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은 파랑새에게 지독히 운이 없는 한 해였다. 올해 새롭게 구단을 맡은 오근영 단장과 지난 2010년 절반의 시즌을 보낸 이후 사실상 제대로된 시즌을 처음 치른 윤성효 감독은 내심 트레블(정규리그·AFC 챔피언스리그·FA컵 동시 우승) 달성을 노렸지만 끝내 ‘무관(無冠)’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정성룡, 오장은, 최성국, 이용래, 오범석 등 국가대표급 선수를 대거 영입하고 마토, 베르손, 게인리히 등 용병도 확보했다. 후반기를 앞두고는 제주에서 박현범을 데려왔고 임대로 데려온 베르손 대신 K리그에서 검증된 스트라이커 스테보를 영입하는 등 공격력을 강화했다. 하지만 결과는 무관의 제왕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수원 블루윙즈에게 올 시즌은 그 어느 해보다 힘든 한 해였다. 올 시즌 수원이 치른 경기는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 정규리그까지 모두 50경기. 국내 1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경기를 치렀다. 대부분의 구단이 30여 경기를 치루고 FA컵과 AFC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팀들이 많게는 45경기까지 치른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많은 경기를 소화했다. 그만큼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담이 컸을 것이다. 여기에 결정적인 순간에 악재가 겹쳐
안산 신한은행이 연장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부천 신세계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지켰다. 신한은행은 24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강영숙(24점·14리바운드)과 하은주(19점·12리바운드), 김단비(17점)를 앞세워 신세계를 81-8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0승2패가 된 신한은행은 신한은행은 2위 구리 KDB생명(8승4패)과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리며 1위를 유지했다. 신세계는 이날 패배로 4승8패가 되면서 4위 삼성생명(6승6패)과의 승차가 2경기 차로 멀어졌다. 올시즌 신세계와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로 맞서 있는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치열한 접전을 펼쳤지만 잦은 실책으로 3쿼터까지 54-56, 2점차로 뒤졌다. 신한은행은 4쿼터 종료 7분53초를 남기고 56-58로 뒤진 상황에서 임달식 감독이 심판의 반칙 판정에 항의하다가 테크니컬 파울 두개를 한꺼번에 당하면서 관중석으로 퇴장했지만 감독 퇴장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서 종료 4초를 남기고 71-73으로 뒤진 상황에서 김단비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연장 초반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
수원시청 축구단은 운영하는 수원FC가 올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에서 우수구단 운영상을 수상했다. 수원FC는 24일 서울 그랜드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1 내셔널리그 어워드’에서 우수구단 운영상을 받았다. 수원FC는 지역 유소년 프로그램 활성화 및 지역과 연계한 마케팅으로 내셔널리그 축구 저변 확대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되어 우수구단 운영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원FC는 우수구단 운영 상금의 일부를 내셔널리그 유소년장학 사업을 위해 내셔널리그연맹에 기탁할 예정이다. 또 인천 코레일은 올 시즌 깨끗한 매너로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 페어플레이 구단상을 받았고 지난해 MVP를 받았던 수원시청 이수길과 고양 KB국민은행 차종윤은 150경기 이상 출전한 업적을 인정받아 특별 공로패를 수상했으며 코레일 골키퍼 우제명과 KB국민은행 수비수 이상우, 김효준은 베스트11에 뽑혔다.
지난달 경기도 일원에서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목우승 2연패를 달성한 경기도 씨름이 경기도의 종합우승 10연패 달성과 씨름 종목우승 2연패를 자축하는 축하연을 연다. 경기도씨름협회는 25일 오후 6시30분 수원 인계동 이비스호텔에서 ‘2011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종목우승 2연패 축구환영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도씨름협회는 이날 제92회 전국체전에서 도 씨름이 종목우승 2연패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선수와 지도자에 대한 시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상식에서는 용인고 송원택과 경기대 최정만, 수원시청 임태혁과 이주용 등 4명이 선수 부문 금상을 수여받고 용인고 연제윤 감독, 경기대 김준태 감독과 홍성태 코치, 수원시청 고형근 감독과 이충엽 코치, 경기대 유영윤 체육실장, 용인고 유혜철 교장과 김석연 부장이 지도자 부문 금상을 받는다. 이밖에 선수 부문 은상은 용인고 윤제헌과 용인백옥쌀 우형원이, 동상은 용인고 이상협, 경기대 김기선, 김현근, 수원시청 이승호가 각각 수상하며 지도자 부문 은상은 용인백옥쌀 윤문노 감독과 원종수 코치, 동상은 수원농생고 김종근 감독과 남양주공고 현관호 감독, 안산시청 조경덕 감독, 광주시청 최기선 감독이 각각 선정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이 아마야구 최고 감독에게 주어지는 김일배 지도자상을 받는다. 대한야구협회는 올 시즌 활동한 아마야구 감독 중 최고의 감독에게 주는 김일배 지도자상 수상자로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감독은 지난 7월 열린 제45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성균관대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지난달 열린 제92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성균관대를 정상에 올려놓으며 경기도가 야구 종목 준우승을 차지하는 데 기여했다. 대한야구협회는 또 올 시즌 고교야구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한 타자에게 주는 이영민 타격상 수상자로 서울 휘문고 내야수 박민우(18)를 선정했다. 1958년 제정돼 올해로 54번째를 맞은 이영민 타격상은 전국 9개 대회 중 5개 대회 이상, 15경기 이상 출전해 규정타석(60타석)을 채운 타자 중 최고 타율을 올린 선수에게 준다. 박민우는 올해 전국대회에서 16경기에 출전해 65타수 31안타로 타율 0.477을 기록했다. 박민우는 지난 8월 신인드래프트에서 신생팀 NC 다이노스에 지명받았다. 이밖에 우수선수상은 경남 김해삼성초 권영호, 서울 덕수중 정용우, 서울 충암고 변진수, 고려대 윤명준, 한양대 박해민이 받았고 김정택 전
구리 KDB생명이 경기종료 15초를 남기고 터진 이경은의 3점포에 힘입어 용인 삼성생명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DB생명은 2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2011~201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신정자(21점·13리바운드)의 활약과 4쿼터 막판 3점포 3개를 잇따라 터뜨리며 삼성생명에 70-67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최근 2연승을 거둔 KDB생명은 8승4패로 선두 안산 신한은행(9승2패)에 1.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반면 삼성생명은 3연패를 당하며 6승6패로 여전히 4위에 머물렀다. KDB생명은 1쿼터에 이선화(13점·5리바운드), 이유진(6점·8리바운드)의 골밑슛과 박정은(17점·7리바운드), 박태은(9점)의 3점슛을 앞세운 삼성생명에 20-25로 끌려갔지만 2쿼터들어 신정자(21점·13리바운드)의 골밑슛과 곽주영(11점·6리바운드)의 자유투, 한채진(19점·6리바운드)의 3점포로 반격에 나서 전반을 39-35, 4점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KDB생명은 3쿼터에 이미선(10점·10어시스트·6스틸)과 박태은에게 3점슛을 얻어맞고 이경은(5점·8어시스트)의 잇따른 실책까지 겹치면서 다시 역전을 허용, 50-55
“내년 경찰청 입대 전 팀에 우승트로피를 안기겠다.”(염기훈) “꼭 승리해 올 시즌 수원 전 무승의 한을 풀겠다.”(설기현) 수원 블루윙즈가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한 마지막 티켓과 K리그 정상으로 가는 2차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23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 현대와 준플레이오프 전을 갖는다. 단판 승부인 만큼 두 팀 모두 공격보다는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세트플레이로 승패가 가릴 것이라는 전망이 크다. 수원의 세트플레이는 염기훈의 왼발에서 시작되고 울산은 설기현이 세트플레이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승패는 염기훈과 설기현의 발에서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염기훈은 이번 시즌을 마치고 경찰청 소속으로 입대할 예정이라 반드시 우승컵을 들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고 설기현은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 1승도 건지지 못한 한을 풀겠다고 벼르고 있다. 염기훈은 지난 20일 부산 아이파크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하태균의 헤딩골을 도왔고 설기현은 19일 FC서울 전에서 도움 2개를 기록했다. 6강 플레이오프 기록에서는 설기현이 앞서있지만 올 시즌 기록에서는 염기훈이 9골 14도움으로 설기현(5골 1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삼성 라이온스에 우승을 내준 SK 와이번스가가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알차게 전력을 보강한 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 흥국생명이 프로배구 여자부 선두 성남 도로공사를 제물로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 흥국생명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1~2012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혼자 24점을 올린 외국인 공격수 미아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세트스코어 3-0(25-14 25-17 25-14)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최근 2연패에서 벗어나며 3승4패, 승점 9점으로 서울 GS칼텍스(2승5패·승점 7점)를 최하위로 밀어내고 5위로 올라섰다. 지난달 25일 성남 원정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시즌 첫 승리를 올렸던 흥국생명은 시즌 3승 중 2승을 도로공사로부터 챙겼다. 선두 도로공사는 이날 패배로 2연승 행진을 멈추고 4승4패(승점 13점)가 됐지만 선두자리는 유지했다. 흥국생명은 1세트부터 미아가 서브 에이스 2개를 포함해 7점을 뽑고 나혜원이 4점, 전민정이 3점, 그리고 대표팀에서 복귀한 주예나와 김혜진이 2점씩 보태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도로공사는 피네도만 7득점 하
지난 주말 부산 아이파크를 1-0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현대오일뱅크 K리그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수원 블루윙즈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지는 울산 현대와 단판승부를 앞두고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일 벌어진 6강 플레이오프에서 ‘공격의 핵’ 스테보의 결장에도 하태균의 결승골에 힘입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수원은 울산과 역대전적에서 21승12무19패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고 있지만 올 시즌 맞대결에서는 2승1무(정규리그 1승1무·FA컵 1승)로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준플레이오프 승리팀에게는 2012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올해 아쉽게 아시아 정상 자리를 놓친 수원으로써는 아시아 정상의 꿈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울산을 꺾어야만 한다. 수원은 스테보의 공백을 하태균이 충분히 메우고 있어 다행이긴 하지만 골 결정력 부족은 당장 해결해야할 숙제이고 부산 전에서 종아리 부상으로 교체된 ‘수비의 핵’ 곽희주의 준플레이오프 출전 여부도 불투명해 부담이 크다. 수원은 부산 전때와 마찬가지로 하태균-염기훈-이상호를 최전방 삼각편대로 세우고 오장은-이용래-박현범에게
축구팬이 직접 올해 프로축구 최고의 선수를 뽑는 투표가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에서 진행된다. 프로축구연맹은 K리그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팬-타스틱 플레이어(Fan-tastic Player)’ 온라인 투표를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K리그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팬-타스틱 플레이어’ 투표는 이번 시즌 K리그에 등록된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고 생각하는 선수 3명을 1~3순위로 적어 내면 된다. 2009년 도입된 ‘팬-타스틱 플레이어’는 팬이 직접 뽑는 최고의 선수라는 점에서 기자단의 투표로 뽑는 최우수선수(MVP)와는 다른 의미를 갖는다. 제정 첫해에는 K리그 MVP와 득점왕, 베스트 11(공격수 부문)을 휩쓴 이동국이 ‘팬-타스틱 플레이어’로도 선정되는 기쁨을 맛봤고 지난해에는 구자철이 베스트11(미드필더부문)과 리그 도움왕에 이어 ‘팬-타스틱 플레이어’로 선정됐다. 투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1명에게 ‘갤럭시탭10.1’을 주고 다른 10명에게는 K리그 기념품으로 고급 수건을 준다. 한편 투표 결과는 내달 6일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2011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