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회 연속 4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야구대표팀이 4강행 길목에서 또다시 일본과 맞붙게 됐다. 한국은 16일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에서 이범호, 김태균, 고영민의 홈런포 3방을 포함, 대거 8득점을 올리며 ‘난적’ 멕시코를 8-2로 대파했다. 이로써 한국은 승자전에 진출해 18일 낮 12시 쿠바를 6-0으로 완파한 ‘숙적’ 일본과 준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한국이 일본 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4강 진출이 확정된다. 한국은 1회말 이종욱의 포볼과 김현수의 좌전안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지만 4번타자 김태균의 유격수 앞 병살타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찬스를 놓친 한국은 2회 곧바로 위기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2사 만루 위기에서 9번타자 아우지에 오해다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은 것. 0-2로 뒤진 한국은 2회말 반격때 이범호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추격에 나선 뒤 이용규가 좌전안타 후 2루를 훔친 데 이어 박규혁이 친 볼을 멕시코 2루수 에드가 곤잘레스가 1루에 악송구하는 사이 홈을 밟아 2-2 균형을
‘여자프로농구 사상 처음으로 3시즌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하겠다.’(안산 신한은행) ‘더이상 정상의 자리를 내줄 순 없다. 이번 만큼은 준우승 전문팀이라는 꼬리표를 떼겠다.’(용인 삼성생명)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이 18일 오후 5시 안산와동체육관에서 열릴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이번 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챔프전에서 맞붙어 2007년 겨울리그(3승2패)와 2007~2008 시즌(3전 전승) 모두 신한은행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이번 시즌에도 신한은행이 우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농구계의 전체적인 견해다. 신한은행이 역대 정규리그 최다연승 기록인 19연승 타이기록을 세우며 37승3패로 사상 첫 승률 9할을 달성했고 정규리그와 4강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해 최근 22연승을 달리며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고 있는데다 삼성생명과 상대 전적에서도 7승1패로 앞서있기 때문이다. 어시스트 1위 전주원(37)과 평균득점 1위 정선민(35)이 공수를 능수능란하게 조율하고 있는 신한은행은 정규리그에서 8.8점, 3.6리바운드에 그쳤던 최장신(2m) 센터 하은주(26)가 플레이오프 세 경기에서 무려 평균 21.
지난해 10월31일 개막한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5개월여간의 대장정을 펼친 끝에 오는 22일 막을 내린다. 팀당 2~3경기만 남긴 상황이지만 아직 정규리그 우승팀과 6강 플레이오프 진출팀의 향방이 가려지지 않아 선수와 코치진은 물론 팬들도 끝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1경기 차로 접전을 펼치고 있는 1위 원주 동부(33승18패)와 2위 울산 모비스(32승19패)의 경쟁도 뜨겁지만 무엇보다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6강 플레이오프행 열차의 마지막 티켓을 누가 거머쥐느냐’하는 것이다. 나란히 27승24패로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는 인천 전자랜드와 창원 LG가 최근 잇따른 악재로 3연패 수렁에 빠지며 27승25패로 7위로 추락한 안양 KT&G보다는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주포’ 양희종의 부상으로 인한 시즌 마감과 캘빈 워너의 대마초 파동에 이어 공수의 핵인 마퀸 챈들러의 허리부상으로 팀 전력에 큰 차질을 빚고 있는 KT&G는 업친 데 덮친 격으로 ‘토종 빅맨’ 김일두마저 15일 전주 KCC와 경기 도중 허리를 다쳐 팀 분위기가 올 시즌 최악의 상황이다. 여기에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동부, 서울 삼성 등 강팀
올 시즌 최악의 상황에서 정규리그를 치루고 있는 안양 KT&G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부상으로 일찌감치 시즌을 마감한 양희종의 공백과 캘빈 워너의 대마초 파동에 이어 주포 마퀸 챈들러의 허리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KT&G는 15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원정경기에서 46점을 합작한 외국인 듀오 마이카 브랜드(30점·14어시스트)와 칼 미첼(16점·4리바운드)를 앞세운 KCC에 66-89로 대패했다. 이로써 3연패에 빠진 KT&G는 27승25패를 기록하며 7위로 추락, 6강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KT&G는 주희정이 13점, 9어시스트, 7라바운드로 분전하고 후반 허리통증이 있는 챈들러까지 투입하며 배수의 진을 쳤지만 높이를 앞세운 KCC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인천 전자랜드도 홈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삼성의 용병 테렌스 레더를 막지 못해 92-104로 패했다. 24패째(27승)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창원 LG와 함꼐 공동 5위를 기록하며 6강 진출의 한가닥 희망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2점·4리바
인천 대한항공이 시즌 20승 고지를 밟으면서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4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높이를 앞세워 수원 KEPCO45에 세트스코어 3-1(25-16 27-29 25-21 25-21)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상대방 공격에 찬물을 끼얹는 블로킹을 17개나 성공하면서 5개에 불과한 KEPCO45를 압도했다. 이로써 3위 대한항공은 20승12패로 이날 경기가 없었던 4위 LIG손해보험(16승15패)과 승차를 3.5경기로 벌리면서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사실상 손에 쥐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KEPCO45에 7전 전승을 거뒀다. KEPCO45는 비록 지난 5일 현대캐피탈을 꺾은 이후 최근 3연패를 했지만 대한항공을 상대로 2세트를 듀스 끝에 29-27로 따내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1세트에 키가 작은 KEPCO45 선수들을 상대로 블로킹 득점을 5점이나 뽑아내면서 25-16으로 쉽게 세트를 가져왔다. 그러나 2세트 KEPCO45(6개)의 두 배나 되는 12개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듀스 끝에 27-29로 세트를 내줬으나 3세트 들어서는
‘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4차전 구리 금호생명과 경기에서 65-58로 이겨 3승1패로 승부를 끝냈다. 이로써 최근 네 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한 삼성생명은 이미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있는 정규리그 우승팀 안산 신한은행과 18일부터 5전3선승제로 정상을 놓고 다투게 됐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은 최근 두 시즌 연속 챔프전에서 만나 2007년 겨울리그에서는 신한은행이 3승2패, 2007~2008 시즌에도 신한은행이 3연승으로 모두 이겼다. 전반까지 금호생명이 37-33으로 앞섰지만 3쿼터에 삼성생명이 경기를 압도했다.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이종애, 박정은, 이미선 등이 연달아 7점을 올려 40-37로 승부를 뒤집은 것. 금호생명은 3쿼터 중반 이경은이 골밑 돌파에 이은 추가 자유투로 42-42 동점을 만들며 추격의 끈을 놓지 않으려 애썼으나 삼성생명은 44-44에서 이미선, 박정은, 홍보람이 연속 6점을 보태 다시 달아났다. 3쿼터 종료 4초 전에는 박정은이 중거리슛을 넣어 52-45를 만들며 승기를 잡았고 4쿼터 시작 첫
도내의 유일한 청정지역의 고장인 가평군이 오는 31일부터 4월3일까지 4일간 ‘2009 대통령기 가평군일주 전국도로 사이클 대회’를 개최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11회째에 접어든 이 대회는 한국 사이클의 경기력 향상과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사이클 본 고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하기위해 군이 주최하고 대한사이클연맹이 주관한다. 개인도로, 도로독주, 크리테리움 경기 등 3개 종목을 놓고 펼쳐지는 이대회는 남·여고등부 및 남·여 일반부로 구분해 동계기간 쌓아온 기량을 선보이며 자웅을 겨루게된다. 도로사이클 경기에 최상의 조건을 갖춘 북한강변 도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대회는 ‘2009 세계주니어 선수권대회’, ‘국가대표선발대회’와 ‘2009Tour de Korea 선발전’도 겸하고있다. 특히 군은 올들어 처음 맞는 전국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540여 공직자와 6만 군민이 하나가 돼 선수단지원, 경기구간 환경정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에 들어갔다. 개회식은 오는 31일 오전 9시30분에 가평군청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56-49로 삼성생명이 앞서던 4쿼터 중반 이종애와 홍보람이 2점씩 보태 60-49가 되면서 승
프로축구 K-리그 챔피언 수원 삼성이 ‘통곡의 벽’ 마토를 잃은 대신에 ‘만리장성’ 리웨이펑을 얻었다. 수원은 지난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1차전에서 전반 44분 터진 리웨이펑의 통쾌한 선제골로 경기의 주도권을 잡으며 가시마 앤틀러스를 4-1로 대파했다. 이날 전반 내내 가시마의 짧은 패스에 이은 공간 침투로 고전하던 수원은 ‘아시아쿼터’로 입단한 중국 대표팀 출신 수비수 리웨이펑의 K-리그 데뷔골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리웨이펑은 선제골 뿐만 아니라 지난해 J-리그 MVP이자 가시마의 골게터인 마르키뇨스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며 수원의 실점위기를 여러 차례 넘기는 등 주축 수비수로서의 입지도 확고히 했다. 중국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105경기(13골)에 출전한 베테랑 수비수인 리웨이펑은 1대1 대인 방어와 몸싸움이 강해 한국의 홍명보와 견줄만한 중국 최고의 수비수이지만 거친 플레이로 자주 경고를 받는 것이 단점이었다. 리웨이펑은 지난 달 열린 2009 팬퍼시픽 대회때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는 등 수원 입성 첫 경기부터 수원구단 관계자들을 걱정시켰고 지난 7일 K-리그 개막
인천 대한항공이 아마추어 초청팀 신협상무를 손쉽게 제압하고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대한항공은 12일 인천 도원시립체육관에서 계속된 NH농협 2008~2009 프로배구 V리그 최종 7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강동진(14점)과 신영수(14점)의 활약에 힘입어 신협상무를 세트스코어 3-0(25-22 25-18 25-2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위 대한항공은 19승12패로 4위 LIG손해보험(16승15패)과 승차를 3경기로 벌리면서 정규리그 3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티켓을 사실상 손에 쥐었다. 대한항공은 남은 4경기를 모두 패하고 LIG손보가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하지 않는 한 자력으로 3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올 시즌 신협상무 전에서도 6승1패로 우위를 지켰다. 반면 신협상무는 7연패에 빠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신협상무의 오픈공격과 속공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외국인 선수 칼라의 공격이 상대팀 블로킹에 걸리는 범실이 이어지면서 9-13까지 끌려갔다. 대한항공의 진준택 감독은 칼라가 상무의 집중 마크를 받자 과감하게 칼라를 빼고 강동진을 교체 투입했다. 진 감독의 선택을 받은 강동진은 감독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
‘농구 명가’ 용인 삼성생명이 더블더블을 기록한 이미선(16점·1리바운드)의 결정적인 가로채기에 힘입어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삼성생명은 1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2008~2009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 구리 금호생명과 원정 경기에서 45-43으로 신승을 거뒀다. 1차전에 이어 두 번째 승리를 거둔 삼성생명은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 보태면 챔피언 결정전에 나가게 됐다. 이날 양팀이 올린 득점(88점)은 여자프로농구 사상 한 경기 최소 점수였을 정도로 수비가 치열한 한 판이었다. 종전 기록은 2005년 8월12일 춘천 우리은행과 천안 국민은행 전에서 나온 49-45, 94점이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2002년 8월8일 청주 현대와 춘천 우리은행 전에 53-51로 현대가 이긴 104점이었다. 3쿼터까지 36-39로 뒤진 금호생명은 4쿼터 시작과 동시에 공격 제한 시간에 쫓긴 이경은이 하프라인 약간 넘은 지점에서 던진 3점슛이 들어가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이어 정미란과 신정자가 연속 골밑슛을 넣어 43-39까지 달아나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삼성생명은 김세롱의 3점슛으로 1점 차를 만들었고 종료 2분