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1라운드에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인천 대한항공과 수원 현대건설이 이번 주 1라운즈 전승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3연승으로 고공비행을 이어가고 있는 대한항공은 패기로 무장한 돌풍의 핵 서울 우리캐피탈(15일)과 조직력의 대명사 대전 삼성화재(18일)를 상대하고 2연승을 쌓고 있는 현대건설은 공동선두인 성남 도로공사(16일)와 프로 스포츠 사상 첫 여성 사령탑인 조혜정(57) 감독이 이끄는 서울 GS칼텍스(19일)와 맞붙는다. 대한항공과 현대건설이 이번주를 잘넘겨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한다면 남녀부 독주체제를 굳힐 수도 있다. 대한항공은 수비력이 좋은 신인 레프트 곽승석의 가세로 리시브가 좋아지면서 공격도 살아나고 있다. 경기대 졸업 예정인 곽승석은 14일 현재 세트당 5.091개 리시브를 잡아내 이 부문 2위를 달리며 상무에 입대한 강동진의 공백을 훌륭히 메웠다. 곽승석과 리베로 최부식이 리시브를 전담하고 레프트로 돌아선 김학민과 에반 페이텍, 신영수 삼각편대가 순도 높은 결정타를 때려주면서 공수에서 균형이 잡혔다. 김학민은 60%가 넘는 공격성공률로 이 부문 1위에 올랐고 신영수는 오픈 공격에서, 에반은 총 득점에서
2010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성남 일화가 전통의 이탈리아 명문 클럽 인터 밀란을 상대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성남은 16일 오전 2시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대회 4강에서 유럽 챔피언 인터 밀란과 단판 대결을 펼친다. 객관적 전력이나 선수 구성에서 성남이 절대적인 열세지만 12일 준준결승에서 개최국 대표 알 와흐다를 4-1로 완벽하게 제압한 여세를 몰아 자중지란을 겪고 있는 인터 밀란의 허점을 노려 ‘사고 한번 치겠다’는 각오다. 준결승 상대 인터 밀란은 1908년 창설돼 AC밀란과 유벤투스와 함께 이탈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세리에A에서 최고의 명문 클럽으로 꼽힌다. 세리에A 우승만도 18차례. 100년이 넘는 역사를 통틀어 단 한 차례도 2부 리그로 강등되지 않은 유일한 클럽이라는 자부심이 하늘을 찌른다. 지난 2009~2010시즌에는 정규리그(세리에A)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코파 이탈리아)에서도 모두 정상에 올라 이탈리아 프로축구팀을 통틀어 처음으로 시즌 3관왕인 ‘트레블’을 달성했다. 그러나 인터 밀란은 조제 무리뉴 감독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고
최혜라(오산시청)와 지예원(안양 관양고), 의정부시청 빙상팀과 평택시청 하키팀이 제41회 경기도체육상 시상식에서 개인과 단체 최우수상을 수상한다. 경기도체육회는 최근 수상자 선정 상벌·조정중재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0월 경남에서 열린 제91회 전국체전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수영종목 최혜라와 지예원, 의정부시청 빙상팀과 평택시청 하키팀을 경기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최혜라는 올해 전국체전에서 금 3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고 한국신기록 2개를 작성하며 전국체전 MVP로 선정됐고, 지예원은 전국체전에서 금 4개,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한국신기록과 대회신기록을 각각 1개씩 경신했다. 또 의정부시청 빙상팀은 지난 2월 열린 전국동계체전에서 금메달 7개를 수확하는 등 각종 전국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뒀고 평택시청 하키팀도 전국체전 우승과 각종 전국대회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경기체육을 빛냈다. 지도부문에서는 정선재 안양 관양고 수영코치와 최종근 고양시청 역도코치가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연구부문에서는 최영화 도씨름협회 전무이사가 ‘씨름경기 전 샅바잡는 방법 개선에 관한 연구(한국체육과학연구원)’로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 세
한국 장애인 수영의 신예 권현(19·경기도)이 2010 광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한국선수단 첫 메달과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권현은 13일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대회 첫날 수영 남자 400m 자유형 S9등급 경기에 출전해 4분43초29로 야마다 타쿠로(일본·4분38초71)와 왕 지아차오(중국·4분41초49)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권현의 동메달은 이번 대회 한국선수단의 첫 메달이다. 지난 9월 대전에서 열린 제30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관왕에 오르며 이번 대회 메달을 기대했던 권현은 150m까지 아시아신기록 보유자인 야마다와 1초 차를 유지하며 역영했지만 후반 체력이 떨어지면서 350m 지점을 통과하며 왕 지아차오에게 역전을 허용, 아쉽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러나 권현은 이어 열린 남자 200m 계영에서 민병언(25), 이권식(35), 김경현(25)과 팀을 이뤄 2분43초21을 기록하며 태국(2분51초26)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한국은 100m 구간까지 태국에 1초47 뒤진 1분28초37로 턴을 했지만 세번째 영자인 권현이 태국과의 격차를 줄여 역전에 성공한 뒤 마지막 영자인 김경현이 끝까지 선두를 지켜 값진 금메달을 품에
“비록 팀은 해체되지만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만큼 국가의 명예와 시의 명예를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관련기사 27면 지난 11일 오전 러시아 모스크바 마셜아트센터에서 열린 세계태권도연맹(WTF) 월드태권도투어 2010 모스크바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홈팀인 러시아 선발팀을 접전 끝에 50-47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성남시청 태권도팀 선수들은 팀 해체라는 아쉬움보다 국가와 시의 명예를 우선으로 생각했다. 이번 대회에 선발팀이 아닌 단일팀으로 한국을 대표해 출전한 성남시청 태권도팀은 지난달 말 해체 통보를 받기는 했지만 국가를 대표해 출전하는 만큼 태권도 종주국으로서 자존심을 세워야 한다는 생각에 강도높은 훈련을 참았고 결국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기게 됐다. 박창진, 허인영, 김준태, 최대성, 이상빈, 송문철(후보)이 팀을 이룬 성남시청은 프랭크 드미트리, 메크티에프 이브라김, 김 블라디미르, 마코에프 알란, 도코르체프 세르게이, 니키틴 바실리(후보)가 한 팀이 된 러시아 선발을 맞아 시종일관 1~3점차 리드를 지킨 끝에 우승 상금 2만 달러의 주인공이 됐다. 더구나 단체전은 이번 대회부터 처음 적용돼 원년 우승팀이라는 명예도 함께 얻게 됐다. 그러나 우승의 기쁨
인천 대한항공이 수원 KEPCO45를 제물로 3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한항공은 1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42점을 합작한 ‘좌우 쌍포’ 신영수(23점)와 외국인선수 에반 페이텍(19점)을 앞세워 KEPCO45에 짜릿한 3-1(25-27 25-21 25-23 25-21) 역전승을 낚았다. 대한항공은 LIG손해보험과 현대캐피탈을 잡은 데 이어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그러나 안방 개막전에서 첫 승리를 노렸던 KEPCO45는 2연패에 빠졌다. 대한항공은 ‘새내기 거포’ 박준범과 센터 하경민, 레프트 임시형을 앞세워 맹공을 펼친 KEPCO45에 주도권을 빼앗기며 듀스 접전 끝에 25-25에서 몬테네그로 출신의 외국인 공격수 보리스 밀로스의 강타와 박준범의 후위공격을 허용하며 첫 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에도 1~2점차로 끌려가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최장신(204㎝) 용병 에반과 ‘레프트 트리오’ 신영수, 김학민, 곽승석이 가로막기와 스파이크를 잇따라 성공시키며 25-21로 세트를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대한항공은 3세트에 9-4로 앞서가다가 KEPCO45의 추격에
안양 한국인삼공사가 울산 모비스를 상대로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인삼공사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데이비드 사이먼(26점·10리바운드)과 신인 콤비 이정현(14점), 박찬희(12점·5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모비스를 89-86으로 꺾고 시즌 첫 2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인삼공사는 6승12패로 대구 오린온스, 전주 KCC와 함께 공동 7위로 올라섰다. 또 2008년 11월 14일이후 이어져온 모비스 전 13연패 수렁도 탈출했다. 전반까지 51-44로 모비스를 끌고 가던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 9득점으로 침묵하면서 반대로 60-65로 역전을 허용, 승기를 내주는 듯했지만 4쿼터에서만 김성철과 이정현이 17점을 합작하고 김보현도 외곽포 2개를 포함해 7점을 보태는 등 끈질기게 따라잡았다. 인삼공사는 경기 종료 19초를 남겨두고 박찬희가 침착하게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87-86으로 되찾은 리드에 김성철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3점 차 승리를 안았다. 한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의 경기에서는 전자랜드가 72-76, 4점차로 패해 2연패에 빠
프로축구 수원 블루윙즈가 미드필더 이용래(24)와 수비수 마토(31)를 영입했다. 수원은 2009년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번외 지명선수로 경남FC에 입단 두 시즌 동안 62경기에 출전해 10골 7어시스트를 기록한 미드필더 이용래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4년간 수원에서 활약하며 132경기에서 21골 8도움의 성적을 낸 마토를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유성생명과학고를 거쳐 고려대를 졸업한 이용래는 대한축구협회 국외유학 프로그램 대상자로 뽑혀 프랑스리그 FC메스에서 축구를 배우기도 한 청소년대표 출신으로, 2011년 아시안컵 국가대표 예비 명단 47명에 발탁된 재능 있는 선수다. 또 크로아티아 출신 마토는 수원에서 활동할 당시 2007년부터 2년 연속 K-리그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중앙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고 국내 팬들에게 ‘통곡의 벽’으로 불렸다. 지난해 일본 J리그 오미야 아르디자로 이적했다가 계약이 끝나 수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이용래는 “경남에 있으면서 팬들이 보내줬던 사랑을 잊을 수 없을 것 같다. 2년 동안 있었던 좋은 추억을 가슴에 담아 두겠다. 비록 다른 팀에서 뛰게 되지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며 경남 팬들에게 고별인사를
<속보>용인시가 직장운동부를 무더기로 해체키로 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보 10월22일자 1면, 11월10일자 26면, 12월3·9일자 1면) 성남시도 12개 종목의 직장운동부를 해체키로 해 도내 일선 시군청 직장운동부 해체 도미노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 9일 도체육회와 성남시 등에 따르면 성남시는 지난달 26일 시 소속 15개 종목 직장운동부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직장운동경기부 지도자 및 선수 계약 만료일 통보 알림’이란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 내용은 성남시 작장운동부원으로 근로계약이 이달 말일로 만료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8일 열린 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에 시가 하키, 펜싱, 육상 3개 종목 운영에 필요한 23억여원만 심의를 신청해 통과되면서 나머지 12개 종목은 사실상 최종 해체가 결정됐다. 이로 인해 직장운동부 소속 118명의 선수와 지도자 중 12개 종목 83명의 선수와 지도자가 실업자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빙상과 유도, 레슬링 등 해체 종목 선수와 지도자들은 10일 오전 성남시청을 방문, 이재명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한편 농성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한 지도자는 “시에서는 계약 만료 1개월
지난 시즌 단 4승에 그치며 최하위에 머물렀던 성남 한국도로공사가 2연승을 달리며 리그 선두로 나섰다. 도로공사는 9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사라 파반(18점)의 활약에 힘입어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 몬타뇨(22점)가 분전한 대전 한국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25-19 19-25 25-21 25-14 )로 제압했다. 도로공사는 지난 9월 컵대회 우승팀 인천 흥국생명을 3-0으로 물리친 데 이어 지난 시즌 우승팀 인삼공사까지 격파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1세트에 사라 파반의 강타와 연속 서브 에이스로 내리 3점을 올리면서 7-3으로 달아나 기선을 잡은 도로공사는 15-12에서 다시 연달아 3점을 뽑아 세트를 가볍게 가져왔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2세트들어 인삼공사의 주포 몬타뇨의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한데다 김세영과 이정옥의 블로킹에 잇따라 공격이 차단되면서 19-25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 전열을 가다듬은 도로공사는 외국인선수 출전 제한으로 몬타뇨가 빠지면서 1~2점차 리드를 지키며 앞서갔고 20-19에서 인삼공사 이정옥, 김세영, 한수지, 임명옥의 연속 실책으로 다시 세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