이 편화통일특별도를 설치할 천재일우의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허훈 대진대 교수는 발제를 통해 경기 남·북부의 사회구조와 사회기반의 격차를 지적한 뒤 한반도 평화시대에 남북협력의 거점이자 북부 발전전략의 전진기지로서 평화통일특별자치도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혜영 부의장은 “분
보건복지, 3선 의원, 사회적 약자, 일자리특별위원장 모두 원미정(더불어민주당, 안산8) 의원을 가르키는 키워드다. 간호사 출신으로 6년간 보건복지위원회 활동과 함께 복지위 위원장도 역임했다. 또 경제과학위원회 소속 의원으로 도의회 일자리창출 특별위원회 위원장, 경기시장상권진흥원 TF위원장 등을 맡으며 제10대 도의회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끊임없이 더 나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탐구하는 게 원 의원의 최대의 장점이다. 원 의원은 “정치를 시작하고 최대의 목표가 대한민국이 복지국가가 되는 것이다. 보건복지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하면서 비용에 대한 부분,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공격을 많이 받았다. 자연스럽게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됐다”라고 말했다. 보건복지 분야의 최대 취약점인 비용, 즉 경제적 부분에 대한 해법을 찾다보니 경제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는 것. 원 의원은 최근 도의회 일자리 창출 특별위원회 위원장도 맡았다. 원 의원은 “일자리는 모든 이들이 관심사일 것이다. 일자리 창출이 곧 복지라는 말도 있다. 하지만 나아지는 전반적인 경제지표에 비해 도민이 체감하는 부분은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밝혔다.
도민과의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는 민선7기 경기도가 도민 참여 확대 방안을 놓고 고심이다. 도민청원과 제안제도 등 제도 개선에 도민 참여율은 늘고 있으나 참여 인원 면에서는 증가폭이 답보상태에 머물고 있어서다. 26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민선 7기 들어 도민청원제를 도입하는 등 도민과의 직접 소통에 공을 들이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지난 1월 개설한 경기도의 소리(VOG)다. 경기도의 소리는 경기넷, 국민신문고, 안전신문고, 규제개혁신문고 등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15개 제안·민원 접수시스템을 하나로 통합한 시스템이다. 도 홈페이지에서 경기도의 소리를 누르면 ‘정책제안’, ‘도민발안’, ‘도민청원’, ‘민원’, ‘도민참여’ 등 5개 분야별로 나눠 도민이 직접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도민이 정책에 참여하는 제안제도의 경우 올해 1월부터 이달 25일까지 모두 938건이 접수, 전년 동기 251건에 비해 3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월별 제안 건수를 보면 1월 39건, 2월 71건, 3월 102건, 4월 79건, 5월 108건, 6월 539건 등으로 이달을 제외하고는 100건 내외에 그치고 있다. 최근 3년간 제안건수도 2016년 1천188건, 2017
경기도시공사는 26일 수원 광교에 위치한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현장에서 장마철을 맞아 근로자 추락사고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사와 건설사업관리단, 시공사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모의훈련은 최초 사고보고에서 초기 응급조치·환자 이송까지의 상황재연을 통해 현장 직원들에게 비상상황 대처능력과 인명구조 능력을 교육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또 초기 응급조치에 필요한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에 대한 교육도 병행했다. 공사 관계자는 “공사 현장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추락사고에 대한 모의훈련을 통해 현장 직원들의 경각심을 높이고, 초동조치 능력을 제고하겠다”며 “지속적인 사전예방 활동을 통해 안전한 경기도, 안전한 경기도청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신청사 건립공사 현장에서는 가상안전체험(VR) 장비를 이용한 근로자 사전 안전교육 뿐 아니라 매월 외부 안전전문기관을 통한 안전컨설팅, 격주마다 사전위험성평가, 2인으로 구성된 일일안전관리자를 통한 일일안전점검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추진중이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는 ‘경제공부 모임’ 네 번째 강의가 26일 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번 강의는 ‘한국경제와 혁신’을 주제로 한신대 박규호 교수가 강의했다. 박규호 교수는 “2000년대 초중반 중국 특수를 마자 기존 성장 방식이 지속될 수 있는 여건을 일시 확보했다. 하지만 2008년 세계금융위기와 국제적 저성장, 중국의 성장 전략 변경 및 성장 둔화로 수출 대기업과 낙수효과에 의존하는 방식으로는 안정적 경제 성장이 어려운 상태”라고 진단했다. 기존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혁신의 활성화에 기초하는 안정적인 성장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혁신을 주창하면서도 정부 지원의 확대, 규제 완화의 필요성에만 멈춰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혁신 성장은 위해선 ▲지식생태계(투입요소) ▲비즈니스생태계(변환요소) ▲혁신역량·부가가치(산출요소) 등 혁신성장 매커니즘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선 지식생태계는 지초연구 및 응용연구, 개발, 시장에 대한 이해와 비즈니스 모델, 확산 및 활용 등으로 구성돼야 한다. 비즈니스 생태계의 성장을 위해선 재벌기업 중심의 한계를 극복하고 생태계 상호 작용에 따른 학습가능성 확대와 다양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6일 포천시 북부권역센터 회의실에서 ‘포천시 중소기업(소상공인) 현장의 목소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첩규제와 정책인지 부족 등으로 다양한 기업경영애로에 직면한 경기북부 기업의 기업지원방안을 모색하고, 성공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김우석(더불어민주당·포천1) 의원, 임근재 경과원 경제부문 상임이사, 경기신보 포천지점장, 포천시 기업지원팀장, 국일금속 김선중 대표를 비롯한 포천시 관내 기업 12개사 등 2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김우석 의원은 “포천시 중소기업이 지역 내 우수기업에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포천시, 경과원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과원 북부권역센터는 경기 북부 시업의 애로사항 해결 및 정책홍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북부 10개 시·군에서 찾아가는 시책설명회를 열었다. 이를 통해 2천여개가 넘는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정책홍보가 추진됐다. 또 지난 4월부터 고양시기업경제인협회와 포천시 내촌사랑기업인협의회, 남양주·파주·양주시 등을 찾아다니며 설명회를 운영하고 있다. 경과원은 간담회 등에서 나온 기업의 요청사항을 사업운영에 적극 반영하고 있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동남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26일부터 하남지점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남지점은 하남벤처센터 1층(하남시 검단산로 239)에 위치한다. 하남지점 개점으로 하남시 소재 1만4천여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제한적으로 보증업무를 수행하던 하남출장소나 거리가 먼 광주지점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된다. 하남지점 운영에 따라 광주지점은 관내 2만7천여개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경기신보의 보증 및 정책지원 서비스를 더욱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하연기자 lft13@
경기도의회가 25일 제336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끝으로 15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도의회는 이번 정례회에서 2018회계년도 도와 도교육청의 결산 승인의 건을 포함, 모두 4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또 지난해 말 민선 6기의 각종 의혹을 파헤치기 위해 구성된 ▲도유재산 매각·임대 등 과정에서 특혜·불법 의혹에 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친환경 학교급식 부정계약 등 조사특위 ▲공항버스 면허 전환 과정에서 위법 의혹에 관한 조사특위 등 3개 조사특위의 결과보고서도 채택했다. 3개 조사특위는 전반적인 행정절차 보완 및 시정 등을 요구했다. 특히 도유재산 특위는 옛 경기도 건설본부 매각과정에서 도·수원시·삼성전자의 논의 및 행정절차가 무리하게 추진된 것으로 판단, 도에 수사의뢰를 요청하기로 했다. 공항버스 특위 역시 ‘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직권남용 고발의 건’을 대표발의, 도의회 차원의 고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관련 공무원의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이날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일부개정조례안’도 본회의를 통과, 다음달 예정된 도 조직개편안도 확정됐다. 도는 조직개편안에 따라 복지여성실·혁신산업정책관을 폐지하고, 공정국·미래성장정책관·노동국·보건건강국·
경기도의회 유일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도 집행부의 소통부재 문제를 공식적으로 제기하고 나섰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25일 열린 도의회 제336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 민주당 정례브리핑에서 조직개편으로 불거진 도 집행부의 소통부재 문제를 잇따라 지적했다. 도가 제출한 조직개편안 심의과정에서 도의회 교섭단체 대표단 보고 후 2일 만에 입법예고가 이뤄진 점, 각 상임위원회의 의견수렴 없이 조직개편안을 추진한 점 등이 문제의 핵심이다. 먼저 남종섭(용인4) 총괄수석부대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번 조직개편은 도 나름의 진지한 고민의 결과고 민생과 미래에 대한 준비가 녹아있다. 그러나 도는 자신들의 기획안은 설명하고 설득할 기회를 놓쳐 성과를 스스로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는 직접민주주의 강화를 이야기 하면서 조직개편안 입법예고는 20일이 아닌 고작 2일이었고, 도민을 대변하는 각 상임위원회와 대화와 의견조율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남 의원은 이러한 원인이 지방자치제도가 집행부 중심으로 운영돼 왔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또 조성환(파주1) 대변인은 이날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조직개편안이 기재위에서 2차례 보류된 후 어렵사리 수정 가결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