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이 다음달부터 ‘탄소포인트제’를 본격 시행한다.
27일 군에 따르면 군은 탄소포인트의 인센티브 지급을 절감량에 따라 연 2회에 회당 최대 2만원까지 현금이나 종량제 봉투로 지급하고, 향후 군민들의 참여도와 여건을 감안해 상품권이나 교통카드 등도 지급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역 아파트 등 공동주택 총 121개소에 대한 참여 홍보 안내문 발송과 1만점의 홍보물을 제작, 주민자치센터와 각종 사회단체, 단독세대 및 공동주택 등에 배부할 예정이다.
군은 또 올해까지 탄소포인트제 운영을 전기부문만 시범 실시하고, 가스와 수도부문은 2011년부터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신청 대상 중 기존 참여자는 자동으로 연장하고, 군내 모든 가정의 주택으로 신청 가정의 과거 2년간 전력사용량을 확인한 후 운영기간 중 전력사용량과 비교해 절감된 만큼 포인트로 환산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참여를 원하는 군민들은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cpoint.or.kr)에 신청하거나 군청 지역경제과 또는 각 읍·면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연차적으로 분야와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에너지도 절약하고 인센티브까지 받는 탄소포인트제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