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를 비롯해 의왕·안산·시흥·광명시 등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소속 자치단체장들이 군포시에 모여 중앙정부의 일방적 통제로 이뤄지는 지역개발 구조 개선이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지난달 31일 군포시 주관으로 개최된 ‘제52차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와 지방분권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5개 도시 자치단체장들은 지난 20여년동안 지방의 법률적 제도나 지역개발 시스템이 중앙정부에 예속됐으나 나아진 것이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존이냐, 독립이냐’라는 주제로 진행된 지방분권 콘서트에서 지역사회 균형발전 및 지역 특성에 맞는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더 다양한 분야에서 지방의 권한이 확대·보장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일치하고 토론 내용을 중앙정부에 전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김윤주 군포시장은 “1995년 지방자치가 시작됐지만 지방에 이양된 권한은 미미하고 재정적으로 중앙에 종속된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며 “지자체가 시민을 위한 행정이나 개발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이 확대·확립돼야 할 것”
안양시 청소년육성재단과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이 지난달 31일 안심 아르바이트 신고센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 측은 청소년 아르바이트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안양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신고센터(☎031-8045-2745)를 설치했다. 센터는 피해 사례가 접수되면 변호사의 자문을 거쳐 도움을 주게 된다. 송병춘 지청장은 “이번 안심알바신고센터 개소는 학교밖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게 된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일하고 있는 아르바이트 청소년들의 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군포시가 지난 28일 시의 6번째 공공도서관인 부곡도서관을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부곡도서관은 지상 3층 규모로 국·내외 도서 및 자료 3만1천여권이 비치됐으며, 350석의 좌석과 옥상정원 등을 갖추고 있다. 도서관의 운영 테마는 ‘따뜻함 그리고 가족’으로 1층에 장난감 대여센터가 운영되고, 어린이자료실, 종합자료실, DVD실, 일반열람실, 노트북실, 문화강좌실, 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춰 다양한 연령의 시민이 이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이날 김윤주 시장은 “군포부곡도서관 개관으로 누구나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편히 책 읽기가 가능한 ‘책 읽는 군포’ 만들기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며 “군포시민이면 누구나 책으로 소통하며 행복을 누리는 환경 조성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곡도서관은 군포시 송부로 221번길 3-10(부곡동 1089번지)에 위치해 있다.
안양시 하수처리장 위탁업체 선정 비리를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조남관)는 연결고리 역할을 한 A(50)씨를 변호사법 위반과 입찰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1년 9월 안양시 박달·석수하수종말처리장 위탁업체 선정과정에 개입해 특정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다. 검찰은 A씨가 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으나 A씨는 수천만원을 받았다며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앞서 업체 관계자로부터 금품을 받고 특정 대학교수 등을 심사위원에 포함시킨 혐의(입찰방해 등)로 지난 3월 최대호 안양시장의 측근 B(50)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했다. 안양시는 2011년 10월 모 업체와 2014년까지 95억7천만원에 하수종말처리장을 위탁 운영하는 내용의 계약을 했다. 이 업체는 입찰에 참여한 대형 업체를 제치고 운영권을 따냈으나 계약 후 한 달여만인 같은 해 12월 서울 모 업체에 매각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금품이 오간 것으로 보고 안양시청 관련 부서 사무실과 최 시장 집무실·비서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를 해왔다.
군포시가 아직 환급되지 못한 학교용지부담금 1억3천만원의 주인을 찾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 2002년부터 2005년까지 지역 내 공동주택을 구입한 시민 또는 외지인이 납부한 학교용지부담금은 총 21억5천만원으로, 관련법의 위헌판결에 따라 시는 지난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20억2천만원을 환급했다. 그러나 뉴대림조합아파트를 분양받은 68세대가 아직까지 학교용지부담금을 찾아가지 않고 있어 시는 시 홈페이지(www.gunpo21.net→새소식)에 관련 정보를 고시하고, 해당 세대 분양자들에게 등기로 안내문을 발송하는 등 적극적인 환급 절차를 밟고 있다. 학교용지부담금은 관련법에 의해 오는 9월14일 환급신청 소멸시효(5년)가 만료되고, 이후에는 미환급 학교용지부담금 전액이 국고로 환수된다.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교육체육과로 전화(☎031-390-0789)문의하면 된다. 한편 시는 지난 2005년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 개인에게 의무교육 비용을 부과하는 것이 위헌이라는 판결이 내려짐에 따라 시민의 환급 권리 행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군포시가 인구 1천여만명의 중국 린이시에 위드 북 스타트, 어린이집 컨설팅, 군포시보육정보센터 운영 등 지역의 우수 보육정책을 전파했다. 30일 시에 따르면 국외 자매도시인 중국 린이시의 왕효만 정치협상회 부주석(부시장 급)과 장염리 유(幼)보건원장 등 교류단 일행 4명이 지난 28~29일 1박2일 일정으로 군포를 방문했다. 교류단 일행은 이번 방문을 통해 군포의 우수 보육정책을 린이시에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하고, 군포지역 유아 및 산부인과 의료기관을 견학해 아동 보건시설 운영에 대한 정보 습득에 나섰다. 이에 따라 교류단은 김 시장을 만나 보육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군포 소재 원광대 병원 등을 견학했다. 곽윤갑 시 자치행정과장은 “그동안 린이시와는 독서, 문화예술, 청소년, 무역 분야에서 교류를 해왔는데 이번에 보육정책까지 공유하게 돼서 기쁘다”며 “앞으로도 군포시와 린이시가 상생할 수 있도록 교류 관계 확대·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시의회는 지난 28일 본 회의장에서 삼봉초등학교. 귀인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 100명을 대상으로 제6회 어린이의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초등학교 학생이 주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방문하여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민주시민의식을 함양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실시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의회사무국으로부터 의회안내 및 회의 진행방법 설명을 듣고 어린이 의장의 주재로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여 5분자유발언,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안양시 초등학교내 CCTV 설치조례안’과 ‘안양시 초등학생 인터넷 중독 예방조례안’, ‘안양시 어린이 범죄예방에 대한 건의안’에 대한 안건을 처리하는 등 실제 본회의 운영과 동일한 방법으로 진행됐다.
안양시 고위공무원들의 청렴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양시는 올해 2월부터 간부급인 4·5급 공무원 6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 결과, 평균점수가 10점 만점에 가까운 9.77점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수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해 전국 고위공무원 2천0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 평균점수인 9.53점 보다 높은 수치다. 특히 근무시간 중 사적인 일을 보거나 업무추진비를 용도에 맞지 않게 사용하는 행위, 도박과 음주 등 사생활 문란 여부 등에 대해서는 9.98점으로 전체 평균 점수보다도 높았다. 반면 학연과 지연, 퇴직 후 부당한 로비활동, 리더십 부족 등에 대한 항목은 낮은 것으로 드러나 건전한 공직풍토 조성에 부응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평가는 전문기관 의뢰를 통해 1천명 넘는 인원이 설문에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시는 평가결과에 대한 총 점수와 평가항목별 개인 점수 및 평균점수를 개별적으로 통보해 청렴의지를 보다 확고히 하고, 부하직원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를 시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고위직 공무원들이 맡은 업무를 보다 공정하고 성실히 수행하는 계기로 삼는 것은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