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청산면에 있는 한센인촌의 무허가 영농행위와 섬유염색 임대 사업이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47년만에 합법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7일 이재오 위원장과 관계부처 책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센인촌에서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이곳을 일반산업단지로 조성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또 환경부가 2012년부터 오폐수 정화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을 편성하고, 경기도와 연천군은 산업단지 조성에 소요되는 공공시설사업비와 설치비를 적극 지원하도록 하는 중재안도 이끌어 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한센인 조합원들의 산업단지 조성 분담금도 110억원에서 50억~60억원으로 줄게 됐다. 이재오 위원장은 “이번 합의로 한센인들의 삶의 터전을 양성화해 생활의 질을 향상시키고 현장의 600여명의 근로자들도 마음놓고 업무에 종사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해당 군부대와 경기도, 연천군, 환경부 등 관계기관의 적극적 협조가 있어서 가능했다”고 말했다. 한편 28가구 100여명의 한센인들이 살고 있는 연천군 청산면 한센인촌은 지난 1963년부터 한센병 환자들이 거주하면서 축산을 하던 곳이었으나 지난 1993년 축산물 파동이 일면서 도산하자 이들은 농지와 산림을 무단으로 훼
“지역과 주민들을 생각하며 뛰어온 지난 8년이 힘든지 몰랐는데 이제 뒤돌아 생각해보니 참 힘이 들었습니다” 지난 16일 전곡리 해궁오리집에서 가진 김규배 연천군수의 송별 기자간담회 밝힌 첫마디가 인상 깊다. 이자리에서 김 군수는 “그동안 군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에 눈시울이 젖는다”며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난 1991년부터 20여년간의 정치 생활을 뒤돌아보면서 다시 한번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실감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그는 “민선 3기와 4기 연천군수로 재직하면서 당장 바다를 만들기 보다는 작은 냇물을 만들고 거기에 지류를 만들어 강을 만들고 바다를 이룰 수 있도록 작은 것부터 하나둘씩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군민과 함께 고민하고 추진해 왔다”며 “이제는 차기 군수인 김 규선 당선자가 바다를 이루어 줬으면 좋겠다”며 차기 군수에 대한 희망과 기대도 숨기지 않았다. 아울러 “군수라는 자리는 어느 것 하나만 보아서는 안돼는 자리”라며 “하나에서 열까지 지역 전반을 살펴야 했고 모든 주민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고민해야 했으
한국철도공사가 경영적자를 이유로 또 다시 경원선 열차 감축 운행 계획을 연천군에 통보, 군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군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는 지난 11일 경원선 하루 운행횟수를 왕복 34회에서 24회로 줄이고 배차간격도 기존 60분에서 출·퇴근시간에는 60분, 평상시에는 90분 간격으로 늘이는 등 약 3분의 1가량 운행을 감축한다는 내용을 연천군에 통보해 왔다. 이 사실을 접한 연천군지역발전비상대책위원회와 지역주민들은 “이번 열차 감축운행 계획은 지난 60여년 간 접경지역으로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및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각종 규제로 인해 사회, 문화적으로 낙후되고 계속되는 인구감소로 지역경제도 점점 더 피폐해지고 있는 연천군의 현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력 반발했다. 이들은 또 “철도사업은 국가사무로 경원선 통근 열차구간도 정부에서 공익서비스 보상노선에 포함시켜 열차운행 적자보전을 부담해야 함에도 자치단체에 부담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현행대로 운행해줄 것을 강력 요구한다”며 “만약 한국철도공사가 감축운행계획을 철회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물리력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강력하게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이동 신문고가 오는 17일 연천군청 본관 3층 대회의실 및 현장에서 열린다. 이동 신문고는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해 상담조사관 15명이 연천군을 방문해 산업·복지·농림·환경·법률 등 분야별로 고충민원 해결에 나선다. 이 위원장은 이날 지역 언론 기자단, 사회단체장들과 차례로 간담회를 갖는다. 또한 지역 한센촌인 청산농장과 전곡리 선사유적지, 군남 홍수조절지, 구미리 새둥지마을 등의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황설명과 함께 주민들의 애로·건의사항 등을 청취할 계획이다. 상담조사관의 상담은 현장에서 해결 가능한 민원은 곧바로 처리하고, 조사가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조사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처리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동 신문고는 위원회 전문 조사관들이 직접 현지를 방문해 고충민원을 상담·접수 또는 현장 중재를 통해 합의해결을 해주는 현장상담 제도이자 국민소통 창구”라며 “평소 애로사항이나 고충이 있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지역의 많은 고충민원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천교육청(교육장 정낙환)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지난 9일부터 오는 24일까지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인근 군부대와 연계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고 있어 화제다. 나라사랑 교육은 연천교육청의 역점과제인 ‘나라사랑 교육 및 우리 역사 바로알기’사업의 일환으로 지역사회 군부대의 인적, 물적 자원 활용을 통해 학생들이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나라사랑 의지를 다지기 위한 목적으로 크게 안보교육과 안보투어로 나누어 실시하고 있다. 안보교육은 군부대의 전문 강사가 희망 학교로 방문해 국가안보의 중요성과 나라사랑의 구체적인 실천 방법 등 학생들 속으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으로서 6개 학교에서 총 750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안보투어는 군부대 시찰, 안보 현장 방문, 백마고지 전적비 관람 등 현장 체험 중심으로 실시했으며 지난 9일 연천중 외 3개 학교 216명의 학생이 제1회 안보투어 참가를 출발로 총 3회에 걸쳐 10개 학교의 578명이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본 프로그램에 참가할 계획이다. 정낙환 연천교육장은 “나라사랑 교육은 어려서부터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체계적으로 계획되고 실천할 때 교육 효과를 얻을 수 있
연천군은 어패류 산란기를 맞아 내수면 생태계 보호 및 내수면 불법어업 근절을 위해 이달 말까지 경찰서 및 어업인 등과 합동으로 집중 지도 단속을 펼친다. 3일 군에 따르면 주요 단속대상은 면허 또는 허가를 받지 않거나 신고를 하지 않은 불법 행위, 면허 또는 허가조건 위반행위, 신고한 내용과 다른 어구를 사용한 행위, 포획 금지기간을 위반하고 수산자원을 남획하는 행위 등이다. 특히 저수지와 강 등 내수면에서 이뤄지는 무허가 및 무신고 어업인 투망어업과 스쿠버 장비를 이용한 어패류 채취 및 포획 금지체장 위반 갑각류채취 행위 등에 대해서는 중점단속을 실시할 방침이다. 군은 불법어업 적발 시, 불법어획물 및 어구류 등은 현장에서 전량 몰수하고 관계규정에 의한 강력한 행정처분과 함께 추후 정부지원사업 배제 및 면세유 지급 중단 등의 추가조치도 취할 예정이다. 군은 또 어업인 스스로도 불법어업 근절운동에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연천군은 문화 소외지역 및 계층뿐 아니라 일반 주민이 생활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2010 찾아가는 문화 활동’을 추진한다. 31일 군에 따르면 ‘예술문화단 놀패’가 오는 5일 연천고등학교를 방문, 신명으로 만드는 마당극 ‘집’ 공연을 시작으로 19일 전곡고등학교, 26일 연천군 노인복지관(지난 4월 개관), 9월5일 청산중학교 등을 찾아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또 ‘타천연희단’이 오는 13일과 27일 한탄강 관광지에서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사물놀이, 모듬 북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치고, 7월과 9월 중에 각각 노인복지관과 전곡리 선사유적지에서 주민들과 함께할 예정이다. 군의 이번 문화 활동은 그동안 경기도에서 추진하던 찾아가는 문화 활동 사업이 올해부터 시·군으로 확대된 것으로, 공연은 공연수혜자·시설의 수요조사 결과와 경기도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문화예술단체가 매칭돼 개최된다. 군은 이와 함께 음악분야는 하반기 중 관외에서 공모를 통해 선정된 공연 전문팀을 초청해 공연을 펼칠 계획이다. 양홍주 연천군 문화관광과장은 “올해의 사업성
연천군이 다음달부터 ‘탄소포인트제’를 본격 시행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군은 탄소포인트의 인센티브 지급을 절감량에 따라 연 2회에 회당 최대 2만원까지 현금이나 종량제 봉투로 지급하고, 향후 군민들의 참여도와 여건을 감안해 상품권이나 교통카드 등도 지급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 아파트 등 공동주택 총 121개소에 대한 참여 홍보 안내문 발송과 1만점의 홍보물을 제작, 주민자치센터와 각종 사회단체, 단독세대 및 공동주택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군은 또 올해까지 탄소포인트제 운영을 전기부문만 시범 실시하고, 가스와 수도부문은 2011년부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신청 대상 중 기존 참여자는 자동으로 연장하고, 군내 모든 가정의 주택으로 신청 가정의 과거 2년간 전력사용량을 확인한 후 운영기간 중 전력사용량과 비교해 절감된 만큼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들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 신청하거나 군청 지역경제과 또는 각 읍·면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분야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rdqu
김규선 한나라당 연천군수 후보는 26일 한나라당 김문수 도지사후보와 전곡리 선거사무실에서 연천군 발전을 위한 공동정책 협약식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두 후보는 수도권 규제 폐지및 군사규제의 획기적인 완화,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경원선 전철 연장, 국도 3호선과 37호선 확.포장 조기준공, 국립대 유치 적극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협약서를 체결했다. 김규선 연천군수 후보와 김문수 지사후보는 정책 실현과 약속의 신뢰를 위한 협약서에 서명한 후 공약이행을 약속했다.
연천군이 직원들로 구성된 사내강사를 활용한 사내 강의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직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연천군에 따르면 군은 지난 3월부터 4월, 2회에 걸쳐 4일간 사내강의 양성과정을 운영해 20명의 사내강사(내부전문가)를 양성·배출했으며 배출된 사내강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별적으로 1개 과정씩을 강의한다. 이에 따라 군은 사내강사를 활용해 오는 7월 2일까지 군청 대회실, 전산교육장 등에서 ‘50년 리더십’을 비롯해 전문 직무, 리더십, 공통소양 등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총 23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50년 리더십’과정을 강의한 김덕현 총무과장은 “가장 바람직한 학습은 직무를 통한 학습이며 외부에서 얻을 수 없는 우리만의 업무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서 조직 내 핵심인력 풀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덕현 연천군청 총무과장은 “서로의 지식 품앗이 분위기가 확산되어 전직원의 역량이 커짐은 물론, 주민들에게 더 좋은 서비스제공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