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여자 배구 돌풍의 주역 성남 도로공사가 ‘디펜딩 챔피언’ 대전 인삼공사에 완패를 당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도로공사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 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인삼공사의 외국인 공격수 몬타뇨(19점)를 막지 못해 0-3(18-25 21-25 23-25)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지난달 9일 인삼공사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뒤 연승을 노렸던 도로공사는 5승3패가 돼 선두 수원 현대건설(6승2패)과 승차가 1경기차로 벌어졌다. 또 4승(4패)째를 올린 3위 인삼공사에 1경기차로 쫒기게 됐다. 도로공사는 이날 28번째 생일을 맞은 몬타뇨가 무려 70.37%가 넘는 높은 공격성공률을 선보이며 원맨쇼를 펼치는 것을 막지 못했다. 올 시즌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서브의 팀’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도로공사는 이날 경기에서 오히려 무회전 서브와 엔드라인 끝에 떨어지는 긴 서브를 적극적으로 넣은 인삼공사의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맥없이 무너졌다. 1세트에서 유미라와 이연주가 서브 에이스 1개씩을 허용하며 리시브가 불안해진 도로공사는 순식간에 점수를 잃으며 2-8까지 달아난 인삼공사를 따라가지 못했고
“2011년은 팀을 리모델링하는 한해가 될 것입니다. 몸 값을 못하는 선수들을 대거 교체해 젊고 역동적인 수원을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6월 최하위에 머물고 있던 수원 블루윙즈의 사령탑을 맡아 FA컵 2연패라는 대업을 세운 윤성효(49) 감독이 2011 시즌을 앞두고 세운 목표는 팀의 리모델링이다. 5일 화성 클럽하우스에서 만난 윤 감독은 “고액 연봉을 받으면서 제 몫을 못하는 선수는 프로선수라 할 수 없다”며 “목표의식이 없고 제 역할을 못하는 선수들을 과감히 세대교체해 젊고 활기찬 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은 외국인 선수 선택을 잘못해 시즌 내내 어려움이 많았고 성적부진의 한 요인이기도 했다”고 평가한 윤 감독은 FA컵에서 우승을 하긴 했지만 2년 연속 6강 플레이오프 진출 실패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중도 탈락 등 아쉬움이 많은 해였다”고 말했다. 이미 마토를 영입하며 수비라인을 보강한 “윤 감독은 나머지 용병 2명은 모두 브라질 출신 공격수로 뽑을 계획”이라며 “아시아 쿼터도 일반 전반기 팀을 운영해 보고 보완해야 할 부분이 생길 때 적절하게 활용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감독은 “올해도 AFC 챔피언스리그와 K리그 우승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조광래호가 ‘베스트 11’ 윤곽을 드러냈다. 조광래(56) 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치러진 알 자지라 클럽과 평가전을 통해 아시안컵에 나설 정예 멤버들의 리스트를 완성했다. 조 감독은 4-2-3-1 전술을 바탕으로 지동원(전남)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낙점했고, 좌우 날개에는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청용(볼턴)을, 처진 스트라이커는 구자철을,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셀틱)과 이용래(수원)를 선택했다. 포백(4-back)은 이영표(알 힐랄)-이정수(알 사드)-곽태휘(교토)-차두리(셀틱)이 자리 잡는다. 조용형(알 라이안)은 오른쪽 측면과 중앙 수비의 백업 요원으로 나설 전망이며 골키퍼는 정성룡(성남)이 맡는다. 이밖에 K리그 득점왕 유병수(인천)는 한방을 터트려 줄 수 있는 원톱 스트라이커로 대기하고 손흥민(함부르크)과 김보경(세레소 오사카), 염기훈(수원)이 측면 날개로 힘을 보탠다.
프로축구 K리그 수원 블루윙즈는 4일 화성시 클럽하우스에서 신년하례식 및 신임 단장 취임식을 갖고 고종수를 수원의 U-18세 팀인 매탄고 축구부의 코치로 임명했다. 고종수는 구단의 U-12 팀을 이끌었던 정성훈(43) 감독이 매탄고의 새로운 사령탑이 되면서 코치로 전격 발탁됐다. 지난 1996년 18살의 나이로 수원에 입단해 데뷔 첫해에 1골 4도움을 기록하며 ‘앙팡테리블’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고종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출전하고 그해 K리그 MVP를 차지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수원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을 거듭한 고종수는 2001년에는 10골 6도움의 맹위를 떨치며 최고의 미드필더로 자리매김했지만 무릎 부상으로 기나긴 슬럼프에 빠졌고, 2008년 대전 시티즌을 마지막으로 은퇴했다. 그라운드 복귀를 꿈꾸던 고종수는 지난해 2급 지도자 자격증을 땄고, 수원의 배려로 올해부터 매탄고 코치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수원 관계자는 “고종수가 수원을 떠난 이후에도 구단 차원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고 정성훈 매탄고 감독은 물론 윤성효 감독과도 함께 현역 생활을 같이 했기 때문에 코치로 발탁됐다“며 &r
김태윤(의정부고)이 제41회 회장배 전국남녀빙상경기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김태윤은 4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고등부 500m에서 37초03으로 팀 동료 오승관(37초40)과 임준홍(성남 서현고·37초51)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김태윤은 이어 열린 1천m에서도 1분13초74로 오승관(1분15초04)과 임준홍(1분15초62)로 제치고 정상에 올라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남초부 3·4년부 배종민(의정부 버들개초)도 500m(오픈)에서 46초61로 조상혁(서울 은석초·46초79)과 정재원(서울 신현초·46초85)을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100m에서 12초19를 기록하며 임대성(양주 백석초·12초61)과 이진환(동두천 사동초·13초05)을 꺾고 우승, 2관왕이 됐다. 이밖에 여일반 500m 이보라(동두천시청·40초20)와 여고부 500m 김현영(서현고·40초10), 여중부 500m 곽해리(양주 백석중·41초99), 남녀초등 5·6년부 500m 이정호(과천 청계초·43초65)와 김다영(양평초·44초36), 여중부 1천500m 장미(백석중·2분09초10), 여초 3·4년부 1천500m 이민지(버들개초·2분39초50), 남녀초
대한항공이 제64회 전국남녀탁구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단체전에서 4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또 남자부에서는 삼성생명이 2년만에 정상을 되찾았다. 대한항공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에이스 석하정의 활약에 힘입어 문현정이 분전한 삼성생명을 3-0으로 완파하고 대회 4연패를 차지했다. 여자 개인 단식에서 2연패를 차지한 석하정은 단체전 우승으로 ‘2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 대하항공은 석하정이 문현정과 만난 제1단식에서 서로 한 세트씩 주고받는 일진일퇴의 혈투를 벌이다 세트스코어 2-2로 시작한 마지막 5세트에서 힘있는 드라이브를 앞세워 세트스코어 3-2(11-7 9-11 12-14 11-9 12-10)로 승리하며 기선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제2단식에서 김정현이 조하라를 3-0(11-6 11-9 11-8)으로 완파한 뒤 제3복식에서도 석하정-이혜린 조가 조하라-김민경 조를 역시 3-0(11-6 11-9 14-12)으로 제압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유승민과 서현덕, 정상은을 앞세운 삼성생명이 이정우가 버틴 농심삼다수를 3-1로 제압했다. 지난해 대회에서 KT&G(현 인삼공사)에 이
경기도체육회가 신임 사무처장 임명 동의(안) 처리를 위한 이사회를 개최한다. 도체육회는 구랍 30일 홍광표 전 사무처장의 퇴임에 따라 이사들로부터 신임 사무처장으로 내정된 이태영 부천시생활체육회장의 임명 동의를 얻기 위해 오는 11일 이사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태영 신임 사무처장 내정자는 11일 이사회에서 과반수 이상 출석에 과반수 이상 동의를 얻으면 사무처장으로 임명된다. 이태영 신임 사무처장 내정자는 중소기업 CEO 출신으로 한국외국어대 경영학 석사와 일본 동경대학원 국제경영학, 미국 NYU에서 국제경영학 과정을 연수했으며, 현재 한국초등테니스연맹 부회장, 경기도테니스협회장, 경기도체육회 이사, 부천시생활체육회장, 부천시체육회 이사 등을 맡고 있다.
여자프로농구 선두 안산 신한은행이 부천 신세계과 경기에서 초반 부진을 씻고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며 12연승을 내달렸다. 신한은행은 3일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홈경기에서 하은주(17점)와 강영숙(12점·7리바운드)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신세계에 67-65, 2점차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12연승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16승2패로 2위 용인 삼성생명(14승4패)과 격차를 2경기차로 벌렸다. 반면 구리 KDB생명에 승리하며 사기가 올랐던 신세계는 시즌 10패째(8승)를 기록하며 KDB생명과 다시 공동 3위가 됐다. 신한은행은 1쿼터에 하은주와 전주원을 투입하며 초반 기선제압에 나섰지만 외곽슛과 자유투 난조로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신세계 김계령의 골밑슛과 김정은의 3점슛(2개)을 잇따라 허용하며 6-17, 11점차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신세계 강지숙과 김지윤에게 슛을 허용하며 끌려가던 신한은행은 쿼터 중반 진미정의 3점포와 강영숙의 자유투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연이은 가로채기로 4점을 추가하며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친 신한은행은 쿼터 막판 최윤아의 연이은 득점으로 35-3
정성룡은 구랍 31일까지 원 소속 구단인 성남과 협상이 종료되면서 전북 현대로 이적한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주전 골키퍼 권순태의 군 입대로 수문장을 잃은 전북이 정성룡을 영입하기 위해 20억원의 이적료를 마련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정성룡의 전북 이적설을 뒷바침하고 있다. 이와는 별로도 정성룡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구단과 접촉 중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성남도 원 소속 구단과 합상 기간은 끝났지만 정성룡을 잡기 위해 끝까지 협상한다는 입장이어서 정성룡의 거취 문제가 올 겨울 프로축구 이적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2002 한일월드컵 4강 주역인 수원 블루윙즈의 이운재도 푸른색 유니폼을 벗고 전남 드래곤즈 행을 선택했다. 수원의 창단 맴버인 이운재는 구단으로부터 은퇴 후 코치직 및 해외연수를 제시받았지만 현역으로 더 뛰고 싶어하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전남으로 이적키로 마음을 굳히고 3일 클럽하우스를 방문, 윤성효 감독을 비롯한 팀 동료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다. 이운재는 오는 5일 전남의 합숙훈련에 동참할 예정이다. 1996년 수원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이운재는 K리그 통산 343경기에 출전해 358실점으로 경
새해 벽두부터 프로축구 K리그 이적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지난 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은 성남 일화의 주전 골키퍼이자 국가대표 수문장인 정성룡이 이번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감자다. 중국 출신 귀화 선수 석하정(대한항공)이 제64회 전국 남녀탁구종합선수권대회 여자부 개인단식에서 2연패를 차지했다. 또 남자부에서는 조선족 출신 정상은(삼성생명)이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석하정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나흘째 여자부 개인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 김정현(25)을 세트스코어 4-1(11-8 10-12 11-9 11-9 11-7)로 제압하고 지난해 우승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에서 대표팀 맏언니 김경아(대한항공)를 4-3으로 힘겹게 물리치고 결승에 오른 석하정은 김정현을 상대로 첫 세트를 따낸 뒤 둘째 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내줬지만 3~5세트에 장기인 백핸드 공격을 앞세워 우승을 확정했다. 남자부 개인단식에서는 실업 3년차인 정상은이 풀세트 접전 끝에 김민석(인삼공사)을 4-3(11-8 7-11 11-8 9-11 11-5 6-11 13-11)으로 따돌리고 대회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8강에서 간판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