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신세계가 변연하가 빠진 천안 KB국민은행을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신세계는 19일 천안 KB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국민은행과 경기에서 김정은(22점)의 활약에 힘입어 69-66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패에서 탈출한 신세계는 7승7패로 리그 3위로 올라섰다. 신세계는 1쿼터에 3점슛 3개를 림에 꽂으며 리드를 잡았고 2쿼터에도 김정은과 김계령이 내·외곽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전반을 41-35로 앞서갔다. 3쿼터에도 강력한 압박수비로 국민은행의 공격을 차단한 신세계는 허윤자의 득점이 가세하며 55-42, 13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신세계는 마지막 4쿼터에 김영옥에게 3점슛 2개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경기 종료 5분27초를 남기고 국민은행 강아정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한편 전날 열린 안산 신한은행과 용인 삼성생명의 경기에서는 신한은행이 김단비(17점)와 하은주(15점)의 활약을 앞세워 68-63으로 승리, 11승2패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 2010 FIFA 클럽월드컵 ‘아시아 챔피언’ 성남 일화가 ‘남미 챔피언’ SC 인터나시오날(브라질)에게 대패하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축구대회에서 4위를 차지했다. 성남은 19일 새벽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인터나시오날과 대회 3~4위전에서 0-4로 끌려가다 후반 39분과 후반 인저리 타임에 몰리나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간신히 2-4로 영패를 모면했다. 성남은 인터나시오날에 지면서 아쉽게 3위를 놓쳤지만 4위 상금 200만달러(약 23억원)의 짭짤한 수입을 챙기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열린 결승에서는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TP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를 3-0으로 완파, 정상에 오르며 페어 플레이상까지 받았다. 부상과 경고 누적에 퇴장까지 겹친 성남은 말 그대로 최악의 3~4위전을 치러야만 했다. 성남은 중앙 수비 콤비인 주장 사샤와 조병국이 각각 경고누적과 허벅지 부상으로 동반 결장한 가운데 전반 14분 만에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 인터나시오날의 팅가에게 헤딩골 선제골을 내주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기세가 오른 인터나시오날은 전반 27분 달레산드로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알렉산드로
박상민(성남 문원중)이 제4회 전국레슬링종합선수권대회에서 화끈한 폴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상민은 18일 전남 해남 우슬체육관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중등부 자유형 50㎏급에서 심욱진(전남체중)을 상대로 6-0으로 앞선 1라운드에 짜릿한 폴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랐다. 또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54㎏급 금빛우솔(문원중)은 추강산(광중체중)를 맞아 1라운드에서 메어넘기기와 그라운드 옆굴리기, 들어던지기로 9점을 챙겨 9-0으로 가볍게 라운드를 따낸 뒤 2라운드에도 옆굴리기로 2점을 뽑아내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정상에 오르며 남중부 54㎏급 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남중부 자유형 54㎏급 박수현(문원중)도 박호령(인천 산곡중)을 맞아 1라운드를 접전 끝에 3-2로 따낸 뒤 2라운드에 9-0으로 완승을 거두며 라운드 스코어 2-0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남중부 자유형 46㎏급 김민철(용인 문정중)은 결승에서 박찬준(충남 대명중)에게 라운드 스코어 0-2(0-6 0-2)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고 63㎏급 박건영(문원중)도 김성복(전남체중)에게 0-2로 져 은메달에 머물렀으며 남중부 그레코로만형 46㎏급 서동현(산곡중), 50㎏급 전병인(문원중), 58㎏급
2008년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아시아-오세아니아선수권대회 양궁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2관왕에 올랐던 이억수(45·성남시)가 양궁에서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억수는 16일 중국 광저우 아오티 양궁경기장에서 열린 양궁 남자 컴파운드 개인전 결승에서 권현주(41)를 6-4(26-25 28-29 26-25 27-29 29-28)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여자 사격 50m 소총3자세 SH1 경기에서는 베이징 페럴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윤리(36)가 예선과 결선 합계 669.6점을 쏴 장추이핑(중국)을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예선에서 571점을 쏴 1위를 기록한 이윤리는 결선에서 98.6점을 추가해 장추이핑을 여유롭게 물리쳤다. 이윤리는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예선 579점, 결선 합계 676.9점을 쏴 이 부문 세계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지난 14일 텐핀볼링 TPB1(시각) 개인전 정상에 오른 김정훈(35)은 TPB3(시각)의 서민석(58)과 짝을 이뤄 나간 2인조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 한국의 첫 2관왕에 올랐다. 결승에서 김정훈과 서민석은 합계 2120점을 기록해 일본팀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밖에 혼성 탠덤사이클 타임트라
최병철(화성시청)이 2011년 펜싱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최병철은 16일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2011년 펜싱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플뢰레 8강에서 박시경(울산시청)을 15-5로 따돌린 뒤 4강에서 김성현(대전도시개발공사)을 15-7로 제압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또 남자 에뻬에서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에뻬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정진선(화성시청)이 8강에서 김승한(국군체육부대)을 15-8로 누른 뒤 4강에서 팀 동료 김승구를 15-1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다시한번 대표팀에 뽑혔다. 이밖에 남자 사브르에서는 이성용(화성시청)이 최동호(인천대)와 황병렬(안산시청)을 15-9, 15-12로 연파하고 국가대표에 합류했고 여자 사브르 유재연(안산시청)도 김현숙(전남도청)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사브르 개인전 우승자 김혜림(안산시청)에게 각각 15-12, 15-13으로 신승을 거두고 태극마크를 품게 됐다. 그러나 광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우승하며 2관왕에 올랐던 남현희(성남시청)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선수들은 이달 말부터 훈련에 들어가 내년 1월 카타르 그랑프리를 시작으로 줄줄이
한국 축구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40위로 2010년을 마감했다. 한국은 16일 FIFA 홈페이지에 게제된 랭킹에서 지난 11월 39위에서 한계단 하락한 40위에 올랐다. 지난해 12월 49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1년 동안 9계단을 뛰어올랐지만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호주(26위)와 일본(29위)에 뒤졌다. 한국은 지난 2월 53위로 떨어지며 5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에서 16강에 오르며 44위까지 뛰어오른 뒤 최종 40위로 올해를 마무리 했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대회 우승에 빛나는 ‘무적함대’ 스페인이 2008년 12월과 2009년 12월에 이어 올해 12월까지 3년 연속 국제축구연맹(FIFA) 최종 랭킹 1위를 고수하며 한 해를 마무리해 세계 최강 전력을 자랑했고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팀인 네덜란드가 세계랭킹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팸피언스리그 우승팀 성남 일화가 유럽 챔피언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경기에서 완패하며 2010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성남은 1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자예드 스포츠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인터 밀란과 대회 준결승전에서 전반 3분 만 데얀 스탄코비치에게 선제 결승골을 허용한 뒤 전반 32분 하비에르 사네티와 후반 28분 디에고 밀리토에게 추가골과 쐐기골까지 내주며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성남은 오는 19일 TP마젬베(콩고민주공화국)에게 일격을 당한 인터나시오날(브라질)과 3~4위전을 벌이게 됐다. 성남은 객관적인 전력차를 극복하기 위해 패기를 앞세워 ‘기적’을 꿈꿨지만 에상치 못한 초반 실점에 무너지고 말았다. 성남은 전반 1분 만에 인터 밀란의 골잡이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가 수비수 김성환과 볼 경합 도중 허벅지를 다쳐 교체되면서 기적이 시작되는 듯 했지만 2분 뒤 노련한 인터 밀란의 공격에 실점을 허용했다. 전반 3분 왼쪽 측면에서 사뮈엘 에토오가 내준 패스를 받은 디에고 밀리토가 잡는 순간 성남의 수비수에게 막히며 볼이 흐르자 쇄도하던 스탄코비치가 재빠르게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용인시와 성남시가 직장운동부를 집단 해체하기로 한 것과 관련, 경기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단이 가맹경기단체장 집단 사퇴와 해당 시·군 단체장 퇴진 운동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내고 강력 규탄에 나섰다.▶관련기사 26면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단은 15일 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성명서를 내고 시·군 직장운동부 해체 도미노 현상을 막기 위해 용인시와 성남시, 도, 도체육회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권병국(도아마추어복싱연맹 회장) 회장단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최근 용인시와 성남시가 재정난을 이유로 직장운동부를 무더기로 해체하면서 경기체육의 근간을 흔들고 있어 분노를 금할 수 없고 이를 방관하는 도체육회와 체육회장인 김문수 지사에게 실망스런 마음 뿐”이라며 5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회장단은 ▲22년 만에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용인시와 성남시가 내년 전국체전까지 팀 해체를 유보할 것 ▲해체 결정 종목 중 도민체전용이 아닌 종목은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당 관내 기업과 연계육성 방안을 강구할 것 ▲시·군청 선수들이 안정된 직장을 유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요구했다. 또 ▲도와 도의회,
용인시와 성남시의 직장운동부 집단 해체 결정에 대해 경기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단이 집단 사퇴라는 극단적인 처방을 제시해 이번 사태의 후폭풍이 내년 경기도에서 열리는 제92회 전국체전까지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도체육회 가맹경기단체 회장단은 15일 도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용인시와 성남시의 직장운동부 무더기 해체 결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날 참석한 회장들은 복싱과 핸드볼, 카누, 스키, 빙상, 펜싱, 바이애슬론, 보디빌딩, 배구, 검도, 세팍타크로, 사격 등 12개 종목으로 자비로 협회나 연맹을 지원하고 있는 회장들인데다 지역이나 체육계에서 어느 정도 영향력을 갖고 있어 이들이 집단 사퇴를 결정할 경우 파급 효과가 클 전망이다. 더구나 이날 불가피하게 참석하지 못한 회장들도 대부분 뜻을 같이 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자칫 이번 사태가 체육계와 시·군 단체장의 전면전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또한 가맹경기단체 회장들이 직접 직장운동부 해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서면서 가맹경기단체 전무이사회도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입장인데다 경기도 체육을 관장하는 도체육회도 책임을 회피할 수 없게 됐다. 가맹단체 회장
인천 대한항공이 올 시즌 프로배구 개막 이후 4연승을 이어가며 고공행진을 계속했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서울 우리캐피탈을 세트스코어 3-0(25-16 25-19 25-22)으로 완파했다. 지난 5일 구미 LIG손해보험과 개막전을 시작으로 우승후보 천안 현대캐피탈과 수원 KEPCO45를 차례로 연파하고 만년 3위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인 대한항공은 올 시즌 꼴찌 반란의 주역이 우리캐피탈까지 제압하며 독주 체제의 기반을 닦았다.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진상헌과 곽승석이 연달아 블로킹에 성공하고 김학민(13점)과 에반(17점)의 좌우 쌍포가 불을 뿜으면서 초반부터 앞서나가 간단히 기선을 제압했다. 에반과 진상헌, 이영택이 모두 100%의 성공률을 뽐내는 등 1세트 대한항공의 공격 성공률은 무려 73.68%에 달했다. 2세트에도 대한항공은 신영수를 앞세워 25-19로 세트를 가져갔고 3세트에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다 23-22에서 한선수와 이영택이 연달아 결정적인 블로킹을 잡아내면서 승리를 마무리 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인천 흥국생명이 시즌 첫 경기에 나선 서울 GS칼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