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 곡물가 변동폭이 주요 생산국 기상 변화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국제곡물 수급 및 관련분야 동향을 점검한 결과, 3월 곡물시장은 USDA(미국 농무성)의 주요 곡물 생산량 증가 전망에도 불구, CBOT(시카고 상품거래소) 기준 밀(11.2%)과 옥수수(8.0%), 대두(4.2%) 등 주요 곡물의 가격이 전월대비 상승세를 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주요 생산국의 기상 악화 및 투기자금 유입 등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USDA에 따르면 2013/14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전월 대비 0.2% 상향 조정된 24억5천만t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전년 대비 8.3% 높은 수준이다. 또 세계 곡물 기말재고율은 전년 대비 0.4%p 높은 20.2%로 전반적으로 양호한 수급 여건이 전망된다. 반면, 남미지역 가뭄에 따른 수확량 하향 조정 및 시장의 외적요인인 투기세력을 비롯한 대외 정세 불안 등으로 시장에 상승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aT는 설명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오는 31일 발표예정인 USDA의 파종 의향보고서와 5월 USDA의 첫 2014/15
수도권 지역민 10명 중 4명은 현재 소비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경세 경인지방통계청장은 지난 21일 열린 ‘2013년 사회조사로 본 수도권 지역민의 생활과 의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분석 자료에는 복지와 사회참여, 문화와 여가, 소득과 소비, 노동 등 5개 항목 19개 주제에 대한 수도권 지역민들의 의식에 대한 통계가 담겼다.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주민의 40.4%가 현재 소비생활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인천지역이 43.2%로 가장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 경기 40.9%, 서울 39.1% 순이었다. 현재 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감은 35.0%로 집계되며, 지난 2011년 조사 때보다 9.2%p 상승했다. 특히 ‘10대’가 48.2%로 가장 만족감이 높았고, ‘20대’(40.5%), ‘30대’(39.1%), ‘40대’(37.0%), ‘50대’(27.4%), ‘60대 이상’(22.3%)의 순으로 만족감을 보이며, 연령이 낮을 수록 높은 만족감을 보였다. 이와함께 수도권에 거주하는 19세 이상 가구주의 76.9%가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며, 비수도권(69.2%)보
경기도농업기술원이 경기지역에서 생산된 가공용 쌀의 안정적인 생산·소비처를 마련해 쌀 소비확대에 나섰다. 도농기원은 지난 21일 경기쌀의 안정적 소비를 확대하고 가공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김포가공용쌀 생산단지와 대농바이오영농조합법인, 문배주양조원, ㈜세준하늘청, ㈜우리술과 ‘가공용 경기 쌀 계약재배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기원의 중재로 쌀생산자와 수요자 당사자간 자율적 계약재배 모델로써 쌀 가공에 적합한 다수확 품종인 ‘보람찬벼’를 김포가공용쌀 생산단지가 재배해 가공업체에 130t 공급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로써 최근 관세화 문제 등으로 어려움이 커져가는 농가는 확실한 판매처를 확보해 소득을 보전할 수 있고, 쌀 가공업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료를 공급받아 우수한 품질의 가공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 쌀 소비확대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임재욱 도농기원장은 “쌀 가공업체들과 농가의 가공 원료곡 생산 사업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쌀 가공업체에는 품질 좋은 경기미를 공급하고 가격경쟁력을 강화하며, 농가에서는 안정적인 쌀 생산을 지속하기 위한 좋은 사례가 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24일부터 금융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채무조정은 물론, 취업지원 업무에 이르는 서민금융 토털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캠코가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취업성공패키지’ 위탁 사업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취업성공패키지는 고용노동부가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구직자에게 취업지원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캠코는 위탁 사업을 통해 국민행복기금 대상자에게 단계별 통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캠코는 개인별 취업활동 계획에 따라 직업 훈련을 연계해 주고, 동행 면접 등 집중 취업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각 단계별 소정의 참여 수당도 지원할 예정이다. 홍영만 캠코 사장은 “취업성공패키지 업무를 통해 금융 소외계층에게 채무조정을 통한 채무부담 경감과 바꿔드림론 및 소액대출 지원은 물론, 고용까지 연계한 서민금융 종합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외계층의 근본적인 자활을 도와 재기에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복잡(Job)이’ 및 ‘취업성공패키지’ 신청을 희망하는 금융채무불이행자는 캠코 취업지원센터 또는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민금융 다모아 콜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주택금융 통계를 활용한 논문 경진 대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개인이나 3명 이하 팀 단위의 전국 4년제 대학 및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24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이메일(abf@hf.go.kr) 또는 우편으로 신청서를 내고, 다음달 28일부터 6월 5일까지 논문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hf.go.kr) 안내문을 참조하거나 주택금융연구소(☎02-2014-8146, 8151)로 문의하면 된다. /전승표기자 sp4356@
KT&G가 우리나라 기업 최초로 인도네시아에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 KT&G는 23일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확산을 위해 인도네시아의 민간 사회문화단체와 함께 지난 21일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을 설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인도네시아의 한인문화단체 한·인니문화교류원과 한국의 언어·문화 봉사단체 BBB 코리아는 자카르타 그라하STK 빌딩에서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의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어학당 운영을 시작했다. 어학당이 설립된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는 한류문화 확산의 중심지이자 한국기업이 다수 진출해 있어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는 늘고 있으나, 교육시설이 부족해 한국어 교육과 한국문화 전파에 어려움이 많은 지역이다. 이에 KT&G와 한·인니문화교류원이 공동 후원하는 자카르타 KT&G 한국어학당은 앞으로 체계적인 교육과 다채로운 활동을 통해 인도네시아인들을 대상으로 3학기제 한국어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전승표기자 sp4356@
금융감독원은 최근 일정 금액 이상 이체 시 필요한 추가 인증 정보를 가로채 금전적인 손해를 끼치는 신종 피싱이 발견됨에 따라 소비자 경보를 발령했다. 23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26일부터 ‘전자금융사기 예방서비스’가 시행되면서 1일 누적 기준 300만원 이상(카드 3사 정보유출 사고 후 100만원으로 축소) 이체 시 추가 인증이 필요하다. 이번에 발견된 신종 피싱은 피해자의 컴퓨터에 악성코드를 유포·감염시켜 피싱사이트로 유도한 뒤 금융거래 정보를 빼내고, 실시간 채팅이나 발신번호 조작 등으로 추가 인증을 유도한 후 인터넷뱅킹으로 금전을 이체해 가는 수법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은행이나 은행 직원인 것처럼 피싱사이트내 실시간 채팅창을 이용하거나 금융회사 대표번호 등으로 발신번호를 조작해 ‘자동응답(ARS) 인증이 필요하다’며 추가 인증을 하게 한 뒤 인증 번호를 가로채 예금을 무단 이체해 가는 것이다. 금감원은 “금융회사별로 제공하는 보안서비스에 적극적으로 가입하고 악성코드 탐지 및 제거 등 PC보안점검을 생활화하는 한편, 피해 사실을 인지한 즉시 경찰청(112)이나 금감원(1332), 각 금융회사 콜센터에 지급 정지를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전
농촌진흥청은 20일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및 농업기술실용화재단과 합동으로 ‘2014년 업무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주재로 수원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생물부에서 열린 이날 보고회는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농진청과 농기평, 실용화재단 등 농식품 연구개발분야 기관 합동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회를 통해 농업기술 관련기관들은 6차산업 활성화를 위해 1만 경영체에 대한 경영실태조사 실시 및 R&D와 지역자원을 접목한 수익모델 119개소를 정착·확산하고, 관련 민간전문가를 중점 육성토록 했다. 또 최적의 생육 환경을 자동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시설재배 ICT 융합기술을 개발하고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벼 제초로봇 개발을 연내에 완료해 조기에 현장에 투입시키기로 했다. 이와함께 농업·농촌에 조기 해결이 필요한 ‘10대 핵심과제’를 선정, 기관·분야별로 협업과 공동연구를 강화하는 ‘현장문제 해결 연구협의체’를 구성해 본격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농업인, 업체, 교수 등 정책수요자와 전문가 6명은 6차산업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보급률이 높아지는 2020년부터 전국 모든 고속도로 요금소를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도로공사는 오는 9월부터 저가 하이패스를 보급할 예정이다. 김학송 도로공사 사장은 “2만원대 하이패스를 만들고 있는데 오는 8월 말쯤 나올 예정”이라며 “하이패스 보급률이 80%를 넘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이면 전국의 톨게이트를 전부 없앨 것”이라고 말했다. /전승표기자 sp4356@
수원지역의 기업체감 경기지수가 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원상공회의소가 19일 발표한 ‘2014년 2/4분기 수원지역 기업경기 전망’에 따르면, 최근 수원지역 9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4분기 기업경기전망(BSI) 지수는 지난 1/4분기 지수인 ‘114’보다 5p높은 ‘11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1년 2/4분기 ‘121’ 이후 최고치로, 최근 BSI는 지난 2013년 1/4분기 ‘69’ 이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이다. BSI 지수는 ‘100’ 미만이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보다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측하는 기업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대외여건(111)과 대내여건(103), 매출액(134), 영업이익(111), 생산량(134), 설비투자(111), 자금사정(105) 등 모든 조사 대상 지수가 기준치(100)를 상회하는 모습이다. 특히 전분기 전망치 중 기준에 못미친 영업이익(98)과 자금사정(89)이 기준치를 상회하며 점차 경기가 호전되리라는 기대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2/4분기 매출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