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금촌농협이 개인에게 100억원대의 불법 대출을 해주다 금융당국에 적발됐다. 금융감독원과 농협중앙회는 최근 금촌농협의 불법 대출 사실을 적발, 관련자들에 대한 징계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금감원과 농협 등에 따르면, 금촌농협은 2007년 2월부터 2012년 6월까지 건설업자 A씨 등 2명에게 본인 및 제3자 명의를 이용하는 방법으로 11건, 243억원 규모의 금액을 대출해줬다. 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11월 금감원이 실시한 특별감사에서 뒤늦게 적발됐다. 신용협동조합법과 상호금융감독 규정 등 관련법상 조합은 동일인에게 자기자본의 100분의 20 또는 자산총액의 100분의 1중 큰 금액을 초과해 대출할 수 없다. 그러나 금촌농협은 이들에게 107억1천여만원(2008년 말 자기자본의 76.6%)을 초과 대출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특히 금촌농협은 대출을 취급하면서 채무자의 자격도 제대로 따지지 않았다. 2010년 7월에는 급여소득자인 B씨에게 제3자 소유의 부동산을 담보로 27억여원의 대출을 해주면서 B씨의 채무상환 능력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았다. 이 대출금은 B씨에게 담보를 제공해 준 사람에게 건네진 것으로 드러났다. 본인 명의로 대출을 받을 수 없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하반기 전국적으로 48개 사업지구에서 2천285필지, 627만6천㎡ 규모의 용지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택지개발지구, 신도시, 공공주택(옛 보금자리주택)지구, 도시재생지구 등에서 다양한 용도의 용지가 분양되는 것이다. 용지를 용도별로 보면 공동주택용지가 22개 사업지구에서 74필지, 315만7천㎡, 단독주택용지가 14개 지구에서 1천580필지, 63만6천㎡, 상업·업무시설용지가 27개 지구에서 338필지, 61만㎡, 산업·지원시설용지가 6개 지구에서 159필지, 116만㎡, 기타시설(주차장·종교시설 등) 용지가 14개 지구에서 134필지, 71만4천㎡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공주택용지는 김포 한강, 행정중심복합도시, 화성 동탄2 신도시, 강원 혁신도시, 아산 탕정지구, 의정부 민락 2지구, 대구 대곡 2-2지구 등에서 꾸준히 공급이 이뤄지게 된다. 또 단독주택용지도 위례신도시, 미사 강변도시 등을 중심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LH의 하반기 전체 토지 공급계획은 LH 토지청약시스템(buy.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별적인 공급 공고는 일간지와 LH 홈페이지(www.lh.or.kr)를 보면
경인지방통계청 수원사무소는 21일 ‘2014년 상반기 경기 지역통계발전 협의회’를 개최했다. 경기지역 관·학·연 등 통계작성 기관 및 전문가로 구성한 협의회 위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에서는 ‘2013년 용인시 교육현황’ 통계의 지표구성의 타당성과 분석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경기지역 통계지표 개발 및 향후 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이번 협의회는 경기지역 통계의 5개 권역을 설정, 실질적으로 지자체에 필요통계를 제공하기 위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친환경 한우고기 부분육 상장·경매가 22일 농협중앙회 부천공판장에서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농협중앙회 안심축산분사는 각 지역 광역한우브랜드사업단 대표, 경매인, 참관인과 사업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천공판장에서 친환경 한우고기 부분육 상장·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한우 경매는 매주 화요일 지리산순한한우, 청풍명월한우, 녹색한우 등 지역별 한우광역브랜드사업단에서 출하한 친환경 한우를 부천공판장에서 가공, 상장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친환경(무항생제) 한우는 항생제, 합성항균제, 호르몬제가 들어가지 않은 무항생제 사료를 먹여 키운 한우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적용 도축장과 가공장에서 도축·가공한 한우를 말한다. 이기수 농협중앙회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친환경 한우고기 부분육 경매 사업을 성공리에 추진, 우리나라 축산농가와 소비자가 상생하는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승표기자 sp4356@
건설사 21개를 포함한 대기업 34개사가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500억원을 넘는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채권단은 금융권 신용제공액 500억 원 이상 대기업 중 601개사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 이 중 34개사를 C와 D등급으로 분류했다. 이들 34개 기업 중 C등급을 받은 회사는 건설사 4곳, 조선사 1곳, 철강 1곳 등 11곳이다. C등급은 채권단과 워크아웃(기업 재무구조 개선 작업) 약정을 맺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한다. D등급에 해당하는 회사는 건설사 17곳, 조선사 2곳 등 23곳이다. D등급은 채권단의 지원을 받지 못해 법정관리(기업회생 절차)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C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작년(27곳)보다 16곳이 줄었으나, D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지난해(13곳)보다 10곳이 늘었다. 전체적으로 C·D 등급을 받은 대기업은 지난해보다 6곳 줄었다. 이는 그동안 부실기업에 대한 꾸준한 구조조정 추진과 재무구조개선 약정 체결 계열사 증가 등으로 상당수 기업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을 시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34곳에 대한 금융권 신용제공액은 총 3조
수원화성오산축산업협동조합(수원축협)은 지난 18일 수원시 인계동 본점에서 ‘제1회 임시대의원회의 및 상반기 조합사업 운영공개’를 통해 상임이사 선거를 실시, 현 상임이사인 조국현(59) 상임이사(사진)를 재선출했다고 20일 밝혔다. 조 상임이사는 지난 2012년 7월 상임이사에 선출된 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산적한 각종 현안을 무리없이 해결하며 탁월한 경영능력을 보였으며, 구성원간의 화합을 주도해 왔다. 조 상임이사는 “생산성 향상과 자산건전성 강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적 환원사업과 축산농가에 대한 실익지원 사업을 확대해 조합원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이번 선거에 임했다”며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조합의 비전인 ‘Eco-Green 2020 Only One 대한민국 협동조합 리더’ 구현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승표기자 sp4356@
중소기업들의 실적이 적합업종 덕택에 개선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연구원은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업종에 종사하는 중소기업 1천81개를 대상으로 2010∼2013년 경영 실적을 조사한 결과,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이후 중소기업의 연 매출액 증가율은 1.8%, 총자산 증가율은 5.6%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반면, 적합업종으로 지정되지 않은 중소기업(대조군 5천24개사)의 증가율은 각각 1.4%와 3.5%에 그쳤다. 이는 적합업종으로 지정된 중소기업은 경기 불황 여파에도 타격을 적게 받은 것으로 풀이됐다. 적합업종이 도입된 2011년 전후로 매출액 증가율의 하락폭은 10.9%p로 나타나 15.3%p가 하락한 대조군보다 적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총자산 증가율의 하락폭도 적합업종 중소기업에서는 2.6%p에 그쳤지만, 대조군에서는 11.6%p나 하락했다. 한편, 적합업종 효과로 중소기업의 수익성도 좋아진 모습이다. 총자산이익률(ROA)은 4.55%에서 4.6%로 0.05%p 상승했고, 영업이익률은 4.9%에서 4.8%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에비해 대조군에서는 ROA는 6.5%에서 4.9%로 1.6%p 떨어졌고, 영업이익률도 5.8%에서
경기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8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제주도농업기술원, 한국원예학회, 한국마스터가드너협회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2014 국제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 공동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농기원 주관으로 오는 9월 열리는 ‘2014 국제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유관기관간 협력지원 및 학술교류를 위해 마련됐다. 경기도는 아시아 최초로 도시원예 및 생활정원 분야 세계적 전문가들의 학술대회인 국제 마스터가드너(Master Gardener) 컨퍼런스를 오는 9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도농기원에서 개최된다. ‘마스터가드너’는 농업을 매체로 한 생산적 여가활동 및 자원봉사로 지역사회를 선도하는 도시농업 민간전문가로, 1973년 미국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최초로 배출된 뒤 현재 미국과 캐나다, 영국 등에서 10만명 정도가 활동하고 있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이번 협약이 오는 9월에 열리는 ‘2014 국제마스터가드너 컨퍼런스’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고, 나아가 우리나라 도시농업 발전 및 한국마스터가드너프로그램이 국민농업, 생활농업, 치유농업 등 도시의 녹색문화 확산과 공동체활성화 및 삶의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지난 18일 노사화합 및 직원·직원가족간의 화합의 장 마련을 위한 ‘경기농협 행복캠프’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양평군 청운면 여물리 체험마을에서 열린 ‘경기농협 행복캠프’는 18~20일까지 1기와 2기로 나눠 각 기수마다 25명씩 총 50명의 직원과 직원가족이 참여해 1박2일동안 감자캐기와 맨손 송어잡기 및 시식, 인절미 만들기, 소원 등 날리기 등 가족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체험했다. 하승봉 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은 “이번 캠프는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노사가 함께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가족과의 행복한 시간을 통해 몸과 마음을 재충전해 행복하고 건강한 직장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행 경기본부는 오는 25~27일에도 3기와 4기 50명의 직원 및 직원가족이 참가한 가족캠프를 펼칠 예정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농촌진흥청이 비료산업 활성화와 가축분퇴비 원료 다양화를 추진한다. 농진청은 20일 가축분퇴비와 퇴비의 원료 구분 통·폐합과 수분 기준 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비료공정규격설정 및 지정’을 개정해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규제 개선으로 음식물류폐기물을 퇴비 및 가축분퇴비의 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돼 재활용 처리율을 높이고 원료가 다양화됐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우분(牛糞)은 다른 축분보다 염분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 가축분퇴비와 퇴비의 염분 함량을 1.8% 이하에서 2.0% 이하로 완화했다. 이와함께 축산업을 하면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지렁이분과 건계분을 보통 비료에서 부산물 비료로 분류했다. 지렁이는 ‘축산법’ 제2조에서 정하는 가축의 범위에 포함되므로, 기존에 보통 비료로 구분돼 있는 지렁이분과 양계장에서 나오는 건계분도 부산물 비료로 다시 분류했다. 또 지렁이분의 사용 가능한 원료의 범위를 확대하고, 폐수처리 오니의 수분 함량을 80% 이하에서 85% 이하로 완화하는 등 불명확한 규정 및 일부 미비점 등을 보완·개선했다. 백영현 농진청 농자재산업과장은 “이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