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원장 민세희)은 오는 17일까지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의 지역 가치 창업가(로컬 크리에이터) 창업지원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지역 자원을 활용한 캐릭터 개발, 스토리텔링 마케팅, 기술 융합 아이디어 등의 사업를 대상으로 한다. 아이디어 기획력, 과제 수행능력, 발전 가능성을 기준으로 심사해 18건을 선발한다. 선정된 사업 참여자들은 고득점 순으로 1000만 원에서 최대 3000만 원까지 개발자금을 지원받는다. 시제품 개발 과정에서 지역 가치에 기반한 로컬 크리에이터 전문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개발된 제품은 유통·사업화 사업과 연계된 후속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지원 자격은 콘텐츠 기반의 로컬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예비창업자, 기존 사업아이템을 콘텐츠와 연계해 2차 브랜드로 신규 개업하고자 하는 기창업자면 신청 가능하다. 현재 활동 중인 1기 지역 자원 발굴단 참여자와 청년, 여주시민, 경기도민은 참여 신청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창업지원 사업 관련 자세한 사항은 경콘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동부 경기문화창조허브는 경기도와 여주시가 설립하고 경콘진이 운영하는 로컬 크리에이터 특화 창작·창업 플랫
“저도 한 때 무대에서 받는 박수갈채와 환호, 팬챈트(fanchant, 팬들의 집단 응원)의 꿈도 꾸고 했지만, 지금은 다른 길을 위해서 다른 노래를 부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년 전 가수를 꿈꾸던 한 청년이 있었다. 학창시절부터 전교생 앞에 나가 노래를 부르고, 친구들과 함께 밴드를 결성해 지역 극장과 문화원 등에서 공연을 하기도 했다. 대학 진학 후 부푼 꿈을 안고 대학가요제에 참가했고, 세 장의 음반을 냈다. 그러나 그가 그렸던 가수로서의 분홍빛 미래는 나타나지 않았다.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 함춘호, 작곡가 김형석과 작업을 한 적도 있지만 뚜렷한 성과는 없었다. 계속된 실패에 그는 ‘아 음악은 나와 맞지 않구나, 내 길이 아닌가보다’하며 가수의 길을 접었다. 중견기업 케이세웅을 이끌고 있는 유진현 회장의 이야기다. 29년의 시간이 흘려 어엿한 기업인으로 성장한 유 회장은 다시 한 번 못다 이룬 꿈을 향해 발을 내딛었다. 긴 시간 봉사를 통해 연을 맺어왔던 가수 김종환과 음원 발매에 나선 것. ‘넓은세상에 태어나 삶의 불을 피웠네/ 수많은 비를 맞아도 끝까지 불씨를 지켰네’(김종환 작사·곡 ‘시작’ 중) 오는 16일 뮤직플랫폼 멜론에서 공개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오는 11일 제31차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암병원 2층 로비에서 ‘병상 그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육체적·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환자의 쾌유를 빌고 위로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지난 1년간 성빈센트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도안 색칠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완성한 작품 100여 점이 오는 10일까지 전시된다. ‘도안 색칠하기 프로그램’은 환자들의 입원 생활에 활력소를 제공하고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을 주고자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입원 환자 누구나 병실 침상에서 쉽고 부담 없이 접할 수 있어 호응도 및 만족도가 높다. 프로그램 운영 및 전시를 기획한 원목팀장 김영순 모데스타 수녀는 “환우분들이 직접 색칠한 소중한 작품들을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며 “관람하시는 모든 분께 잔잔한 감동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윌스기념병원(병원장 이동근)은 지난 6일부터 산부인과를 신설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된 산부인과는 임신·출산은 물론 생리전증후군, 질염, 피임, 폐경 등 전반적인 여성 질환을 진료하고 자궁근종이나 자궁경부암 등의 예방을 위한 일반여성건강검진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윌스기념병원은 임상경험이 풍부한 산부인과 전문의 곽희중 원장을 초빙했다. 곽 원장은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외래교수, 차병원 산부인과 과장, 곽희중산부인과 원장, 서울여성의원 산부인과 원장, 김포우리병원 산부인과 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폐경기학회, 대한주산기학회, 대한미용웰빙성형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곽희중 원장은 부인과 질환 및 종양, 갱년기장애, 요실금 및 부인과 성형, 여성 검진 등 여성 질환에 대해 진료할 예정이다. 곽희중 원장은 “가족의 건강은 철저하게 챙기면서도 본인이 가지고 있는 부인과 질환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병을 키우는 여성들이 적지 않은데, 평소 산부인과 검진만으로도 질병을 초기발견하거나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고려대 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이달 3회에 걸쳐 별관 로제타홀 강당에서 ‘2023 재활 무료강좌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공개 강좌는 고려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과장 김동휘)가 재활치료에 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평소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손과 발의 저림이나 시림 증상, 국민질환이라고 할 수 있는 허리통증, 유방암 수술 후 주로 팔에 발생하는 림프 부종 등 다양한 부분을 다룰 예정이다. 공개 강좌는 15일 김동휘 교수의 ‘손·발 저림과 시림, 알면 치료할 수 있다!’를 시작으로 20일 김기훈 교수의 ‘유방암 수술 후 림프 부종의 예방과 관리’, 27일 박홍범 교수의 ‘허리통증과 운동’ 순으로 이어진다. 강좌 후 별도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환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 줄 예정이다. 재활의학과 김동휘 과장은 “이번 공개강좌는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 고대안산병원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오프라인 강좌이다”며 “재활 치료에 필요한 최신 의학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나누는 좋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 재활 무료강좌 콘서트’는 병원 환자뿐만 아니라 사전 등록 없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 경기
멜라닌색소를 만드는 색소세포가 없어져 피부색이 하얗게 탈색되며 백색 반점으로 나타나는 피부질환인 ‘백반증’. 최근 먹는 약, 바르는 약, 자외선·엑시머 레이저 등을 복합적으로 이용한 ‘복합치료요법’이 좋은 치료 효과를 얻고 있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거의 반응하지 않고 피부에 그대로 남는 난치성 백반증이 문제였다. 이러한 가운데 아주대병원 피부과 강희영 교수팀(김진철 임상강사)과 유레카피부과의원 김동석 원장 연구팀은 국제 학술지 미국피부과학회지(인용지수 15.487) 2월호에 소아 백반증 환자에서 일명 ‘피부 모내기 이식술(SST)’에 대한 치료 효과와 예후인자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난치성 소아 백반증 환자 83명을 대상으로 피부 모내기 이식술(Skin Seeding Technique, SST)을 시행한 결과, 10명 중 8명에서 백반증 병변의 75% 이상이 색소 침착, 즉 피부색을 회복하는 치료 효과를 얻었다. 특히 얼굴·목 부위에 위치하고, 1년 이상 번지지 않은 병변일수록 치료에 대한 예후가 더 좋았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번에 시행한 피부 모내기 이식술은 0.4~0.5㎜의 미세펀치기기를 이용해 정상 피부에서 아주 미세한 크기의 피부를 한땀 한땀 채취해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복통, 견딜 수 없는 통증에 놀란 환자들은 어디가 안 좋은 건지, 중한 병은 아닐지 걱정스럽다. 하지만 담석증이 있다면 이러한 갑작스러운 복통이 나타날 수 있다. 담석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장으로 보내는 길목인 담낭과 담도에 생기는데, 이는 콜레스테롤 담석과 색소 담석(빌리루빈 담석)으로 나뉜다. 콜레스테롤 담석은 콜레스테롤이 주성분으로 체질, 비만, 과식, 불규칙한 식사, 여성호르몬이나 약제 등의 영향으로 발생하며 대부분 담낭에서 만들어진다. 색소 담석은 담즙 속에 들어간 세균이나 기생충이 원인이거나 단백질이 부족한 식사 등이 영향을 미쳐 발생한다. ◇ 갑자기 발생되는 극심한 통증 담석증은 대부분 우연히 발견되며 가장 주된 증상은 우상복부 동통인데, 갑자기 발생하는 아주 심한 통증이다. 이 통증은 간헐적으로 오는 산통 발작이 대부분으로 과음, 과식, 지방섭취, 육체적·정신적 과로 등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복통에 이어 발열이 나타나고 수일 후 황달이 동반될 수도 있다. 특히 발열과 황달이 나타나면 패혈증이 동반돼 아주 위험할 수 있으므로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담석증이 의심되면 일단 복부초음파 검사로 간단하게 진단할 수
용인문화재단(이사장 이상일)이 운영하는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상상플러스 아카데미에서 어린이 문화예술교육 체험 프로그램 ‘따로 똑 같이’의 수강생을 모집한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특별 기획된 ‘따로 똑 같이’는 어린이 혼자 참여하는 ‘키즈베이킹’ 프로그램과 어린이와 보호자가 각각 베이킹, 공예수업에 참여하는 ‘가족패키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키즈베이킹’ 프로그램에서는 전문 강사의 작품을 모방하며 나만의 창의력을 더해보는 경험을, ‘가족패키지’에서는 어린이와 보호자가 따로 참여한 수업의 결과물을 모아 하나의 의미를 만들어보는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청은 선착순으로, 마감 시 대기접수를 할 수 있다. 신청 및 참여 관련 자세한 내용은 용인어린이상상의숲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화성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신아)은 ‘2023 찾아가는 공연장’ 참여 공연단체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찾아가는 공연장’은 화성시의 곳곳에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일상적인 문화예술 관람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2009년부터 시작된 화성시문화재단의 대표 문화사업 중 하나이다. 지난해에는 공개 모집을 통해 40개의 공연단체를 선정했으며, 152회의 버스킹, 방문공연 및 ‘돗자리콘서트’ 기획공연 등을 선보이며 약 2만 3000여 명의 시민과 함께했다. ‘2023 찾아가는 공연장’은 약 160회의 공연회차를 목표로 운영될 계획이다. 이번 모집에는 3년 이상의 공연활동 경력이 있는 공연단체라면 지역, 장르에 상관없이 신청가능하다.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우편으로만 가능하다. 2월 21일 1차 서류‧영상 심사, 3월 9일과 10일 2차 실연·면담 심사를 거쳐 3월 14일 최종 선정단체를 발표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화성시문화재단 공식 누리집 알림마당-공고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예술의전당은 오는 9일과 11일 한화생명과 함께하는 11시 콘서트(이하 11시 콘서트)와 신세계와 함께하는 토요콘서트(이하 토요콘서트)를 각각 개최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두 공연 모두 각각 새로운 모습으로 무장해 관객들을 만난다. 11시 콘서트는 배우 강석우가 해설자로 나서 클래식 음악세계로 안내하고, 토요콘서트는 지휘자 이병욱과 홍석원이 번갈아가며 지휘봉을 잡을 예정이다. 올해로 20년 차를 맞이하는 11시 콘서트는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시작된 마티네 콘서트로, 정통 클래식 연주에 친절한 해설을 덧붙여 클래식 음악의 감동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평소 ‘클래식 전도사’로 불리는 배우 강석우가 새롭게 콘서트 가이드를 맡아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월 11시 콘서트는 지휘자 여자경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안정적인 연주가 더해져, 새로운 작품과 새로운 연주자들을 발견할 수 있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멘델스존 교향곡 제4번 ‘이탈리아’의 1악장으로 상쾌하게 시작된다. 이어 에스메 콰르텟의 멤버인 비올리스트 김지원이 솔로주자로 나서 연주하는 마르티누의 비올라 랩소디 협주곡이 한국 초연된다. 2부에서는 2022 윤이상 국제 콩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