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중증장애인을 위해 최고 400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등 저소득 재가 중증장애인이며 각막이식이나 인공달팽이관 이식 또는 선천성 척추측만교정 등 시술비와 전동휠체어, 스쿠터 등 구입비를 지원하기 위해 각 동사무소를 통해 이달말까지 접수한다. 시는 각 동으로부터 신청 서류를 넘겨받아 심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 시술비로는 400만원, 보장구 구입비로는 250만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음식문화 개선과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음식물을 포장해 갈 수 있는 비닐봉투 3만6천개를 제작, 오는 16일까지 관내 모범음식점 240곳에 배부한다. 이번에 제작된 비닐봉투는 옅은 노란색상에 44㎝×47㎝규격으로 앞면에 '좋은식단 운영으로 음식물을 남기지 맙시다'와 '저희 업소는 남은 음식을 싸 드립니다'라는 문구가 디자인돼 있다. 특히 시는 지난해 좋은 식단 추진 우수시 선정으로 받은 1천만원 가운데 280여만원을 제작비로 활용, 음식물 싸주기 봉투를 지원하게 됐다.
안양시 벽산로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 인근 주민과 시민사회단체가 본격 나섰다. 만안구 문화의 거리 추진위원회는 9일 중앙성당 앞에서 ‘문화의 거리’ 선포식을 갖고 벽산로를 문화의 거리로 조성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는 추진위원을 비롯해 주민 3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문화의 거리 선포식과 함께 문화공연, 400여 장의 노란손수건을 가로수에 매다는 시민참여 퍼포먼스도 벌였다. 추진위는 “벽산로는 전통적인 중심지로서 안양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큰 성당과 교회, 재래시장 및 복지관 등이 위치해 있어 차량보다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가꾸어져야 한다”며 “특히 문화적 기반이 취약한 만안지역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면서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문화의 거리로 반드시 지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추진위는 ▲시의 일방적인 벽산로 재정비 사업 추진 중지 ▲벽산로에 대한 문화의 거리 지정 ▲사업 진행시 추진위 참여 보장 등을 시에 공식 제안했다. 안양시는 지난 4월 벽산로 일대 차선 확장 및 인도축소, 노점상 이주, 전신주 지중화 등 세부적인 ‘벽산로 정비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안양 경안로타리클럽은 이웃사랑 실천의지를 담은 ‘사랑나눔 콘서트’를 오는 10일 안양문예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안양시의 후원으로 관내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직접 참여해 더욱 친근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출연진은 안양시의사회밴드를 비롯한 한국석유공사밴드, 라틴댄스동호회, 주부들의 재즈동호회, 드럼 음악학원생, 여성중창단 등 6개 팀이다. 이날 음악회를 주최한 경안로타리클럽은 지난달 만안구 박달2동의 어려운 이웃 7세대에 300만원을 전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안양시 청소년수련관은 7일 문화관광부 주관 전국 청소년수련시설 대상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안양 청소년수련관은 지난 2000년 시범시설 및 최우수 청소년수련시설로 지정받은데 이어 2회 연속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평가는 전국 50개 수련시설을 대상으로 청소년분야 전문가와 청소년들로 구성된 청소년수련시설평가위원회의 서면 및 현지실사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최근 이용률, 청소년지도사 배치율, 프로그램 우수성, 시설의 안전관리, 학교 및 지역과의 연계성 등 시설운영전반 38개 항목이 감안됐다. 우수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안양시청소년수련관은 다음달 중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데 이어 특성화 장비 구입비로 1천만원을 보조받을 예정이다. 지난 99년 전국 최초로 지자체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출발한 안양시청소년수련관은 라켓볼장, 다목적체육관, 문예극장(160석), 볼링장, 인터넷카페 등을 갖춘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하루 평균 1천781명이 이용하고 있다.
"선수 2명의 나이를 합쳐 100세가 넘어야 출전 할 수 있습니다" 안양지역 테니스동호회인 건우회는 오는 12일 오전 9시 안양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제 3회 건우회장배 100세 테니스 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출전자격은 만 45세 이상, 출전선수 2명의 나이를 합해 100세 이상이어야 하며 다만 여자는 자신의 나이에서 5살 감해줌에 따라 40세 이상부터 출전할 수 있다. 경기는 남녀구분 없이 복식경기만 치러짐에 따라 남자팀, 혼성팀, 여성팀 등 다양하게 팀을 구성, 출전할 수 있다. 또 예선과 16강 경기는 자체 규칙에 따라, 8강부터는 테니스연맹 규정에 따른 진행방식으로 게임을 치른다. 안양지역 40∼60세 시민들이 만든 건우회는 2002년부터 신안초등학교 테니스부에 매달 2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문의 011-736-4058
6일 오전 2시47분께 안양시 만안구 안양 1동 3층규모의 J여인숙 1층이 건물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이 사고로 2∼3층 여인숙에서 잠을 자던 투숙객 6명 가운데 김모(36)씨 등 5명과 건물 앞을 지나던 김모(65)씨 등 모두 6명이 타박상 등을 입어 인근 안양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대부분 경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1층 치킨집이 무너져 내리면서 여인숙으로 사용하는 2∼3층 여인숙도 가라 앉아 옆 건물에 기울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무너진 J여인숙 건물은 지난 1976년 준공된 연면전 233.19㎡ 규모의 벽돌 슬라브 건물로 1층에는 치킨집, 2∼3층에는 각 5개씩의 객실을 갖춘 여인숙이 운영되고 있었다. 경찰은 건물이 노후되면서 1층 치킨집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건물주 등을 상대로 정확한 붕괴원인을 조사중이다.
안양경찰서는 5일 새벽시간대 문을 잠그지 않은 여관방을 돌며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남모(33.무직.충남 천안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남씨는 지난 4일 오전 4시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D모텔 303호실에 들어가 자고 있던 김모(56)씨의 지갑에서 신용카드를 꺼내 320만원 상당의 물건을 구입하는 등 지난달 20일부터 모두 4차례에 걸쳐 천안과 청주 일대 모텔을 돌며 금품을 턴 혐의다. 남씨는 또 지난달 24일 오후 10시께 수원시 팔달구 S모텔에서 화상채팅을 통해 만난 최모(22.여)씨와 성관계를 가진 뒤 준비한 흉기로 위협, 7시간 동안 감금하고 돈을 빼앗으려 한 혐의(인질강도)도 받고 있다.
안양시는 2일 중고 재활용품을 사고 파는 알뜰벼룩시장을 오는 4일 개장, 11월말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매주 토요일 오후 2∼5시 평촌신도시 중앙공원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리는 알뜰벼룩시장은 시민 모두가 참여할 수 있다. 주요 취급품목은 사용하지 않는 교복, 체육복, 신발, 책, 가전제품, 문구류 등으로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거나 기증, 교환할 수 있다. 알뜰벼룩시장에서 각종 물건을 판매 또는 교환할 참가 희망자는 물품 진열에 필요한 돗자리나 옷걸이 등을 직접 가지고 나와 안내소에 접수증을 제출한 뒤 장소를 배정받아야 한다. 시는 시장운영 수익금을 연말 불우이웃돕기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안양경찰서는 2일 식당이나 여관 등 부동산 소유자들에게 '좋은 값에 건물을 팔아주겠다'고 속여 광고비 등 명목으로 모두 17억여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및 부동산중개업법 위반 등)로 박모(30)씨 등 부동산 사기 일당 30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사기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거는 아르바이트를 한 김모(28.무직)씨 등 13명에 대해서는 사기가담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서울에 부동산시티라는 유령회사를 차려놓고 지난 7월13일 아르바이트생을 이용, 안양시 모 뷔페 주인 황모(38)씨에게 전화를 걸어 '식당을 좋은 가격에 팔아주겠다'고 속여 광고비와 감정비 등의 명목으로 모두 424만원을 받고 달아난 혐의다. 박씨 일당은 지난 6월부터 3개월동안 수도권과 경상남도, 전라도 일대의 식당과 모텔, 사우너, 팬션 등 최근 장사가 안돼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물 소유자 1천891명을 상대로 모두 17억원 상당을 사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박씨 등은 인터넷 검색을 통해 식당이나 상가 등을 찾아 사기대상자를 선정한 뒤 일단 전화로 '좋은 값에 팔아주겠다'고 접근, 광고비와 감정비 등을 받아 챙겼으며 피해자나 경찰의 추적을 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