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사지원서에 자신의 실력을 입증하는 자료나 전 직장에서의 업무 성과 등을 담은 ‘포트폴리오’를 첨부하는 구직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디자인 직무 중심으로 국한돼 있던 포트폴리오가 최근에는 기획직과 마케팅직 등 다양한 직무 분야로 확산되고 있다. 22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월 3일 기준으로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포트폴리오 SNS 웰던투(welldone.to)에 올라와 있는 포트폴리오 건수는 총 5만9천336건에 달한다. 이는 최근 기업들이 획일화된 스펙에서 벗어나 지원자의 역량과 직무 적합성에 중점을 두고 채용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포트폴리오 평가에 비중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 잡코리아가 최근 3년간 자사사이트에 등록된 입사지원서 중 ‘포트폴리오’를 첨부한 이력서 11만4천356건을 분석한 결과, 포트폴리오를 첨부한 이력서는 매년 전년 동기 대비 30% 안팎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직무 분야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웰던투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포트폴리오가 가장 많은 직무분야는 ‘기획·전략·경영 분야’(10.7%)와 ‘마케팅·광고 분야’(9.3%)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광고·시각디
복합상영관을 이용하는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영화관에서 판매하는 식음료 가격이 비싸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500명을 대상으로 복합상영관을 이용할 때 불편한 사항(복수응답) 등을 설문 조사한 결과, 영화관 매점의 ‘높은 식음료 가격’이라는 응답비율이 79.2%로 가장 높았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가족 단위 관람 시 높은 비용’(48.8%)과 ‘외부 식음료 반입 가능 홍보 부족’(48.2%), ‘일반 디지털 영화 가격의 인상’(47.4%) 등도 불편 사항으로 꼽혔다. 특히 응답자의 77.2%는 관람료가 비싸 영화를 보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외국 복합상영관의 할인 정책 중 우리나라에 도입할 필요가 있는 제도에 대해서는 ‘가족 이용권’(89.0%)과 ‘영화의 날 할인’(88.2%), ‘어린이 요금제’(86.4%) 등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상영관 내 좌석의 위치에 따라 관람료를 달리하는 ‘좌석별 차등 요금제 도입’에 대해서도 65.2%가 찬성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복합상영관은 좌석별 차등 요금제 등 소비자 친화적 가격 정책을 시행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또 식품 자원 절감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한 싱글 메뉴를 추가하고, 외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 음식점을 대상으로 삼겹살 원산지 표시 위반여부에 대한 단속이 대폭 강화된다. 최근 국내산 삼겹살 가격이 급등해 수입 삼결살과의 가격차가 커지자 원산지를 속여 팔다가 적발되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 축산물 판매장에 대해 지난 7일부터 22일까지 원산지표시 일제단속을 실시, 103개소를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위반 품목은 돼지고기가 56개소로 가장 많았고, 쇠고기 32개소와 닭고기 10개소, 식육가공품 5개소 순이었다. 돼지고기 중에서는 삼겹살이 4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족발 등 부산물(7건)과 돼지갈비(1건) 등이 뒤를 이었다. /전승표기자 sp4356@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 상반기 베트남과 중국에서 개최한 ‘케이푸드 페어’를 통해 4천만 달러 상당의 현장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고 22일 밝혀혔다. 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공동으로 외국 기업과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우리 농식품을 알리는 ‘글로벌 케이푸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 5월 베트남 호치민과 6월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한 행사에는 6만2천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5천3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aT는 하반기에도 7월 중국 하얼빈과 9월 중국 우한 및 청두, 11월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백진석 aT 해외사업처장은 “세계적인 시장개방 확대와 FTA체결 확산 등 무한경쟁시대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해외시장 진출이 필수 불가결”이라며 “앞으로도 ‘케이푸드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농식품 수출업체들이 새로운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T는 지난해 중국과 미국 등 4개국에서 5차례 ‘케이푸드 페어’ 행사를 개최해 해당국가에 전년대비 12.3% 늘어난 21억7천만 달러 상당을 수출한 바 있다. /전승표기자 sp4356@
최근 계속되고 있는 경기불황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차량 경매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2일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올 1∼7월 전국의 차량 경매 물건은 3천778건으로,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의 2천858건보다 32.1%(920건) 증가했다. 차량경매 물건이 급증한 것은 경기 침체로 세금을 체납하거나 매달 납부해야 하는 할부금을 내지 못한 차량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올해는 서민들이 주로 타는 경차와 소형차가 늘어난 점이 특징이다. 매년 200∼300건이었던 경차와 소형차는 지난해 395건에서 올해 572건으로 40% 넘게 증가했다. 수입차 경매물건도 2009년 87건에서 지난해 359건으로 급증했으며, 올해는 542건에 달했다. 수입차 경매물건이 늘어난 것은 원금유예할부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원금유예할부는 차 값의 일부를 내고 이자와 원금 일부만 36개월간 납입하면 남은 차 값은 3년 뒤 한꺼번에 갚는 방식이다. 2010년 본격적으로 도입된 후 원금 상환 만기가 도래하는 2013년부터 원금을 내지 못한 수입차가 늘면서 경매신청도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경차와 소형차, 수입차 가릴 것 없이 경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는 창업초기 중소기업 제품 또는 신제품을 출시한 중소기업 제품의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는 ‘HIT500사업’ 제4차 참여기업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HIT500’은 2년 이내 신제품 출시기업 또는 창업 3년 미만의 중소기업의 유망제품을 발굴해 온라인 홍보페이지 제작, 소비자의 제품체험과 모니터링, 온·오프라인 판로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돕는 사업이다. 지난 제1차, 제2차 모집에서는 소비자와 전문가 평가단의 상품성 평가 및 제품 실물 품평회를 통해 168개 HIT500제품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제4차 모집은 선발과정 중에 있는 제3차 모집에 이어 올해 마지막 HIT500 참여기업 모집으로, 우수 중소기업 제품 75개 이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 하반기(9월, 11월)에는 HIT500제품을 소비자에게 보다 널리 알리고자 G마켓과 11번가 등 온라인 오픈마켓을 통해 HIT500제품 전용 판매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태형 중진공 경기지역본부장은 “HIT500에 선정된 제품들은 신규 유망제품이 많아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도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제품들”이라며 “선정된 제품들을 중
지난달 경기지역의 무역 수지가 IT제품 수출 증가에 힘입어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23일 발표한 ‘경기도 2014년 6월 수출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88억 달러, 수입은 6.9% 증가한 82억 달러, 무역수지는 6.1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이처럼 수출이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경기지역은 지난달 전국 수출규모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력 품목인 반도체(17.2%)와 휴대폰(9.9%), 평판디스플레이(25.1%) 등 IT제품의 수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그동안 단가하락으로 수출이 부진했던 디스플레이 수출은 최근 패널가 강세와 각종 모바일 신제품 출시, UHD TV 시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4개월 만에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필리핀(21.1%)과 대만(27.8%) 수출은 크게 증가한 반면, 홍콩(-15.3%) 및 베트남(-11.4%), 일본(-3.7%)으로의 수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중국과 미국으로의 수출은 각각 1.7%와 0.6%로, 지난해 같은달과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진호 무협 경기지역본부장은 “올해 경기지역 수출은 IT수출을 필두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3월 말부터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원·달러 환율이 수출에 미칠 부정적 효과에 대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aT는 21일 최근 세계경제 환경과 환율 동향, 농림축수산물 수출 현황 등 ‘원화 강세가 우리나라 농림축수산품 수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원·달러와 원·엔 환율 변화의 영향을 구별해 분석하고, 원화강세에 따른 대응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aT의 분석결과에 따르면, 원화 강세는 가공식품보다는 신선제품 수출을 더욱 감소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가공식품의 경우, 가격경쟁력 이외에도 제품경쟁력이 수출에 큰 영향을 미침에 따라 환율변동으로 인한 움직임이 상대적으로 작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엔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는 수산물의 수출을, 달러화에 대한 원화의 강세는 임산물의 수출을 주로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일본으로의 수출은 농산물과 수산물 및 축산물이, 미국으로의 수출은 임산물이 원화 강세에 상대적으로 더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원화 강세는 수출물량을 감소시킬 뿐만 아니라 달러화로 결제가 이뤄지거나 결제자금을 예치해둔 수출
중소기업연구원은 오는 24일 국민경제자문회의와 함께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 IBK기업은행, 이노비즈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는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전략에 대한 추진성과 및 향후 방향에 대한 논의를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 역량 강화를 모색하고자 열린다. 세미나는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필요성과 정책방향’과 ‘중소기업 글로벌화의 주요 이슈와 과제’, ‘중소기업 우수상품 글로벌 진출 지원방안’에 대해 오동윤 동아대 교수와 이준호 중소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전홍기 중소기업진흥공단 처장의 주제발표 및 전문가 패널들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패널로는 김병근 중소기업청 경영판로국장과 김용진 서강대 교수, 박혜린 옴니시스템 대표, 성명기 이노비즈협회 회장, 신환섭 KOTRA 본부장, 현대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등이 참석해 종합토론을 펼친다. /전승표기자 sp4356@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는 21일 ‘2014년 상반기 경기 지역통계발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경기지역 관·학·연 등 통계작성 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한 협의회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2013년 용인시 교육현황’ 통계의 지표구성의 타당성과 분석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경기지역 통계지표 개발 및 향후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경기지역 통계의 5개 권역을 설정, 실질적으로 지자체에 필요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전승표기자 sp4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