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농업기술원은 30일 이번 장마기간동안 선인장·다육식물 병해충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도농기원은 올 장마기간동안 평년보다 강수량이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으로 볼 때 고온다습으로 인한 병해충 발생이 증가될 우려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설 내 습도가 높아지면서 점무늬병 발생이 증가되고 탄저병 및 세균성 무름병 등이 급속히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실제 경기도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고양과 안산, 안성에 위치한 30개 선인장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세균성무름병과 탄저병, 점무늬병 등의 질병이 7월과 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성 무름병의 경우, 7월에 66.7%, 8월에 60%가 발생했다. 탄저병 역시 7월에 40%, 8월에 40%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해충발생도 깍지벌레와 진딧물, 담배가루이 등이 7월과 8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따라 도농기원은 크기가 작아 알아보기 어려운 총채벌레와 담배가루이, 진딧물은 점착트랩을 설치해 관찰하고 밀도가 높아지기 전에 적용약제로 충분히 살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해길 도농기원 선인장연구소장은 “병이든 선
농촌진흥청은 국내 농업기술을 전파하고 있는 19번째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센터’가 1일 몽골 울란바타르 국립농업지도센터에 문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두 나라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농업 기술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에 따라 이번 몽골 센터를 개소한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농진청은 앞으로 정부3.0 추진에 맞춰 해외 정부기관과 협업하고 주곡의 자립 생산을 달성한 녹색 혁명과 연중 과채류 생산을 가능하게 한 백색 혁명 등 선진 농업 기술과 경험을 전파할 계획이다. 또 몽골에 농업 전문가를 파견해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우수 밀 품종 종자 증식’과 ‘사료 작물 우수 품종 종자 증식’, ‘영양 개선을 통한 양의 육질과 양모질 개선’ 등 협력사업에 대해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이양호 농진청장은 “이번에 몽골 센터가 문을 열면서 지금까지 운영해 온 아시아 7개 나라의 센터들과 힘을 모아 한국과의 농업 협력 기반을 다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OPIA는 현재 베트남과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 8개 나라와 케냐, 알제리 등 아프리카 6개 나라, 볼리비아와 에콰도르를 비롯한 남미 5개 나라 등 전 세계 19개 나라에서 운영 중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3월부터 시범 개통한 ‘국제곡물정보 모바일 웹(m.atgrain.or.kr)’을 정부 3.0 정책기조에 맞춰 보강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aT 국제곡물정보 모바일 웹은 4개 주요 품목(밀, 대두, 옥수수, 쌀)에 대한 곡물 시황 등 관련 정보를 일일 및 주간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 농무부(USDA) 자료 및 세계 환율, 원자재시장, 기상 등 곡물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월간 자료로 배포하고 있다. aT는 이번 개편으로 현재 제공 중인 정보 외에도 해외시장동향 항목을 추가해 이슈가 되는 곡물관련 속보를 수시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세계 곡물시장은 곡물 최대 수요국인 중국의 시장동향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생산과 소비, 유통현황 등 중국의 곡물 관련 정보를 대폭 강화했다. aT 관계자는 “모바일 웹 개편으로 변동이 심한 국제곡물시장 동향을 관련 업계에 제공함으로써 구매의사 결정 및 적정가격 구매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전국의 아파트와 연립주택 등 주거용 건물 92건을 포함한 1천481억원 규모, 1천163건의 물건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매물건은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국가기관이 체납세액을 회수하기 위해 캠코에 매각을 의뢰한 것이다. 특히 이번 공매에는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이 831건 포함돼 실수요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고 캠코는 설명했다. 개찰결과는 다음달 3일 발표한다. 압류재산 공매는 임대차 현황 등 권리관계 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 이미 공매공고가 된 물건이라 하더라도 자진납부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에 대한 공매가 취소될 수 있다. 한편, 자세한 공고 사항은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이 ‘경제계의 유엔’으로 불리는 국제상업회의소(ICC) 집행위원으로 뽑혔다. 수원상공회의소는 29일 박 회장이 2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02차 ICC 총회에서 임기 3년의 집행위원으로 선출돼 다음 달부터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ICC 집행위원에 국내 기업인이 뽑힌 것은 정수창 전 두산그룹 회장, 김희철 전 벽산그룹 회장,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 김영대 대성 회장에 이어 다섯 번째다. 김영대 회장은 30일 임기가 끝난다. ICC 집행위원은 모두 27명으로 7명은 당연직, 20명은 선출직이다. 현재 집행위원을 둔 아시아 국가는 한국, 중국, 일본, 인도, 싱가포르 등 5개국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삼성전자는 29일 자사의 83개 TV 모델이 미국 전자제품 환경평가 인증인 ‘EPEAT’ 등 국내·외에서 잇따라 환경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EPEAT(Electronic Product Environmental Assessment Tool)’는 미국 정부기구인 친환경가전협회(GEC)가 미국 전기전자학회(IEEE)의 친환경 기준에 맞춰 전자제품의 친환경성을 등급화해 등록한 뒤 연방정부 구매 프로그램에 이용하는 친환경 구매 프로그램이다. 환경유해물질 사용 저감과 재활용이 쉬운 제품 설계, 제품 수명연장, 에너지 저감, 폐제품 회수 서비스, 기업 친환경 정책, 친환경 포장재 사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 세계에서 획득하기 가장 까다로운 인증으로 평가받는다. TV 부문은 지난해부터 EPEAT가 적용되기 시작했으며, 친환경 수준에 따라 골드, 실버, 브론즈로 등급이 나뉜다. 삼성전자 TV는 37개 모델이 최고 등급인 골드를 받았으며, 46개 모델이 실버 등급을 받는 등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인증을 기록했다. 한편, 삼성전자 55인치 커브드 TV ‘UN55H8000AF’는 한국
경기농협이 최근 가격폭락으로 인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파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나섰다.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최근 작황호조에 따른 공급과잉과 가격폭락으로 이중고를 겪는 양파 재배농가를 돕기위해 지난 27일 경기도청과 경기농협 금요장터 및 경기농협 관내 시·군지부 31개소 등지에서 ‘햇양파 소비촉진운동’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양파소비촉진행사에서는 안성지역에서 생산된 양파 2㎏을 1천원에 판매하는 할인행사 및 양파즙 시음회가 진행됐다. 조재록 경기농협 본부장은 “기상여건이 좋아 대부분의 농산물 생산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소비는 부진해 농업인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양파소비촉진운동에 적극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농협은 다음달 4일 경기농협 주차장에서 열리는 금요장터에서도 햇양파를 지역주민에게 할인 판매할 계획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전 세계인의 축구 축제인 ‘2014 브라질월드컵’ 현장에서 한국식품 알리기에 나섰다. aT는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한국식품을 알리기 위해 한국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가 열린 26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로에서 ‘K-Food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aT는 브라질 현지인들과 월드컵을 찾아 세계 각국에서 방문한 관광객 5천여명을 대상으로 불고기와 떡볶이, 녹두전 등 한국음식과 식재료들을 요리방법과 함께 소개하고,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라면과 아이스크림, 음료수, 제과 등 대표적인 수출 농식품들을 홍보했다. 특히 부대행사로 진행된 사물놀이와 태권도 시범, K-POP 등의 문화 공연은 브라질 현지인으로 구성돼 한국문화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박종서 aT 식품수출이사는 “브라질 월드컵 열기 못지 않은 한국식품에 대한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아쉽지만 열심히 싸워준 한국대표팀에 이어 한국식품이 브라질에서 활약해 브라질 뿐만 아니라 떠오르는 중남미 시장 전역에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전국 아파트값이 6주만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한국감정원은 23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아파트값이 전 주 대비 0.01% 하락했다고 29일 밝혔다. 전국 아파트값은 지난 5월 5일 -0.12%에서 12일에 보합 전환한 이후 6주 연속 보합과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가격이 이번 조사에서 상승 전환했으나 지방의 상승폭이 둔화되고 수도권 아파트값은 낙폭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서울의 아파트값이 최근 10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보합 전환했으나 수도권(-0.02%)의 낙폭이 전 주(-0.01%)보다 소폭 커졌고, 지방(0.01%)은 지난주(0.03%)보다 상승폭이 둔화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오름폭은 전 주(0.05%)보다 둔화됐다. 서울 전셋값은 0.02%로 지난주(0.01%)보다 오름폭이 소폭 커졌으나 수도권(0.04%)과 지방(0.02%)의 상승폭이 전 주보다 감소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는 수원세류 공공분양주택 3개블록 2천682가구의 잔여세대에 대해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조감도 참조> 수원세류는 경기지역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인 수원역 부근에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추진되면서 새로운 개발호재가 잇따르면서 수원역 역세권의 새로운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다. LH 경기본부가 공급하는 수원세류 1블록은 교육여건이 좋다. 인근에는 세류초등학교와 시립어린이집이 가까워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의 주거에 유리하며, 단지 북서쪽으로는 어린이공원이 설치되고, 매교역이 5분 거리에 있어 편리하다. 2·3블록은 수원역이 가까운 이점이 있으며, 특히 2블록은 임대와 분양이 함께 있는 혼합단지로 수요자들의 입맛에 맞춘 장점이 있다. 3블록은 930가구가 넘는 대단지로 가구수가 많은 만큼 단지 안에 어린이 놀이터와 휴식공간 등이 배치돼 있고, 단지 인근에 어린이공원과 수인선공원, 수원천이 인접해 있다. 공공분양 아파트 가격은 위치와 층, 향, 평면에 따라 각기 다르다. 59㎡형은 1억9천100만원(1층)~2억2천900만원(5층 이상), 84㎡형은 2억6천800만원(1층)~3억3천만원(5층 이상), 118㎡형은 3억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